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웃는 아가

[초보]

두돌 이제 막 넘은 울아가..
남아인데도 너무너무 잘웃어요..
까르르까르르..숨넘어가게도 잘웃고..일부러 장난칠려고 웃기도하고..
하여간 잘웃는 아기 넘 이쁜데요..
화도 잘내내요..잘내는 건지는 몰겠는데..하여가네 감정표현이 정확해요
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고..
근데 문제는..제 성격이 그래요..
좋으면 정말 좋고..싫으면 정말 싫고..그래서 싫은사람 뒤도 안돌아본다눈..쩝
이런 성격을 닮을까봐 겁나서요..
제가 어떻게 가르치고 교육시켜야 할까요..
전 좀 무던하고 두리뭉실한 사람이 좋거든요..그렇다고 너무 두리뭉실한건 싫지만..
하여가네 제 성격 닮았을까봐 걱정이에요..
어떻게 가르쳐야할지..알려주세요

[..]

아이는 내가 만드는 조형물이 아니죠...감정 표현 잘하는거 좋은거거든요.....그리고 타고난 성격이라는게 있어서 그 특성을 존중해주는게 부모 역할이지..내 입맛에 맞게 바꾸려고 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