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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타면서 정말 황당..
극장에서도.. 뒷자리 사람이 툭툭 차거니하면 굉장히 기분 나쁘잖아요.
그나마 극장은 자리 사이가 넓어서 다리를 꼬거나할 때 여유가 좀 있는 편이지만요.
5시간 정도 비행기를 타고 들어오는데 뒷자리에서 계속 덜그럭거리더라구요.
음식 받는 판을 내리고 올릴 때 잘 안 걸려서 그런가보다 첨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계속 툭툭 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좀 조심해달라고 똑똑했는데(좌석이 높다보니 서서 뭐라고 하기도 그렇고..)
그 소릴 듣자마자 의자를 퍽 치면서 짜증나... 씨.. 이러잖아요.
순간 저는 제가 뭘 잘못했나 싶었어요. 그래서 조심해서 가려고 노력을 했는데..
밤비행기라 잠을 자다가 너무 불편해서 자리를 좀 정리하려고 의자를 뒤로 조금 눕히려고 단추를 놀렸는데 꼼짝도 않는 거예요. 왜 이렇지 고장났나? 하면서 조심조심 힘을 줬는데 뒤에서 갑자기 아야-하고 소릴 지르지 뭐예요. 다리를 그.. 음식 판에 올리고 자고 있었나봐요. 거기 다리를 놓고 자니까 제가 의자를 조금 눕히려고 해도 꼼짝도 않았던 거고.. 의자가 고장난 줄 알고 좀 있줘서 뒤로 미니까 그 힘에 의해 아주 조금 밀렸고 그때 뒤에 앉은 여자의 다리가 조금 움직이면서 아팠던가봐요. 근데.. 소릴 지른뒤 갑자기 발로 의자를 퍽!! 차면서 욕을 하지 뭐예요..
순간 저는 제가 엄청 잘못한 줄 알았어요.
옆에서 자고 있던 남편도 자리가 좁아 힘들어하다가 겨우 잠이 들어서 절더러 되려 참으라고 했는데..
비행기에서 다리를 앞자리쪽으로 기대는 게 정상인겁니까?
저 암만 봐도 그런 분 없었거든요. 화장실 다녀오면서 보면 그 큰 서양인들도 꼼짝 앉고 있던데..
나중에 내릴 때보니 많이 되봐야 20대 후반쯤 되는 젊은 여자더라구요..
당분간 비행기 오래 탈 일은 없겠지만 이런 일이 또 생기면 첨부터 일어나서 뒷사람에게 주의를 줘야하는 걸까요?
1. 행복맘
'06.7.14 12:16 AM (222.108.xxx.180)괜히 맘 상하지 마시고 승무원을 불러 부탁하세요.
세상엔 참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답니다.2. 예의 좀..
'06.7.14 12:19 AM (24.1.xxx.16)정말 예의 없는 사람 많아요.
한국에 들어갔다가 오는데, 마침 휴가철이 어서 미국에 들어오는 비행기가 꽉 찼더군요.
아이들은 마구 뛰어 다니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화장실에 갔는데 밖에서 문을 계속 두두리더라구요.
오래 있던것도 아닌데
급한 사람인가 보다 생각하고 얼른 나왔더니 3살쯤 되 보이는 애가 문을 두두리고 있고
그뒤에는 그아이 엄마 일부러 딴데 처다보고 있더군요.
아이가 그러면 말리던지 아님 미안 하다고 하던지.3. ...
'06.7.14 12:39 AM (211.58.xxx.209)그렇군요. 승무원을 부르는 게 얼굴 붉히지 않고 좋겠다 생각은 했었어요.
근데 한참 다들 자는 시간이다보니 승무원도 안 보여서 그냥 내가 참아야지.. 그러고 말았죠.
(나중엔 남편이랑 그냥 자리 바꿨습니다)
중간에 자리도 바꿀겸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아저씨 한 분이 화장실 앞에 서 있더라구요.
그래서 전 그 화장실 말고 다른 화장실 들어갔다 나왔는데 그 아저씨 계속 서 있고...
