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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살림 좀 잘하면 좋겠다...

바보... 조회수 : 1,944
작성일 : 2006-06-22 23:32:05
전 정말 잘하는게 한가지두 없습니다...
집 정리두.. 청소두.. 정말 한심합니다...
저희집에 누굴 초대해본적 없습니다...
누가 오질 않으니까 치우기도 싫기도 합니다만 원래 치우고 정리하는데는 아주 약합니다...
음식은... 먹을만은 합니다...
근데 냉장고에 있는 식재료 활용두 안되는건 기본이구요...
냉동실은 열면 떨어질 정도루 정리도 엉망이고 사는건 좋아하구요...
아주 안좋은 것만 골고루 갖췄습니다...
가뜩이나 안치우고 안하던 집안일인데...
제가 파트타임 일을 시작했습니다...
요즘 관심은... 저 꾸미기입니다...
헤어, 옷, 화장품... 뭐 이런거에만 눈이 갑니다...
집은 귀신나오게 생겼구요...ㅠ.ㅠ
맘먹고 치워두 거기서 거기랍니다... 주위분들(남편.. 친정엄마..)말씀이...ㅠ.ㅠ
오늘두 냉장고 청소하면서 한보따리 버렸습니다... 청소하나마나 거기서 거긴데 하긴 합니다... 가끔씩...
울 올케네 집은 우리집하곤 정반대...
근데 하루종일 정리하고 집안일 하는거 아니더라구요...
비결이 뭔지...
냉장고두 텅텅 비었구요...  냉동실에두 먹을거 없구요... (제가 바라는 냉장고입니다..)
대체 언제 치우길래 그리 깨끗할까요?
아님 애들이 커서 안어지르는 걸까요? ㅋㅋ 그건 아닌거 같네요... 냉장고랑 수납되어진걸 보면...
아... 정말 저주받은 손이예요...
예전 아가씨땐 머리 손질 잘하는 사람이 그리도 부럽더니만...
그것만 저주 받은게 아니라 살림하는 손두 야무지지 못해서 넘 괴롭습니다..
IP : 211.227.xxx.2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두
    '06.6.22 11:33 PM (211.207.xxx.85)

    살림 좀 잘하면 좋겠다... 2

  • 2. 나두2
    '06.6.22 11:38 PM (203.229.xxx.85)

    저두 손에 저주가 내렸나봐요..
    여기치울거 저기두고..
    저기둘거 거기두고..
    영 정리가 안되요..

  • 3. ..
    '06.6.22 11:40 PM (59.24.xxx.171)

    제가 살림 쪽으로는 좀 자뻑인데요, 자뻑인 걸 깔고 말씀드리면 성격이고 습관인 것 같아요.

    저는 머리카락 하나만 떨어져 있어도 밥을 못 먹어서 주워서 쓰레기통 갖다 넣어야 하거든요. 그런데 제 동생은 그 머리카락이 보이지도 않고 보여도 신경도 안 쓰고...이게 첫 번째 원인.

    그리고 저는 정리하는 게 좋고 재미있어요. 이게 두 번째 원인.

    세 번째 원인은 그때 그때 한다는 것. 가스렌지도 요리할 때마다, 뭐 떨어졌을 때마다 그 자리에서 닦고, 가구 먼지도 매일 마른 극세사 걸레로 훔쳐주고, 창틀에 낀 먼지도 보일 때마다 할 수 있는 만큼만 닦고, 화장하다 말고 화장대 정리 휙 하고, 이런 식으로 해서 일이 쌓이지 않으니 힘들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면 더 정리하게 되고. 선순환이지요. 그런데 치우기 싫어서 일 쌓이고, 그래서 더 하기 싫고 하면 악순환이 시작되겠지요...

  • 4. 나두3
    '06.6.22 11:40 PM (124.5.xxx.234)

    제가 쓴 이야기 같아서 로그인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ㅋㅋ
    나이 40대 하고도 중반이에요
    살림 정말 지지리도 못합니다.
    하루종일 집에만 있는데도 그래요. 김치 한 번 담구면 아침 부터 밤까지 합니다.
    냉장고 냉동고 김치냉장고 뭐가 그리 꽉꽉 차 있는지.....집정리 제일 못하는거구요. 청소가 제일 어렵습니다. 다행히 이 모든걸 다 이해 하는 남편을 만나 속 편하게 살지만요.
    울 남편 아이들 한테는 방 정리 하라고 잔소리 하면서도 저에게는 한 마디도 안해요.
    친정엄마가 딸이 살림솜씨가 없어 사위 보기 민망하다고 하면 그런건 못 해도 상관 없다고 해주고
    그래서 안쪼겨나고 산답니다. 이 나이 먹도록 정말 뭘 하고 사는건지.....
    원글님처럼 저도 의문이 있어요... 도대체 언제 치우고 정리 하고 집꾸며 놓고 밖에 나와서 볼 일 보고 그러는걸까요?? ㅎㅎ

  • 5. 저두요
    '06.6.22 11:41 PM (218.237.xxx.73)

    치우는걸 영 못해요... 거기서 거기..에효..

