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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알뜰한 이남자.
제 애인 할인카드부터 쿠폰 다챙깁니다.
인터넷검색하고 맛있어도 쿠폰없는데 안갑니다.
좀 싼대나 비싼대나 무조건가면 절대로~~~~~~~~~~~~~~~
암만 배불러도 돈 아깝다고 음식 안남깁니다.
그러고 나서 좀 괴로워하죠.
저같은 경우는
음식은 배가 적당히 부를만큼 먹고 나머지는 남겨도 속만 탈이 안난다면
다행이다라는데 앤은 그게 아니네요.
일단은 다 먹어요....(그렇다고 제가 절대 소식가는 아닙니다.기본이 밥2그릇인걸요;;;)
게다가....마트갈때 그마트에서 가져왔던 봉투 꼭 챙기고
미용실 갈땐 제가 갔다가 받은 쿠폰으로 할인받아 가고...(멀어도 찾아가요.)
차에서 에어컨 안틀고....(문열어 놓는게 시원하대요..더위많이 타면서 땀 뻘뻘흘리면서요.)
그렇다고 돈도 못벌면 말도 안해요.
그리고 제가 그렇게 안써도 말도 안합니다.(저도 동갑이니 반반씩 쓰려고 하거든요.)
왜케 이남자가 쪼잔하다는 생각만 들까요..-_-;;;
제 나이가 나이니 만큼 서로 결혼도 생각하지만 (70년대생입니다.)
세제살때도 10분고민하는 이남자랑 살면 얼마나 피곤할까라는 생각이듭니다.
음식잘하고 부지런하고 잘챙겨주고 좋은데..
못사는집도 아니고 돈도 못버는것도 아니고.....왜이리 알뜰한지
정말이지 이해도 안가고 짜증납니다.
적당히해야죠....마트에선 2~3시간이 기본입니다.자기 물건살땐...
제 물건 살땐 재촉하지는 않지만
저는 적당한 가격의 적당한품질(그가격의 그품질정도..)로 골라삽니다만
테클걸죠....
싼걸로 사라고요.
그럼 막 이남자가 재수 없어 집니다.거지인가 왜케 싼것만 좋아해 이생각만 들고요.
제가 잘못된건가요?????????
워낙에 남친을 못되게 썻지만..사실입니다...-_-;;
1. 그런
'06.7.31 8:45 PM (211.207.xxx.97)남자랑 결혼한 저...
살면서 답답할때 많습니다...너무 팍팍 써도 문제지만
너무 아껴도 궁상스러워집니다....좀 쓸 땐 써야지 않겠습니까...
소비 스타일 다른거...예상보다 훨씬 자주 부딪칠겁니다...
게다가 시엄니도 그러십니다...-_-
결혼..음...신중히 생각해보시길 권합니다...2. 휴우
'06.7.31 8:48 PM (59.19.xxx.21)듣기만해도 숨이 턱 막히네요.
결혼하면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듯.
우리 아랫집 남자 마트가서 장 봐서 요리하고 분리수거 철저하고 가계부 쓰는데 마누라 맘에 안들어서 결혼 25년만에 결국 내쫓고 다 큰 아들셋 데리고 사는 미친& 입니다.
조심하소서.3. 하지만
'06.7.31 8:52 PM (219.251.xxx.197)그런 타입의 남성 저도 알고 있어요. 사실 결혼해서 같이 살긴 갑갑한 면이 없지 않아 있죠.
하지만, 남친이 아니라 이미 애인사이시라니..그것 때문에 정리하시긴 이미 힘들지 않으실까요?
이미 정도 드셨을것 같은데...4. 허걱
'06.7.31 8:57 PM (218.148.xxx.137)그런 남자가 여기 또 있군요.
제 친구 녀석...
알뜰함이 온몸에 배어서 800원 버스탈 돈 아껴서 땀삐질삐질 흘리며 할인 마트 찾아갑니다.
