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린이 치과 세군데를 다녀왔는데...

몰라 조회수 : 945
작성일 : 2006-07-31 21:42:49
저희딸은  34개월 4살 이랍니다..  소아과에 예전에 여쭤보니  세돌쯤 되면.. 그때부터
치과 정기검진 다니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지금 휴가기간이고 해서...  어린이 치과를  세군데나 갔답니다.. 그럴려고 그런건 아닌데..

첫번째 치과에 가서 정기검진하러 왔다고 하니.. 의사왈...  앞니 두개가 많이 썩어서 신경치료까지
해야되고.. 나머지 앞니 두개도 썩고 있으니.. 요건 그냥 치료하자네요..
아직 어금니는  충치가 없다시면서.. 윗니 앞니 4개  수면치료까지 해서 30만원 달라네요..
에고.. 앞니가 쪼금 누렇다라고.. 생각은 했는데.. 날벼락 맞은것 같더라구요.. ㅠㅠ
의사샘도  너무 건성건성... 치위생사라고 하죠.. 다섯명 정도 있던데.. 모두들 수근수근,,,
믿음이 안가더라구요...

그래서 믿지 못하고.. 거기서 나와서  다른 어린이 치과로 갔답니다. 여기도 어린이 환자들이 많네요..
울 애기 검사하면서...  여기서는 어금니를 먼저 보더라구요.. 어금니  세개 가  약간씩 점같이 있어서
썩는 초기단계라구요..  그리고.. 제가.. 앞니도 봐달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앞니를 봐주시네요..
여기서는 첫번째 치과랑 달리 앞니도 세개 충치인데.. 신경치료 얘긴 안하더라구요..

대신  어금니, 앞니.. 한개당 레진치료하는데..5만원 이라네요..  수면치료같은건 안하고..
진정가스라고 해서 가스를 코로 넣는다고 하나????? 암튼 그렇더라구요..
어금니까진 생각도 안하다가...  덜컹 겁이 나더라구요.. 물론 저희 애도 무서워 하구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세번째 어린이 치과로 갔답니다..  여긴  어떤 애기 엄마가 잘한다고 해서
익히 알고 있었는데.. 아침에 전화하니 예약제 운영이라 예약은 가능하지만  담주나 되서
치료받을 수 있다네요.
그래서 포기하다가.. 그냥 집에 가는 길에  남편 차도 있고 해서  그냥 갔답니다..

다행히 예약 환자 모두 다보고.. 진료마감 시간 30분 전이더라구요.. 다른 환자 없길래..
봐주더라구요..   여기의사는 40대 후반쯤 보이는데...  일단.. 아이를 편안하게 대할 줄 알더라구요..
그리고.. 앞니를 보시더니..  아직 레진, 아말감 이런거 할 단계의 충치는 아니라면서..
레진은 6만원 하는데.. 레진도 아말감 처럼.. 충치부분보다 많이 멀쩡한 이를 파내야 한다더라구요..
그래서  레진말고..  그보다 저렴한 2.3만원대 치아색과 비슷하게 충치부부만 씌우는게 있는데..
그정도만 하면 된다네요..  글구 어금니는  이제 충치 초기단계로  점같은게  어금니 두개에 있다면서..
여기에 대해선 언급을 안하시더라구요..  치위생사라는 분이 하시는 말씀이  무조건 레진으로 치료하거나  그러진 않고.. 3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 하면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꼭 해야 될때는 치료를 한다네요..  일단  위 두 치과보다는 믿음이 가는데...  

암튼.. 충치가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무섭고.. 애기한테 미안하고 그러네요.. ㅜㅜ

병원들 마다  왜  말들이 틀린지...  병원 선택이 참 어렵네요..  원래 이런가요?
글구.. 울 애기 같은경우에.. 그냥  치료를 좀 미뤄도 될까요? 아님.. 병원에서 하자는데로
모두 해야될까요? 너무 답답해서 82에 주절주절 길게  올려봅니다..
젖니는 무조건 빠지는 이라고 그냥두면.. 충치로 뿌리까지 내려가서 영구치에 영향을 미친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더  걱정이 되네요.

또 궁금한게 있는데요..  불소도포는  칫솔 같은걸로  치아전체를 바르는 건가요?
아님..  뭘  치아에 물고있어야 하는건가요?  첫번째, 두번째 병원은 불소도포가 3만원, 3만3천원인데.
세번째 치과는  ...  치위생사왈...  치아에 물고 있는건 어린아이들이 오래 견디지 못한다면서..
자기 병원에선 칫솔로  치아전체를 바른다네요.. 가격은 1만2천원이구요..
가격차이가 좀 나서 어떤게  좋은건지 몰르겠네요..
암튼.. 오늘 기분이 넘 심란하네요.. ㅜㅜ

