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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서 아들~아들~하는데 딸만 낳고 관두신분 계신가요?

스트레스 조회수 : 1,219
작성일 : 2006-07-14 09:30:11
저 지금 임신 6개월이구요
며칠전 검진갔더니 딸이라고 힌트주시더라구요.
저...개인적으로 조그만 갓난아가들 넘넘 이뻐했고
어릴때부터 이웃집에 특히나 여자아가들 있으면
정말 이뻐서 물고 빨고 난리였을정도에요

근데 정작 제 갠적으론 바라지도 않는 아들...
아니 아들도, 딸도 골고루 키워보면 각각의 재미가 있겠지만
제말은 설사 딸만 낳아도 제 갠적으론 전혀 아쉽거나
섭섭할게 없다는 생각이에요...

근데도, 딸이라 넘 이쁘겠다..좋다...이런 사적인 기쁨보다는
"아~~나중에 둘째때 성별때매 엄청 스트레스 받겠네" 그걱정이 먼저 앞서네요
우리나라 외아들한테 시집온 며느리라면 누구나 가질 그런....
예전에 친구가 같은일로 걱정할땐 ,뱃속에 애...섭섭해하겠다 그러면서
괜찮다..그랬는데 저도 역시 같은 입장이고 보니 화가 나네요
만약, 내가 갠적으로도 아들을 바랬는데,딸이래서 섭섭하다면 괜찮지만
당사자인 난 아무렇지 않은데, 시댁식구들땜에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아야하니
참...화가 나고 짜증이 나네요. 아가한테도 넘 미안하구요

현재로서는 전 신랑한테 난 무조건 둘만 낳고
둘다 딸이어도 더이상 낳을생각은 절대없다!!! 강력하게 못박고 있지만
(사실은 하나만 키우고 싶은 맘이 더 강하지만, 최대한 2명이란 거죠)
그다지 대가 세지 못한 제가, 나중에 시댁서 아들타령 나와도
강하게 버틸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아닌게 아니라, 시부모님들은 아직이야 첫애니 별말씀 안하시지만
시누들은 첫애인데 벌써부터 은근히 아들은 낳아야 한다...식으로
옆에서 스트레스 주네요
자기도 딸 둘 낳고 세째가졌을때 시댁서...또 딸이면 애 지워라 그런말까지 들어놓고도
어찌 당한사람이 더한다고, 벌써부터 은근히 아들 타령 하는거 보면
벌써부터 머리가 딱 아파옵니다 으휴~~~~~~~짜증

IP : 58.73.xxx.9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딱..
    '06.7.14 9:43 AM (218.152.xxx.240)

    진실성이 없는 말만 뺀지르르.

  • 2. 딸셋
    '06.7.14 9:47 AM (211.207.xxx.178)

    딸 둘 낳고, 4주후에 세째낳는데, 딸입니다. 딸 셋이죠.
    저희 시댁이요?
    이십 몇 대 째 한 줄로 내려왔답니다. 중간에 아들이 둘 있어도 다 대가 끊겨서 없어요.
    오직 저희 시댁만 이어오고 있지요. 저도 둘만 낳겠다고 했는데, 마음대로 안되더군요.

    울 세째 기냥~~ 생겼습니다. 아마 제가 아직 철이 없어서 철든 엄마 만드려고 왔는지...^_^

    세째도 딸이라는 거 한달전에 알았지요. 시어머니께 말씀드리니 얼굴 표정 싸-악! 바뀌시는데...

    그래도 저 꿋꿋하게 살렵니다.

    아들 귀한 건 시댁 내력인가보더라구요.

    셋 낳는다고 아들 나오는 거 아닌 거 보면...^^

    힘내세요! 그리고 신경쓰지 마시구요. 솔직히 저도 신경 진짜 많이 쓰이고 스트레스 만땅입니다만,

    아닌 척 하고 삽니다.

    그러면 진짜 아닌 거 같이 느껴져요....^^

  • 3. 내맘이야
    '06.7.14 9:49 AM (202.30.xxx.28)

    시댁사람들이 내 인생, 내 딸 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고
    분위기가 어떻건, 뭐라고 하건, 싹- 무시합니다
    자꾸 뭐라고 하면
    "정 아들손자 바라시면 남자아이 하나 입양해올테니 직접 키우세요"
    라고 하려구요(저 못됐죠?)