한여름에 그냥 버스 타자고 해도 절대 안된다고 하죠.
백화점은 아이 쇼핑용 항상 매대에서만 옷을 사입고 하나를 사도 적어도 한 달 이상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할인카드 할인쿠폰 무료증정 행사 절대 잊지 않고
떨이 물건 있으면 아줌마들 제끼고 들어가서 땀삐질 흘리며 옷가지 들고 나타나서는 행복해 합니다.
그 집에 놀러갔더니 냉장고에서 전투기 소리가 나더라고요.
아마 엄마가 시집 오면서 해온 혼수인 듯 싶은 제품...(나중에 듣고 보니 15년을 썼더라는)
왠만한 그릇 접시 딱 가족수대로 있고 모든 제품은 리필용으로 사용하더이다.
옷장안을 열어보니 정말 고리짝에 유행하던 옷까지 하나도 버리지 않고 쌓아두었더군요.
(물론 근검절약은 좋은 겁니다. 태클 사절)
누굴 닮아서 그런가 했더니 어머니더라고요.
그 집에 들어갈 며느리 누군지 걱정되더이다. 아껴도 너무 아끼니 조금 궁상맞아 보이기도 했어요.
좋은 동네 좋은 직장 다니면 뭘 합니까?
돈을 잘 벌면 뭐합니까?
그 집은 돈을 쌓아놓고 살아도 평생 버스에 할인마트에 몇 십년 된 가구와 가전제품에서 벗어나기
힘들겠더이다.
그런 남자와 성향이 같으면 다행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심각하게 고려해 보심이..5. 허걱 2
'06.7.31 9:01 PM (218.148.xxx.137)그리고 음식 얘기를 빼먹었네요.
같이 고기 먹으러 가서 밑반찬 부터 야채까지 하나도 남기는 법이 없어요.
처음엔 잘 먹으면 좋은거라고 생각했는데
배가 부르다면서 끝까지 먹길래 말렸더니
나중에 화장실에 쏟아붓는 한이 있어도 다 먹어야 한다고
어릴 때부터 자기 가족 어디가서 음식 접시 비우지 않고 나온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사람이 이상하게 옆 사람이랑 닮아가는 습성이 있어서 언젠가는 제 자신이 그러고 있더군요.
아...무섭더라고요.
먹을 만큼 먹고 못먹겠으면 남기면서 사는게 천번 낫겠더라고요.
그 친구 입장에서는 제가 못마땅했겠지만
억지로 쑤셔 넣을 필요 있나요?
행복하게 즐겁게 마음 편하게 적당히 손해보고 적당히 즐기면서 사는게 최고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친구랑 빠이빠이 했답니다.6. 에공
'06.7.31 9:03 PM (218.239.xxx.254)그게 문제입니다.애인 어머니는 몇번을 봐도 근검절약은 하시지만 알뜰하게 할것만 하는 스타일이세요.
뭐 음식값이나 나머지는 아끼지 않고 누리는 스타일이랄까요?
근데 요놈;;(애인입니다;;동갑이라...자주..)은 누굴 닮았는지 너무나 신기합니다.
혼자만 그래요.7. 에공
'06.7.31 9:17 PM (218.239.xxx.254)아이구..허걱님 말씀하는글이 하나같이 다 포함되니 (부모님문제빼구요)
이 남자 어떻해야할지요?
알뜰한문제..참 딜레마네요.8. 허걱 3
'06.7.31 9:25 PM (218.148.xxx.137)일장일단...
정많이 드셨으면 그냥 만나면서 본인이 바뀌시면 될 것이고
다른 후보도 물망에 오른 상태라면 좀 거리를 두면서 생각해보세요.
기운 내시고요.
