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사고파서 밤잠설치는 임산부에요. 동작, 신당 지역 아파트 조언좀.... 부탁드려요

집사고파 조회수 : 1,434
작성일 : 2006-11-03 14:02:50
맞벌이에 결혼 3년차이고 내년 5월에 이쁜 아가 생기는 임산부에요.

지금은 강남에 녹물나오는 17평 짜리 아파트 전세로 살고 있는데 내년 4월이면 만기가 끝나거든요.
근데 이눔의 집값이 하도 오르니까 전세값도 덩달아 올라 이 좁은 집도 계속 살려면 한 삼천 올려줘야 할듯 싶어요.  

집은 둘이 살기에는 괜찮지만 옛날 집이라 구조가 영 꽝이라 애기 생기면 여기서 과연 가구를 어찌 배치하고 살아야 할지 영 답이 안나오구요.

워낙 전세값 빼고는 돈이 없어서 ( 남편이 최근까지 학생이었답니다. ) 집을 사야 한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었는데 얼마전 아는 사람이 약수역의 남산** 아파트 25평을 3억 초반을 주고 샀다 하더라구요.

갑자기 정신이 번쩍!!!!!  

어차피 전세도 평수 쫌 늘려가려면 몇천 대출 받아야 하는데 지금 전세값에다가 1억 5~6천 정도 대출 받아서 집을 사버릴까 하는....  

이게 제 첫번째 고민입니다.

저희 집 한달 수입이 세금 빼고 한 500정도구요.  
이렇게 받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모아놓은건 없어요. ㅠ.ㅜ
내년에 제가 아가 낳으면 한 1년 정도 휴직 하게 되면 그동안은 수입이 좀 줄겠지만 남편이나 저나 그 후에 금방 짤리거나 할 직업은 아니구요.
나중에 어린이집이건 부모님이건 아이 맡기는 비용은 들겠지만 지금 현재
과연 이 상황에서 저희가 1억 5천~ 6천을 대출 받아 20평대 아파트를 장만하는게 무리가 없는 행동일까요?  한 3년간은 이자만 내고 그 후에 열심히 모아서 족족 갚으면 되지 않을까...

아님 아기도 생기는데 집값의 50%~ 60%인 1억 5~6천, 많으면 7천까지를 대출 받는건 무리일까요?

두번째 고민.

이래저래 알아보니 신당동의 남산타운 아파트와 동작구의 아파트 들 20평대가 그나마 침을 흘려볼 만한 가격이더라구요.

신당동 남산타운은 단지가 크고 ( 5000여 세대, 그중 2000세대는 임대), 공기가 좋고 지하철 3, 6호선이 가깝지만 근처에 편의시설과 초등학교가 없는 단점이 있어요.

동작구 본동은 한강변이라 전망이 좋고 앞으로 9호선이 들어오지만  지금 현재 대중교통은 많이 불편한것 같아요.  앞으로 재개발이 될지 안될지도 되봐야 아는거고...

사당동은 단지도 크고 바로 길 건너면 방배동이고 학군이 괜찮지만 아파트가 오래되었고 그 앞에 유흥업소들이 즐비해요.  근데 곧 터널이 생긴다네요.

참고로 저희 남편 직장이 분당 쪽이라 가급적 강남에 가까와야 한답니다.

인생 선배님들.

저... 어쩔까요?  
집 지를까요 말까요?   과연 지른다면 동작구랑 신당동이랑 어디가 더 나을까요?

애기 생기기전엔 몰랐는데 막상 내년에 바로 애기 생긴다고 생각하니까 어디라도 좀 맘편하게 정착하고픈 생각에 불안하네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IP : 211.104.xxx.24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11.3 2:21 PM (203.248.xxx.14)

    신당은 별로 발전가능성이 없어보이구요
    본동이 가장 많이 오를 희망이 보여요
    노량진뉴타운,9호선,한강개발등등
    살기에는 사당동이 정말 좋구요.저도 거기 살다가 이사왔거든요
    시장도 가깝고 4,7호선 지하철도 가깝고..
    거기도 최근에 많이 오른것 같아요

  • 2. 음.
    '06.11.3 2:24 PM (59.5.xxx.162)

    제 생각에는 신당 보다는 동작이 더 좋을 듯 합니다...동작구가 아직 재개발 되지 않은 지역이라..앞으로 전망이 있어요...울 회사 선배님은 대지를 사두더라구요..아파트는 명의가 안되어서리..투자 차원에서..
    월수 500에 대출 1억 6천..조금은 버거울 수도,,아가낳으면 생각 보다 돈이 꽤 많이 들어갑니다..

