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왜.친구의 기쁨을 정녕 기뻐해주지못할까..?

괴롭다.. 조회수 : 1,699
작성일 : 2006-12-04 20:11:30
전 정말 못됐네봐요..
속이 왜 이렇게 좁은지..
제일 친한 베스트프랜드가 내년 4월에 결혼을 합니다. 고등학교 - 대학 - 현재(29살) 까지
쭈욱 ~ 정말, 힘들때나 기쁠때나 함께 한 친구죠.. 맘도 넘 예쁘구요..
그런데...
그 친구의 결혼을 축하할일이 마땅한데, 앞에서는 축하해 !! 라고 기쁘게 말해주면서도 속으로는
내심 많이 부럽고, 내가 못한게 뭐가있어서 난 안 생기나?, 나 정말 서른, 서른둘까지 안생기면
어떡하나? 등등..
말로는 축하한다고 하면서 진심으로 친구의 기쁨을 함께 해주지 못하는 제자신이 너무나 한심합니다..
아..
불안합니다..
친구들 중 제가 제일먼저 갈줄알았는데, 늘 남자에 관심도 많고 남자도 많았고..
그런데.. 현재 내게 있는 남자는 없고..
그렇다고, 아무나 만나기는 싫고.. 내게 맞는 좋은 반려자를 만나서 결혼하고싶고..
친구들이 그냥 아무렇지 않게 하는 말에도 민감해지는거보면 노처녀 스트레스인거같고..
휴 ~~
복잡한 마음입니다.
또한, 이런 제자신이 밉구요.. 다음에 친구를 만나면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고..
이래저래 준비하느것도 돕고 있겠죠..ㅜㅜ
친구야..미안타
이런 내가 나도 싫다.ㅜㅜ
IP : 59.5.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6.12.4 8:20 PM (59.8.xxx.183)

    저도 그래요.. 전 결혼은 했지만.. 유산하고 난후에.. 아기를 가진 친구에게 진심으로 우러난 축하가 안나오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진심으로 축하해 줘야겠죠

  • 2. 그래도
    '06.12.4 8:25 PM (59.7.xxx.191)

    속은 상하는 부분이 있어도 친구 앞에서는 꼭 축하해주세요..언젠가는 님도 축하 받을 일이
    생길테니깐요...

  • 3. ..
    '06.12.4 9:03 PM (211.229.xxx.11)

    진심으로 축하해 주세요..맘을 예쁘게 쓰는 아가씨들이 좋은 남자 만나더라구요..^^

  • 4. 사람이기에
    '06.12.4 9:11 PM (211.169.xxx.138)

    그렇죠.
    그래도 겉으로라도 웃어주세요.
    나중에 더 좋은 날 옵니다. ^^

  • 5. 제 생각에...
    '06.12.4 10:21 PM (222.108.xxx.227)

    내가 힘들때 옆에서 위로가 되어주는 친구보다
    친구의 기쁜일에 진심으로 기뻐해 주는 친구되기가 더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친구가 잘못되기를 바라는 건 아닌데
    맘속으로 우러나는 축하는 참 힘들어요...

  • 6. 맞아요
    '06.12.4 10:46 PM (218.52.xxx.9)

    사람이 그렇더라구요
    슬픈일에 같이 슬퍼해주는일 더 쉽지,
    기쁜일에 똑같이 기뻐해주는게 훨씬 더 어려운 일이더라구요
    그래도 그런 마음 다잡고 축하해주고 진심으로 기뻐해주려고 노력하는게
    참된 인간상이겠지요
    착하게 살려면 부단히 노력해야하는 부분도 있더라구요

  • 7. 저도
    '06.12.4 11:25 PM (222.118.xxx.179)

    친한친구사이엔 은근히 라이벌의식같은게 있더라구여..
    아무래도 비슷한처치,성격끼리 친해지다보니 모든게 비교되지요..
    예전에 친구 취직했을땐 전 취직도 못하고 알바만 계속...
    그때 친구가 부럽기도하고 난 왜이런가 그런생각도 들고...

    친구끼린 비슷하게 진도가 나아가야 질투도 안생기고 좋은것같아요..
    님도 곧 좋은인연 만나시면 친구랑 공통화제생기시고 다시 좋아질꺼예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400 아이하고 연애하는것 같아요 2 엄마맘 2006/12/04 1,285
93399 캐나다 밴쿠버 홈스테이 비용 .. 7 알려주세요 2006/12/04 815
93398 돌쟁이 아기 손발이 차가워요... 2 차가워 2006/12/04 382
93397 제가 왜 이럴까요 2 무슨~~병 2006/12/04 832
93396 이사 업체에 에어컨 설치 맡겨도 될까요 3 이사 2006/12/04 274
93395 겨울 코트를 장만하려는데..... 4 어쩌다 보.. 2006/12/04 1,024
93394 미국서 사온 dvd기계로 한국 dvd 볼수 있나요? 3 아이비 2006/12/04 334
93393 유치원 3 고민중 2006/12/04 352
93392 분당이나 용인에 시설좋은 사우나 소개해 주세요. 1 분당 2006/12/04 486
93391 좋은 보온도시락(죽통겸용) 추천바랍니다.. 3 antiro.. 2006/12/04 920
93390 참한 산부인과................... 12 아기아기아기.. 2006/12/04 975
93389 (고민해결)1KG조청을 작은 용기에 나누어 담는 좋은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요?? 5 조청 2006/12/04 500
93388 yes 24에서 외국 서적 살때 배송비요. 4 big al.. 2006/12/04 217
93387 원래 조금 벗겨진거 맞나요? 3 르쿠르제냄비.. 2006/12/04 751
93386 네이버 블로그에서 사진 올리기 중 편집하여 올리기요... 2 컴맹녀 2006/12/04 239
93385 샘밑사과 드셔보신분... 1 궁금이 2006/12/04 268
93384 3억천만원 집 매수시 취등록세 8 부동산 2006/12/04 873
93383 동산초등학교(금호동쪽) 보내시는 부모님께 여쭙니다.. 2 초등학교 2006/12/04 327
93382 산후조리원이랑 출산한 병원이랑 거리가 멀면 않좋을까요? 4 봄엄마 2006/12/04 577
93381 초등학생 저학년용 가방으로 좋은거 추천해주세요 5 책가방 2006/12/04 437
93380 달서구 대곡 사시는 분... 대구 2006/12/04 151
93379 교정전문 치과 vs 대학병원 치과 어느 곳으로 가야 할까요? (7세 아이입니다.) 12 치과 2006/12/04 742
93378 홈패션 사이트 추천해주세요 1 미싱 2006/12/04 320
93377 사교육이 없어지면... 15 대한민국국민.. 2006/12/04 1,863
93376 세탁소에서..옷이 다 안왔는데요 4 궁금 2006/12/04 475
93375 막스앤스펜서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아시는 분 1 2006/12/04 381
93374 여성용 사각팬티.. 4 사각 2006/12/04 1,064
93373 백화점에서 물건 구입할 때요~~ 14 쇼핑 2006/12/04 1,533
93372 님들 남편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시나요? 5 미래 2006/12/04 1,284
93371 왜.친구의 기쁨을 정녕 기뻐해주지못할까..? 7 괴롭다.. 2006/12/04 1,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