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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남편의 바람 제목으로

... 조회수 : 1,472
작성일 : 2006-08-14 11:16:53
글을  올렸었어요  왜  나에게  이렇게  힘든일만  생기는걸까요
보름동안  생리가  없길래  너무  신경써서  그러나  보다  했는데  
갑자기  아랫배  통증이  와  가보니  유산  됐어요  쌍둥이  였다네요  
너무  슬프고  어의가  없습니다  너무  너무  미워요  남편이랑  그  상대녀  또다시  
족쳐주고  싶습니다  너무  숨이  막히고  눈물밖에  안나오네요
IP : 218.149.xxx.4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06.8.14 12:05 PM (124.5.xxx.234)

    정말이지 원글님..... 너무 힘드시겠어요
    어떻게 그런 일까지.....
    이렇게 덧글로 힘 내시라는 말 밖에 드릴게 없네요.
    고통스럽고 괴로워도 정신 바짝 차리세요.
    제가 듣기로는 남편과 상대녀의 관계를 알고도 그냥 방치한 채 놔두면
    나중에는 법적 효력도 없게 된다고 하던데
    그런 일들도 알아보시구요......
    당하신만큼 악랄하게 이겨나가셔요.....힘내세요.

  • 2. 유산
    '06.8.14 12:29 PM (218.236.xxx.95)

    그런 일이..정말 힘드셨겠군요.
    그런데 생리일 지난지 보름밖에 안되어 유산했어도 쌍태아라고 나오던가요?

  • 3. 미혼 아니고^^;
    '06.8.14 2:16 PM (211.221.xxx.182)

    45살 가정있는 중학 교사였는뎅;;
    님 일단은 안 된 말씀이지만 조리 잘 하시고요.
    정 떨어진 남편 아이 그것도 둘이나 더 낳아 키우기도 힘드셨을 거예요.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 4. ....
    '06.8.14 2:35 PM (211.55.xxx.125)

    정말 정말 정말 건강챙기세요.
    직장맘이신것 같은데,과로하시는데다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엄청나죠.
    유산으로 우울증에다가, 극도의 체력저하까지 겹치시면.....

    정말 맘을 비우시고, 보약이나 보양식 드시구요.
    몸을 잘 추스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앞으로 1년안엔 큰결정을 되도록 하지 마세요.(유산으로인한 심리적 우울상태에서
    올바른 결정이 어려울지도 모르겠단 생각해봅니다)
    (갠적으로 여자에게 가장 심리적으로 어려운상황중하나가 남편바람과 유산인것 같은데요.
    잘 견디시길 ....더 큰 심리적 시련은 경제적 손실(피할수 있으면 사력을 다해 피하세요).....)
    님이 힘들다고 고통스럽다고 생각이 들때마다....님은 지금 아주 힘든일을 겪는 시간이기에(누가봐도)
    당연히 힘들다는것을 아셔야해요.

    이렇게 힘들땐 고통을 받는 님육체를 위로해주세요.(????)

  • 5. ....
    '06.8.14 3:00 PM (211.55.xxx.125)

    가만히 고통받는 나를 바라보세요.

    진정한 내 영혼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 실체 그대로 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님자신의 가치는 훼손되지 않습니다.

    진정한 님영혼(타인에 의해 ,일시적 현상에 의해 고통도 받지 않는)이
    고통받는 님에게 너무 괴로워하지 말라고 하세요.
    님자신의 괴로움을 고스란히 견뎌야하는 님 육체를 불쌍히 여기세요.

    너무 괴로우면 괴로워하는 나 자신을 티브속에 배우를 보는것처럼
    나 자신을 가만히 움처보곤했었어요.너무 불쌍해서 같이 울어도 주고,
    위로해주고........
    그러다 보면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이 내게 크게 스트레스 작용하지 않을수도 있어요.

    너무 현학적이고도 철학적인 일들을 님에게 전달할려니 ,힘드네요.
    나름 고통스런 세월을 지나고 보니.얻어진 많은 얘기들 어떻게 님에게 전달할지 모르겠네요.

    너무 고통스러워 하지 마시고 , 한발짝 떨어져서 바라보는 지혜를 가지시길 바라네요.
    화이팅입니다.

  • 6. ....
    '06.8.14 3:20 PM (211.55.xxx.125)

    에구 님에게 뭔 말인가 해주고 싶은데 전달이.....

    어느날은 너무너무 괴로워서 공원에 혼자 앉아 괴롭고 괴로운 상황에 몰두했어지요.
    (물론 너무 괴로운 나머지 히스테릭틱한 행동도 하곤했지만, 전혀 좋은 결론을 못얻었어요.)
    몰두하면 할수록 나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내가 진정 원하는게 뭐였는지.
    내가 꿈꾸는 미래는 뭔지.......알게되더군요. 그리고 더 지나면
    세상사에 괴로워 몸부림치는 나자신이 보입니다. 우습지요.아주 우스워요,.왜냐하면
    지금도 난 아주 많이 살았고 , 나름 많은걸 이룩했거든요.
    (나에겐 애도 있고, 비교대상에 따라선 정말 엄천난 부도 축적했고.)
    모든건 내 자신의 욕심과 내가 설정한 기준때문에 내가 괴롭고 상처 받는거였어요.

    정말 그 기준을 무너트리면 정말로 괴로운일도 사건도 없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나 자신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나 자신이 있었다는거였어요.
    이해하세요. 남편이 만나기 전이나 후나 나를 사랑하거나 안하거나 ...날 배신했거나 안했거나
    내가 가난했거나 돈이 많아진 지금이나.나는 나라는 실체가 분명있어요.
    변화하지 않는 나 자신이 있어요.
    괴로워하는건 처음부터 존재하나 못알아차렸던 내 실체가 아니여요.

    지금 괴로운건 걍 내 자신이라고 느끼는 육체 내지는 허상(내가 만들었던 세상사 기준, 욕심)이지요.
    자신의 실체를 발견하면 님이 겪는 이고통은 날 지나가는 바람이란걸 아실거예요.

  • 7. ...
    '06.8.15 1:09 PM (61.84.xxx.234)

    45세 중학교 교사 아짐 이 맞습니다 전 주부구요 혼자서 괴로워하고
    온통 그생각에 휘말려 지금까지 정신없이 살고 있습니다 떨쳐내려고도
    무지 노력하는데 많이 힘이 들구요 그래서 님들에게 하소연 하는 거예요
    이해하시죠? 님들 말한마디가 정말 많은 위안이 됩니다
    자기가 어던일이든 껵어봐야 그심정을 헤아린다고... 혹 이런힘든일을 껵으시는
    다른분이 보이면 내경우를 생각하며 위로라도 해드릴거예요 답변 감사드리구요
    도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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