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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식..

만약에.. 조회수 : 1,229
작성일 : 2006-08-05 18:31:11
친정엄마도 아닌 시어머님한테 간이식을 해야한다면..
님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러가지 이유로 며느리인 본인이 젤 적합하다면..
수술비용은 떠나서...
그냥 솔직하신 답변들 궁금하네요...

IP : 218.148.xxx.19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06.8.5 6:35 PM (222.97.xxx.98)

    드릴 것 같습니다.
    반대의 경우, 즉 친정엄마와 저희 올캐들의 경우
    올캐언니들의 마음도 저와 같을 거라고 믿습니다.

  • 2. 저도..
    '06.8.5 6:56 PM (59.11.xxx.54)

    친정엄마라면 가능하겠지만..
    시어머니라면.. 싫을것 같아요.....
    피한방울 안섞인 사람인걸요.... (아 욕먹겠다..)

  • 3. 아리송
    '06.8.5 7:01 PM (61.76.xxx.27)

    지나//
    "힘없고 소외된 이들의 숨통을 끊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 이건 여러분들의 정파놀이가 하는 것이지요. 오 전시장이 사퇴하고 서울시민이 얻은 개혁의 동력을 누가 끊어놓고 또한 누가(어떤세력이) 무상급식의 이슈를 누가 사장시켰습니까?

    저는 박원순씨와 나경원씨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3의 후보가 없는 현실이 싫습니다.

  • 4. ...
    '06.8.5 7:19 PM (222.235.xxx.30)

    남편을 생각해서 할 지도...
    그렇지만, 그런 상황이면 내게 거부권은 없을 것 같네요.

  • 5. ..
    '06.8.5 8:19 PM (218.145.xxx.236)

    저도 선뜻나서진 못할거 같아요...

    그런데 간이식 제공하면 제공자의 몸상태는 어떻게 되는지요?

    얼핏듣기로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는데 맞나요?

  • 6. 어째..
    '06.8.5 9:39 PM (221.138.xxx.95)

    정말 고민스러우시겠어요....
    선뜻 해주지 않으면 남편이나 시댁과 사이가 어긋날것같고..
    덜컥 해주자니...정말 피한방울 안섞인...그것도 시어머님인데..
    에휴..

  • 7. 글쎄요..
    '06.8.5 9:46 PM (218.155.xxx.220)

    우러나서 해드리는 게 아니라면 말리고 싶네요
    간이식을 받아서 다 건강해지는 건 아니더라고요--;

    피부약 잘못 복용하셔서 간이 다 상한 제 시이모님께서 그 아드님께
    간이식 받았습니다. 지금은 수술 하신 거 무지 후회하시고
    죽지 못해 사신다고 하소연 하신답니다.
    준 사람도 몸에 무리가 많이 가고 무지 아프다고--;
    이모님은 면역 억제제까지 맞아가며 조심하며 사는데 전혀 차도도 없고
    날 받아 놓으신 상태입니다.
    아드님까지 고생은 고생대로 다 하고 비용은 1억 가까이 드셨고--;
    지금 건강은 영 엉망이고...정말 건진 게 하나도 없는 케이스입니다.
    문제는 이런 케이스가 그리 드문 일이 아니란 거죠.

    반면 중국가서 간 이식 받고 온 아는 분(36살)은 지금 대체로 건강하게 살고 있어요

  • 8. 죽어도못함
    '06.8.5 9:48 PM (59.19.xxx.201)

    절대로..

  • 9. ....
    '06.8.5 11:56 PM (211.179.xxx.151)

