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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비위상하는 얘기입니다...어제 있었던..

찝찝 조회수 : 1,139
작성일 : 2006-08-14 11:01:17
어제 교회갔다가 점심을 명동교자에서 먹었습니다.  명동에 있는곳이요.
웬 사람들이 그리 많던지...한참을 줄을 서서 2층에서 먹었는데 거의 다먹을 무렵
두돌된 딸아이가 쉬마렵다고 하더라구요.  아일 안고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 또 수많은(?)인파를 뚫고
다다른 1층의 화장실...거기도 사람들이 많더군요.

조금 기다렸다가 첫번째칸을 들어갔는데...
어떤 미친X인지 변기며 벽에 온통 피를 묻혀놓은거에요.

그것도 손가락으로 찍어서 그린것 같은데 ...
순간 비위가 상해서 나오고 싶었는데 아이는 급하다고 칭얼거리고..
밖에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휴지로 변기며 한쪽 벽을 대충 닦고
시트에 휴지깔고 아이 소변을 뉘었습니다.
그리고 물 내리느라 잠깐 문쪽으로 서있게 했었는데...

나와서 손닦으려 하니 아이의 핑크빛 원피스 뒷쪽에 묻어있는 핏자국들...
어떤 사이콘지 정말 역겨워서...
밥먹고 면세점 쇼핑을 할 일이 있었는데...
일단 롯데백화점부터 가서 매대에 누워있는 원피스 하나 사서 갈아입혔습니다.

그리곤 집에 와서 아이옷을 빠는데..
얼굴도 모르는 여자의 생리혈을 빨려니...것도 내아이의 옷에 묻혀진..
정말 기분 더럽습니다.

IP : 219.248.xxx.4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얼마전
    '06.8.14 11:10 AM (125.129.xxx.79)

    버스에서 앉으려는데 빨간게 묻었더라구요
    누가 생리를 자리에 흘린거 같았어요
    그걸 모르고 그냥 앉았더라면...ㅜ.ㅜ

  • 2. .....
    '06.8.14 11:17 AM (220.75.xxx.200)

    원글님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전 같은 종류의 일은 아니지만...
    어느 화장실에 갔다가 아마 희석하지 않은 락스로 변기 뚜껑(사람 등이 닿는 부분)을 닦았었나봐요.
    그날따라 새로 산 연두색 셔츠를 입고 갔는데..ㅜㅜ
    셔츠 등짝에 닿은 부분엔 색이 완전히 허~옇게 빠져 있는 거에요.
    연두색 셔츠에 군데군데 탈색된 흰 부분...ㅜㅜ
    이건 빨아도 원상복구 되는 부분이 아니잖아요.
    청소를 하시고 물걸레로 한번만 닦아 줘도 옷이 탈색될 정도는 아닐텐데..
    (물론 원글님이 경험하신 것 같이 사람들이 지저분하게 이용하기 때문에 그렇게 청소를 했겠지만...)
    그 이후로는 변기 앉는 부분, 뚜껑 부분은 휴지로 한번 닦고 화장실을 사용하게 되요.

  • 3. 우웩
    '06.8.14 3:12 PM (210.207.xxx.253)

    회사 화장실 같이 쓰는 텔레마케팅 여자분들 ㅠㅠ

    맨날 화장실에 한방울 씩 튀겨 놓는 생리혈 ㅡㅡ 붉게 보이는 휴지들..

    다른 사람꺼 보면 기분 안 좋다는걸 왜 모르는지.. 이해 불가..

    가끔 화장실에서 담배도 피고.. 물도 본인들꺼 아니라고 펑펑 사용하고.. 정말 너무 미워요

  • 4. 화장실
    '06.8.14 10:12 PM (222.238.xxx.82)

    휴지통에 생리대 그냥버리는 여자분들 정말 이해불가....
    그나마 변기속에 넣지않아서 고맙다고 해야할지....글쓰는 지금도 속이 울렁울렁 거리네요.
    자기네 집에서도 그렇게 버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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