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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 써주신 분 찾아요

찾습니다. 조회수 : 445
작성일 : 2006-08-09 10:04:58
그 분이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네.. 저 그 때 그 원글이에요...
위로말씀 잘 보고 정말 위로 받았습니다..
덕분에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도 검색해서 읽어봤구요..
근데. 그 이야기가 주는 진정한 의미가 뭘까? 고민이 많이 되네요...
좋은 말씀 해주신 김에 설명도 좀 부탁드려요...
꾸벅....
IP : 203.243.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르다, 마리아
    '06.8.9 10:51 AM (163.152.xxx.46)

    기독교인이 착각하기 쉬운 함정이 있어요.
    뭔가 내가 눈에 보이는 일을 해야 하나님게서 은혜를 주신다는.
    그러니까 하나님의 은혜는 내가 한 일에 대한 보상이라는 생각이요.
    근데 그게 아니라는 거지요.

    하나님의 은혜는 내가 진정 하나님과 예수님을 사랑하고 믿는 그 믿음 자체를 보시고 주신다는 거예요.
    마르다는 끊임없이 일을 하고 있고
    마리아는 일은 내 팽개쳐두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을 더 좋아했지요.
    일반적인 상황에서 마리아가 철이 없어보이죠.^^

  • 2. 제 생각엔
    '06.8.9 1:43 PM (61.255.xxx.225)

    이 부분은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말이 다르기도 한데..제 생각엔
    마르다는 말씀을 팽개치고 일을 하고,
    마리아는 일을 뒤로 하고 말씀을 들어서 칭찬받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너는 많은 일로 염려하고 있다, 몇가지든지 하나로도 족하다, 마리아는 좋은 것을 택했다] 이런 비슷하게 말씀하신 거 같은데,
    마르다가 열심히 접대하면서 그걸로 예수님 섬긴다는 것을 기뻐하고 만족했다면...
    꾸중 들을 일이 업었겠죠.
    마르다는 접대 자체가 주가 되어서 예수님을 섬기는 기쁨이 덜하게되고, 마리아가 미웠던 거 아닐까요??
    그러면서 분주한 맘과 마리아를 미워하는 맘에 혼나고..
    사실, 초대교회도 지금 한국교회도 처음에 마르다와 같은 여인들의 봉사와 희생으로 성장했잖아요..

  • 3. 위로가 되었군요
    '06.8.9 2:18 PM (218.235.xxx.32)

    어제 뒤늦게 답글을 달 수 있었던 건 님이 잘못을 받아 들일 줄 아는 사람이라는 점이었어요.
    그 많은 비난글을 지우지 않고 바라 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또한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안계신 점이 마음을 아프게 하더군요.
    그래서 언니에게 그 이상으로 기대고 계신 것 같고, 언니도 나이가 조금 많다 뿐이지
    어머니 안계신 외로움은 마찬가지일텐데
    자매가 마음을 합쳐 서로 의지하면 어떤 어려움도 헤칠수 있을텐데 하는 마음과
    저도 언니도 있고, 자매를 키우는 엄마이기도 하고요.
    아직 교회는 안나가지만 성경 말씀은 사모합니다.
    억울한 심정 누구에게도 위로 받지 못해도 성경 말씀에서 깊은 위로를 받지요.
    마르다와 마리아이야기는
    우리가 삶의 우선 순위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를 말해 줍니다.
    마르다는 음식을 준비하며 많은 일을 염려하며 정작 중요한 것은 놓치는 반면
    마리아는 부엌일 대신 말씀을 듣는 더 좋은 편을 택했다고 칭찬하시며
    그것은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고 하신 내용입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염려 속에 내일 먹을 것을 걱정하며 살면서
    현재를 누리지 못하고 대부분 살아 갑니다
    공중 나는 새 농사 짓지 않고 곳간에 쌓아 두지 않아도 먹여 살려 주시는데
    무엇을 먹을지 근심하지 말고,
    들의 백합화 길쌈 수고 안해도 솔로몬의 입은 옷도 이 꽃만 못하는데
    사랑하는 자녀들을 입히시지 않으랴
    내일 일을 위하여 미리 염려하지 말고 내일 염려 내일하라 오늘고생 족하다라는 찬송가 구절처럼
    현재를 누리고 살라고 말해줍니다.
    평생 근검 절약하며 사시다 그 쌓아둔 많은 부를 누리지 못하고 가신 부모님으로 인해
    버는자 따로 있고 쓰는자 따로 있다는 성경 속 말씀이 뼈 속 깊이 파고 들며
    현재를 누리는 삶을 강조하는 의미를 몸으로 체득해 보니,
    전에는 속으로 비난했던 생활 방식의 사람들이 새로운 각도로 보여지더군요.
    부모가 돼 보니 자식이 어떤 어려움이 처하더라도 즐거움을 잃지 않기를 바라게 됩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두자매를 보면서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누구의 삶이 낫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각자의 맞는 삶 속에서 두 분이 서로 위해 주고 사는 모습이라면
    하늘에 계신 어머니도 흐믓해 하지 않을까요/

  • 4. 원글
    '06.8.9 5:00 PM (203.243.xxx.3)

    세분 모두 너무 감사합니다.. 종교가 없고, 신념도 없는 지라.. 처음 듣는 이야기였고, 해석도 쉽지 않더군요... 이 참에 한번 관심을 가져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모두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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