  • 3. ...
    '06.11.3 2:45 PM (221.148.xxx.42)

    그나마 아기 어릴 때 돈도 모을 수 있으니 지금 집 사시는 것에 찬성!
    방배동과 사당동은 대로변 마주보고 있지만 아마 방배동이 조금 비쌀거예요.
    이수역 태평백화점 뒤쪽 아파트가 좀 쌌는데 요즘은 많이 오른 것 같아요.
    그래도 그 쪽을 알아보시면 좋겠어요.
    그런데 항상 느끼는 거지만 요즘은 다들 똑똑해서
    집값이 싸면 싼만큼 비싸면 비싼만큼 값을 하는 것 같아요.

  • 4. 별로요..
    '06.11.3 3:13 PM (220.86.xxx.148)

    제가 결혼하자마자 미국에 있는동안 부동산 전문가들에게 유료상담도 많이하고 그랬거든요(절대 맹신은 안하구요,, 대세를 파악하려구요..)
    남산타운은 교통은 아주좋은데.. 대단지이지만 길이 너무 경사지어있구요 그래서 애들키우기도 별로 안좋을꺼라는 생각들이 많아요 글구 중요한건 학군이 안좋아요.. 별로 추천을 안하시더라구요
    공기좋아 글로 가시는거라면 말리고 싶네요..^^; 수도권에 대단지가 차라리 나으실 거에요..

  • 5. 저도
    '06.11.3 3:24 PM (220.120.xxx.112)

    저도 얼마전에 질렀어요
    집값의 60%넘게 대출 받아네요
    3년동안 허리띠 졸라매고 살려구요
    지금 사실려면 확실한 호재를 보시고 사세요
    맘이 급하지만 주위 환경이라든지 여러 전문가들에게 상담 꼭 받으시구요
    잘못하면 꼭지를 잡을수도 있어요
    강남이 직장이라면 꼭 서울 고집 하지마시구
    확실한 호재가 있는 쪽으로 함 공부해보세요

  • 6. 사세요
    '06.11.3 5:57 PM (59.6.xxx.93)

    2008년까지는 집값이 계속 오른다는게 고수들의 의견이랍니다. 사실 지금도 소형평까지도 폭등세지만... 좀 더 빨리 서둘렀음... 남산타운보단 본동이나 사당동 좋아요. 둘 다 괜찮네요. 향후 가치가.
    저도 애낳은 지 한달밖에 안된 몸으로, 집없는 친정부모님 졸라(?) -채근해서 며칠전 일산에 20평대 샀어요. 요즘 분위기가 장난 아닙니다.
    임신해 몸도 무겁겠구만 얼른 집보러가시고 질르세요!! 배속의 아기가 복덩어리라 잘 되게 해 줄겁니다.
    임신한 여자는 운이 따르거든요!!

  • 7. 남산타운
    '06.11.3 6:38 PM (218.237.xxx.159)

    저두 지르려고 남산타운 알아보고 있어요 반갑네요
    학교문제는 남산타운안에 매봉산이 있는데 현재 그안에 있는
    동호공고가 초중고로 바뀌는게 확정되었답니다.
    바로 옆 옥수동 재개발 지역이 곧 착공해 들어가고 가까운 한남동 뉴타운이 인접해 있어
    발전 가능성 많대요
    무엇보다 교통이 편하고 세대수가 많으니까 ...
    주로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숭의, 리라, 동산초등이 가까와서 아이들 키우기 아주 좋다는데...
    강남에 거주하는 부모들이 자녀들 결혼하면 남산타운을 많이 사주어서
    수준들이 높대요
    저는 30평대 눈여겨 보구 있어요

  • 8. 이왕이면
    '06.11.4 4:11 PM (58.225.xxx.100)

    강남
    그리고 될수 있으면 경부 고속도로 진입이 쉽고
    뉴타운이나 재건축건이 가까운곳
    그러면 동작구 사당동이 젤 낫겠네요
    사실 시세도 제일 쎄지만요
    본동은 아직도 멀었더군요

  • 9. ...
    '06.11.4 4:26 PM (61.73.xxx.104)

    저 작년에 남산타운 아파트 사려다 결국 접고 다른 곳에 샀어요.
    대단지라 좋은데 동네가 좀 한적하긴 해요. 공기도 서울시내 그만큼 좋은 곳있을까 싶고 아파트 뒤에 산책로도 좋구요.
    그때도 초등학교 땜에 문제 였었는데 아직 해결 안났나요?
    저는 30평대 보았었는데 아이 있는 집은 대부분 리라초등학교를 보내고 있더라구요.
    초등학교가 집주변에 없어서 고육지책으로 보내고 있다고 했어요.
    그리고 경사가 너무 져서 유모차를 못 밀겠더라구요. 주로 자가용 쓰지만 그래도 집앞은 유모차로 돌아다녀야할텐데 거의 등산 수준보다도 더한 경사였어요.
    사당동을 더 추천 드려요.
    저도 작년에 임신 9개월에 집보러 다니고 샀답니다. 지금 많이 올랐구요.
    좋은 집 고르세요

  • 10. 제니퍼맘
    '06.11.4 5:51 PM (218.237.xxx.182)

