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첫 찌게, 실패했어요 ㅠ.ㅠ

신혼^^ 조회수 : 655
작성일 : 2006-06-27 11:36:30

친정에서 어깨너머로 보니까,
된장보다는 고추장찌게가 도전하기 좋을 듯 해서,
필요한 재료만 넣고 끓이면 다 되는거 아냐?하며
신랑한테 '오늘은 국물있는거 해줄게 - 첫날은 그냥 계란이랑 스팸이랑 김 먹음^^;;'
호기롭게 말했는데,

네이버에 뜬 레시피 얼핏 보고 했더니,
거기서 600씨씨 물 넣으래서 넣었는데...
제가 준비한 재료랑 냄비는 2인분이었는데,
알고보니 저 물양은 4인분용이었더라구요.

그래서, 찌게가 아니라 국...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호박, 양파, 두부, 고기 넣으니 어찌어찌 먹을 수는 있는 맛이 나와서
열심히 먹었네요.
감자도 넣는다는 것이 정신없어서 깜박~

다음도전요리를 해보려는데, 순두부 찌게랑 된장찌게는 어떤게 쉬울까요^^;;
IP : 61.32.xxx.3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6.27 11:39 AM (222.101.xxx.19)

    키친토크나 희망수첩 가셔서 맨 밑에 검색란에 제목과 내용 클릭하시고,
    순두부나 된장으로 검색하시면 내용이 많아요.
    아니면 이름에 체크하시고, 'jasmine'으로 검색하셔서 '한분이라도 시리즈'를 공부하삼..
    제가 잘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 2. 에공~!
    '06.6.27 11:41 AM (210.95.xxx.240)

    일단 찌게 처음 끓일 때 물 많이 넣지 마세요.
    두부/호박/감자 등에서 물이 나와서 은근 늘어나더라구요.
    좀 짜다 싶으면 나중에 좀 더 물을 넣으면 되니까요.

    글구 순두부/된장찌게 중에는 당연히 된장찌게가 쉽죵^^

    아참~! 글구 다시마랑 멸치(잔멸치 말구 '다시멸치'라고 적힌 굵은 거) 사서
    찌게 끓이기 전에 먼저 팔팔 끓여서 국물 내세요. 그럼 좀 더 그럴 듯 해요~!

  • 3.
    '06.6.27 11:45 AM (203.233.xxx.249)

    신랑이 세상에서 젤 맛나다고 하는 된장찌개 비결.

    2인용 뚝배기에 물을 2/3 정도 넣고 멸치 10마리 넣어 팔팔 끓으면 멸치 건져내기.

    된장을 풀어 넣는데 이때 된장 양은 조금씩 넣으면서 간 봐서 살짝 짭짤하다 싶을 정도까지 넣음.
    (된장은 집마다 간이 다르기 때문에.. 양을 확실히 하기가 힘들어요)

    그리고 고추장을 넣은 된장의 1/4 정도만 풀어줌 (이것이 맛의 비결 ^o^)

    이후에 감자/호박을 썰어넣고 (얇게 썰어야 빨리 익죠) 청양고추 한 개 숭텅 썰어넣어주고,

    팔팔 끓고 감자가 다 익었을 때 두부와 양파 넣어 한 소끔 더 끓여주기.

    (양파가 푹 익은게 좋다면 감자 넣을 때 넣으면 되지만 그럴 경우 된장찌개에서 단맛이 날 수 있음)

  • 4. 신혼^^
    '06.6.27 12:15 PM (61.32.xxx.37)

    답변들 모두 감사합니다. 제게 희망의 빛이 보이네요^^

    재스민님의 '한분이라도' 시리즈 정말 제가 필요하던 겁니다 흑흑.
    초초초보의 레시피 ㅎㅎ

    얼마후에는 '성공했습니다'란 글 올릴 수 있기를 ^^

  • 5. ^^
    '06.6.27 2:34 PM (211.104.xxx.233)

    찌개는 물을 바특하게 해야 맛있어요.
    미리 날 잡아서 멸치나 새우를 살짝 볶아 한김 내보낸 후 가루로 내어 국물에 된장과 함께 풀어넣으면 따로 멸치 넣지 않아도 맛나요.
    표고도 분쇄해서 함께 쓰면 더 좋아요. ^^

  • 6. 귀여우삼
    '06.6.27 2:50 PM (68.149.xxx.155)

    원글님 너무 귀여우세요
    저도 처음 찌개, 국 끓이고할때가 생각나네요
    분명 넣을건 다 넣었는데 맛은 맹맹하던~ ㅋㅋ

    한분이라도 시리즈 정말 유용하구요
    그래도 자신 없으시다면 !!!