  • 6. 저두요
    '06.6.22 11:41 PM (220.123.xxx.223)

    손 번쩍듭니다
    왕중왕 ㅋㅋㅋ

  • 7. 미투
    '06.6.22 11:42 PM (222.232.xxx.231)

    4년차 주부인데, 살림이란게 그게 여러 가지 능력이 있어야 하는 것 같더군요. 기획(예산 및 영양 균형에 맞는 식단) 및 집행(장보기) 능력, 재고 관리(주로 식자재) 게다가 집안 정리 정돈 및 청소에다가 육아(이건 끝도 없는 거고)...

  • 8. ^^
    '06.6.22 11:43 PM (210.207.xxx.87)

    비결은 82cook 자주 들러서 이방저방 다녀보세요
    도움 많이 될겁니다.

  • 9. ..
    '06.6.22 11:43 PM (59.24.xxx.171)

    그리고 음식은 떨어지면 그때 사구요(바나나 한 개 남았을 때 슈퍼 가서 사는 식), 싸다고 사서 쟁이는 일 절대 안 하구요, 냉장고 반을 비워놔요. 채우다 보면 끝이 없어서. 그리고 매일 밤 냉장고 열어봐서 빨리 먹어야 할 식재료 확인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음날 메뉴를 짜요. 식구가 많다면 마트에서 장을 봐야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때 그때 슈퍼에서 필요한 만큼만 사다 먹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아요.

  • 10. 반얀트리
    '06.6.22 11:50 PM (61.77.xxx.113)

    미투님이 말씀하신...기획과 집행 능력..재고관리..팍팍 와 닿네요^^ 고거의...맘대루 잘 안되는 지라....선순환과 악순환....저도 반성할 거 투성이네요....요령 부족인 거 같은데, 시행착오와 연습을 많이 하다 보면...언젠가 깨끗해질 날이 오겠죠~~(라고 믿고 싶은 초보주부^^)

  • 11. ..
    '06.6.22 11:56 PM (219.240.xxx.201)

    무조건 사용후엔 제자리구요
    잔물건들은 박스나 바구니등에 한꺼번에 담아 눈에 안띄게 치웁니다.
    그후에도 찾는 사람 없으면 살며시 버리구요.
    잔물건이 많으면 정리 힘들구
    물건에 제자리를 못찾으면 정리 안됩니다.
    두가지만 지켜도 어느정도 깔끔해져요.

    그리고 냉장고는 장을 안봅니다.
    있는것 먹고 탈탈 털어 먹을게 하나도 없다 싶으면 근처 마트에 가서 만원어치 정도 삽니다.
    그래도 일주일은 거뜬하지요.
    음료수는 먹어봐야 살찐다는 모토로 절대 금지구요
    물하고 우유만 있습니다.
    감자하고 양파도 천원씩 삽니다.
    많이씩 사다 놓고 먹어봤는데
    시간지나면 썩고 선도 떨어지고 쌓여있는것 불안해서
    이것저것 음식 하다보면 하느라 힘들고 먹느라 살 찌더이다.

  • 12. 저도
    '06.6.22 11:58 PM (61.85.xxx.149)

    님과 비슷 합니다 ㅋㅋ
    근데 님이 말씀하신 다른 집엔 하루종일 붙잡고 있지 않아도 깔끔하다...그건 그럴수 밖에 없어요.
    그들은 이미 정리가 다 돼있고(물건에 제자리 잡기가 진짜 중요해요) 그렇기 때문에 썼던 물건
    그대로 갖다 놓기마 하면 되는 거잖아요.

    정리정돈 못하는 사람들이 보통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우쨌든 쓸고 닦고 해보는 거죠. 그런데 정리정돈이 안된 상태에선 아무리 쓸고 닦고 해봐야 표 안나거든요. 저희집도 표 안납니다 ㅠ.ㅠ

    우선은 바닥에 먼지가 있고 더럽더라도 그걸 제쳐두고 정리정돈부터 해야 해요. 일단 수납도구를 많이 사서 다 집어넣고, 바닥에 굴러다니는 물건이 없어야 되는것 같더라구요.

    근데, 사족이지만, 전 왠지 집이 어수선해야 심리적으로 안정이 되는것 같애요 엉엉..

