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 야심한 시각,
남편 술자리에서 집으로 픽업한 시각이 새벽 1시 반경입니다.
그저 제가,할줄 아는건 운전인지라, 시도 때도 없시 남편 전용 운전 기사 노릇 합니다.
술 마시고 집에 오면 씻으러 들어간 화장실, 변기에 앉아 노곤히 잠이 푹 들어 있는 걸 목격후, 종종 어거지로 끌고 나와, 재우고 재운 세월이 벌써, 강산이 한번 반이 변했답니다.
심각히도 더위에 시달리던 올 여름이 이렇게 허무하도록 폭~삭 무너졌습니다.
그토록 대단하던 식욕 조차, 지난 겨울내 부풀었던 5키로중,3키로가 고스란히 더위에 묻혀, 어느 순간 사라져 버렸답니다.
아 결국 뿔은 2키로는...그대로군요..
급작스런 찬 바람에, 이 왠일인지..지난주까지, 하루 한끼 폭식으로 연명하던, 이쁜 식욕이..
아..이번주 부터는 김치에 밥한그릇이 뚝딱 비워질 정도로 모든 음식이 맛난겁니다..@@
이를 어쩝니까..
키톡을 드나들던 새벽 한시반 넘은 시각자극과..자게의 통닭..쩝........
지금은 떡뽁기에 꼿힌 필이 정말 절 미치게 합니다...ㅡ.ㅡ
당장 부엌으로 달려가야할런지..아니면 그 대단한 유혹을 견뎌야할지조차..갈팡지팡입니다..그려..
아마 새봄의 그 따스한 바람이 불어올때까지의 유혹이겠지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 시각에 심각히 야식이 그립습니다.
야식 조회수 : 514
작성일 : 2006-09-13 01:52:17
IP : 220.88.xxx.7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배
'06.9.13 2:10 AM (59.17.xxx.200)가 고파서 잠이 안옵니다 ㅠ.ㅠ
2. 에효..
'06.9.13 2:14 AM (211.193.xxx.1)저는 얼른 자야겠어요.
지금 퇴근하는 울 신랑(직업상 항상 이때쯤) 또 닭이랑 닭발 사온다네요.
늦게 먹는것도 이젠 지겨워요~3. 아이고
'06.9.13 5:52 AM (24.80.xxx.152)전 그럴때 어서어서 자버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