화이팅!9. 제생각엔
'06.7.31 9:31 PM (221.165.xxx.63)제 생각엔 괜찮은 사람일 것 같아요. 웬지 내 모습 같아요. ^^;; 살림 살면서 세상 알아가면서 바뀐 아줌마 같은 내 모습요. 돈이 많으면서도 그렇게 아낀다니 돈 소중한 줄 아는 사람 같고요, 목표가 있고 합리적일 것 같은데요? 그냥 글 읽는 중에 느낌상 그랬어요.
10. 주니맘
'06.7.31 9:43 PM (59.27.xxx.114)ㅎㅎ 울 신랑비스므리한 남자 여기 있군요..
그런데..장단점이 있답니다.
무조건 나쁘다..무조건 좋다가 아니라......
전 결혼한지 9년되어갑니다.
울 신랑 진짜 짠돌이입니다. 마트 ㄱ,ㄴ 둘중에 ㄴ이 200원 더 싸다 이러면 거기 갑니다.
자기 술, 담배 안합니다. 한달 용돈은 점심값2500원씩, 가끔 후배 밥사주는데..그것도 저렴한거..
전 가끔 애들꺼 책 완구등 사주는데...(저도 그리 쓰는편은 아니구요.)
전 쪼잔한 남편 이 카드값 뭐나왔나 따질때 제일 화나구 싸웠답니다.
그런데 울 오빠...좋은거, 자기바지 옷 백화점식, 큰티비 나오면 큰거 바꾸고..철철이 스키다, 제주도다 놀러갑니다.
첨엔 새언니랑 오빠 넘 부러웠는데...
요즘은 아니랍니다.
울 신랑 틈틈이 남는돈 무조건 은행에 맡기고 절약한 덕에 제작년 31평 아파트 빚없이 사서 살고있답니다.
울 오빠는 서울서 27평아파트 1억넘게 빚지고 사서 매달 이자 갚다 허덕이다 요번에 아파트 팔고
다시 전세행합니다.
살다보면 좋은거 , 비싼거 잘 사는게 좋을때도 있지만..과연 허영이 우리에게 남는것은 카드 영수증에 빚인거같아요.
꼼꼼한 남편이 나을까...헤픈 남편이 더 나을까는 본인의 선택이지만 참고하시라고 적습니다.
(참고로 돈얘기 나오면 우린 잘 싸운답니다.그래서 돈얘기는 되도록 안한답니다.
그래서 모든 카드는 체크카드:통장 잔고 확인하고 있는한도내에만 꼭 쓴답니다.)
살거 있음 돈 모아서 모아서 사는편이구요..)
부디 모쪼록 신중하고도 신중한 선택하셔서 평생 후회 안하시길...
결혼은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잊지마시구요.11. 일장일단..
'06.7.31 10:22 PM (58.236.xxx.76)있는거 맞는거 같에요..울 남편이 그러거든요..돈아까와서 외식도 싫어라..시켜먹는거 질색,애낳고 산후풍생겨도 약 안해줍디다ㅡ,ㅡ...그외엔 착하거든요...윗님 처럼 저도 제가 많이 바꿨어요(남편도 좀 바꿨지만)푼돈 아까운줄 몰랐는데 다 쓸데없다라는 생각들었구요...현재 님이 불만은 있지만 그외엔 자상하신거 같구 능력도 있고..허영되거나 허세부리는 거 보담 낫지않나요?
결혼전에 울 신랑 정말 생활보호대상자보다 못하고 살고있었거든요(글타고 돈이 없는것도 아니고)지금은 좀 나아졌네요 ㅎㅎ12. 시로~
'06.7.31 10:34 PM (222.235.xxx.229)전 싫어요.
울아부지가 그러셨거든요. 평생 외식이라면 짜장면밖에 못먹어 봤어요.
물론 지금 연세 많으시지만 빚없고 그래도 여유있게 사시긴 하지만요.
그래도 기분낼때 기분한번 못내보고, 여행가면 더러운 민박집에서..그래서 여행가는거 제가 싫어했어요.
그래서 정반대의 남자랑 결혼했죠.
