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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마음에 안들어..
그건 지금 내 상황에서 하나도 해당되는 일이 아니고.
지금 전세를 살고 있는데
집구할때 상황이 안되서 시댁에서 얻어주셨답니다.
돈은 물론 우리 돈이구요.
그런데 너무 작은집에다가 너무나도 맘에 안드는 동네에다가
6시만 넘으면 주차할 공간도 없는 그런 아파트
은행이고 마트도 전부다 왕복 6차선 도로를 건너가야만 갈수 있는 동네.
향도 남서향이라지만..남쪽보다는 서쪽으로 많이 치우쳐 햇볕 들어올 시간에 잘 안들어오고.
전세집이라도 또 새집이면 참겠지만..오래된아파트라 환상적인 옥색빛의 씽크대와
조리대가 모자라 매끼니마다 그릇을 들었나놨다를 백번도 더해서 조리시간은 배나 길어지고..
복도식이라 또 얼마나 추운지..
바람이 술술~~
정말 우울증이 걸리겠네요.
애들도 힘들어 하고
감기도 왠만하면 안걸리던 애들 애들도 스트레스인지
죄다 감기걸려 콜록콜록..
애들아빠도 매일 거지같은집에라고..
집에 맘에 안드니 저도 애들한데 짜증
애들아빠도 항상 예민...
그래서 이사와서 얼마 안되 집에 내놨으나 전세를 왜 안나가는것인지...
돈 더주고라고 다른동네로 이사가려고 하는데...
하루종일 집에 있는 사람은 집에 있는거 자체가 너무너무 스트레스이고
이쁘게 꾸미고 사는건 꿈도 안꾸고
빨리 이 집만 벗어나면 소원이 없겠다.
어디 전화도 안하고 매일 집에서 콕 있으면서 애들만 보고 있는 내 신세..
혼자 넋두리였습니다..
1. ..
'06.11.16 1:34 PM (59.150.xxx.39)동감만땅입니다.
이사하면서 지방이라 먼저 올라와있는 남편에게 집을 알아보라 했더니
그날로 계약 했답니다.
집을 세군데 봤는데 그중에서 젤 좋았대나요.
오래된 집이라 화장실 세면기는 초딩 딸한데 맞는 높이이고
씽크대는 힢아랫 접히는부분 높이네요.
지난번 살던 사람이 보름살고 내놓았을땐 그만한 이유가 있겠건만
생각보다 집이 좁아 이사간다 했다는 말 철썩같이 믿습니다.
지난번 세입자 지금 집주인이랑 재판중입니다.
집주인이 제대로된 집이 아닌 하자투성이 집을 세놓아서 이사해야 했으니
손해배상 하라구요.^^;;
다행인건 전세입자가 주인이랑 협의해서 수도를 직수로 해놓은것 정도...
남편하고 살면서 마지막으로 다툰게 근8년정도는 됐는데
집가지고 쌈날뻔 했습니다. 그나마 남편이 깨갱하는 바람에 넘어가줬지요.
이미 벌어진 일 가지고 다투는건 서로에게 손해다 싶어서요...
그래도 어쩝니까.
그럭저럭 정붙이고 적응하면서 사니 살만합니다.
교통좋고 시장옆이고 은행 학교 학원 다 가깝구요.
쓸고 닦고 이것저것 불편한점 개선하고 삽니다.
어차피 그집에서 지내셔야 한다면 그동안이라도 포기하고 기분좋게 지내시길 바래요.2. ..
'06.11.16 1:38 PM (211.229.xxx.41)내놓으실거면 반짝반짝 광나게 청소해놓고 얼른 내놓으세요.. 맘에 안드는집에 사는거 정말 괴롭습니다~
3. 씽크대를
'06.11.16 2:00 PM (211.204.xxx.249)시트지로 리폼해 보세요..
아마 시트지 값 조금 들이고 집을 훨씬 빨리 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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