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아이는 고1인데요. 사립학교에다녀요. 학교 갔다 오면 매일 교장 선생님께 반 전체 꾸중들었다.
누구는 불려갔다. 이런 얘기를 자주해요.
몇일전엔 점심 급식시간에 자유시간이 나왔는데 애들이 교실에 들어와 초코렛을 먹었나봐요
쉬는 시간에 교장선생님이 뒷문으로 들어와 교실에 쓰레기가 버려져 있다고 아이들을 전체 벌을 세우고
어떤 아이가 그 껍질을 주워 버리려 하자 현장 검증을 해야한다고 줍지도 못하게 하고 학생주임에 담임
선생님을 부르고 수업도 시키지 않고 껍질 버린 3명의 아이들 나오라고 난리도 아니였나봐요. 휴지통에
서 각자 버린 껍질을 찾으라고 하고 한명이 자기가 버린 것 같다고 나왔더니 현장검증을 시켰데요.
그러면서 자기를 바보로 아냐고 아이큐가 150인데 하면서 운동장에서 3시간 동안 서있게 하고, 담임 불러
다 훈계하고 임시 회의까지 열었데요. 담임 선생님이 조회시간에 들어오셔서 울먹울먹 아이들은 다 울고
난리였데요.
이게 이해가 가십니까? 어느 선생님 한분 말리시는 분 없고 몇 일 있으면 기말고사인데 오후 4시간 수업
도 못해 해 쨍쨍 웃는 운동장에 세워둬 우리아이 약이 오르더래요. 과연 이일이 이렇게 혼날 일인가 휴지
가 떨어져 있으면 주워 버리면 되는데 하면서요.
담임 선생님이 너무 불쌍해서 마음이 아팠데요. 그래서 힘 내시라고 문자를 보내드렸다고 하는데 어제도
또 교장 선생님한테 혼이났데요. 이제는 내용을 알고 싶지도 안아요.
완전 교장선생님의 횡포예요. 사립이 공립보다 날거라고 좀 멀어도 1지망을해서 그 학교에
붙어 좋아했는데 후회가 돼요. 교장하고 친한 늙은 체육선생님은 아이들보고 대강 알아서 하라고 하고 체
육실에 들어가 컴퓨터하고 담배피신데요.
생각 같아선 학교에 쫓아가 한번 난리를 치고 전학을 시키고 싶지만 우리아이 병신 만드는 것 같아
생각뿐 속만 터집니다. 언제나 좋은 세상이 올까요? 우리 애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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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떠들거나, 휴지가 교실에 떨어져있으면 안될까요?
속이 터져 조회수 : 1,096
작성일 : 2006-06-27 12:22:50
IP : 59.21.xxx.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딜가나...
'06.6.27 12:27 PM (221.138.xxx.103)하나씩 또라이가 있어요...
정말.....이런것도 사진찍어야 되는데..2. 윰맘
'06.6.27 12:35 PM (125.138.xxx.124)너무나 심하게 하셨내요 교장선생님 너무 하시내.....
3. ..
'06.6.27 12:43 PM (211.179.xxx.13)교장선생님이 아주 맘 먹고 애들은 잡아 족치셨네요.
운없이 그 반아이들이 희생양이 된듯 합니다.
그런데 학교에 가보면 요새 애들 증말 말 안듣습니다.
초등학교 애들보다 중학생이, 중학생보다 고등학생들이 더 말을 안들어요.
머리가 굵어져서 선생님들이 하는 왠만한 꾸중은 너는 떠들어라 하며 무시해요.
좀만 심하게 야단치면 동영상 찍어 인터넷에 올리네 협박이나 하고요.
문제 많습니다.4. 음
'06.6.27 1:24 PM (125.130.xxx.147)솔직히 사립학교에서 교장한테 뭐라 할 수 있는 교사 없을꺼에요... 찍히면 얼마나 학교생활 괴로워지는데요. 애들이 정말 불쌍하네요..
5. 진짜
'06.6.27 3:35 PM (203.248.xxx.13)자질이 의심스런 교사들이 이렇게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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