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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임금 파출부 폭발하다가 쥐구멍찾다.
넘넘 힘들어서 참다참다 폭발한건데 내자신을 스스로 넘어지게 한 꼴이였어요.
지금도 머리속은 멍~
넘 챙피하고 견딜 수가 없어요. 챙피해서....
아이가 열이 나고 기침을 하기에 남편에게 전화로 싸우다가
차비는 커녕 병원비도 없다고 통장에 돈좀 넣어달라고 했어요.
나한테 왜 돈을 줘야 하는거냐고...상관없답니다. 아이가 아파서 죽어도...
늘 이런식으로 절 코너에 모는 남편,,,,
그말에 미친듯이 소리지르고 울고 욕하고,,,
어쩔줄 모르고 울고소리지르는데 전화는 끊어버리고...
계속 전화했는데도 불구하고 끊어버리고 전화하지 말라는 말만 반복하고...
돈 좀 달라고 울면서 핸드폰이 아닌 직장으로 전화해서 이야길 해도
없다라는 말만하고 상관없단 말만하고......
그러더니 결국은 통장에 10만원 붙였다고 전화하지 말라네요.
이혼하자고 했어요.제가.....
그래서 혼자 몸으로 나가겠답니다. 저만 없으면 된다고...
그래서 집명의(전세)와 차를 저에게 준다라는 각서를 쓰고 공증받고 합의이혼하겠다고 했더니
무조건 이혼하구서 나중에 해준다고 합니다.절 바보취급하네요.아니 그사람 말대로
전 병신인줄도 모르겠어요.지금껏 이렇게 살았으니깐요.
이젠 아무런 꺼리낌도 없어요.참다참다 이렇게 소리지르고 울고불며 이러기 전까지
수없이 말해도 반복해도 그사람은 저에게 귀기울이지 않으니깐요.
그런데.....결국은 그렇게 행동했던것들이 저에게만 독이 되었어요.
남편일하는곳에서 회원들에게 안내문자 보내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제가 전송내역을 보다가 여직원이 친구한테 보낸 문자내용을 보고 말았어요.
주기적으로 전화해서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욕하고
이혼하자고 하고 또 누구좋으냐고 이혼해주겠냐고 하는데
자기가 돌겠다고 이직을 준비하던지 못살겠다고.....
이런내용이네요.
죽고 싶을 정도로 수치스러워요.
나이 35살에 저보다 한참 언니라 아직은 미혼이지만
이런저런 속내도 알고 전 내심 이해해주는줄 알았는데..
저의 고충을 어느정도 이해해주는 줄 알았는데....
전혀 그게 아니더라구요.
어떻게 이렇게 자세하게도 전화통화내용을 알게 되었는지...
왜 그렇게 제가 행동하게 된 동기도 이유엔 관심은 없는체
저의 행동에만 판단하고 생각했다는게 넘 상처가 되고
또 이렇게까지 처신하게 된 내자신이 하염없이 챙피하고 부끄럽고
죽고 싶을 만큼 견디기가 힘드네요.
정말 왜이렇게까지 변하게 되었을까요?!
남편을 탓하는게 아니라 제자신을 탓해야 하는거겠죠?!
만약 그여직원이 그만두게 된다면 남편은 저에게 화살을 돌리겠죠?!
이미 모든건 벌어진 상태이고 더이상은 내자신이 추악해지는건
막고 싶어요.
들어오지도 않을꺼라는 말에 하나도 걱정되지도 않고
보고 싶지도 않아요.
더이상은 저도 살고 싶지 않아요.
결혼 5년차에 남은건 5천만원도 안되는 위자료에
아이한명이네요.
아이에게도 이렇게 싸우는 모습 좋지도 않을테고
또 저자신에게도 좋지 않을꺼고....
이모든게 속상한거 보다 내자신이 남들에게
넘 추한 모습으로 보여졌다는게 내가 무슨 미친마누라인듯이
보여졌다는게 넘 속상하고 챙피해요.....
서른도 안된 나이니깐
다시 시작할 수 있겠죠?!
나스스로 자립하고 열심히 살면서
아이잘 키우면서 살 수 있겠죠?!
이젠 여기저기 아무도 눈치안보고
아이와 저와의 미래만 보고 싶은데
고단하겠지만 잘 할 수 있겠죠?!
아니 지금보단 덜 비참하겠죠?!
1. 사람관계는
'06.11.3 7:02 PM (222.234.xxx.179)상대적인것 아닌가요.
남편분이 가장이면서 가장역할은 안하시고 원글님에게 요구만 하시는데 님이 어떻게 조용할수가 있겠어요. 그리고 아이가 아프다는데 아빠라는분이 상관이 없다니요 말이 안되죠...
