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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나갈때 김치

초보주부 조회수 : 707
작성일 : 2006-11-16 13:42:40
신랑이 해외지사로 나가게되어서 이번달 말에 온가족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한국사람이 거의 없어 한국 식재료 사기가 너무 힘들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희가 나갈때 김치를 싸서 가져가려고 하는데

기내반입은 절대 하지말라는 82식구분들의 충고가 있어서

이민가방에 넣어가는 방법을 쓰려고 합니다.

어떤식으로 포장을 해야하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경험있으신 분들의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가져가면 좋은 식재료들의 품목과 포장방법도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치도 한번도 담궈본적이 없는데 이제부터 엄마 떠나서 진정한

먹거리의 홀로서기가 될듯 합니다.

많이 도와주세요.
IP : 211.209.xxx.3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압차
    '06.11.16 2:05 PM (125.191.xxx.30)

    때문에 폭발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 ")
    안가져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해외 있는 동안 계속 김치 사댈수도 없을테고;;

  • 2. 초보주부
    '06.11.16 2:22 PM (211.209.xxx.34)

    기압차때문에 폭발한다는 말을 저도 들었는데
    또 가져각시는 분은 가져가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여쭤보는 겁니다.
    어찌 가져가는지 궁금해서...

  • 3. 미국사는이
    '06.11.16 2:34 PM (69.253.xxx.89)

    아녜요~ 가져가실 수 있답니다. 저희 친정엄마에게서 배운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노하우라고 할것까지도 없지만요. ^^; 참, 얼마전엔 배송료만 10만원이 넘는 직접담근 김치를 보내시기도 해서 여기사는 저희 식구들은 정말 난리도 아니었지요. ㅋㅋ

    김치를 안전하게 가져가실려면.. 떠나기 전날이나, 이틀전 즈음 김치를 담그세요.
    그리고 바로 냉동실에 넣으시고요..
    그리고 떠나시는날, 냉동실에서 김치를 꺼내 김치통을 엄청 많은 테입으로 꼭꼭 쌉니다.
    물론 김치통안의 김치는 그냥 바로 넣으면 안되고, 음식담는 비닐에 여러번 꼭꼭 싸야해요. 그리고 나서 또 테입으로 쫙쫙 돌리시고요.

    그리고 비행기장에서 바로 수화물칸에 바로 접수시키세요. ^^
    그럼, 비행기의 짐칸으로 들어가기때문에 그냥 얼려있는 상태로 들어가게되거든요. 전혀 숙성이 안된다는 얘기지요.

    그리고 미국에 도착해서 저희집에 오시기까지 거의 20시간남짓인데, 부글부글대기는 커녕 전혀 익지도 않은 상태로 있습니다.
    가져오신걸 오히려 실온에 하루 놔둬야 익혀 먹을수가 있을 정도랍니다.

    이런 냉동방법과 짐싸기 직전에 트렁크에 넣는 방법으로 저희 엄마는 생선류도 가져오셔요. - -;
    정말 신기하게도 그냥 꽝꽝 얼려져 있답니다.
    떡, 모든 반찬, 젓갈류... 등 등 미국산지 15년되는데 이렇게 가져오시면서 한번도 걸리신적도 없답니다. ^^
    또 궁금한게 있으시면 질문주셔요. 바로 답은 못드릴것 같고 오늘 밤이나 내일 답을 드릴게요... 여긴 새벽 1시라 자야해요.... ^^;

  • 4. 미국사는이
    '06.11.16 2:38 PM (69.253.xxx.89)

    왜 수화물칸에서 숙성이 안되는지 설명을 빠트렸네요. ^^;
    수화물칸은 사람들이 있는곳하곤 달리 전혀 바깥온도 그대로라고 해요. 그러니까 비행중의 바깥온도는 온도가 낮아 얼어있는 상태 그대로 있는거랍니다.

  • 5. ^^
    '06.11.16 3:40 PM (121.140.xxx.32)

    해외로 보내는 음식포장은 진공포장기로 하시면 참 좋아요.
    웬만한 거리는 안 얼려도 괜찮은데, 미국까지는 어떨지 모르겠네요.

  • 6. 고춧가루
    '06.11.16 4:18 PM (203.90.xxx.131)

    에 마늘 넣고 액젓 넣어가는 것도 좋은 생각입디다
    누가 가르쳐주어서 제가 해 봤는데 어디가나
    배추는 있는데 고추가루와 액젓, 마늘만 있으면 버무리기 쉽잖아요
    고추가루에 액젓 마늘 넣으면 고추가루가 얼지는 않고 냉동실에 넣어두면
    절인배추에 그냥 버무리면 되더라구요

  • 7. ..
    '06.11.16 6:34 PM (221.117.xxx.242)

    저는 김치가 터질까봐 한참을 기내 반입했었는데요
    타고 있는 동안은 괜찮은데 내릴때 짐을 내려보면 아무리 꽁꽁 쌌어도 냄새가 솔솔 나는데 정말 창피하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는 시험삼아 수하물로 부쳤는데 냄새도 거의 안 새나오고 거의 그대로 있더라구요
    요즘에는 항상 수하물로 부쳐서 가져온답니다

  • 8. 예전에
    '06.11.16 11:46 PM (218.51.xxx.222)

    친구부탁으로 김치배달 한적이 있었는데요..
    백화점 슈퍼에서 김치 사면서 물어보니까 알아서 포장해주겠다고 하면서 이중으로 비닐봉지로 공기빼고 포장을 한뒤에 엄~청난 양의 랩으로 둘둘 말아줬어요. 거의 안에 내용물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공처럼..
    전 두시간밖에 안걸리는 일본이어서 그랬는지 아무 이상없이 잘 가지고 갔어요. (수화물로 부쳤어요)

    위에 미국사는이 님의 방법과 비슷한거 같은데 차이라면 냉동한다는것과 테잎대신 랩을 이용한다는거 같네요.

  • 9. 많이 받아본사람
    '06.11.17 7:11 AM (206.75.xxx.131)

    여긴 캐나다인데여..미국이랑 거리가 비슷하니까 걱정없으셔도 되여...
    커다란 위생비닐봉지에 넣어서 꽁꽁 묶은신후 김치통에 넣어 테이프로 꽁꽁 붙이신후 랩으로 쨍쨍 여러번 돌리신후 수화물로 부치시면 절대안전합니다..(김치국물이 샐까봐..) 많이 경험했는데 한번도 터진적 없구여.. 비행기 수화물칸은 엄청 기온이 낮아서 부글부글 걱정안하셔두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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