물론 울아부지땜에 실속은 있는 편이라 돈없으면서 써대는 남자는 아니고,
경제능력 있으면서 기분도 내고 사는 남자랑 결혼했어요.
능력이 없는데 돈 팍팍 써대는 사람은 저도 싫지만요,
능력 있는데 돈 안쓰고 박박 아껴대는 사람은 정말 싫어요.
우리남편은 돈은 써야 들어온다. 베푼만큼 돌아온다..그렇게 얘기하거든요.
그래서 여행가도 고급으로 가고, 아님 차라리 가지말자에요.
집을 사도 좋은 동네 좋은 집으로 사고(그래서 돈벌었어요^^;)
친구들한테도 많이 베푸는 편이에요.
근데 말이 씨가 되는지 베푼 만큼 저희는 돌아오는 편이구요.
울아부지 기억땜에 전 너무 알뜰한 남자가 싫더라구요..ㅠ.ㅠ13. 재주는
'06.7.31 10:46 PM (220.95.xxx.147)"곰이 부리고 돈은 *국놈이 챙긴다"라는
말 하나도 안틀립니다.
그렇게 아낀돈 본인은 쌓아놓고 즐거워만하지
소비는 엉뚱한 사람이 하더라는거죠.
뭐든 계획이 있고 적당한게 좋지
무작정 아끼는건
일개미나 마찬가지 같아요.14. ..
'06.7.31 10:55 PM (219.255.xxx.61)제 친구 남편 이야기 네요.
너무 너무 짠돌이라서 매일 싸우는거 같아요.
내 친구가 우겨서 이번에 대출을 조금 받아 아파트를 구입했는데 이자 낼때마다 낭비한다고 잔소리...
그 친구가 전세집때문에 고생을 너무 해서 우겨서 아파트를 샀나보더라구요.
애들 유치원도 안 보낸다고 하는거 겨우 우겨서 유치원도 보내고...
제 친구가 애 둘에 전업주부이다보니 직장생활은 못하고 부업해서 애들 학습지 시켜요.
물론 마트같은 곳엔 함께 가서 시장을 보지만 꼭 마트 말고도 현금이 많이 들어가쟎아요. 애 키우다 보면....
근데 월 10만원 준데요. 나머진 제 친구가 밤 새며 부업한 돈으로 생활하고요.
참! 시댁 용돈은 안 아낀다네요...
정말 능력없는데 돈 팍팍 쓰는것도 문제지만 너무 아끼는 것도 그래요...15. 마음
'06.7.31 10:56 PM (59.150.xxx.191)사실 님 애인 같은 분 평생 마인드 바뀌기 힘듭니다.
님이 거기에 맞춰서 사셔야 평탄합니다.
우리 시아버님과 시어머님이 좋은 예인데요
시아버님은 짠돌이, 시어머님은 돈을 좀 쓸 줄 아시는 분입니다.
시어머님이 평생 시아버님 그늘에서 하고 싶은 것 못하시고
눌려 사시더니....... 이제 늙어서 거의 원수가 되었습니다. ^^
보기에 아주 안 좋을 정도로 서로 으르렁 거리며 못 잡아 먹어 안달인 사이가 되어있답니다.
돈 쓰는 스타일~ 그것도 결혼생활에 아주 중요한 요소인것 같습니다.
님이 맞추던지, 님에게 맞추게 하던지... 그러지 않으면 평탄하기 힘들 겁니다.16. 칼국수집의 전설..
'06.7.31 11:00 PM (59.13.xxx.172)칼국수집 옆테이블 아저씨가 생각나네요..
저희가 먼저와서 칼국수를 먹고있었는데
종업원이 옆테이블에 손님을 안내하더라구요..
근데 이사람들 앉지도 않고 서서 주문을 하는데..
식구는 4식구...아빠엄마아들딸...자녀는 초등학생정도
이정도면 대(大)를 시켜야하는데 엄마가 중(中)을 시키더라구요..
