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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이 없어지면...
강남, 목동, 분당, 이모든 비싼 아파트들이 모여 있는 곳들의
공통점은 교육인프라라 생각이 되네요.
왜 정부에서 사교육을 철폐 시키지 못하는지..
거기에 따른 많은 사람들의 생계 때문이라 생각도 되지만
사교육에 관여 하는 인구가 더 많은지, 아니면, 학부모, 학생,집을 집으로 갖고자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지...단계적으로 사교육을 제한하면, 아무래도 강남이나 그외의 지역으로 그렇게 몰릴까 싶어서요.
전, 만약에 저를 아파트 동대표 시켜주면, 저희 아파트 단지에 아주 잘나가는 학원부터 유치시켰으면 하는 생각였거든요, 아파트값 담합보다 더좋은 결과가 좋은 학원들이 들어왔을때 집값도 상승하는거 같더라구요.
역으로...학원 철폐가 작금의 사태를 진정 시키지 않을까 하는 아이 셋있는 생각 많은 아줌마였습니다.
1. ㅠㅠ
'06.12.4 8:45 PM (58.103.xxx.69)사교육 시장이 너무 커져서 정부도 손 못댈것 같아요.
수많은 사교육 종사자가 가만히 있겠어요.
사교육비 때문에 경제도 순환이 안되는것 같아이.ㅠㅠㅠ2. 교육
'06.12.4 8:51 PM (210.57.xxx.32)제작년이랑 작년에 걸쳐 집을 3채 살 일이 있었죠. ㅎㅎ 그렇다고 다~ 제집은 아니고요. 제집포함 동생집, 시동생집.. 장녀 장남이 결혼하다보니 사주는게 아니여도 연로하신 부모님 대신 앞에 나서게 되더라구요.
세채 각각 다른 대도시였는데 나름대로 손품팔고 정보수집하면서 느낀건... 환경.. 공원.. 상권. 등등.. 많은 영향이 있지만 결국 교육이더라구요... 학군 최고인곳은 당연히 학원가 끼고 있고.. 무슨 공식같았어요.
저도 사교육 좀 없어졌으면 좋겠는데... 이젠 그거 없애면 경제가 흔들릴거 같네요.. 참... 정말 어쩌다가..3. 남들못하게
'06.12.4 9:10 PM (211.169.xxx.138)하고 자기들은 더 할 걸요.
결국 사교육 값만 오르게 됩니다.
비밀과외가 될테니까요.
그리고 경제가 망할지도 몰라요.
대한 민국 사교육 규모가 얼마나 대단한데요.4. 왜
'06.12.4 9:18 PM (219.255.xxx.247)사교육을 없애면 경제가 흔들릴까요?
제발좀 없애면 좋겠어요5. 대한민국국민
'06.12.4 9:20 PM (218.147.xxx.10)제말이요.흔들릴때 흔들리더라도, 한번 칼이라도 뽑아 보면, 좋겠구만.
종부세, 이난리 치는데 시행 하잖아요.
또한번 막가파 정신으로 노**가 단행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6. 맞습니다.
'06.12.4 9:36 PM (221.165.xxx.78)저도 집값잡는 지름길은 엄한 놈 세금으로 때려잡으며 노블리스오블리제를 들먹이지 말고,
사교육을 없애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려면 공교육이 건실해야 하고, 능력없는 선생들 추리고, 교원평가제도 하고, 공교육에서 모든것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합니다.
가르킬 선생도 없는 학교 현실 빤히 보면서 학원들 배불리는 논리 나부랑이도 없애고...
근본적인 문제점이 뭔지 모르는건지, 모르는 척하면서 세수나 배불리자는 똥배짱인지
노 머시깽이 보면 울화가 치밉니다. 으이그7. ...
'06.12.4 10:17 PM (122.47.xxx.191)저도 그 말많은 사교육으로 밥 먹고 사는 사람입니다만...
요새 교육정책이랍시고 내놓는 것들을 보면, 앞으로 굶어죽을일은 없겠다! 싶은 것들 뿐입니다.
특히나 요번 서울대 논술이 대박이죠. ㅎㅎ 전 국어쪽이랑은 상관도 없는 수학이지만,
제가 봐도 참 어이가 없더군요. 이거...우리 강사들 굶어죽을까봐 신경 써주는거아냐? 라는 생각도
들정도라니까요. 점점 아이들이 줄어서 가르칠 학생이 없으니 몇년 후엔 밥 굶는거 아닐까 싶다가도
정부 보면 참 든든...합니다...........씁쓸하게스리...8. ...