    근 두달동안 집사려고 강남의 아파트들
    방배동과 잠원동 남산타운 알아보구 있어요
    부동산 말로는 초등학교문제는 생기는걸로 서울시에서 확정안이 발표되었다구 하네요
    무엇보다 방배동과 잠원동은 저희 예산으로 가능한 집들은
    거의 썩은 수준의 집들이 가능하네요
    남산타운으로 기울고 있는데 서울에서 이만한 단지 없는것 같은데...
    한남동 장충동과 맞물려 있어 부촌의 이미지도 강하구

  • 11. 전세
    '06.11.4 6:33 PM (218.237.xxx.182)

    지금 남산타운 전세살아요
    정확히 알려드릴께요
    일단 초등문제는 제니퍼맘께서 말씀하신대로 거의 들어올것 맞구요
    단지조성이 아주 잘되있어요
    단지내 놀이터두 많구 산책로 잘되있고 조금 나가면 남산, 국립극장등
    주말에 저희 아이들이랑 잘 놀러나가요
    동대문시장 가까와서 아이들 유치원보내면 매일 아이쇼핑 나가다시피하구
    현대 압구정점에서 아이들 옷이나 제 악세사리 주로 쇼핑하구요
    저희큰애는 숭의 보내고 있구 작은애 내년에 숭의 추첨되면 아예 사버릴려구요
    근처에 약수시장에서는 서민들의 삶 볼수있고 결혼기념일에는 신라호텔에서 1박하는데
    너무 좋네요
    글구 경사져있긴 한데 등산수준은 좀 심하신것 같구
    지하철 3호선 6호선 에서 운동삼아 걸어다녀두 되구
    전 주로 제차 이용하지만요
    우리동에는 탈렌트 정준호씨, 신정환씨, 신은경씨(박성범위원)등이 살아요
    전세살면서 느낀건 물론 강남두 좋구 호재 있는곳두 좋지만 삶의 질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재건축되면 물론 좋지만 우리가족들이 재건축바라고 20, 30년씩 불편 감수하면서 살생각하면
    좀 그렇더군요 개인취향이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303 돈 빌려주고 못받는 사람... 6 한숨만.. 2006/11/03 968
88302 서울시 공무원시험,,, 발표 언제나나요? 1 ... 2006/11/03 388
88301 급질) 마포, 여의도쪽 일식집 알려주세요!! 4 맛있는집 2006/11/03 481
88300 키이스상설할인매장 8 궁금 2006/11/03 2,515
88299 차 티백 마실 때 주의하세요. 4 티백 2006/11/03 2,405
88298 피부가 너무너무 예민해요.. 10 피부.. 2006/11/03 845
88297 집없는 설움 5 분노 2006/11/03 1,718
88296 분당 야탑쪽에 유치원 소개해주세요.(배성유치원?) 10 유치원 2006/11/03 745
88295 전세집 명의 이전에 관한 궁금증..^^ 3 ... 2006/11/03 419
88294 장터 글 지우지 말랬더니... 22 참내 2006/11/03 2,507
88293 교육관련 카테고리 만들면 어떨까요? 2 해볼까 2006/11/03 271
88292 치아 안쪽으로 뭐가 났는데 혹일까요? 7 첫딸 2006/11/03 1,927
88291 남는 세제를... 6 어떻게?? 2006/11/03 835
88290 잘 웃는 아가 1 초보 2006/11/03 399
88289 안면도 펜션(나문재와 하바) 정보 좀 주세요. 3 리미 2006/11/03 631
88288 집들이가는데요.. 8 집들이 2006/11/03 992
88287 몸이 3 아픈것 같아.. 2006/11/03 431
88286 집사고파서 밤잠설치는 임산부에요. 동작, 신당 지역 아파트 조언좀.... 부탁드려요 11 집사고파 2006/11/03 1,434
88285 땅값의 10%를 줘야 보여준다는데... 8 시누이 땜에.. 2006/11/03 1,002
88284 여성의류 본사 창고세일 그런거 하는곳 없나요? 요즘 2006/11/03 551
88283 나눠주고 퍼주기~ 3 ㅎㅎ 2006/11/03 701
88282 아이옷을 만들고 싶으면 어떤걸 배워야할까요? 4 궁금 2006/11/03 447
88281 정말로 맛있는 미역은 어디에~~ 7 출산^^ 2006/11/03 1,009
88280 양재동에서 인천 가는 버스... 3 버스노선 2006/11/03 467
88279 여성적 매력이 뭔가요? 중성이래요 9 중성 2006/11/03 3,074
88278 막막한 동서(저) 좀 구제해 주세요. 12 낮설음 2006/11/03 1,704
88277 짐보리----. 2 혜린맘 2006/11/03 352
88276 은행거래 궁금해요 1 .. 2006/11/03 267
88275 콘도회원권을 팔려면.... ^^ 2006/11/03 188
88274 어제 부모님 결혼기념 30주년이었습니다. 3 행복해 2006/11/03 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