  • 4. 엄마들이
    '06.7.14 9:52 AM (59.6.xxx.162)

    요즘은 젊은 여자들도 아들타령을 많이 하더군요
    그게다 전통적이 생각들때문에 젊은여자들까지 아들선호사상이 생겨나는것이죠

    여기 글올리신분,답글다신분처럼 딸만키워도 좋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은
    성별에 관계없이 아기를 키우는 엄마가 가족계획을 할수있는 분들같네요
    시어머니 시댁식구가 애키워주는것도 아니고
    아들딸이 뭐 별겁니까
    50%확률로 아들아니면 딸인데
    몰라서들 그러는거지 자식은 성별이 중요하게 아니지않습니까

    생각하시는데로 그냥 밀고나가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아들도 있으면 좋겠죠
    하지만 무턱대고 아들낳을때 까지 낳아야한다는 정말 곤란한 사고방식이죠

    아침부터 괜히 열내봤네요
    ㅎㅎㅎ
    전 두돌안된 딸아이가 있습니다.
    둘째를 낳는다면 저도 당연히 아들이었으면 하는생각이 조금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첫째로 아들을 낳으면 둘째로 딸을 바라는것과 같은 이치일뿐
    남아선호사상은 아니구요
    아무튼 그러네요

    전 저희집에서 둘째딸인데요
    언니랑 얼마나 사이좋은지...자매는 부모자식보다도 저 좋은 친구가 될수있는것 같아요
    물로 제 남동생과도 사이 좋구요!

    아무튼 아들딸 구별말고 능력되는데로 많이 낳으세요!!!

  • 5. 제가 둘째
    '06.7.14 10:06 AM (211.216.xxx.122)

    딸(7세)을 낳은후 가진거 없는 시어머니....
    저보고 아들만 둘있는 큰시아버님의 작은아들(시조카)을 양자로 삼을 생각이 없는지
    떠보더군요. 그자리에서 .....그 시조카(그당시 초딩 4학년인가)가 나를 위해 뭘해줄수 있는데요???
    그리고 우리애들의 재산이 조금이라도 나눠지는거 원치 않습니다....////

    그후로 제 생활은 제 중심으로 이루고(맛벌이로 재산도 일구고) 제 주관대로 행하고,,,,가진거 없는 시어머니....
    그후 저희집에 들리셨는데 저희 작은딸 성도 잘 혼돈하더라는 .....
    (얼마나 며느리의 존재에 주늑이 들었으면.....)
    결혼하고 애낳고 내 생활은 내가 주관하고 내가 살아가는거지,. 부모님 시부모님의 의향에
    내가 치우칠 필요가 있겠습니까?(물론 부모님의 뜻을 받드는게 효의 근본임을 모르는거 아니지만.
    능력이 안되는걸(?????) 어쩐답니까?)

  • 6. 제가 둘째
    '06.7.14 10:10 AM (211.216.xxx.122)

    조금 흥분했나요.(벌써 6년이 지난 지금도 개념없었던 시어머니 생각에 )
    오따가 있네요 큰 시아버님--->큰 시아주버님

  • 7. 아들타령
    '06.7.14 10:33 AM (211.114.xxx.29)

    아들낳아 물려주고 가업이어가야할만큼 대단한 재력가 집안이라면 생각해보마하세요.
    집사주고, 차사주고, 유모에, 가정부에.. 애들 양육비만 대준다면야 10 인들 못낳겠습니까..

  • 8. 위엣분
    '06.7.14 10:51 AM (220.73.xxx.99)

    아들타령 (211.114.22.xxx, 2006-07-14 10:33:51)
    말씀에 올인~~~

  • 9. 내 뜻대로
    '06.7.14 10:58 AM (219.253.xxx.217)

    하세요.
    아이양육 부모가 책임지는거지 시부모님 몫이 아닙니다.
    물론 손자 보시겠다고 물질적인 후원을 걱정없이 해주신다면 몰라두요.
    저도 하도 손자 타령에 수단방법안가리고 세번째로 아들낳았어요.
    아이가 학교들어가고 저희부부 나이들어가고 정말 걱정입니다.

  • 10. 맞며늘
    '06.7.14 11:02 AM (220.120.xxx.179)

    딸기 맘입니다...
    시엄니 대단했습니다.아들아들아들!!

