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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한 남자가 좋죠?^^

~~ 조회수 : 7,130
작성일 : 2006-11-09 11:02:54
이제 막 교제한지 얼마 안된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이전 사람들과는 사뭇다른 자상한 면에 많이 끌리네요.

저녁에 급만남을 하게 되어서 츄리닝차림으로 대충모자 눌러쓰고

차한잔 마실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어디갈까?"  해서.. "가까운데서 대충 차한잔 마시고 가지뭐"!

그랬더니 " 냉장고는 어때?" "무슨말이야?"

"냉장고 꽉채워있냐고!!..아가씨야~~ 마트가자!""

그길로 마트가서 이것저것 많이 채워왔네요.

어떻게 그런생각을 했을까?(제가 지금까지 교제해온 사람들은 한번도 이런적이 없어서!)

제가 외딴곳에서 혼자 사는걸 항상 염두해 두고 생각하는것 같아서

절챙겨주는 마음에 너무 기분이 좋고.. 아~ 이렇게 자상한 사람이면?! 같이 살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연애초기의 섣부른 판단(?)해봅니다...

만난지 얼마 안되서 이사람 놓치면 후회할것 같다.이런생각이 들수도있나요?

이사람이 저한테 그런생각이 들게 하네요.. 한번도 이런적 없었는데..

^^덧붙여 경제력이 밑바탕이 되니 제가 이런생각이 더 드는지도 모르겠네요.

IP : 222.108.xxx.4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9 11:05 AM (125.129.xxx.105)

    첨엔 자상하게 다가오죠 남자들이 대부분^^*
    근데 사람나름인가봐요 첨에 무뚝뚝했던 사람도 자상하게 변하기도 하고
    자상한 사람이 나중엔 무뚝뚝해지기도 하고^^
    자상한거 싫어하는 여자는 없을거에요

  • 2. ....
    '06.11.9 11:06 AM (218.49.xxx.34)

    연애시절 매력이 결혼후 독이 되기도 합니다 .변함없는 성격인지 좀더 지켜 보셔요^^

  • 3. ^^
    '06.11.9 11:07 AM (61.76.xxx.133)

    큰장점이지요...다른 단점도 한번 유심히 보세요.

  • 4. ;;
    '06.11.9 11:08 AM (222.234.xxx.228)

    자상한건 좋지만 반대급부로 따라오는 잔소리가 엄청 심하다는...

  • 5. ...
    '06.11.9 11:13 AM (211.218.xxx.94)

    저도 그 얘기 쓰려고 들어왔어요.
    자상한 우리신랑 잔소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 6. 무뚝뚝
    '06.11.9 11:33 AM (59.5.xxx.82)

    오늘 아침 남편을 출근시켜주고 돌아오면서 울 남편 참 무뚝뚝하다하고 생각하고는
    마침 저도 자게에 무뚝뚝한 남편하고 사시는 분들하고 수다나 떨어 볼까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저는 무뚝뚝한 사람하고 10년을 살아서 그런지 무뚝뚝이 너무 익숙해서 편해요.
    그게 자기 취향인가 봐요. 연애할 때도 자상하고 보드라운 남자 그닥 끌리지 않더니
    남편 만났을 때 거의 몇 분만에 딱 느낌이 오더라구요.
    제 친구중에 하나는 경상도 스탈 남자 딱 질색하는 애도 있었어요.
    결국 그 애는 자상한 남자랑 잘 살고 있죠.
    무뚝뚝하든 자상하든 그 사람이 진국이다라는 판단이서면 go하세요.
    그 판단을 잘 하셔야 합니다.
    살다가 그 사람의 실수는 용서할 수 있어도
    그 사람의 인격에 실망을 하게 되면 복구가 힘들어요.
    연애를 막 시작하는 행복한 분에게 선배들이랍시고 모두 신중히 조언 하시는군요.

  • 7.
    '06.11.9 11:34 AM (222.101.xxx.239)

    저도 울신랑 딱 그런점이 맘에 들어서 결혼했어요...챙겨주고 자상하고..마트가서 뭘 사도 저보다 꼼꼼하게 다 챙기고...좋습니다..아이가 태어나서 돌보는데도 원래가 자상하고 잘 챙기니 애한테도 잘하네요..

