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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도 일이군요.
효자 남편 행여 시어머님이 저를 위해 미역국 끓이며 과로하실까봐
시어른과 시댁식구들 모여 외식하자고 선수치데요.
그래서 외식하러 갔구요. 계산은 남편이 했습니다.
시어머님은 선물을 챙겨주셨는데
참석한 시동생은 아들, 딸 데리고온 시누랑 둘이 돈 모아서(?) 케익하나 사왔구요.
아참 조카( 시누 딸)가 축가를 불러줬네요..
곧 시동생이랑 시누 생일인데 전 무얼하면 되나요?
저두 케익하나 선물하면 될련지요?
저 낳느라 고생하셨을...혼자계신 친정엄마랑 함께 못한거 속상해요.
결혼후 첫 맞이한 생일인데 우울해요.
결혼후 생일은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그리고 시댁 식구들 생일은 어떻게 챙기시는지요?
1. 저는
'06.8.14 2:34 PM (211.216.xxx.194)결혼하고서 제가 경조사 챙기면서 시댁 기념일을 기록할때
아가씨가 오버하면서 저희 친정엄마 생신까지 물어보는 걸 그런 건 오히려
상대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제 생일 정도만 말햇는데
물어보기만 하고 따로 메모도 안했는지 아무도 소식 없던걸요..
차라리 물어보지나 말지 ...싶었어요.
그 전에 아가씨 생일엔 정말 해보지도 않던 축가까지 불러줬는데.ㅎㅎ
전 그 흔한 문자 하나 시댁쪽에서 받은 거 없답니다.
시부모님은 물론이고 아가씨던 도련님이던...
전 그냥 바라지 않기로 했구요. 그게 솔직히 더 편하구요.^^
또 시부모님 생신이야 챙겨 드리겠지만 아가씨나 도련님 생일 챙기는거 별로에요.
그 전에 생일에 대해 크게 서로 챙기고 했으면 몰라도 전혀 그렇지도 않았더라구요.
그런데 결혼해서 올케나 형수 들어왔다고 갑자기 생일 챙기는 것도 우습고.
친정쪽은 가까이 살면 서로 모여 저녁먹고 축하하고 하거나 먼 경우엔 전화나 문자로
축하하는 편이에요. 친정쪽은 서로들 늘 그렇게 해왔구요.^^2. 그냥
'06.8.14 2:36 PM (61.254.xxx.147)담번 시누나 시동생 생일때엔 케이크 사가시면 되죠.
얻어먹을 생각하시구요~
사실 친정도 형제자매간에는 선물 주고받지 않는걸요 저희는.
그리 속상할 일은 아닌거 같은데~~3. ...
'06.8.14 2:38 PM (218.209.xxx.69)똑같이 하세요.. 그게 정답입니다. 잘하면 잘하는대로 바랩니다.
4. 그래도
'06.8.14 2:38 PM (218.147.xxx.161)시어머님께 선물 받으셨잖아요~
결혼6년차..그런거 구경 못했습니다.
용돈 한 번 받아본 적 없어요.
뭐 대부분 저 같으시겠지만...5. 제 생일에...
'06.8.14 2:46 PM (211.196.xxx.25)저는 그냥 신랑이랑 같이 외식했어요. 시부모님께는 말씀 안드렸구요...
얼마전 어머님 생신이셨는데 내려가보지도 못했네요.
괜찮다고 더 나이들어서 미역국 끓이기도 힘들면 그때 끓여달라고 하시는데....
내내 죄송하고 속상한 거 있죠....
친정엄마 생신 땐 케익 사들고 갔었고...
친정아빠 생신 땐 여행다녀왔는데....6. 앞으론
'06.8.14 3:00 PM (220.87.xxx.248)시누생일에는 케잌하나 사가구요.
신랑에게 얘기하세요.
내 생일에는 친정부모님과 보내고 싶다고요.
그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밥을 먹어도 친정부모님과 같이 먹어야하는거 아닌가요?
당당히 얘기하세요.7. 음..
'06.8.14 3:14 PM (210.95.xxx.231)시어머님이 미역국 끓이며 과로할까봐..선수쳤다구요?
에이~ 뭐 그렇게까지 과장을 하세요^^
예쁜 부인 생일 축하하고 싶어서 챙기신거겠죠
님 생일날 외식했으면 ..남편분이 계산하셨던건 당연하거였겠구요
앞으론 혼자 계신 친정어머니도 함께 초대하시는건 어떨까요?
양가 어른 이럴때 모여 서로 말씀도 나누고 좋지 않을까요8. 결혼하고
'06.8.14 3:17 PM (125.181.xxx.221)첫번째 며느리 생일은 ..
시댁에서 해주는거니까..너무 부담갖지 마세요..
앞으로
쭈욱 안해줄꺼니까..첫 생일을 요란하게 해주는 걸지도 모르고요 --;;
시누이나 시동생도 첫해만 신경써주시죠..
서로 피곤해요9. 저도생일
'06.8.14 3:27 PM (211.241.xxx.194)결혼하고 첫 생일 작년에 치렀습니다.
시어머님께 말씀드렸어요. 어머님 저 **날 생일이에요.
어머님이 손수 생일상 차려 주시더라구요.
돌아오는 일요일 또 제생일입니다.
눈치가 어머님이 잊어버리신거 같아요.
엊저녁에 남편한테 물어봤죠. 혹시 담주 일요일 내 생일인거 아냐고.
'머, 생일 챙겨달라구?' 그렇게 반응하길래, '아니, 그냥 알고 있냐고' 그러고 말았습니다.
그냥 제가 알아서 아침에 미역국 끓일까 생각중입니다.
에휴~
맘같아서는 저 낳으신 부모님과 토욜에 식사라도 할까 싶은데...
저는 남편이 혼자라 형제가 없이 시어머님 모시고 사는데 어머님께 제 생일을 말할까말까 고민중이에요.
말하면 그래도 어머님이 또 생일상 차리지 싶은데 그게 더 부담이 되서요.
며느리들은 왜 이런지, 참10. 똑같이.
'06.8.14 4:13 PM (168.154.xxx.102)시누나 시동생 생일에 케이크 하나 사들고 가시고요.
남편 생일에 친정 어머니께 절대 뭐 해주지 말라 하시구요.
다음 생일부터는 친정 가족들과 보내고 싶다 하세요.
남자들은 말 안하면 좋아서 가만히 있는줄 알더군요.11. 울시모께서는
'06.8.15 12:33 AM (58.234.xxx.115)제 생일이 있는지조차도 모르시는데요...
울 시누와 같은 날인데도 결혼7년차인데도 한번도 전화조차도 못받아봤어요..
근데 그게 더 편해요..
시동생이건 시누건 누구 불러서 같이 뭐하고하는거 더 부담스러워요..
어머님 아버님 생신때만 각자 알아서 모이고 나머지는 알아서 해결....
이 바쁜 세상에 부모와 남편, 자식만 챙기면되지 그외 사람들까지 다 챙긴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