  • 13. 미쳐요
    '06.6.23 12:19 AM (58.143.xxx.41)

    댓글들이 정말 재밌네요, 마지막 저도님 글 읽고 철푸덕 쓰러집니다.
    너무 우껴요

  • 14. 나도 살림잼병
    '06.6.23 12:25 AM (220.73.xxx.99)

    .. (219.240.178.xxx, 2006-06-22 23:56:52) 님 말씀에 200% 공감!!

    저도 정말 살림 잘 못하는데요.
    이사를 계기로 물건 제자리 찾고
    밑에 보이는거 없이 박스나 서랍에 다 쳐박아(?) 두었더니
    겉으로 보이기엔 깔끔합니다.
    서랍속 열어보기 전까지.ㅋㅋㅋ

    그리고 냉장고는...
    정말 저도 장 잘 안보고요.
    장 볼때 살게 없어서 그런지 조금씩만 사요.
    그랬더니 냉장고 비어있어요.
    가끔 먹을게 없지만.

    살림도 하면서 조금씩 느는거 같아요.
    님!! 저도 정말 잼병이지만
    화이팅!!

  • 15. 66
    '06.6.23 2:44 AM (218.149.xxx.8)

    전 다 필요없어요.
    청소만이라도 잘하면 좋겠어요.

  • 16. ㅎㅎㅎ
    '06.6.23 9:51 AM (61.76.xxx.13)

    저도 살림 못하고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저 위에 어느 님은 82쿡 구석구석 돌아 보라고 하셨는데
    제 생각은... 82쿡 오래 하면 안그래도 못하는 살림 더 못합니다.
    살림할 시간 없다고 하면서 82쿡 할 시간은 왜 이리 많은지 ^^

  • 17. 저도요.
    '06.6.23 10:53 AM (211.45.xxx.198)

    ^^
    82쿡에서 대리만족만 하는 사람입니다.
    엄마 냉장고 열어보고 대리만족하고 시어머니 장농문 열고 대리만족
    동서네 책상서랍 불시에 열어보고 대리만족을 느끼며
    가슴 깊이... 언젠가 나두 꼭 저리 정리하리라!! 맘만 먹는답니다.

    어째서

    불시에 찾아가

    이곳저곳 열어보는데두(목적을 가지고^^;;;;)

    저리 깔끔한거죠?

    어쩌다 가는데두 어째서 저렇게 후딱 식탁을 차려내는지. 바닥은 왜이리 깔끔한지...
    다들 바쁘게 사는 사람들인데두 왜 그런지...

  • 18. 저도 동감^^ㅋ
    '06.6.23 11:05 AM (218.237.xxx.41)

    ㅎㅎㅎ님 말씀에 무릎을 칩니다.^^ㅋ
    이렇게 82에 죽치고 있을 시간에 집이라도 좀 치우면 집상태가 좀 나을텐데 컴퓨터 앞을 떠나지지가 않네요.^^
    내가 생각해도 집안이 엉망인데 남편이 잔소리 안해줘서 가끔 아주 고맙습니다.^^; 그런 남편 앞에서 애기 키우느라 살림이 힘들다고 엄살까지 떨어봅니다. 이렇게 컴퓨터 하고 놀면서...^^;;

  • 19. 저두..
    '06.6.23 12:20 PM (222.117.xxx.222)

    제가 생각해도 이렇게 살림을 못하나 혼자 자책합니다.
    괜한 부모님 원망도 해 보구요.일 좀 시키지 그랬냐구요.
    김치 한번 담으려면 새벽3시...
    대학교때인가 쪽파를 다듬는데 아줌마는 후다닥2~3분에 끄냈는데.. 전 몇개 밖에 못다듬었어요.
    설거지 한번하면 온 바닥 물난리..지금도 설거지하면 왜 배부분이 그렇게 젖어있는지요.
    저도 답답해요.암만 생각해도 살림하는여자팔잔 아닌가봐요.

  • 20. ^^
    '06.6.23 12:46 PM (203.241.xxx.50)

    윗 분.. 설겆이하면 배부분 젖어 있다는 말.. 쓰러집니다

  • 21. 모든 사람이
    '06.6.23 8:05 PM (125.129.xxx.51)

    살림을 잘 할 필요는 없다!
    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여

    나는 이거 체질에 안맞고
    원래 못해
    이럼 점점
    그 솜씨나마 줄어 듭니다.

    반대로
    살림까지는 아니라도
    최소한 나 사는 관리는 잘 해야쥐
    할 때 늘죠

    잘하다 못하다
    심하게 주기를 타는 아줌마 경험임다^^

  • 22.
    '06.6.23 10:49 PM (211.222.xxx.110)

    요 위의 나두3님 이야기가 꼭 내얘기 입니다. 그래서 친정부모님 오시는것도 왕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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