'06.12.4 10:57 PM (203.229.xxx.247)저도 학원 강사인데요, 수업시간에 술냄새 퐁퐁 풍기며(아침도 아니고 낮에) 들어오시는 선생님
덕분에 제가 먹고 산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안 믿었지만 몇 달 지난 지금도 그러신다고 하네요.
한 두 명 한테 들은 얘기도 아니고.. 집에가선 그런 얘기를 안하는지, 학교에선 모르시나 봐요.
매일매일 교재 연구하고, 어떻게 하면 애들이랑 잘 지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 이 시간들이
저 뿐 아니라 모든 학교 선생님 들도 당연히 갖는 시간들이시겠지만, 결국 제일 먼저 없어져야 할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보니, 열심히 한다는 것도 참, 바보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언젠가는 없어질 직업, 애들 생각말고, 돈이나 왕창 벌어야 할라나요.9. 대물림
'06.12.4 10:58 PM (141.223.xxx.125)저도 알바로 과외하고 있지만 사교육 부추기는 대학입시 정말 문젭니다
이제 개천용은 옛말이죠
부모가 돈 없으면 그대로 대물림되는 확률이 높아졌어요
저 00학번입니다. 제가 대학 갈때만 해도 딴거 다 필요 없고 수능하나만 잘보면 좋은 대학갈 수 있었어요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과외, 학원 한번도 안하고 수능 하나 잘 봐서 좋은 대학 가는데 성공했구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수능의 비중은 줄어들고 수시입학, 논술, 내신, 수행평가, 경시대회 등등 수능 외에 것들이 대입을 결정하더군요
이런 것들 학생 혼자 힘으로 절대 못합니다. 대입에 들어가는 요소가 너무나 많아서 사교육이 붙어야만 좋은 점수 받지요.
요즘 내신 때문에 농구니 장구니 이런 것도 과외 시키는거 다들 아시죠?
논술이요? 요즘 논술 학원 일주일 배우는데 200만원 정도 갖다 바쳐야 된다고 하구요
아효 돈으로 대학보내는거죠 요즘 보면
저도 애들 가르치는 입장이지만 우리 나라 교육 잘못되도 한참 잘못됐다구 느껴요
애들은 어떻구요
윤리니 사회니 수행평가 한다고 밤새구요 내신에 목숨 걸어서 같은반 친구가 적으로 느껴진다고 합니다. 애들 보면 안스러울때가 많아요
차라리 예전처럼 수능 하나만으로 대학갈 수 있으면 사교육 없이도 좋은 대학 갈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만들어 줄 수 있는데요
날이 갈수록 사회의 양극화가 심해지는게 너무 싫네요10. 예전에
'06.12.4 11:53 PM (218.52.xxx.9)들은 이야기로 강남이요
예전엔 호박밭이었다나? 하여튼 그런 농촌 분위기나는 서울 변두리였는데,
박정희 대통령이 거기에 아파트 짓고,
그 지역을 개발 시켜야겠다 생각하면서 공무원들한테 이사가라고 하고 그랬는데 처음엔
반응이 시큰둥이었답니다.
그러다 생각해낸게 8학군 즉 학교를 좋게 하면 되지 않을까였는데 딱 맞아떨어진 전략이었다고 하더군요
이게 맞는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좋은지역=학군, 사교육 시설을 무시할순 없는건 확실한것 같아요
그리고 수능 정말 별로라고 생각하는 입시제도입니다.
변별력도 떨어지고 아무리 사교육비 쳐들어 교육시켰어도 예전 학력고사 세대보다도 학력이 떨어진다는 뉴스보면 또 이해불가고,
내신비중 넘 올려놔서 애들간에 우정이란게 과연 생길지도 의심되고,
사교육비 올라가게끔만 만들어놓은 수행평가니 뭐니 하는 학과과정들,
어차피 공교육으로 다 책임도 못질거면서 뭔 평가는 그렇게들 많은지...
높은 사교육비에 노후대책은 엄두도 못내는 불쌍한 우리네 이웃들,
참 어쩔땐 차라리 학력고사가 더 나았던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종종 들게 하더군요11. ㅋㅋㅋ
'06.12.5 9:08 AM (211.114.xxx.92)신랑이 소위 말하는 강남중심가에서 수학학원강사합니다.
고위 공무원자녀치고 과외안하는 집 없고, 은밀히 고액과외도 합니다.
