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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뭔데,,,아들유세,,
저희 시엄니 대구분이세요,,
결혼 준비할때부터 아들유세 대단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런 대접받고 왜 결혼했는지,,
뭐 저희집이 가난하고 신랑이 소위 사자들어가는 직업인이라면 그렇다 봐줄수도 있을겁니다..
근데 전혀 평범한 직장인에 시집이 으리으리 잘사냐 그것도 아니고,,
오로지 남자 아들이라는 이유 그거 하나이더군요,,
이럴때 쓰는 말이 딸가진 죄인인가요..
저 첫애 아들 낳고 ,,둘째 딸 낳았지요,,
시엄니 섭섭해 하시더군요,,든든하게 아들 둘은 있어야지 하시며,,
그러다 터울 좀 있게 셋째 아들을 낳았어요..
시엄니 입이 귀에 걸리시며 하시는 말씀 셋째는 국가에서 보조를 많이 해줘야지..
더군다나 아들인데 말야..
애구 정말..
결혼후 이동네서 산게 10년이 넘었네요,,
2년만 살고 서울간다더니 순 거짓말,,
여기서 살다보니 시집의 횡포..많이 듣습니다..
며느리를 무슨 종부리듯 하는 분위기 ,,뜨악입니다..
배추 20포기 사놨다 전화오면 쪼르르 달려가 김치 담가야 한다네요..
며칠뒤 또 배추 30포기 사놨다 그러고 ...
그렇게 시누들도 줘야하고 시이모님도 줘야하고..
며느리도 같은 대학나왔음에도 잘난 자기 아들 만나 호강한다고 생각하는 시엄니들도
무지 많고요,,
그래서 무지 바라고 기세 등등해요,,
글구 이 동네 다니다 보면 딸 옆에 걸리고 딸 유모차 태우고 아들 업고 그렇게 다니는 아기 엄마들 많이
봅니다..
맘이 좀 안좋더라구요,,
저 아는 사람도 이번에 딸딸이 엄마가 됐는데 시엄니가 아기 이름을 남자 이름을 지어 왔다더군요,,
그게 무슨 뜻이겠어요,,남동생 보란 말,,
그 엄마 수술해서 낳았는데 또 배를 째란 말인가요,,,
너무 잔인하지 않아요,,,
아들 가진맘들 그거 유세 하지 맙시다,,
저도 아들 있지만 저 잘 키워 며느리 준다 생각합니다..
요즘은 또 앞으로는 아들 빠꾸 당해 온담서요,,
거기다 혹 까정 달고 온다네요,,손주들...그럼 늘그막에 애 봐야합니다..무보수로,,
아들있는 집은 왔다갔다하다 길바닥서 죽고 딸가진 엄만 씽크대 앞에서 일하다 죽는다고요,,
길바닥보담 씽크대 앞이 그래도 낫지 않나요?
저 울딸 집서 살다 죽고 잡픈데,,,,,,,,
1. 킥
'06.11.17 5:18 AM (67.84.xxx.150)당근 길바닥보담 씽크대 앞이 그래도 낫습니다.
저희 친할머니께서 엄마에게 자주 주입시키시던 말씀인데요,
아들밥은 앉아서 받아먹고,
딸밥은 서서 얻어먹는다시더군요.ㅋ2. ㅠㅠ
'06.11.17 7:33 AM (58.227.xxx.51)딸, 아들 있으신데도 세째아들까지 바라시다니... 그래도 어머님 말씀 고분고분 잘 들으시네요....
전 딸둘이라 세째까지 엄두도 못내요..
지금은 몰라도 나중에 아이들세대에서는 딸들이 더 낫지 않나요... ㅋㅋ3. ^^
'06.11.17 7:51 AM (222.121.xxx.114)근데 요즘 아들있다고 유세하는 맘들이 그리 많나요?
나이드신분들은 그렇다치고 오히려 아들있는 맘들 딸 가지고 싶어하잖아요.