그러가보다 했는데 아저씨 큰소리로...
"이사람이~~소자시켜~~~" 거기까지 좋았는데...
칼국수를 다 먹더니 락앤락통을 꺼내더니 찬밥을 막 말아 먹더라구요..
초등학생 아들-아마도 사춘기인듯- 짜증이 났는지
아빠가 먹으라고 하니까 싫다고 엉뚱한곳 쳐다보구 있더라구요..
아저씨 여기서 참지않고 아들한테 소리지르고 난리난리...
종업원이 와서 보더니 하는말....
볶음밥 나갈껀데...@@
아저씨 얼굴이 울그락불그락...ㅋㅋ
암튼 여자도 아니고 남자가 너무그러면 짱나고...집안 분위기 이상해요..
셈이 흐린남자가 살기도 편해여...17. 뭐든지
'06.7.31 11:52 PM (220.85.xxx.38)적당한게 제일좋지요.흥청망청 쓰는것도 문제지만 너무알뜰한 남편둔 친구보면
숨막힌다고 하더라구요.나중에는 전업주부인것도 눈치보인다구요....
저는 싫어요그런거 특히 아깝다고 내몸괴로울때까지 먹는거 미련스러워보입니다.
저희 어머님이 그러세요.수박빨간거보이면 그걸 다 칼로 잘라서 드세요.
저시댁가면 수박잘 안먹어요.하도 그러시니까...남편자식며느리사위가 남긴것까지 싹싹 긁어드시고
위도 안좋으시거든요(좋을수가 없지요)
알뜰한거는 좋지만 보통사람도 특히 남자는 나이들면 쫌스러워진다는데
나중에 고생하실거같아요.나중에 자식들도 괴로울거같구요.18. 연애시절
'06.8.1 12:30 AM (210.122.xxx.38)연애할 땐 통크고 돈 잘쓰는 사람이 인기도 많고 멋있겠지요
이런 분들 돈 아까와서 절대 바람 안핍니다
그리고 노후에 안정적으로 살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잔소리가 심합니다
아직 결혼 안하셨으면 남자가 쪼잔해 보일수 있지만
결혼하면 밖에서 돈 펑펑 쓰고다니거나 폼생폼사인 남자들 보다 훨~씬 낫습니다
결혼 상대자로는 괜찮다는 얘기지요
덜 피곤하시려면 그런 남친을 즐기시면 될 것같은대요?19. ..
'06.8.1 7:07 AM (59.13.xxx.202)전 뭐 아직 받지도 않은 월급에 미래 소득 많을 거라고 혼자 착각에 빠져
마이너스 팍팍 내서 폼내고 사는 남자보다 나은거 같습니다..
전 원글님 남친같아야 부자로 산다에 한표입니다..
본가가 어려워 그런것도 아니고 본인이 능력없어 그런것도 아니니
뭐 인생을 즐기며 사는 여유야 원글님이 가르치시면 안될까요?
전 뭐 그렇게 알뜰한 남자에 안당해봐서 그런지
될성부른 나무로 보입니다요 그려..
단 자신에게 아끼고 남의 경조사에 후한 사람이면 더 괜찮겠네요..
인간 관계를 살펴보심이..20. 속
'06.8.1 9:14 AM (211.202.xxx.186)답답해요.
살아가면서 느껴지는 %는 지금의 몇배는 될거예요.21. ..
'06.8.1 9:36 AM (210.123.xxx.102)저는 아무리 미래에 부자가 되고, 집 빨리 사고, 돈 펑펑 쓰는 남자보다 낫다고 해도 그런 남자랑 살지 않겠어요.