    성별검사해서 3째 나라고 들들들~~~~
    저 신랑한테 이혼하자고 들들들~~~
    결혼10년 작은딸8살입니다.
    시엄니 아버님 포기하셨습니다.
    저 며느리노릇 진작에 포기 했습니다.

  • 11.
    '06.7.14 11:05 AM (222.101.xxx.58)

    2008년에 호주제 폐지된다는데 호주제 폐지되면 대를잇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물론 본인들 핏줄이란 의식은 있겠지만 딸아이는 무슨 다른피입니까? 성인들이 자립하여 결혼생활하는건데왜 이래라 저래라 하시는지

  • 12. 못살어
    '06.7.14 2:56 PM (125.188.xxx.2)

    아들이뭔지...저도 딸둘 엄만데...
    시어머님. 애들 둘다 이뻐하시는데.. 그래도 아들 타령 하십니다.
    또 낳아도 딸일것 같다고 고만 낳아라 하시다가, 아들타령 하시다가, 정말 미치겠습니다.
    문제는 남편도 아들을 바란다는데 있죠.. 저 그냥 무시합니다.
    요즘은 애 하나에 드는 돈이 얼만데,,, 시댁에서 보태주지도 않으면서,,, 무슨 아들타령...
    당신들 아들이 지금 뭐 잘하고 산다고,,,아들이나 딸이나 다 똑같지.,..

  • 13. 저는..
    '06.7.14 6:21 PM (219.252.xxx.105)

    시부모님들의 억지에..남편의 무관심에 이혼했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억울하고 분합니다..이제 호주제도 없어지는 마당에..

  • 14. 제남편은
    '06.7.14 6:23 PM (211.171.xxx.248)

    삼대독자예요. 지금 첫째아이 임신 9개월째인데, 당연, 시부모님 아들 원하시고...시어머니는 태몽이 너무 좋다고 아들같다고 하시면서 기대만빵!!! 근데, 의사선생님이 딸이래요.
    저 입덧심하게 한거 보면서 울 남편 아이 하나만 갖자고 했는데,
    아기가지기 전부터 딸이면 넘 귀여울거 같다고 하더니, 딸이라는거 알고나서 넘 좋아하면서 여전히 딸 하나만 낳자고. 그리고, 혹시 우리 아가가 동생을 원하면 또 딸이었으면 좋겠대요. 동성형제가 좋다구.
    불효자죠 ㅎㅎㅎㅎ
    시댁에서 머라하건 신경안쓰려구요. 키워주실것도 아닌데여 머.

  • 15. ^^
    '06.7.15 12:01 AM (211.117.xxx.119)

    2대독자 울남편(요즘은 2대독자 흔할텐데, 시댁에선 2대독자 무지 강조하시더군요. 윗님 남편분처럼 삼대독자였음 어쩔뻔 했나싶어요)..
    대 잇는게 무슨 대수냐고 딩크족하자 했습니다. 둘이 여행다니고 영화보고 평생 연애하면서 살자고..
    피임실패로 딸아이 낳고나니 무지하게 이뻐합니다.
    시부모님에 시누까지 간혹 한마디씩 던져도, 제가 열받기 전에 남편이 먼저 자르던데요. 난 하나도 벅차~
    요는.. 남편이 솔선수범해서 악역맡으면 좀 많이..편해진다는.. ^^;;

  • 16. 울 남편
    '06.7.15 1:14 AM (58.236.xxx.71)

    울 남편도 결혼전부터 딸 하나면 충분하다고
    둘이 같이 재미나게 살자고 없어도 된다고 했었는데...
    제가 둘은 낳아야 된다 우겨서 딸 둘 낳고 시댁에서 아무리 뭐라 그래도 울 신랑왈
    엄마 내 어깰 더 힘들게 하지마.큭큭

    전 일부러 열이라도 낳는다고 합니다.
    아들 둘 원하면 둘 낳을때까지, 열을 원하면 열을 원할때까지 낳는다.
    시부모님한테 셋째 낳아야죠,하면 울 신랑 왈
    나 집 나간다 합니다 .ㅋㅋㅋ

  • 17. 울신랑도
    '06.7.15 12:49 PM (218.149.xxx.205)

    3째 낳으면 가출한다고 합니다.

    제 꿈은 아들둘 딸둘인데...
    아들둘은 어찌 됐는데 딸둘이 가지고 싶어요.

    신랑은 둘째 낳은것도 힘들다고 하는군요.
    하나만 낳을걸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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