근데 신랑이 있는집 애들이 더 말도 잘 알아듣고, 하려는 의지도 강하다네요.
이젠 개천에서 용나는건 점점 불가능할듯...12. ...
'06.12.5 10:03 AM (221.148.xxx.7)그런데 문제는 고액 과외한다고 다 대학 잘들어가는건 절대 아니죠.
강남에서도 좋은 대학 들어가는 아이들은 역시 타고난 아이들입니다.
돈으로 밀어서 되는건 돈 들이는 값에 비해 별 소용 없어요.
비강남 사시는 분들 강남 너무 부러워 마세요.13. 인적자원!
'06.12.5 10:29 AM (220.75.xxx.155)대한민국이 자원이 없어서 그래요. 말 그대로 인적자원밖에 없습니다.
복지잘된 선진국처럼 노동자들 예를들면 트럭운전사 버스기사등등 이런 직업으로도 충분히 안정된 삶이 보장된다면 사교육 난리 안칠겁니다.
대학을 가야 안정적인 직장을 갖을수 있고 그래야 미래가 보장되니까 너도나도 사교육에 목숨거는거죠.
실제로 목숨 걸수 밖에 없습니다.
거기다가 의식도 문제구요. 강남 비강남 가르듯이, 일류대 지방대 가르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자영업자와 일용노동자등등.
물을 가르잖아요. 그것도 수평구조가 아니라 수직상하구조로요.
억지로 칼을 뽑는다고 되는건 아니죠.
배울만큼 배운 엘리트들이나 잘 산다는 사람들의 생각과 흐름이나 방향을 보세요.
지금의 부모세대들중엔 사교육없이 성공한 사람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자식들 사교육 안시키나요??
부동산이나 사교육이나 똑같습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여기까지 온겁니다.14. **
'06.12.5 11:04 AM (220.126.xxx.251)교육문제가 이렇게 된 것, 사교육이 과열되는 것 과연 학부모들은 책임이 없을까요?
수행평가니 뭐니 하는 것만 해도 그렇습니다.
학력고사 세대인 제가 시험보고 그럴 때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3년 내내 공부한 것을 하루만에 평가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 헀습니다.
그리고 그때 학력고사 공부하느라 고등하교 2-3학년 학생들의
예체능 수업 및 학력고사에서 비중이 낮거나 없는 과목은
수업이 파행이었습니다.
일부 인성교육을 중요시 한다고 하는 학교에선 그 수업을 다 했지만
학부모님들의 원성이 자자했지요.
아이들 공부 안시키고 놀린다고요.
아마 수행평가라는 항목이 없다면
수능에 도움이 안된다 싶은 과목들이 어떤 취급을 받을지는
불을 보듯 뻔합니다.
아무리 수능에 도움이 안되는 과목이라 하더라도
예체능 수업이 청소년들 정서함양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짆습니까.
체육을 예를 들어 수행평가마저 없으면
아이들이 그나마 조금하는 운동이라도 하겠습니까.
제가 또 과외금지 세대였어요.
그러나 좀 산다하고 좀 한다하는 아이들은
그때 다 과목당 비싼 과외했습니다.
비밀 과외였기 때문에 더 비쌌지요.
제 경험에 비추어 여러 교육문제 이런 것은
부모님들의 책임도 없지 않습니다.
그리고 강남문제요.
아무리 좋은 학교 다른 곳에 이전해도
강남에서 그 곳까지 실어나르면 몰라도
강남분들 이사하지 않습니다.
강남이 강남이 된 것은
또 다른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강북에 영어로 유명한 사립이 있고 거기 학생 다수가 강남 아이들이라 합니다.
그런데 그 어린 아이들이 강남서 그 사립초등까지
아이들로서는 먼 거리를 굳이 통학합니다.
학교에 가까운 강북으로 이사 굳이 안갑니다.15. **
'06.12.5 11:07 AM (220.126.xxx.251)덧붙여 만약 지금 사교육 금지해 보세요.
좀 있는 사람들은 아마 고액을 들여서 계속 할 것입니다.
왜냐면 정말 사교육이 필요한 아이들도 사실 있거든요.
그러면 서민들은 있는 사람들은 모두 고액과외하는데
서민들은 하지도 못하게 하는 것은 불합리 하니
사교육금지를 철폐해 달라고 할 것 같습니다.
왜냐면 과외금지 풀기 전에도 그런 여론들이 많았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