하루에 3만원 주고 생활하라 하시고 예전엔 원글님 월급으로 생활하셨다니 남편분 참 이상하신 분이세요. 도대체 왜 결혼했댑니까...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잠자리 할분이 필요하셨나요.
남에게 원글님이 이상하게 비쳤다고 속상해하지 마세요... 어차피 남 아닙니까.
남이 뭘 알겠어요. 다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지요.
진정하시고 자신을 탓하지는 마셨음 좋겠어요. 저정도로 남편이 하시면 어떻게 아내가 정상적으로 행동을 하겠어요.
일단 마음 가라앉히시고 이혼이 됐든 뭐가 됐든 이성적으로 잘 처리하셨음 좋겠어요...2. ~~
'06.11.3 8:06 PM (219.248.xxx.41)남편분이 가정에 아무런 정도, 미련도 없으시군요.
혹시 다른 여자가 있는건 아닌가요? 일부러 이혼하고 싶어서 안달하는...
그래서 억지로 원글님을 더 코너로 모는것 같아요.
일단 마음가라앉히시고 좀 관찰을 하세요. 바람피우는것 같으시면 증거를 차분하게 모으시고(결정적인 증거까지 모아야 하는거 아시죠?) 만약 여자가 있는게 사실이라면
님같은 경우는 간통으로 고소하셔도 될것 같아요.
그리고 나중에 준단 말만 믿고 이혼부터 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지금까지의 글로 보건데 님 남편은 양육비나 위자료 주실분 절대 아니거든요.
그리고 회사 여직원 문제는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남편만 아님 다시 볼일 없을 사람이고 또 원글님잘못이라기보다 님 남편의 문제인데,
그냥 그러려니,,하세요.
그리고 5천만원...다 받을수만 있다면 그거 그렇게 작은 금액 아니에요.
한푼도 못받고 쫓겨나는 사람도 있어요. 꼭 꼭 그거라도 다 챙겨받으셨으면 좋겠어요.3. 5년
'06.11.3 10:38 PM (58.180.xxx.197)저도 5년땐 많이 싸웠습니다..그리고 아이가 어릴땐 더더욱...
남편을 이해를 못했죠..저도 그사람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우리남편 아이도 별로 안좋아하고 하여튼 무지무지 힘들었답니다.
헤어질까 무척 진지하게 고민했다는..
좀 더 이해하고 이익이되는쪽으로 대화를 해보세요..
그냥 저도 노력중이거든요..아이가 많이 편안해한답니다..부부사이가 좋아지니..
아이한테 아빠는 꼭 필요하구요
사이좋은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아이한테는 좋은것 같습니다..
당신 바쁜데..미안해요..아이가 아픈데..어떻게 생활하다보니 병원비가 없어요
다음부턴 아껴쓸테니..돈 좀 부쳐주시면 안될까요??
나긋나긋하게..이렇게 말하는거 저도 생각만해도 비참하고 내가 구걸하는것 같고
아주많이 기분상해라하는 타입의 성격이였습니다..저도..
그런데 사아가 좋은 다른 언니를 보니
늘 고마워요..감사해요..그렇게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등등
그렇게 까지 해야하나 싶을만큼 납작 엎드려지내시더라구요..
그러면서 할건 다하시구요..
어차피 낮엔 아이랑 둘이지내니..
당분간 공부한다 수련한다 생각하시고 자세를 낮춰보세요..
의외로 강한 남자들이 여자가 낮추고 대접해주면 마구 행복해라하며 더 큰소리치기도하지만..
속으론 우리마누라의 변한모습에 당황도하고 기특도하고 감사도하고 그럴것 같아요
이혼해도 힘들터이니..
무작정 이혼한다 생각지마시고 스스로 계획을 세워 훈련해보세요
잘될꺼예요
속상하실떄마다 자게에 글올리셔서 위로받으시구요
속상해봤기떄문에 감히 저도 주제넘는짓인지뭔지모르지만 용기내어 몇자 적어보아요
결혼생활 힘듭니다.
어떻게 부모그늘을 벗어나면 내세상인줄알았는데..사는게 힘들더라구요
요즘 저는 조금 편해졌어요..
다 자기마음에 달린겁니다..행복과 불행은...
화이팅!!!
힘내세요
남편과 코드를 맞춰보세요..장기전으로 가야하실듯~~
좋은날이 올거예요4. 댓글...
'06.11.3 10:45 PM (222.236.xxx.54)조언도 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하다하다 결국은 늘 이런식으로 제자리걸음이라 점점 힘이 드네요.
숨한번 크게 쉬고서 다시 시작해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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