  • 8. ㅎㅎ
    '06.11.9 11:37 AM (125.133.xxx.212)

    맘쓰는거 보면 참 좋으신분 같은데요~~~

    자상하든......무뚝뚝하든......변치않는 사람이 최고죠~~^^

    만나보세요~~!!

  • 9. 남한테도
    '06.11.9 11:43 AM (211.178.xxx.174)

    친절하고 좋게 대하는사람이 정말 좋은사람입니다
    다른사람한테 막대하고 나한테만 잘해주는사람이면 그사람이 나한테마음이 변하면
    남하고 똑같이 아니 더 못되게 굴거거든요
    너라서 특별히가 아니라 남한테도 좋은사람이며 나한테는 더 좋은사람을 고르세요
    근데 고런 기특한 생각 할정도 남자라면 속이 깊은거같네요

  • 10. ^^
    '06.11.9 12:15 PM (220.116.xxx.40)

    좋은사람같네요.
    자상한 남자..... 살아보니까 어떤땐 다정도 병이라고 귀찮기도 하지만 대접받고 사는 것 같아서 행복해요.
    연애시절 자상한 남자는 살수록 더 자상해지던데요.
    결혼 14년 째 되는 저희 남편 저 아파서 약먹을때 옆에서 사탕들고 서 있어요. ^^
    알약인데요.
    저는 친정아빠가 엄마에게 그닥 자상한 남편이 아니라서 남자들 다 그런줄 알았는데 지금 남편이랑 살면서 아니라는 것을 알았어요.
    연애기간 4년에 결혼 14년....
    한번도 말다툼 안하고 살았다면 남들이 안믿어요. ^^
    자상한 남편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 11. 좋은 사람
    '06.11.9 12:17 PM (24.4.xxx.60)

    좋은 사람같아요.
    처음 만나는 단계서 잘보이고 싶다해도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않는 사람이 수두룩해요.
    그런 사람은 결혼해도 마찬가지구요.
    착한거랑 자상한거랑은 다르죠.
    근데 그렇게 세심하게 자상한 사람은 잔소리 많다는거 맞아요.ㅎㅎㅎ

  • 12. 콜링
    '06.11.9 3:44 PM (58.236.xxx.16)

    자상한 제남편도 잔소리대마왕 입니다--;;;;;;;;;;;
    전 자상하게 잘 챙겨주는 남자보다 무뚝뚝하고 말수적은 남자가 좋아졌어요ㅠ.ㅠ

  • 13. 부럽네요
    '06.11.9 3:57 PM (222.110.xxx.91)

    아침에 우산 없이 나간거 빤히 알면서 비 쏟아지는 저녁 통화하면서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물어보지도 않네요.
    일이 많아서 밤샘한다고 전화 한번 안하구요.(기다리다 기다리다 12시에 제가 전화해서 물어봤어요)
    결혼 전엔 무척 다정하고 자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잡은 고기에는 먹이를 안 주는군요..ㅠ.ㅠ

  • 14. 리미
    '06.11.9 6:45 PM (211.192.xxx.205)

    ㅋㅋ 정말 동감...
    자상한 제 남편도 별명이 잔소리마왕이예요.

  • 15. 그런데
    '06.11.9 6:46 PM (222.235.xxx.65)

    남들에게 막 대하고 나에게만 잘 하면 안 좋은 사람 맞는데,
    그렇다고 남들에게도 매우! 친절한 사람도 안 좋아요.
    친절한 남자에게는 다른 여자들도 많이 모이거든요 --.
    남들에게는 그냥 일반적인 정도로만 하고 나에게 특히 잘하는 사람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이게 장점도 단점도 될 수 있는데 매우 자상한 사람은
    이전에 여자를 사귀어본 경험이 많은 사람일 수도 있어요..

    어쨋든 자상한 것은 일단 좋은 거니까 좀더 천천히 어떤 사람인지 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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