아, 참...  세번째 치과 치위생사왈... 아직...  충치초기단계고.. 앞니같은경우엔.. 레진으로 해도
아이들은  잘 빠진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우유를 많이 먹여줘라고 하네요..
우유가 충지를 막는 작용도 한다구요...  맞는지 안맞는지 모르지만.. 우유도 칼슘이고 하니..
잘 먹여야 겠어요..  아기키우는 맘들 모두 조심하세요..  
세군데나 다녀와서  뭐가뭔지 몰르겠네요.. ㅜㅜ
IP : 59.22.xxx.1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과에서
    '06.7.31 9:50 PM (221.146.xxx.72)

    하라는데로 해서 나쁘진 않겠지란 생각으로 권하는대로 다 치료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건드리지 않아도 되는 이까지 견적넣는 무양심 치과 많아요.
    일단 세군데 견적 내보신건 너무 잘하신 일이시구요.

    안해도 될 이 치료하라는 의사는 많지만
    해도 되는 이를 안해도 된다는 의사는 없지 않을까요?

    저같으면 마지막에 들리신 치과에서 치료 받겠어요.

    저희 아이도 앞니에 잇몸쪽으로 구멍(삭은것) 몇개 있구요. 그래서 놀라서 치과 갔었다가
    어금니도 썩었고 그게 더 급하단 말에 2~3군데서 견적받아 봤는데
    소견차이 , 견적 차이 좀 나더라구요.
    공통적인건 앞니는 제일 먼저 빼는 이이고 구멍났다고 해서(외관상) 신경치료 무조건 해야하는 경우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 잘 닦이면서 충치 진행 못하게 하면서 정기정검 잘 받는게 더 중요하다고 했어요.
    급했던 어금니는 신경치료하고 씌웠구요.
    치료 마무리로 불소도포도 했어요.

    저희 아이도 말나온 김에 정김검진 다녀와야겠네요 ^^

  • 2. 불소도포는
    '06.7.31 9:55 PM (222.146.xxx.114)

    치약처럼 생긴 약을 어떤 식으로든 이에 바르고 3분정도 뒀다가 헹궈내고
    30분정도는 먹을거 먹지않고 있으면
    그 불소성분이 3~6개월 가는 걸로 알고 있어요.
    스펀지에 약을 묻혀서 마우스피스처럼 물고 있기도 하고
    하나하나 이에 발라주는 데도 있고..

    마지막에 가신 치과가 좋은거 같아요.
    너무 과잉진료가 많네요.

  • 3. 00
    '06.7.31 10:10 PM (61.97.xxx.79)

    저같으면..애기가 좀더 크도록 기다리겠습니다..
    울 큰놈 작은놈 다 어린이 치과에서 수십만원씩 들여서 했는데요..
    정말 정말 후회합니다..
    그냥 키워서 동네 치과에서 그때 그때 치료하는게 젤 좋은거 같아요..

    울 둘째놈은 치료를 엉망으로 해놔서 지금 40개월 좀 넘었을 뿐인데..
    앞니 두개 뿌리가 다 녹았답니다..
    대책없어용..

  • 4. 세번째
    '06.7.31 10:28 PM (211.48.xxx.188)

    혹시 세번째 치과가 우리 애가 다니고 있는 치과가 아닌 지 모르겠어요.. 불소도포 방식도 비슷한 것같고, 여자의사선생님 스타일도 비슷한 것같고... 저는 그 치과에 만족하거든요. 우리 애는 실란트를 하러 갔는 데 얘는 실란트가 필요없다고 하시고, 이빨 사이가 벌어졌으니까 신경써서 치실만 잘 해 주시라고 하시더군요..

  • 5. 두현맘
    '06.7.31 10:33 PM (59.11.xxx.236)

    불소도포 같은 경우,, 보건소 가시면 48개월 미만은
    무료래요,, 그리고 그 이상은 3300원정도 하구요ㅡ,
    전 불소도포는 무료로 보건소 갈려구요,,

  • 6. 두현맘
    '06.7.31 10:34 PM (59.11.xxx.236)

    참,, 저도 병원 다녀왔는데요,,
    아이들 불소도포를 얼마나 잘 해주는진 몰라도,,
    처음 간 병원에선 6만원 달라고 하더라구요..

  • 7. 치과만큼
    '06.7.31 10:47 PM (59.13.xxx.172)

    과잉진료하는과가 없지요...
    정말로 충치가 심해서 음식섭취까지 문제가 있지않는한 유치는 그냥 놔두는것이 좋지 않을까요?
    치료과정도 너무힘들고 아직어린데 치과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지 않을지...
    정말로 치과 정기검진이 필요한 시기는 영구치가 나기시작하면서 부터인데 말이죠..

