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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속상할때 본인한테 어떻게 위로하세요?

열받어.. 조회수 : 3,477
작성일 : 2006-06-13 15:33:17

여러분들은 별것도 아닌데 속상할때 어떻게 하세요?

예를 들면 괜히 주위에 있는 사람이 나를 무시하는것 같다든지, 내가 왜 저사람보다 못난거 같다든지,,

내 환경이 맘에 하나도 안든다든지.. (객관적으로 봐서 안그런것도 없는데..)

그냥 속상할때 본인한테 어떤 주문을 거시는 분 계신가요?

왜 가끔 드라마에 보면 그러잖아요.. "그래.. 니가 그래봐라.. 그래두 나는 너보다 나은게 얼마나 많은데.. " 하면서 본인을 스스로 위로 하잖아요..

그런것 있으면 알려주세요..

전 이제 나이먹어서 그런지 (30대 중반-> 지송..) 과격한건 싫더라구요.. 괜히 우는것도 청승맞아 보이고,,

더군다나 남한테 말하기도 창피하고,, 그렇더라구요..
IP : 210.94.xxx.8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암시
    '06.6.13 3:40 PM (222.101.xxx.127)

    내가 지금 이런 생각한다고 달라지는건 하나도 없다 라고 딱 외친후 기억에서 지워버려요..다시생각안나게 다른일에 몰두하구요..계속 생각해봤자 결론도 안나고 달라지는 것도 하나없고 머리만 아프고 속만 상하고 에너지낭비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고 확 털어버려요..샤워를 하던지 화장하고 쇼핑하러 가던지..아님 뭘하든지해서 생각자체를 안해요..........

  • 2. 음~
    '06.6.13 3:44 PM (58.238.xxx.65)

    그래..니가 그래봐라..그래두 나는 이건 너보다 낫다...

    하는 거는 매번 같지는 않지요...
    어떤 때는 제가 한 음식이 최고 맛있다고 해주는 남편이 그렇기도 하고
    어떤 때는 무럭무럭 크고있는 이쁜 아들내미(물론 제눈에만 이쁘지요..^^) 가 그렇기 하구
    어떨 때는 친정엄마처럼 이것저것 잘 챙겨주시는 시어머님이 그렇기두 하구
    어떨 때는 친정 언니 오빠들 많이 있다는 든든함이 그렇기두 하구
    어떨 때는 ....

    암튼....근데 쓰다보니...저도 그렇게 제 스스로를 위로하고 푸는 방법을 잘 모르는 거 같네요....

    요즘은 우울하면 손톱관리 받으러 갑니다...ㅡㅡ
    동네에 있는 네일샵은 만원, 구천원...머 그렇더라구요
    어차피 애 데리고 멀리 못나가니 그냥 동네에서 손톱관리 한번 받고 나면 그냥 기분 전환이 되기도 하네요...ㅡㅡ

  • 3. 글을적어요
    '06.6.13 3:44 PM (218.232.xxx.25)

    그냥 주절주절 글을 적어요,, 그러다보면 내가 잘못생각하는 부분을 찾을 수도 있고,,
    전후,, 글을 쓰다보면 어느정도 나의 화도 마음도 진정이 됩니다!!

  • 4. 저는
    '06.6.13 3:45 PM (203.244.xxx.2)

    다행찾기합니다..예전에 어릴때 만화에서 아주 비극의 여주인공이 있었는데 늘 주문처럼 ~해서 다행이다 ~이라서 다행이라고 늘 세뇌를 시키더군요..저도 따라서 힘들고 슬플때 그래 몸건강한게 참 다행이다..그래 이어려운시국에 직장다니는게 얼마나 다행이냐 이러면서 제가가진 다행스러운점을 마구마구
    찾아요..그럼 가진게 참 많다 이런결론을 내리면서 맘이 좀 편하더라구요..그래도 해소가 안되면
    혼자 재밌는영화보면서 아웃백가서 양송이스프랑 샐러드먹고나서 빵 싸달라해서 집에들고오면
    또 괜찮아지더라구요..별로 도움이 안되죠??