    아까도 이 글 보면서 잠깐 생각하다가, 지금 또 보고는 한참을 생각했어요.
    말리고 싶긴 하지만, 너무나 민감한 사안이니 누가 말려주겠어요.
    아픈 사람이야 이식만 받는다면야 다시 건강해질것만 같고,
    자식들이야 내놓고 말로는 못하더라도 며느리가 해주기를 기대하겠지요.
    정말 에휴.. 난감하네요.
    똑같은 상황에 친정엄마가 처했다면 올케한테 무릎꿇고 울면서 빌 것 같아요.
    못해주겠다고 거절하는 것도.. 거절당해도 어쩔 수 없다고 이해는 하겠지만서두
    엄마가 돌아가시면 올케가 간 줬으면 빨리 안 돌아가셨을거라는 생각에 두고두고 괴로울 것 같구요.
    머리로는 그게 아니라는 것을 알아도 올케 얼굴 두번다시 못 볼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런 생각을 하니까 지금 너무 괴로워요.
    제가 원글님 입장이었다면 너무 고민되겠지만, 결국 줄 것 같아요.
    시어머니나 남편외 시집 식구들이 어머니 생명의 은인으로 알아주기나 해야할텐데요.

  • 10. 상황봐서.
    '06.8.6 1:00 AM (221.159.xxx.5)

    합니다.
    남편이 예쁘면 합니다.
    시어머니가 나한테 한거 곰곰히 생각하고 결정합니다.

    근데, 대체 무슨 인연이길래 자식도 아니고 며느리것이 적합할까요...
    대체 인연이란게 뭔지...

  • 11. 본인
    '06.8.6 2:02 AM (221.153.xxx.54)

    맘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 까요
    타인에의한 암묵적인 동요보다
    맘이 없는 간이 무슨 소용있을까요
    정확한 거절이라면 자신몸이라도 챙기지...

  • 12. .
    '06.8.6 8:39 AM (220.127.xxx.46)

    내 부모, 형제, 자식, 남편아니면
    안합니다.
    모르죠, 시어머니가 너무 좋으면 할 수도 있구요.

    마음에서 정말 우러나지 않으면
    안하는게 낫겠죠?

    하나 밖에 없는 몸입니다.
    신중하세요.
    간 이식 시켜드리고
    내가 골골 하면
    식구들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 13. 안해요
    '06.8.6 9:42 AM (221.138.xxx.97)

    울 친정엄마, 남편, 자식이라면 해도 시어머니는 안할것 같습니다,,
    만약 친정엄마가 그런 상황이고 올케가 해당된다 하더라도,
    올케에게 해달라는 소리 못합니다,,,아니 안합니다,,

  • 14. 남은
    '06.8.6 2:02 PM (220.117.xxx.51)

    자식들에게 미안해서 안 합니다. 엄마가 아프면 아이들 누가 돌봐주나요?
    그리고 내가 시모 입장이라면 며느리가 간 준다고 해도
    절대 안 받겠습니다. 절대.

  • 15. 늦게
    '06.8.6 4:45 PM (221.162.xxx.139)

    답글답니다.
    친정아빠 간이식햇답니다. 동생껄루...
    그래서 그 수술이 얼마나 아픈지 얼마나 큰수술인지 잘 압니다.
    간제공자는 평생 약 안먹어두 되요. 한달이면 완쾌한답니다.
    만약 제가 님이라면 전 수술합니다.
    남편의 어머니이니까요.
    이식은 혈연관계가 훨씬 거부반응이 없다고합니다.
    만약 님이 하신다면 님은 복받으실겝니다.

  • 16. 덧붙이자면
    '06.8.6 4:55 PM (221.162.xxx.139)

    간이식 얘기가 말나오면 선택의여지가 없을겝니다.
    이식을 안하면 몇개월 몇일이 남았을지 모르니까요.
    내부모든 시부모든 한달고생하고(두번다시 안하고싶더라도) 십년삶 더 보태드리겠습니다.
    수술 안하면 죽습니다.
    만약 우리식구가 아닌 제 남편만이 혈액형이 같아서 수술해야한다면..
    그래서 남편이 거부햇다면
    전 이혼했을겁니다.

  • 17. 저희 이모님
    '06.8.7 11:49 AM (59.29.xxx.131)

    간이식 하셨는데 도너(간 제공자)는 한달정도 지나면 정상 생활 가능합니다. 물론 도너가 건강하다는 전제하에서요.. 하긴 건강체가 아닌경우엔 병원서 이식하자고 말도 안꺼냅니다만..

    이식이란 말이 나온 상황이면 진짜 이식없으면 가망이 없을경우이기 때문에 돈이 문제가 안된다면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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