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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심장이 터져서 죽을것만 같아요

눈물 조회수 : 2,517
작성일 : 2006-09-13 15:05:34
정말이지 다정다감한 남편두신분들 부러워 죽겠어요
제 남편은 늘 화를내요.
야한 동영상 사이트를 즐겨 보더라도,노래주점을 가더라도,이치에 안맞는 말을 하더라도,
전 다이해해야하고 거꾸로 제가 화를 내면 그꼴을 못봐주네요.
동영상이고 뭐고 다 좋아요.
첨엔 화가나더니 이제는 아무 느낌도 없어요.
그저 말한마디라도 좀 따뜻하게 해줬음 좋겠는데 제가 하지 않은것도 다 제잘못이라고 떠 넘기니,,
예를 들어 전 그런 문서 정말 본적도 없는데 서랍뒤로 넘어 가있으면 제가 해놓은거랍니다.
정말 아닌데도 아니라고 하면 눈을 부라리고...
죽을맛이에요
6살 아이 하나 있는데 저 그만 살고 싶어요
결혼초에는 무조건 내가 다 잘못했다라고 했는데 이제는 싸우면 제가 눈도 마주치기도 싫고
옷깃도 스치기 싫고 입을 닫게되네요..
어제도 숨이 턱턱 막혀서 죽을것만 같더니 오늘도 마찬가지네요.
직장 생활을 같이하고 있는데 집에가면 6시반정도인데 사람이라도 좀 만날려고하면 9시까지 들어오라고하고,,,
한번 사는 인생인데 평생을 이렇게 살거 생각하면 정말 죽고싶은 마음밖에 없어요
IP : 59.21.xxx.1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력서
    '06.9.13 3:10 PM (59.13.xxx.149)

    에궁.. 님 너무 비관하지 마시구요. 누구나 성격상의 단점은 있답니다.
    혹시 남편분이 폭력을 행사하시나요.. 그렇담 적극적으로 대응하시구요.
    그게 아니고 그냥 화만 내는거라면 너무 받아만 주시지말고,
    하루 날잡아서 강하게 나가보시는건 어떨까요. 아이는 없을때요.
    분노를 잘 일으키는 사람은 상대방이 받아주면 점점 더해지더라구요.
    나도 너처럼 상처받고 분노하고 있다라는걸 보여주세요.

  • 2. 원글
    '06.9.13 3:12 PM (59.21.xxx.116)

    싸울때 머리를 때려요.
    어제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그만 살고 싶다고,,저도 오죽하면 엄마한테 그랬겠어요
    속상하실거 뻔히아는데...
    애를 봐서 참으라고 하는데..휴~
    어제부터 누가 툭 건드리기만해도 눈물이 줄줄 나올것만 같아요

  • 3. ..
    '06.9.13 3:28 PM (24.80.xxx.152)

    머릴 때리다니 정말...
    언제 정신차리고 아내의 귀중함을 깨달을까요?

    나이들어 약해지면 부인한테 돌아와 의지하고자 하지 않을까요??
    나원....

  • 4. 일단 마음을
    '06.9.13 3:46 PM (211.53.xxx.253)

    굳게 가지세요. 원글님 엄마시잖아요.
    정말 같이 살고 싶지 않다면 지금부터 준비하세요.
    정신적,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저는 이혼이 어떤지 잘 모르지만 무조건 참으시라고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소중한 인생이고 또 아이에게도 행복한 가정을 보여줘야 하지 않습니까.
    아빠가 있다고 그냥 행복해지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신중하게 생각을 하되 결론을 내리시면 침착하게 준비하세요.

  • 5. 에궁..
    '06.9.13 3:48 PM (125.137.xxx.67)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어 잘 아는데, 그 버릇 점점 심해지면 심해졌지 정말 안고쳐집니다.
    원글님은 그럴수록 자꾸 피하고 져주고 하실테고 남편분은 더 심하게 기고만장이지요.

    그럴때 여자들은 보통 내가 좀 참으면..
    내가 잘못해서 저사람이 저럴수도 있으니까 하고 자꾸만 양보하고 이해하려 하는데,
    그런다고 남자들이 그 맘 절대 알아주지 않습니다.