  • 5. 유치한 상상..
    '06.6.13 3:54 PM (218.150.xxx.137)

    전 혼자 유치한 상상을 해요..예를 들어 동네 사람 누가 나를 무시하는 발언을 햇다..
    그런데 좀 지나 알고보니 우리 친척이 그사람 남편 회사상사였다 것도 인사권이 막강한,,
    그 동네 사람 공연히 찾아와서 입발린 칭찬 줄줄이 늘어놓구 난 냉정하게 알았어요 지금 좀 바빠서
    담에 봐요 그러면서 돌아서느 모습을 상상해보구..
    주변에 누가 잘 됐다 좀 샘난다 나는 뭔가 싶으면
    밤에 끄적여서 쓴 글이 공모에 붙어서 베스트셀러 작가가되고 영화화 되고
    원고청탁에 줄서고
    주변에서 인사도 안하던 사람이 아는척 하느라 난리...
    이런 상상도 해보구
    암튼 현실에서 일어나기 힘든 일들을 상상하며 혼자 즐거워 해요
    그러구 나서 맛이쓴ㄴ것 먹거나 재밋는 거 보거나 뭐하나 지르면 개운해져요 ㅎㅎ
    그러나 너무 유치하고 황당해서 남들한테 말은 안해요 ㅋㅋㅋ

  • 6.
    '06.6.13 3:59 PM (124.59.xxx.23)

    혼자 막 욕을 합니다. 우예 된 것이 갈수록 욕이 늘어 문제긴 합니다만...그러면 좀 풀리는 기분입니다.

  • 7. 모든 것은
    '06.6.13 4:00 PM (210.221.xxx.45)

    순리에 따라 정해진다 라는 말을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요즘...
    나이를 먹으니 여유가 생겨 그런가.. 지나간 일들을 떠올려보면..
    내가 잘못하거나 내가 스스로 발등 찍는 일을 하지 않는 이상.. 모든 일들은 저절로 언젠가는 순리에 따라
    밝혀지고 정해지고 하는 경험을 꽤 했어요.
    내가 다른 사람보다 특별히 못날 이유도 없고 다른 사람이 나를 무시한다는 건 그 사람이 이상한 거지
    내가 이상한 게 아니니까요.
    내가 나름대로 정도와 규칙, 양심을 갖고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 다음 일들은 자연스레 흘러간다고 보는 거..
    그래서 스스로를 닥달하지 않고 조급해하지도 않고.. 나를 비하하지도 않구요..
    편하게 살게 되더라구요..

  • 8. 쇼핑
    '06.6.13 4:12 PM (210.92.xxx.102)

    하면 좀 풀리던데요.

    나빠던 기분도 살살 풀리고...

    돈 마니 드는거 말구 지마켓이나 아울렛 같은 곳에서 나를 위해 뭐 하니 사면 기분이 조아져요.

    그래두 넘 자주 하면 안됩니다.

  • 9.
    '06.6.13 4:34 PM (218.235.xxx.69)

    저는 .. 너무너무 화가 날때면,
    저를 위해서 꽃을 잔뜩삽니다..
    그렇다고 꽃을 좋아하는 타입은 아닙니다.. 그냥.. 우울하고.. 화가날때면 꽃을 삽니다..
    어느땐 그 꽃을 들고 막 돌아댕겨봅니다.. 진짜웃기죠.

  • 10. 저는
    '06.6.13 7:57 PM (218.48.xxx.115)

    잡니다. 하던 일 집어치우고, 아무 생각하지 말고 그냥 파아아아악 자 버려요.

  • 11. 화안냄
    '06.6.14 1:01 AM (124.59.xxx.53)

    학교 다닐때 우리반에 왕따인 애가 있었어요.
    물론 저도 다수에 묻혀서 걔를 왕따 시켰죠.

    대학가서 별것 아닌 오해로 제가 잠시 과에서 따돌림을 받던 적이 있어요.
    처음에는 억울하고 화나고 그랬어요.
    잠시후 생각해 보니...
    그 학교 다닐때 우리반 왕따였던 친구한테 너무 미안한 거에요.
    그당시에 내가 뭐 그리 잘랐었기에, 뭐 그리 걔가 잘못했길래 그렇게 모질게 대했었던지...
    그 때부터 그 친구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에 밤에 잠도 제대로 못잤어요.
    나중에 I love school 사이트 통해서 연락 된후 안부도 묻고 그 당시에 저때문에 상처 받았는지 물어도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니깐 마음도 홀가분해 지더라구요.

    그 후, 다른 사람에게 함부러 대하는 이에게는 화가 나는 것이 아니라 측은하게 느껴 집디다.
    나중에 그 이도 좀더 생각이 깊어지면 분명 가슴 아프게 후회할 것 생각하니깐 그냥 넘어가 지더라구요.

  • 12. ..
    '06.6.14 1:05 AM (125.209.xxx.139)

    있는 줄도 몰랐던 규칙이 무신 규칙????????
    아니, 그럼 다른 가수들은 다들 머리털 나고 첨 부른 노래만 했답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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