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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를 엄마라고 호칭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상 조회수 : 2,443
작성일 : 2006-12-01 13:28:32

친구가 저번달에 결혼을 했어요.

전화통화를 몇번 했는데, 엄마 선물을 샀는데 어쩌고,.그래서 엄마가 말이야 어쩌고...하길래 저는 당연히 친정엄마를 두고 말하는 걸로 알고 들었는데, 듣고보니 시어머니를 그렇게 부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둘이 있을때도 엄마라고 부르냐고 하니 그렇게 부를때도 있다고 하더군요.

허물없이 가까이 지내는건 좋지만 엄마라는 호칭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나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그친구 사람에게 그렇게 살갑게 대하는 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솔직히 듣기에 거북하더라구요.

전 결혼한지 꽤 지났는데 아직 어머님의 '님'자 떼는것도 어색해요
IP : 221.143.xxx.13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1 1:32 PM (211.207.xxx.30)

    제 친구도 '엄마'라고 하는데.. 저도 옆에서 듣기 이상해요~
    서로 그렇게 부르기를 원한다면 나름 더 정감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전 엄마한테만 '엄마~'라고 부르고 싶네요.^^

  • 2. ...
    '06.12.1 1:32 PM (220.83.xxx.40)

    제가 거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엄마 엄마하는건 좀 이상해 보여요.
    TV에서두 시어머니한테 엄마하는것도 듣지 않좋던걸요.
    저도 결혼한지 몇년되었지만...항상 어머님..하거든요...
    제가 고리타분한건지..

  • 3. 약~간
    '06.12.1 1:34 PM (219.240.xxx.44)

    오바 기분이 들어요. 사이가 정말 허물없이 좋다면 남이 보건말건 괜찮겠지만
    그렇게 부르면서 살살 자기편리를 꽤하는 며느리들 많이 봤구요,
    시어머니들도 며느리를 뒤에서 얌체라고 하시는분 봤어요.
    그냥 정도를 걷는 것이 더 개운하지 않을까요.

  • 4. ....
    '06.12.1 1:38 PM (211.177.xxx.34)

    제 시어머니 지금 70 후반이신데요,
    호칭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에요.
    가령, 연속극에서 며느리가 시동생을 삼촌이라고 부르면, 쌍것이라 흉을 보죠.
    시어머니께서 그러셨어요. 며느리는 며느리, 시어머니는 시어머니.
    시어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이해 못하셔요.
    제 올캐도 친정엄마를 엄마라고 하는데.....

  • 5.
    '06.12.1 1:38 PM (220.126.xxx.235)

    누가 시엄마 시엄마 하는 소리들으면 굉장히 거슬려요,, 이상하지요

  • 6. 전에 올라왔던글
    '06.12.1 1:39 PM (202.30.xxx.28)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3&sn1=&divpage=12&sn=off&...
    전 개인적으로 좀 못배운 티가 나는 것 같아요(개인적으로 느끼는거니 뭐라고 하지는 마세요)

  • 7. 별로
    '06.12.1 1:39 PM (211.33.xxx.43)

    핏줄 섞이지 않은 이상 딸같은거지 그냥 .. 며느리가 딸이 될 수는 없잖아요.
    우리 엄마는 엄마, 시어머니는 어머님 이렇게 불러요.
    전 시엄마라는 것도 이상하던데..

  • 8. 친구도
    '06.12.1 1:44 PM (125.189.xxx.142)

    곧 알게되겠지요, 시어머니는 절대 엄마가 될 수 없다는것을요... 그러니 호칭을 그렇게 부르는건 상관없는 것 같아요.

  • 9.
    '06.12.1 1:46 PM (121.141.xxx.96)

    솔직히.. 소름끼칩니다..

  • 10. ....
    '06.12.1 1:54 PM (218.49.xxx.34)

    사람나름인게지요 .그렇게 벽을 쌓으면 일생 가족은 안되는것이고 ...우리 세 올케언니 아우 다 10년 20년엄마라 부르던데 ...그게 왜 소름?