    저희 이모가 그러신데요..
    저희 이모는 막내 언니 시집 보내고 나서 얼마간 돈 구해서 집을 나오셨어요.
    그리고 이혼 서류 보냈지요.
    평소에 고분고분 하시던 분이 세게 나오니까, 이모부가 무척 당황하고 잘못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지금 다시 들어가서 사시는데 잘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오랫동안 나 죽었네 살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이모가 좀 더 빨리 액션을 취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싶어요.
    한번 용기 내셔서 상황을 바꿔보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요즘 그런 남자들 월매나 가정적인데요..
    그런 남자 드물어요.
    용기 내세요!!!

  • 6. 맞아요
    '06.9.13 5:23 PM (125.129.xxx.109)

    그런 남자 절대 안바뀌고 ,님도 참다보면 어느새 그런 생활에 익숙해져서 무기력해집니다,

    윗분 말씀대로 용기내서 이혼을 염두에 두시고 차근차근 준비해보세요(남편몰래)

    명의 같은거 되도록 님 앞으로 해두시구요

  • 7. 한번뿐인인생
    '06.9.13 5:26 PM (58.227.xxx.216)

    심장이 터질것같은 그 기분 압니다.저는 그때마다 남편에게 성질부리는데도 힘이 들때가 있더라구요.제 경우는 아이문제 외에는 전혀 이야길 않는다고는것이 문젠인데요.원래 말이 없다보니 고쳐지질않네요.다정한 남편이 저도 잴 부러워요.일단 너무 힘든 상황이니 작심하고 강하게 액션을 취해보세요.남편이 했던것처럼 화도 내고 ,,,,성질보여준후에도 달라진것없으면 그때 또다른 선택을 하셔야겠지요.행복한 가정이 아닌데 아이가 행복해지길 바랄순없어요.청춘은 한때 인생은 한번,,,

  • 8. 남편분
    '06.9.13 8:24 PM (219.255.xxx.44)

    성격이 불같은가요?
    화나서 이야기 하시면 알았어 미안해~
    그러고 나서 화 가라않고 나면 그때 나 기분이 이랬어~
    부드럽게 말해보세요.
    부부사이 다른삶을 살았기에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해요
    대화의 방법도 필요한거 같아요.
    저희 신랑도 주사도 있고 화내놓고 후회하고 때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교회 전도사님이 상담사역을 하시는데
    이렇게 저렇게 저에게 코치를 해주셨어요.
    이혼하면 편하긴 하지만 자식이 있잖아요, 그러니 남편이 화가 나면 일단 듣고 있다가
    남편 기분이 조금 누그러지면 꼭 부드럽게 짚고 넘어가세요.
    얘기 해봐야 싸움만 난다고 마음에 묻어두지 마시구요.

  • 9. 꼭..
    '06.9.13 10:29 PM (222.234.xxx.126)

    남편분이 우리 아버지 같으시네여...
    울 엄마..35년을 그렇게 사셨는데
    저희 아버지는 때리는건 아니고 물건을 집어던지고 상을 엎는 수준으로 시작해서
    최근에는 TV며 정수기 온갖것을 다 때려부수신적이 있어여
    워낙 성격이 불같고 뭐든지 아버지가 법이고 옳은거라...
    좋을땐 좋고...넘들이 보면 호인인데...집식구들이 보면 성격이 안좋은 사람인거져
    저희 아버지는...동네가 다 알게..바람 피우신담에도 도려...엄마를 의심이나 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매도까지 하시더라구여...
    그래서 저희 엄마...30년 가까이 살던 정든 동네를 떠나오시게 되었고 요즘엔 거의 필요한 말 말고는 엄마가 아빠를 상대를 안해여
    제가...저희집안 이야기를 이렇게 해드린건...
    아이가 있으니 고쳐서 살았으면 좋겠지만...초장에 안고치시면
    그게...그렇게 쉽게 고쳐지지 않고...남편분이 상황이 안좋아 지시거나 불리한 상황이 오면 더 심화되기만 할거라는거예여
    빨리...차분하게 서로 말씀해보시구여
    안되면 상담같은 도움을 받아보세여
    그래도 똑같다면 그다음에는 준비해서 실행하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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