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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접촉 사고가 났어요..근데
운전자는 저희 남편이고...
저희 차가 맨앞에 서 있었는데 갑자기 앞으로 택시가 확 껴들더군요. 정지상태니 다행이다 싶었죠. 그러구선 남편이 담배피운답시고 가방안에서 라이터 뒤적이면서 찾다가 기어를 주행(D)상태에 논걸 잊고는(곧잘 p로 놓거덩요. 오토인데도 그게 습관처럼 됬더라구요. 저희 남편은...)브레이크에서 발을 슬쩍 떼고 바로 퉁....소리가 나더군요.
한마디로 앞차를 박은거죠.
앞차(개인택시) 운전자 내리는데 할아버지 시더군요. 어쨌던 저희 남편이 잘못했으니 저희 남편 내려서 죄송하다고 말하는거 같더라구요. 그런가 보다 했는데 그 할아버지 뭐라고 한참 말씀하시더니 핸펀으로 어딘가 연락을 하대요.
남편이 제게로 와서는 그 개인택시 할아버지가 112에 신고 하셨다고...저는 애들이랑 차 안에 있었거덩요. 애들이 둘 다 자서 남편이 창문 열고 담배 좀 피우겠다 하다가 그 일을 당한거에요.
괜히 나중에 니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하는거 보다 오히려 잘됬다고 저희 부부 생각했습니다.
경찰오고 스프레이 뿌리고 두대의 차를 길 한쪽으로 세워두고 나서 애들이 자는걸 확인하고 차에서 내려서 양쪽 차의 상태를 저도 살펴 보았습니다.
진짜 솔직히 양심걸고 말하는데 찌그러진건 둘째 치고 차에 기스 하나 안났더라구요. 택시도 저희 차도..경찰아저씨도 첨에 접촉사고 났다고 해서 왔는데 이건 접촉도 아니구만...하고 말할정도 였으니까요. 그러구선 저희 남편한테 경찰아저씨가
"걍 보험처리해요. 저 양반들은 합의하자고 했다가 나중에 뭔 덤태기 쓸지 모르니까.."하고 슬쩍 말해주더군요.
저희 남편도 그럴생각이었다고 하고는 그 택시 아저씨한테 가서 암튼 제가 잘못했으니 죄송하다고 어떻게 하셧으면 좋겠냐고 물었더니 택시 아저씨 왈
"알아서 하셔" 합니다.
그래서 남편이 보험처리 하겠습니다. 했더니 "맘대로 해" 그러더군요.
그러구선 보험회사에 연락하고 뭐 그뒤에 연락처랑 주고 받고 집에 왔습니다.
아침에 그 택시 아저씨가 전화왔더군요. 남편이 뭐라고 뭐라고 하더니 전화 끊고 나서는
"그 아저씨 합의 하재. 150만원 달랜다"
합니다.
말도안돼...걍 보험처리 한다고 해. 했더니 남편도 보험처리 하겠다고 합의는 무슨 합의냐고 그 택시아저씨한테 그렇게 말했답니다.
좀있다가 어제 그 경찰아저씨들 관할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서 저희 남편 지금 경찰서에 갔습니다.
진짜 양심에 손을 얹고 맹세코 퉁...하고 부딪힐때 오죽하면 저는 밖에서 어디 물건 같은게 떨어지는 소리인줄 알 정도로 저도 미동이 없을정도 였는데 밖에 나가서 차량 상태봤을때 기스도 없었는데 150 만원이라니...
걍 보험처리 하면 어찌 되는건지요? 합의 안하겠다고 하면요?
이런일이 첨이라 에혀...가슴떨려
1. ...
'06.8.14 4:26 PM (61.84.xxx.242)그 정도는 내려서 다치신데 없냐 죄송하다.. 뭐 그럼서 서로 웃으면서
끝낼 일 아닌가 싶습니다. 합의금이 150이라니.. 그 택시운전사는 이일을
계기로 해외여행이나 다녀오고 싶나 봅니다. 경찰서 가셔도 별일 없으니깐
걱정마시구요. 절대 보험처리하세요. 50만원이하는 보험료 할증도 안붙어요.2. .........
'06.8.14 4:29 PM (61.74.xxx.163)꼬옥 보험처리하세요,얼마 안나옵니다........
글고 경찰서 다녀오시고 보험회사에 알아서 하라고 맡기세요...^^3. 걱정말고
'06.8.14 4:29 PM (125.189.xxx.6)계셔요
보험사에서 다 알아서 해요
주행중도 아니고 정차중에 일어난일이라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보험사가 봉이랍니까? 그냥 당하고있게
절대 걱정마세요4. 꼭
'06.8.14 4:32 PM (192.193.xxx.41)보험 처리하세요.
