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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부모님 환갑에요

여행문의 조회수 : 484
작성일 : 2006-10-23 14:51:44


요새 추세가 환갑은 안하는거라고 하는데...
저희 친정 아버지께서 뇌경색으로 두번 수술을 받으셨어요
다행히 불편하시지만 거동은 가능하시고...
내년이 그런 아버지 환갑이십니다
식구들이 아버지가 편찮으시니 환갑잔치를 하고 싶어합니다(시골이거든요... 동네분들 다 모시고)
근데 저희 아버지께서 편찮으시더니 맘이 약해지셔서리 사소한 일에도 눈물이 많아지셔서
제생각에는 잔칫날도 많이 우실것 같아요... 다른집 잔치에서도 눈물을 쏟아내시는 분이라 ㅠ.ㅠ
그런모습 보는것도 싫고 저는 가족 여행을 했음 하거든요
제가 알아보고 말씀드리면 식구들이 따라줄것도 같고요
무리하지 않고 가족들이 편히 쉴수있는 여행지 추천좀 부탁드릴께요
일본 온천여행이나 가까운 경치좋은 휴양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해외 여행은 안해본지라...
미리 감사드릴께요^^  
IP : 59.6.xxx.18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쫄쫄면
    '06.10.23 3:13 PM (61.72.xxx.4)

    해외는 아무래도 어르신네들은 좀 무리일듯 싶어요.
    그 뱅기타고 몇시간 가는거 은근히 힘들잖아요.
    저희집은 시아버님 회갑이라 제주도 갔는데 괜찮더라구요.
    패키지로 저렴한곳 많아요. 함 찾아보세요~

  • 2. 그런데
    '06.10.23 3:14 PM (125.132.xxx.133)

    그런건 일단 어른들의 의사가 어떤건지 확인하신후에 정하세요.
    아버님은 잔치를 원하시는데 여행을 가셔도 즐거워하지 않으실수도 있구요 아쉬워하시기도 하죠.
    그러니 일단 아버님의 의사가 여행인지 잔치인지를 정확하게 알아보신후에 추진하세요.
    여러가지 일들을 지내다보니까 결론이 그리나더군요.
    참고하세요.

  • 3. 그런데님
    '06.10.23 3:18 PM (211.169.xxx.138)

    말씀에 올인합니다.
    아버님이 좋으실대로 하셔야해요.
    그래야 후회가 없습니다ㅏ.
    눈물 보이시는 어른들도 봤어요.

    자연스럽던데요.
    살아오신 세월들이 그렇잖아요.
    이왕 맘 쓰시는 것
    어른 좋으신 대로 하세요.

    근데 저도 울 아버지 칠순잔치 안하시고 여행 가신다면 좋겠어요. (못된 딸)

  • 4. 어차피..
    '06.10.23 4:20 PM (68.147.xxx.10)

    들어가는 돈은 비슷하지 않을까요?
    아버님 칠순 잔치 하느라고 약 800만원 가량 들었거든요.
    물론 다른 형제가 없어서 순전히 저희 몫이기는 했지만요...
    아버님 양복, 어머님 한복, 시누이 한복(시집 안가고, 직장도 없고..ㅠㅠ)
    손님들 선물, 식사, 술, 가수(사회 보고 노래 부르고...)
    호텔 빌리고 지방이라서 아이들 데리고 내려갔다 올라오는 비용...
    합하니깐 800만원 들었는데, 여행을 간다면, 더 들면 더 들었지 조금 들 것 같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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