이상해서 보니까 맨발.. 술을 드셨던가봐요. 많이. 그리고 더 달라고 서 있는 것 같던데
말로만 듣던.. 비행기 안의 음주.. 더라구요.4. 전
'06.7.14 2:36 AM (218.52.xxx.9)우리나라 30대후반-40대초반 되는 아주머니 세분 (일행이신듯) 보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적이 있어요
타이항공을 타고 동남아쪽을 가는 중이었는데 술 공짜라고 막 좋아하면서
있는술 없는 술 다 시켜 먹더니, 나중엔 왜 에어컨이 자기들 원하는 방향으로 안나오냐면서 자기들끼리 시끄럽더니 우리나라말 한마디도 못하는 외국 승무원한테 계속 우리나라 말로 에어컨 문제를 따지더군요
외국 승무원이 처음엔 열심히 알아들을려고 노력하다가 술 냄새 풀풀 풍기면서 영어 한마디 못하고 계속 떠들어대니까 얼굴에 짜증이 실리더군요
또 어떤 40대 아주머니는 검색대서부터 제앞에서 새치기를 하더니 한번 봐주니까 화장실까지 쫓아와서 딱 제앞에서 새치기를 하더군요
그러기를 세네번을 하길래 딱 한마디 왜그러시냐고 했더니 적반하장격으로
젊은사람이 팍팍하게 군다느니 이러면서 궁시렁거리는거 있죠
정말 같은 한국사람인게 창피할정도인 사람들 가끔 있어요5. 저두
'06.7.14 9:23 AM (218.152.xxx.143)지난번 비행기 탔을때 뒤에서 하두 난리를 쳐서
승무원 불러서 불편하다고 얘기 했드랬죠~
근데 승무원이 뭐라고 해도 개념 없으신 분들은 또 그런다죠 -_-
승무원이 안 보이시거나 급히 부르실때는요
팔걸이에 보면 라디오 채널 변경하는거 있잖아요 .. 조명도 켜고 그럴수 있는거요
(뭐라고 불러야 좋을지를 몰라서 ^^;)
거기에 보시면 승무원 부르는 버튼이 있답니다~ (모양은 어땟는지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음식점에서 벨 누르는거랑 비슷해요^^6. .
'06.7.14 10:39 AM (125.241.xxx.37)CSI에서 그러다 살인사건 난 에피소드 있었어요.
저번에 주말내내 특집해 줄 때요.
물론, 그 사람에겐 질병이 있었지만...
넘 끔찍하더군요..
마지막, 그 사건에 대한 그리썸의 견해
또한 되새겨 볼만 했어요...7. 양해
'06.7.14 10:43 AM (125.132.xxx.29)비좁은 비행기속에서 장시간 함께 가야 되는데..
주변 이런류의 사람 만날까 늘 염려되네요.
참고로 말씀드리면 비행기나 열차, 버스좌석등 등받이를 뒤로 밀때도
살짝 뒷 사람의 양해를 구하는 게 예의라네요.
저는 반대로 앞 사람이 양해도 구하지 않고 의자를 최대한 밀어
좀 체격되는 제가 거의 끼다 시피 하면서 18시간을 비행해 왔던 끔찍한 기억이 있어요.
자기 좌석에서 그러니...승무원도 한번 말해 보고는 나중엔 암말도 못하더라구요.8. 그게
'06.7.14 12:12 PM (222.235.xxx.57)우리 나라 사람만 예의 없는 게 아니라
예의 없는 사람들은 어느 나라든 있게 마련인가 보더라구요.
전에 저 다른 나라 항공 타고 갔을 때
뒷좌석에 매우매우 뚱뚱하신 남자분이 타셔서 아주 힘들었어요.
좌석 한 번 뒤로 젖혔더니 바로 승무원 불러서 제대로 펴 달라고 하고..
결국은 열 몇 시간동안 내내 똑바로 앉아 있었죠.
정작 자기자신은 비행 내내 좌석 최대한 뒤로 넘기고 가더군요.
그러다가는 발을 팔걸이에 올려서 제 팔꿈치까지 넘어오더군요.
승무원 불러서 저도 항의했죠.
정말 너무 힘들고 짜증스럽고..
그렇게 뚱뚱하신 분이면 이코노미석을 타지 말도록 비행기 자체 규정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더군요.9. 하지만
'06.7.14 1:07 PM (218.236.xxx.18)예의없는 사람들은 어느 나라에나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특히 그렇다는 게 문제죠.
일본에 갔을 때 화장실에서 줄을 주욱 서니까 팍 밀치면서 아래위를 흟어보며 웬 잘난 척? 하는 시선으로 앞으로 쑥 들어가던 5인조 아줌마들.
역시나 온천에서는 탕속에서 물장구 치며 개헤엄치고 왔다갔다 하질않나
사우나 속에서는 소금바른 배를 탕탕 두드리며 뱃살 맛사지를..나오더니 사방에 샴푸거품 천지로 물 튀기며 머리를 감고..오만ㅅ건 다꺼내쓰고는 아무데나 던져버리고 1회용 칫솔 치약 듬뿍 집어들고 나가고..
그 때 둘이서 속닥거리던 일본 여학생의 새빨개진 표정.
정말 예의가 너무 없어서 세계 어느 곳에 가든지 나라 이미지를 흐려놓고 다니니 정말 큰일입니다.
잠깐 그렇다면 불편한건 참으면 되지만 전체 기초질서 부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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