    실란트라는것도 해주고 관리를 잘해주면 좋겠지만
    이것도 관리잘 못해주면 그사이로 음식물끼는수도 있어
    심각한 충치를 가지고 옵니다..
    어차피 치아는 마모되기때문에 일일이 그 골을 메워주는 실란트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 8. 36개월
    '06.8.1 4:28 AM (212.120.xxx.63)

    저도 4살난 아이 키우는 엄마인데요.
    제가 사는곳은 유럽이구요. 이곳에서 남편과 제가 몇개월마다 한번씩 가서 정기검진을 받는 치과가 있는데 갈때마다 애기를 데려갔었거든요.

    몇일전 아이를 데리고 간김에 혹시 이 상한거 있나 봐달라고 했더니 의사말씀이 이 나이때에는 굳이 아이가 아프다고 말하기 전까지는 그냥 이 잘닦이는게 좋다고 하네요.
    특히 음료수를 먹인뒤에 잘 썩으니 유의하고 잠자기전에 꼭 이닦이라는 말뿐 다른말은 없었어요.

    원글님아이도 아이가 아프다고 하지 않으면 일단 놔둬보시는것이 어떤지 생각하지만 이미 치과에 다녀오셨으니 아이가 가장 안힘들치료만 해주시는것이 좋을거같아요.

  • 9. 보건소
    '06.8.1 8:48 AM (222.106.xxx.3)

    어린이치과, 동네치과, 보건소 등 여러군데 다녀봤지만
    한달정도 기다릴 여유가 있으시다면 보건소에서 검진 받으세요.
    그리고 가신김에 예방접종도 날짜 되었으면 함께 하시구요.
    저는 보건소가 제일 좋던데요^^

  • 10. ...
    '06.8.1 3:34 PM (211.202.xxx.51)

    세번째 치과가 좋을것 같아요. 저는 동네에서 스케일링하려고 갔더니 어금니가 3-4개가 썩었다면서 45만


    정도 들여 치료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마침 아는 후배가 치과를 개원해 갔더니 조금 썩긴 했지만


    치료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어린이치과는 아니지만 우리 애들도 진료받는데 과잉진료 없으니


    까 좋더라구요, 여러군데 다녀보시고 과잉진료없으면서 잘치료해주는 곳을 찾아보는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800 정수기에 판촉에 대한질문이요. 정수기 2006/07/31 113
314799 아기발달연구소 추천 좀... 1 아기 2006/07/31 180
314798 몇년전에 친한사람에게 돈을 빌려줬는데 갚을생각을 안하네요. 4 델리 2006/07/31 931
314797 동시 좀 알려주세요~ 2 급과제 2006/07/31 229
314796 어린이 치과 세군데를 다녀왔는데... 10 몰라 2006/07/31 945
314795 전자레인지에 곰팡이가.. 1 전자레인지... 2006/07/31 1,564
314794 장위우체국 짜증난다... 2 우체국 2006/07/31 395
314793 경기도 중/고등학교 아가들 언제 개학하나요? 4 아가~ 2006/07/31 368
314792 아가방 아기띠와 아기랑~ 3 날날 2006/07/31 216
314791 식욕이 전혀 없어요.. 10 식욕부진 2006/07/31 2,844
314790 거실마루 틈에 물이 많이 차버렸는데 긴급히 할 일이 뭐가 있나요? 3 걱정 2006/07/31 400
314789 전동칫솔 어디서 사야 하나요? 4 알려주세요 2006/07/31 325
314788 너무나 알뜰한 이남자. 25 에공 2006/07/31 2,360
314787 혹 낼 오션월드 가실분.... 대명비발디 홍천 정혜진 2006/07/31 388
314786 잘난 남편 어찌하오리까. 11 미순이 2006/07/31 2,006
314785 파주 금강산랜드 수영장 어떤가요? 2 ... 2006/07/31 487
314784 도어폰 도둑맞으신분 있나요? 1 황당 2006/07/31 615
314783 친한 사람들을 멀어지게 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 8 심심해서 2006/07/31 1,488
314782 악플러의 심리상태라네요. ^^ 2006/07/31 529
314781 어떻게 하면 아기가 빨리 나올 수 있을까요? 6 아기맘.. 2006/07/31 414
314780 벌써? 2 ... 2006/07/31 561
314779 저더러 가족계획 잘하라는 시어머니 22 가족계획 2006/07/31 2,045
314778 영등포 홈플러스에도 삼각김밥 만드는거 파나요? .. 2006/07/31 91
314777 종교가 '여호와의 증인'인 분께 질문드립니다. 10 0000 2006/07/31 1,481
314776 휴가철--> 악플다는 201.0.4.xxx 누군지 정말...짜증나네요. 19 강아지 2006/07/31 1,559
314775 친권이 그리 중요한가요? 8 도움 2006/07/31 944
314774 인터넷으로 책구입하려는데요 9 아이스티 2006/07/31 567
314773 옥션 친구초대 쿠폰 15 쿠폰 2006/07/31 242
314772 배나온 아줌마들 어떤 수영복 입으세요? 10 ... 2006/07/31 1,438
314771 복비 문의예요. 1 복비 2006/07/31 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