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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형 냉장고...
원래는 괜찮게 사셨는데...아무튼 사연이 긴 여러가지 일로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사시는 집에도 아마 한달에 이자만 삼십만원 가까이 들어 가고 있는 줄 압니다.
것도 매달 겨우겨우 맞춰 나가는 상황일 겁니다.
저 그냥 나몰라라 합니다.
저도 내년쯤에나 겨우 숨통이 트일락말락한 상황입니다.
친정 엄마께서 한 이삼년전부터 양문형 냉장고를 갖고 싶어하시더군요.
그래도 그땐 냉장고가 멀쩡해서 형편도 그런데 무슨 새 냉장고냐는 생각에 못 들은 척 했습니다.
그런데, 급기야 그 냉장고가 탈이 난지 보름이 넘었습니다.
수리도 안 된다고 했나 봅니다.
얼마전 제가 가장 저렴한 양문형 냉장고 하나 살 수 있는 돈이 딱 생겼습니다.
하지만, 이 돈으로 냉장고 하나 사 드리는 것보단 그냥 웬만한 일반형 사 드리고...
나머진 생활에 보태시라고 돈으로 드리고 싶은데, 또 냉장고는 사면 오래 쓰는 거라 갈등이 됩니다.
그렇게 갖고 싶어하시던 양문형 냉장고인데...
언제쯤 이런 갈등 안 하고 살 수 있을까요.
가슴이 메어집니다.
1. 저도..
'06.8.14 11:38 AM (211.170.xxx.154)비슷한 처지예요.
지금 직장을 더 다녀야 하나 말아야 하는 기로에 서 있는데..친정이 많이 걸리네요.
매달 도움은 못드려도..가끔 큰 돈 나갈때는 도와드리는데, 직장그만두면 그렇게 하기 쉽지 않자나요.
제 생각도 일반형이지만, 어머님께 한번 여쭤보는 것도 좋을 듯 싶어요.
양문형 냉장고냐 아니면 일반형+돈이냐고..
많이 어려우시면 다만 얼마라도 현금이 좋잖아요.2. 전
'06.8.14 11:51 AM (211.212.xxx.99)양문형 냉장고 사서 보내시라 하고 싶어요...더운데 냉장고 고장이면 고생도 많으실테고...
일반형 사고 생활비 주시면 돈은 돈대로 없어지고 갖고싶어하시던 양문형 냉장고도 못사고.....
볼때마다 기분좋고 힘내시라고 양문형 사드리면 좋을것 같아요 자랑도 하실테고.........3. 함께 쇼핑하러가세요
'06.8.14 11:59 AM (211.194.xxx.251)가전제품 같이 고르시구요, 모델보시면서 의논하심 어떨까요.
드릴 돈 정하신 만큼은 드리겟다 말씀하시고 양문형사시던 일반형에 현금 나머지 가시시던 그건 어머니 맘이라고 결정권을 드리심 어떨까요.
몇년전부터 갖고싶으셨던거면 일반형 사드리고 돈드린다해도 서로 마음은 2%부족할 거 같아요.4. 휴...
'06.8.14 12:08 PM (210.217.xxx.49)고맙습니다.
그냥 하도 답답해 하소연 하듯 올린 글인데, 정성껏 답변들을 달아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저도 전님의 생각에 많이 기울어 있지만, 아직도 결정을 못 내리고 있습니다.
큰 돈도 아니고, 한 이, 삼십만원 돈에 이리 머리가 터질 정도로 고민해야 하는 이 상황이 정말 싫습니다.
지금을 교훈 삼아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5. 그게
'06.8.14 12:17 PM (211.204.xxx.176)사실 말하자면 30-40 정도 손에 쥐시는 것도 참 좋으시겠지만..
그런 거 있잖아요..
가끔은 그 돈 손에 없어도 내가 평소 가지고 싶었던 약간 고가의 물건 가져보는 기쁨이 얼마나 짜릿한지..
그런게 찌든 일상에 한 줄기 물과 같은 거죠.
어머님 모시고 백화점이든 하이마트든 가셔서 직접 고르시는 즐거움을 드리세요^^~
그게 갖는 즐거움도 있지만 고르는 즐거움도 상당하죠.
그리고 연세 드신 분들이 예쁘다 하시는 것 보면 젊은 사람과는 보는 눈이 아예 다르시더군요.6. 사드리세요
'06.8.14 12:35 PM (210.95.xxx.198)엊그제 롯데마트에 가니 양문형 냉장고 76만원짜리도 있더군요
요즘은 양문형 냉장고가 사치품이 이닙니다7. 네...
'06.8.14 12:37 PM (220.118.xxx.179)양문형 사드리세요. 윗분들 말씀처럼 같이 가셔서 고르세요. 아니면 예산 알려드리고 직접 고른 뒤에 연락 달라고 하시든가요. 굳이 여자들에게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겠지만 '쇼핑의 즐거움'을 무시 못하잖아요. 큰돈이라면 큰돈인 30~40만원은 손에 쥐면 금방 뭐에 썼는지도 모르게 줄줄 다 써버리잖아요. 그 돈도 물론 아쉽긴 하겠지만 평소 꿈꾸던 양문형 냉장고 들이면 밥 안 먹어도 배부르실 것 같은데요.
8. ..
'06.8.14 5:30 PM (211.223.xxx.74)무조건 양문형 사드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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