    음식하는 중간중간 자주자주 남편분에게 간 보아달라고 하세요
    처음엔 코멘트를 주지만 자꾸 간 보다보면 나중엔 정말 맛있어하거든요
    우리도 자꾸 간 맞추다보면 종국에는 맛 모르고 맛있게 먹잖아요, 같은 이치 ㅎㅎ
    특급 힌트였습니다 ^^*

    참, 그리고, 초보에게는 된장찌개보다는 순두부가 훨씬 쉬운것 같은데요
    된장찌개는 사실 간단한듯 하지만 맛있게 만들기 쉽지않을뿐더러 (고유의 깊은맛 아직도 힘들어요 ㅠㅠ)
    사람 각각 '된장찌개'에 대한 개념이 달라서, 울집서 맛있어도 남의집서는 맛이 없고...하던데...
    초보 요리사에게는 그래도 자극적인 음식이 쉬워요

  • 7. ..
    '06.6.27 3:50 PM (210.123.xxx.140)

    저도 같은 초보 입장인데요,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는 잘 끓입니다. 비결은 된장, 김치예요. 사다 파는 된장으로는 아무리 해도 맛 안 나더군요. 친정에서 직접 담근 된장, 직접 담은 김치 가져다가 했더니 맛있답니다. 김치찌개는 김치에 물만 붓고 끓이는데도 맛이 나요.

    원글님도 친정이나 시댁에서 좀 얻어오세요-. 재료가 맛이 없으면 무슨 짓을 해도 안 되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283 스위스.. 이젠 개념이 의심스러운 나라네요. 11 어의없어 2006/06/27 2,094
69282 짐보리 6월 12일에 3 2006/06/27 356
69281 어제..오늘 이런저런이 잘 안들어가져요... 2 이런저런 2006/06/27 464
69280 교육학 전공하신 분들 혹은 전공중이신 분들 ^^ 5 ㅇㅇ 2006/06/27 654
69279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발등에 불 떨어짐. 11 도움 2006/06/27 1,536
69278 감자가 왔어요. 8 감자를 2006/06/27 1,068
69277 초등학교 1학년학생에게 뺨을 때리다니... 정말 눈물나네요. 34 곰댁 2006/06/27 1,877
69276 자궁암 검사다녀왔는데요.. 1 후리지아 2006/06/27 673
69275 미국 사시는 분들 계시면 도움좀 부탁드려요 8 궁금 2006/06/27 617
69274 감사~~북한에 다녀 오셨어요. 1 엄마 2006/06/27 414
69273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떠들거나, 휴지가 교실에 떨어져있으면 안될까요? 5 속이 터져 2006/06/27 1,096
69272 저 정신차리게 해주세요... 10 ㅜ.ㅜ 2006/06/27 1,755
69271 저 욕구불만인가봐요 8 어쩌 2006/06/27 1,996
69270 미국가서 사올것 무엇인가요? 5 여행 2006/06/27 772
69269 키즈까페..키즈 미용실 어떤가요??? 2 창업고민 2006/06/27 632
69268 맛있는 소면 아세요? 6 소면조아~ 2006/06/27 1,142
69267 유명하신 정신과선생님,병원 추천해 주세요.. 1 우울증,대인.. 2006/06/27 536
69266 강아지 키우시는 회원님들.. 12 강쥐사랑 2006/06/27 789
69265 앞으로의 일..더 우울하네요. 2 우울이.. 2006/06/27 1,035
69264 아이 유치원 문제-가르쳐주세요. 6 도움 2006/06/27 587
69263 처질때 듣는 음악 뭐가있을까요 10 음악 2006/06/27 443
69262 모기때문에 죽겠습니다.(모기장, 전자 모기향) 7 모기 2006/06/27 801
69261 첫 찌게, 실패했어요 ㅠ.ㅠ 7 신혼^^ 2006/06/27 655
69260 화가 안풀려요 12 휴우.. 2006/06/27 1,656
69259 옹기파는 사이트 가르쳐주세요. 3 ... 2006/06/27 311
69258 혹시.. 문신(반영구화장 말고) 하신 분들 있나요?? 타투 2006/06/27 175
69257 해외에 있는 여동생 신용카드 해지 어떻게 하죠? 6 카드 2006/06/27 781
69256 답변 감사 푸른바다 2006/06/27 199
69255 고동색 실크 블라우스 어떻게 코디할까요? 11 코디 2006/06/27 875
69254 여자라서 엄마라서...2 14 애엄마 2006/06/27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