제가 아는 바가 많지만 또 이상한 댓글 달릴까봐 말씀드리는데
꼭 보험 처리하세요. 정말 얼마 안나옵니다.5. 택시운전
'06.8.14 4:37 PM (58.145.xxx.79)하시는 분들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이런경우 건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거 같아요.
제가 초보인데 한 지인은 초보운전 푯말 붙이고 다니면 택시운전사들이 건수 잡으려고 일부러 초보자들 차에 붙으니깐 아예 붙이지 말라는 말도 했었어요.
정말 저같은 초보들 밖에 나가면 버스 택시 무섭습니다.
넘 속상해 마시고 그냥 보험회사에 맡기세요. 홧팅6. 세상을
'06.8.14 4:57 PM (59.7.xxx.239)왜 그런 얄팍함으로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대다수의 택시기사들이 욕을 먹는겁니다
참 답답하게 세상살이 하는 사람이네요 그 사람
너무 걱정마시고 경찰말대로 보험처리로 하세요
오만원도 안될 아니 그냥 넘어가도 될일을 150만원이나 요구하다니
정말 도둑놈이네요7. 이필주
'06.8.14 5:04 PM (211.198.xxx.238)저도 딱 그 상태로 사고 냈는데.. 그 사람 눕더군요-.-;;; 그냥 보험처리 했습니다.
8. 저희 남편도
'06.8.14 5:23 PM (58.234.xxx.201)좌회전 신호받고 서있다가 살짝 브레이크 놓쳐서 앞에차 받았습니다......서로 명함 주고 받고...보험처리하자고 했답니다....명함 받고 보니, **보험설계사더랍니다....울 남편'잘못걸렸다'싶더랍니다...아니나달라, 입원해서 누웠더랍니다.....설계사니 자기가 든 보험이 얼마나 많겠어요...그거 보험료 받으려면 드러누워야지요.....사고도 사람봐가며 내야겠더라구요......ㅠ,ㅠ
9. 저희도
'06.8.14 5:32 PM (218.48.xxx.229)거의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그 기사분
입원 한다더군요....
보험처리했더니 19만원나왔어요.....
윗분들 말씀재로 보험처리하시면 된답니다.
합의할경우 나중에 뒷통수 친다네요....10. 저도
'06.8.14 5:41 PM (221.140.xxx.186)그런경험있는데.. 살짝 졸아서.. 역시 기스도 안났더군요.
그냥 앞차에서 내린 여자분이 아휴.. 조셨나봐요. 하구말던데..11. 저도2
'06.8.14 6:30 PM (211.204.xxx.176)그런 경험 있는데..
너무 당황해서 울상이 되서 죄송하다고 그랬죠..
앞차 운전하시던 분이 범퍼 보시더니 (아무 자국도 안 난..) 혹시 모르니 전화번호나 주고 가시라고 하더라구요.
그 후로 전화도 없었구요...12. 바가지
'06.8.14 7:56 PM (222.107.xxx.87)저와 넘 같은 상황이라 로그인 했네요!!
앞차 택시기사 눈 크게 떠 봐야 아주 작은 흔적인데 멀쩡하다 어다 전화하더니 괜히 목 아픈 시늉을 하더라구요 누가 그리하라 사주하는 듯 하더니..
보험처리 햇는데 담날 기사 딸이라는 여자가 전화 해서는 우리 아빠 병원에 입원했다 하더라구요
우려 했던대로 바가지를 씌우는 한건 잡는 수단이 됐지요!!
저 이것으로 인해 ( 인사사고..) 무사고 운전이 아니지요!!
보험처리돼도 3년 동안 보험수가 많이 올라 적잖이 냈습니다
그 작자 다 계산 해 나온 가격같습니다 아주 엉뚱한계산아닙니다
돈들고 (비슷한비용??) 운전경력에 오명으로 남고.. 한? 100정도로 타협보심이 좋을 듯..
저 다음부턴 택시 아주 조심합니다 이래, 택시기사에 대한 인식이 운전수정도로 밖에...
아휴 왜 이리 조금 실수 한 자에게 여유를 안주고 강팍한지요???
안타깝습니다 ~~~ 저도 그 때 한켠으로 가서 10~20 정도 주고 빨리 쇼부받씀 좋았을 껄 하고 후회한답니다 전 당시 택시가 급 정거를 해 (기사도 인정) 네 잘못이 크내하고 실랭이를 하다 신고 했거든요
근데 그거이 무조건 뒷 차에 과실을 주는 (안전거리 미확보..)~~
하여튼 택시는 이런 걸 한건 잡으려는 ..빌어먹을 인간들.. 이렇게 수입잡아 잘사는 사람봤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