  • 11.
    '06.12.1 1:55 PM (211.252.xxx.34)

    상당히 거부감듭니다.
    남들에게 얘기할 때, "우리 시엄마가..."이러는 말 하는 사람도 있는데, 정말 짜증 제대로 납니다.
    '엄마'라는 호칭 유아어입니다.

    엄마
    [명사]
    1 어린아이의 말로, ‘어머니’를 이르는 말.
    2 {자녀 이름 뒤에 붙여} 아이가 딸린 여자를 이르는 말.

    사실상 성인이 사용할 용어가 아니죠. 저도 지금 20대 후반, 엄마라 부르는 습관이 굳어졌지만, 유아어이므로 좋은 호칭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럼 "시엄마 까까주세요." 이런 말도 맞는 게 됩니다.

    예전 학교 다닐 때 국문과 교수님께서 이런 말 하신 적 있어요.
    요즘 아빠들이 나이들어서 자식이 '아버지'라 부르면 서운해 하는 사람도 있다고.
    이거 정말 무식한 거라고.
    유아어는 유아용이지 성인용이 아니죠.
    그리고 혼인으로 맺어진 가족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성인이 된 후 처음 보는 게 대부분일텐데, 굳이 유아어를 써서 오버해서 친근감을 남들에게 표현하고 싶을까요?
    저는 아주 극심한 거부감이 듭니다.

  • 12. 그리고
    '06.12.1 1:57 PM (211.252.xxx.34)

    시어머니께 엄마라 부른다면,
    사위가 장인어른께 "아빠, 아빠." 부르는 것도 같은 이치일텐데, 이거 아주 꼴불견 아닐까요?

  • 13. 어휴
    '06.12.1 2:01 PM (210.221.xxx.36)

    엄마는 그래도 양반이지요.
    시 엄마...라는 이상한 단어는 뭡니까?
    정말 그런 얼토당토 않은 단어 들으면 짜증이 확 몰려옵니다.

  • 14. 저도
    '06.12.1 2:03 PM (61.33.xxx.130)

    보수적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시엄마'라는 호칭도 사실 거슬려요.
    밖에서 호칭할때는 시어머니, 직접 부를 때는 어머님 혹은 어머니.
    그냥 이렇게 하는게 제일 정석이고 편해요.
    엄마는 한분이었으면..좋겠어요.

  • 15. 무서워
    '06.12.1 2:04 PM (124.60.xxx.119)

    시어머니: 나를 니 친정엄마다 생각하고 살아라~~ 나도 너를 딸처럼 여기겠노라~~

    며느리 : 네~ 엄마(속으로 내가 진짜 딸노릇해봐~~)

    이 며늘은 시집오기전 친정엄마를 엄청나게 괴롭혔던 정말 못된 딸이었다.

    아무리 사이가 좋은 고부간이라 하더라도 지킬 것은 지켜야지요.

    어머니라고 불러도 그 부르는 어감 속에 정이 담겨있으면 가깝게 느껴질 터...

  • 16. 호칭
    '06.12.1 2:41 PM (125.177.xxx.27)

    여기서도 시엄마 시아빠네 .. 이렇게 쓰시는분 있는데 많이 거슬려요

    시어른댁 시어머니댁 시댁 이렇게 고치고 호칭도 정확히 불렀음 해요

    아무리 딸과 친정엄마 같다고 해도 호칭은 정확히요

    시어른들 께서도 며느리 이름 부르시는거 듣기 안좋고 아가 누구 에미야 뭐 이렇게 부르시는게 좋고요

  • 17. 저는
    '06.12.1 2:52 PM (61.107.xxx.99)

    시어머니를 엄마, 시아버지를 아빠라 부르는 사람 저에요 ㅜㅜ
    그런데 두분다 정말 엄마,아빠 같고
    절 딸같이 생각하시고. 진짜 딸처럼 엄마, 아빠 부르는데..두분다 너무 좋아하세요.
    그리고 우리 시어머니도 시어머니께(저에겐 시할머니) 엄마라고 하세요~