집 빨리 사고 부자가 되면 뭐합니까? 그동안의 생활이 전혀 행복하지 않을 텐데요. 미래의 경제적 안정을 담보로 그때까지의 모든 시간을 스트레스와 우울로 채우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그런 남자한테 인생을 즐기며 사는 여유, 가르쳐봐야 씨도 안 먹힐 것 같은데요. 저 같으면 절대 그런 남자 안 만납니다. 생각만 해도 우울해요.22. 무론
'06.8.1 9:55 AM (203.254.xxx.12)아껴쓰고 절약하는게 좋은 습관이긴 하지만...도를 지나치는 절약정신은 오히려 역효과를 내지요...
남에게 인색하게 굴면서 알뜰한 사람치고 부자되는 꼴 못봤습니다. 전...
제 주변에 그런 사람들이 좀 있거든요...
자기 받을건 다 받아내고 줄때는 얼굴 철판깔고 나몰라라 하는 인간들..
나중에 그렇게 인색하게 굴면서 사람들에게 욕 먹어가면서
알뜰살뜰 모은돈 결국 사기당해 빈털털이 되더이다.
그걸 보면서 안쓰럽단 생각보다는...인과응보란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무조건 알뜰한 사람...여자든 남자든 질리게 만들지요...23. ...
'06.8.1 10:41 AM (58.73.xxx.95)저도 저런남자는 no~에요
물론 가진것도 쥐뿔없으면서 펑펑 써대는것도 안되겠지만
전 뭐든지 적당~~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저렇게 살면, 노후에는 돈 좀 쥐고 안정되게 살겠지만
그런다고 젊을때 쓰고싶은것 제대로 한번 못써보고
다 지나버린 젊은 청춘시절이 돌아온댑니까?
저도 제 또래치고는 마니 알뜰한 편이고 아껴쓰는 편이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맛난거 먹고, 쓸거도 가끔씩은 써주면서 살아야
나중에 나이들어서도 후회가 없을것 같아요
글구, 연애시절에도 저 정도라면..
지금이야 자기돈 자기혼자 아끼며 궁상떠는거니 좀 낫지만
나중에 결혼하면, 자기 와이프나 아이들까지도 하나하나 간섭해대며
저 패턴에 맞춰가야 할거 뻔하니...저같음 숨막혀 못살거 같아요24.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06.8.1 11:36 AM (210.183.xxx.156)저랑 엄청 친한 친구 오빠가
저런 과입니다.
게다가 재테크에 대단히 능합니다.
저랑 제 친구는
꽥 짠돌이
뒤로 넘어갔었죠
그러다 우연히
제 친구중 하나랑 연애해서 결혼했습니다.
결혼할 때 어른들 도움없이 집 가지고 시작했는데
무지무지 짜서
각시가 좀 답답해했습니다.
저나 시누되는 친구도 백번 공감했죠
근데
신기하게도 잘 맞춰 살고
지금은 상당히 치부도 했고-저축보다는 재테크로요-
여유를 누리면서 잘 삽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죠25. 음.........
'06.8.1 12:07 PM (61.66.xxx.98)서로 맞으면 상관없어요.
그게 궁상이 아니라 재미로 그런 사람도 있거든요.
특히 돈이 있는 사람들이 그런다면,
그사람은 아마 그렇게 절약하는게 재미고 취미일거예요.
원글님 남친같은 경우 먹는 부분은 좀 안좋아보이지만요...
부부가 가치관이 맞으면 문제될것은 없죠.
근데 아이들은 좀 괴롭죠.
제 부모님이 그런 타입이었는데 어릴때 별루 좋았던 기억이 없네요.
부모님이야 돈모으는 재미가 쏠쏠하셨겠지만...
지금은 그저 그때 부모님께서 그렇게 악착같이 절약하셔서
노후에 우리들에게 부담안주시니 그게 어디냐 하면서 위로해요.
근데 부모님도 그때 그러셨던것을 좀 후회하시는 눈치고요.
그 후회도 여유가 있으니 나오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근데 이글만 봐서는 원글님과 그 남친과는 가치관이 다른것 같네요.
신중히 생각하시길....
자식의 입장에서야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맞추어 산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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