저두 아들하나 딸하나인데 주변에 아들만 있는 집들보면 오히려 아들만 있다고 유세하는거 아니냐는 주변사람들의 눈들이 더 힘들데요.
왜 요즘 딸만있는집은 다들 말도 조심하고 이쁘다이쁘다 그러지만 아들만 있는 엄마들한텐 대놓고 안됐다그러는거 같던데..
원글님 심정 이해하지만 그 유세라는게 우리세대까지 밀고 올라와서 서로 미워하는일 없었으면 합니다.4. ..
'06.11.17 8:12 AM (125.186.xxx.17)ㅠㅠ님 나중에 아이들세대에 정말 딸이 더 나을까요?
하다못해 회사를 들어가더라도
은근히 남녀차별이 심하잖아요
아주 특별한 능력을 보이지 않는한 승진은 남자보다 늦잖아요
교사와 공무원을 선호하는 이유도 거의가 남녀차별때문아닐까요?
공무원도 똑같은 능력일때 남자가 먼저 승진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남자가 힘이 센 사회에서 어떻게 딸이 더 낫겠어요?
제가 보기에 남녀평등은 아직도 멀었습니다.ㅜ.ㅜ5. ㅠㅠ
'06.11.17 9:37 AM (58.227.xxx.35)..님 지금아이들세대 아직 한참도 남은것 같은데요.
이 아이들이 커서 나중을 얘기하는거지요. 아직도 남아를 선호해서 나중엔 정말 여자애들이 귀하다는 말씀이지요..
저도 한때 교육공무원이였어요. 똑같은 능력일때 남자가 먼저 승진하는거요 글쎄요.6. 딸둘
'06.11.17 10:40 AM (59.24.xxx.111)딸둘인 맘인데... 둘째 낳고 나서 섭섭한 인사 무지하게 많이 들었구요...저도 경북에 사는데... 여기만큼 남아선호 강한데 없어요... 젊은 엄마들도...아들둘인 엄마들은 무슨 노후대책인냥....나는 뭐 아들이 둘이잖아...이런분위기 사실 있구요.답답하죠 뭐.... 내가 그런 시어머니 만날까봐 우리애들 독신으로 늙어가길 바랄수도 없잖아요....
7. 딸최고
'06.11.17 10:47 AM (141.223.xxx.113)아들보다는 딸이 백만배 좋은데요
딸은 키우는 재미가있잖아요 이쁜 옷도 입히고 리본도 매주고 애교도 잘 부리고
아들은 사춘기만 되도 집에서 엄마,아빠랑 얘기 거의 안해요
그래서 저나 남편이나 딸에 대한 환상이..
예전에 아들 선호했던건 노후 때문 아닌가요
딸은 결혼해서 시집가면 그만이고, 보통 아들들이 부모님 모셨잖아요
근데 요즘 젊은 세대들 늙어서 자식 의지하려는 생각 거의 안하잖아요
그러면 뭐 딸이 더 좋죠8. 노후
'06.11.17 11:06 AM (211.46.xxx.160)요즘엔 며느리한테 없신여김 안 받으려면
아들가진 부모들이 돈 더 많이 벌어놓고 노후준비 철저히
해야죠.
딸이야, 잘 키워 놓으면 노후걱정 없습니다.
우리 부모님을 봐도 그렇고. 저도 딸네집 옆에 살 겁니다.
며느리 싫어라 하는 눈치 보면서 살 거 있나요.9. ....`
'06.11.17 2:32 PM (211.219.xxx.252)아들,딸이 무슨 소용인가요???
공부시키고 짝맺어주면 그것으로 끝내야죠..
그이후에 대한 기대심리가 있기에 아들이 ,딸이 낳네 하는 말들이 나오는 것 아닐까요??
자식들에게 올인하지말고 노후대책을 마련하면서 자식들 교육에 투자해야하지않을까요???
고부간의 갈등도 결국 같은 취지인것 같아요..
아들에 모든 것을 투자해서 키웠기에 그에 대한 보상을 며느리에게 받고 싶어 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