    맘에 우러나와 하는 엄마, 아빠- 도 잘못된 건지 모르겠네요.
    거짓말 아니고, 친정엄마보다 덜 좋긴하지만, 최고의 시부모님이라고 생각합니다 ㅠㅠ (돌맞을까봐)

  • 18. 친정엄마가
    '06.12.1 3:57 PM (202.30.xxx.28)

    들으면 섭섭해하시겠어요
    아무리 친엄마같아도 친엄마는 아닌것을..
    이모나 외숙모가 친엄마처럼 잘해주셔도 엄마라고 부르지는 않잖아요
    남편더러 오빠, 오빠, 아빠 아빠, 하는 것과 비슷..
    부르는거야 당사자 마음대로이지만
    듣는이 중에는 쯔쯔쯔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세요

  • 19. 유아어에
    '06.12.1 4:56 PM (211.204.xxx.70)

    유아어에 한 표..
    나이 들어 쓰기엔 좀 별로 안 좋아 보여요..
    아무리 실제로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거나,
    실제로 굉장히 좋은 사이라고 해도 말이죠.
    사람은 굉장히 좋은데, 외계어 쓰는 사람이라면, 그게 별로 안 좋아보이듯이요.

  • 20. 엄마
    '06.12.1 5:57 PM (211.202.xxx.186)

    라고 표현하시는건 친정엄마처럼 생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정말 마음속으로 친정엄마처럼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 댓글이 좀 까칠하죠?
    사실 저희 시댁 친척중에 어떤분이 시어머님께 엄마~ 엄마~ 하시면서 제사도 지내기 힘드실
    정도로 몸이 좋지 않으셔도 절대로 제사 안모셔 가더라구요.
    정말 엄마~라고 부르는거 사실 좀 짜증납니다.
    그렇게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좋으면 시어머님이 그렇게 몸이 좋지 않으면 자기들이 제사를 지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저에게는 그러더라구요.
    자기네 엄마(시어머님) 제사 5년은 거뜬히 더 모실 수 있을거 같다구요.
    그때 생각해보고 가져간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는 지금도 엄청 힘들어하시는데~

  • 21. 엄마
    '06.12.1 8:00 PM (211.208.xxx.173)

    라고 하고 싶었어요.
    첨엔 엄마라고 불렀구요.
    근데 살면서 안 되더이다.
    엄마만큼 좋은 건 세상에 없어요!^^

  • 22. 엄마
    '06.12.1 8:12 PM (203.170.xxx.7)

    는 유아어이기도 하지만 친근감의 표현이 담긴 말이죠
    두가지다 시모를 엄마라고 부르지 않을 이유가 되네요

  • 23. 효원맘
    '06.12.1 9:40 PM (211.235.xxx.132)

    제 친구는 엄마라고 불러요. 늘 그렇게 들어서 전 모르겠던데...사실 친구에겐 친정어머니가 안계시거든요. 시어머니도 딸처럼 잘 대해 주시구요.
    저요. 남편하고 말할때 엄마라고 하면 울 남편 "울 엄마 니 엄마"그래요.
    그래서 그 다음 부터는 엄마라고 절대 안해요. 알래스카에서 전화왔어요. 전화했어요.(알래스카에서 사시거든요.)

  • 24. 저는...
    '06.12.2 12:49 PM (125.181.xxx.56)

    신랑이랑 얘기 할땐 엄마라고 종종 불러요~
    워낙에 시어머님이 딸만큼 잘해주시기도 하거니와...
    신랑이 장인, 장모라고 부르기 보다는 어머님, 아버님이라고 부르거든요~
    언젠간 한번은 얘기가 나왔는데 장인, 장모라고 부르는건 좀 남같아서 싫다구요...
    그래서 저희 부부 사이에서는 제가 시어머님을 엄마라고 부르는건 남보다 가까운 가족... 이란 의미가 포함된거라...
    서로 이상하진 않던데요~ 오히려 호칭을 그리 쓰면서 시어머님을 좀 더 가깝게 대하기도 하구요...
    대신 엄마라고 부를땐 헤갈리지 않게 지명을 앞에 붙여서 XX동 엄마라고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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