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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촌지

촌지 조회수 : 1,760
작성일 : 2006-10-16 01:16:28
초보엄마라서...전혀몰라요.
남자아이로 초등1년이거든요.
1학기 급식당번 첨할때 청소한번 해주고 선생님한테 "다음번엔 도우미를 보내니 양해.." 말씀드렸고
초기에 가족끼리 해외여행할 기회가 있어서 갔다오면서 조그만한 선물 사다드렸고 그 후론 한번도 안가봤습니다.
그런데, 들리는 말에 선생님이 한번와줬으면 한다네요.
가봐야할텐데...어떻게가면 되나요? 촌지를 갖고 가야하나요? 요즘 30만원이라는데..
휴~ 아이가 미취학일땐 "촌지를 왜 갖다주냐. 이런엄마들때문에 문제야~"했는데,
막상 학부모가 되니...

제생각으로 1학년도 다 끝나가는데 버틸까 생각도 들었는데 오늘 아들네미 친구엄마의 전화를 받고선
가봐야겠다로 급선회했습니다.
이 엄마도 촌지를 안했답니다.
급식당번일때 가서 선생님 뵙고 말들어보면 아이의 평이 너무 안좋답니다.
문제아가 된다는 둥...선생님한테 아이가 질문을 3-4번해도 묵묵부답..결국 선생님 한테 가서
물어봐도 묵묵부답..이런 모습을 아이의 엄마가 봤다면 얼마나 가슴아팠겠습니까.
반년겪어보고 문제아가된다고 확정을 한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신랑은 촌지이야기만해도 역성냅니다. 인터넷에 띄워서 고발한다는 둥...
참..나. 답답합니다. 고발하면 대순가..안그래요. 고발하면 지자식 전학가고..전학가면 소문안나겠어요?
주위 물어보면 남편하고 상의해서 주는엄마들 없드라구요.
저도 싸움날 것을 우려해서 '촌지'준다면 남편몰래 줄겁니다.
IP : 219.241.xxx.8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06.10.16 6:52 AM (24.42.xxx.195)

    ....무슨 말씀하시는건지....

    아직도 촌지를 남편에게까지 쉬쉬해가면서 주는 분이 계세요?

    어쩜 젊은 사람들이....

  • 2. ..
    '06.10.16 7:28 AM (211.176.xxx.250)

    싫은 소리 듣기 싫어서 촌지 주고 오나요..
    무슨 소리이신지 글 문맥만 보고 알기 어렵지만..
    가슴아파서 촌지 주고 온다는 말은 이해가 안되네요.. 저도 초등생 둘을 둔 학부형이지만..
    선생님마다 내 아이를 보는 관점은 다 달랐어요..
    남자애일경우는 더더욱 그런것 같아요..
    내 아이 잘 봐달라고 촌지 보낼일은 아닌거 같아요.
    학교에서 내 아이 평가가 그렇다면 아이와 함께 노력하셔야 해요..

    큰애가 초1이시라면 진짜 젊은 분인데 그런 생각 하지 마세요..
    내 아이와 나.. 세상에서 험한 소리도 들을수 있는 보통 사람입니다.

  • 3. 촌지
    '06.10.16 8:06 AM (203.170.xxx.223)

    저도 많이 줘봐서 알지만 아무 소용 없어요
    애 조금 기 살려주고 상 몇 장 더 타 오는 거 다 부질없는 짓이네요
    전 요즘 일체 안 합니다 가끔 정말 질이 안 좋은 선생이 있어 애를 괴롭히지만 제가 위로해 주고
    선생님의 인격에 대해서 애와 얘기 합니다^^ 사실 애가 커서 선생님 흉도 본답니다
    젊은 엄마가 촌지 주고 그러면 본인 스스로를 부끄럽게 하는거예요
    당당해지시고 험한 소리 들어도 초연해지세요
    인격적으로 성숙하지 않은 선생, 촌지 줘 봐야 하루 갑니다
    상대하지 마세요
    절대로요

  • 4. 촌지
    '06.10.16 8:10 AM (125.240.xxx.42)

    촌지를 바란다고 단정짓지 마시고
    일단, 아이에 대한 상담을 한다고 생각하시고 가세요.
    문제있는 선생들 무지하게 많지요.
    근데, 내 아이를 정확하게 보는 선생도 그 중엔 있을 수있다는 거지요.
    저 우리 큰애 1학년 때 선생님한테 첫 상담때 충격적인 얘기 듣고 ( 애가 고집이 세다 등등)
    무척 힘들었었어요. 미련했는지 전 그냥 곧이 곧대로만 들었고 상담센터에 갔더니
    선생님이 보신게 정확했어요. 놀이치료 다니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글 쓰신 님께서 말씀하신 상황을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저 같은 경우도 있다구요.
    전 그선생님 지금도 고맙습니다.

  • 5. ..
    '06.10.16 8:15 AM (211.59.xxx.66)

    선생님이 직접 한 번 와주십사 하신것도 아니고 돌려돌려 한 번 와줬으면 하는 얘기에
    학교 가는것= 촌지 들고가기로 아신다는 젊은분의 생각이 놀랍습니다.
    아이에게 정말 문제가 있어서 학부형이 한 번 와주기를 바랄수도 있는 문제고
    그 엄마가 자기가 촌지 안준일로 꼬리꼬리 물어 연관해서 과대해석 한건지도 모르고요.
    아이에게 학교는 재미있나? 선생님이 잘해주시나? 직접 물어보세요.
    아이의 반응이 좋다면 원글님이 오해 하신겁니다.
    아이 알림장에 엄마가 안부 편지를 하나 써보내세요.
    우리 아이가 학교 생활은 잘 하고 있나 궁금하다.
    정말 선생님이 학부모 면담을 바라시면 뭐라 적어보내시겠지요.
    촌지를 줄까말까 이런건 그때 고민하세요.
    그리고 정말 그 선생님이 촌지를 밝히는 분이더라도
    촌지상납으로 듣는 사탕발림 소리가 진정 내 아이에게 약인지 아님
    촌지 안드리고 받는 척박한 대접이 훗 날 아이에게 약이 될지는 엄마가 결정하세요.

  • 6. 교사입니다
    '06.10.16 8:34 AM (211.114.xxx.113)

    원글님!위에 촌지님의 글을 되새겨 읽어보시고요...

    그런데 정말 담임교사가 촌지를 요구한다거나 비슷한 느낌이 드시면
    주저하지마시고 시교육청에 고발조치하세요. 반드시-
    거창하게 말하면... 진정 내 아이를 뛰어넘어서서
    이 땅의 교육과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

  • 7. 휴직교사
    '06.10.16 8:40 AM (125.130.xxx.162)

    저도 휴직중인 교사인데요..중학교요.
    뭐 사정이 어떤지 확실히 모르지만, 학교 오라고 했다고 촌지 요구한다고 지레짐작하시진 마세요.
    저도 그런 걱정때문에 아이들문제로 상담하고 싶어도 학부형들한테 오시라고 말 못한 적이 많은데요..
    실제로 상담이 필요한 학생이 있어 어머니를 오시라고 했는데 롤케잌 상자에 촌지 넣어오셔서
    무지하게 황당했던 적이 있어요. 물론 알고나서 바로 돌려드렸구요.

    일단 너무 지레짐작으로 걱정하지 마시고 선생님 만나보시고...
    별일 아닐 가능성도 많아요~

  • 8. 근데요
    '06.10.16 8:56 AM (222.234.xxx.218)

    정말 30만원씩 주나요?
    입이 딱 벌어지네요.
    전 너무 고마운 마음에 음료수와 10만원 봉투한 적 있는데 오히려 욕먹었을거 같아 마음이 편치 않아서요.

  • 9. ?
    '06.10.16 9:38 AM (211.33.xxx.43)

    저희 친정엄마가 초등학교 저학년 담임을 많이 맡으셨는데요..
    얘기 많이 하다보면 저학년일때 부모님과의 상담이 많이 필요한 시기라는거 정말 느끼겠던데요.
    어떤 경우는 정말로 아이가 걱정되어서 부모님과 얘기를 해보고 싶어하고 그런 시기에
    연락도 안되고 뵙기도 힘들면 걱정도 하시고 그러시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주변에 교사 하는 제 친구한테도 얘기 들어보면 요즘 정말 다양한 아이들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문제있는 아이들도 많구요.
    야단치면 야단친다 난리고 그대로 두면 어떻게 되는거 뻔한데 모른척 할수도 없고..
    촌지 바라는 맘으로 오시라 한게 맞으면 정말 나쁜 교사지만 그냥 내 아이 1년 교육 담당해주신다는 분이라 생각하고 찾아가서 학교생활 궁금한것도 여쭤보시고 그러세요 그냥..
    요즘 교사분들도 촌지에 뭐에 학부형한테 받는다는거 문제된다는거 다 아실거에요.

  • 10. 엄마맘~
    '06.10.16 9:56 AM (211.196.xxx.110)

    엄마니까 그런생각도 할수 잇다 생각해요
    그래도 촌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심 한번 침을 삼키고 선생님과 아이에 대한 상담을 하시는편이 좋을듯합니다
    우리한테 정말 사랑스런 자식이니까 엄마맘은 이해합니다

  • 11. 1학년 엄마..
    '06.10.16 10:38 AM (210.0.xxx.28)

    저도 초1,2를 같이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야물지 못한 큰애때문에 촌지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두애다 아직까지 촌지 안했습니다.. 상은 그냥 적당히 받고, 중요한 학교상은 빠지네요.
    저나 주변 엄마들이 보면 빠질이유가 없지만, 그냥 인정하고 지나갑니다..
    고민하던 촌지는 아이들과 맛있는것 사먹고, 가지고 싶어하던 책 한권씩 사줍니다...
    대신 학교 공부는 열심히 챙겨줍니다..독서퀴즈,수학경시대회등(이건 상 받습니다)

    저의 아이도 모범적이고, 사교적이라 전혀 문제가 없을줄 알았는데..
    아이의 행동을 보고는 집과 학교에서의 행동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이들 덕분에 제가 책도 더 많이 읽었고, 병원도 알아보고...(가진 않았지만)
    지금은 걱정없이 모두 좋아요...

    원글님께서 촌지의 부담없이 아이가 학교생활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상담하는것은 중요할듯 싶네요..
    또, 선생님께서 직접 오라고 하신것이 아니면, 꼭 필요한 상담이라면 알림장에 써주시겟지만..
    촌지 걱정은 절대 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것을 신경써주세요...

    1학년 엄마들 힘내자구요..화이팅!!

  • 12. 일단
    '06.10.16 3:36 PM (219.255.xxx.44)

    가서 들어보세요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요,
    너무 님이 앞서서 생각하시는거 같은데요
    선생님이 달란소리도 안했는데
    주겠다고 벼루고 계시네요
    주는 사람이 있으니 받는 선생이 생겨나는겁니다.

  • 13. 아직도
    '06.10.16 6:36 PM (59.27.xxx.105)

    이런 걸로 고민하시나요?
    절대 하지 마세요.
    받는 사람은 물론 나쁘지만 주는 사람도 나쁜 겁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말한 것이라 여기시고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가셔요.
    순수한 마음은 통하게 되있답니다.

    단, 시간 약속은 꼭 하고 가시는게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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