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제주 여행 애기둘과 어딜가서 뭘 먹어야?

[은우맘]

갑자기 이번 토요일에 제주도가게 되었어요. 렌트카로 움직이고 저희 부부와 애둘(6세3세 딸)이 갈 예정이거든요. 근데 저는 회사다닐때 얼떨껼에 한번 그것도 한겨울밖에 가 본적이 없는지라 어디가 좋은지 무얼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추천 메뉴와 식당명 까지 주시면 좋구요.
애들이랑 여유있게 구경하면서 즐길수 있는곳 추천해주셔요.
관공 명소보다는 그냥 좋구나 운치있구나 그런곳
평범한듯하면서도 맛있는 음식 (참고로 회 해물 식구모두 환장합니다)
시장 항구 이런곳 좋구요.

숙박장소는 한화콘도 입니다.
경험있으신 분들의 도움을 간절히 기다립니다.

* 신랑이 나중에 불평말고 가보고 싶은 곳 먹고 싶은거 잘 계획하라네요.
  10년만에 가는데 다시가려면 최소 5년 아니 10년이 더 걸릴지도 모른다구요

[준원맘]

죽림횟집가보세요 아이들 먹을 음식도 있구요..쯔끼다시^^도 전부 해산물이에요...

지리가 유별나게 맛있더라구요
물론 매운거 좋으시면 매운쪽으로 저희는 얼결에 황돔시켰는데 좀 기름기가 역시 회는 광언가요.
이중섭기념관찾으시면 쉽게 찾으실수 있어요......

[제주도 다녀온이]

죽림횟집 토,일 식사시간대는 피해서 가세요. 저흰 일요일 저녁 9시에 갔는데도 불난 호떡집 저리가라였어요. 무지 유명한 곳이라더니 정말 사람 너무 너무 너무 많더라구요. 회는 제일 작은거 시키세요.
쯔끼다시가 한도없이 나와서 다 못먹고 나올 정돕니다.암튼 안밀릴때 가야지 안그러면 거의 시장바닥이 따로없는듯...

서귀포여고 근처 신해운대가든 돼지갈비 맛있었구요. 쉬는팡가든 흑돼지 유명합니다.(저녁 쯤에
가면 고기 다 떨어지니 미리 가시길..) 성산포 근처 우리봉 식당 해물뚝배기 맛있었구요.
오설록 박물관 근처에 붉은못 허브팜이라고 대형 햄버거 파는곳이 있어요. 거기도 좋았습니다.
제주시 근처 도라지 식당은 음식대비 가격이 너무 비싸서 패스하구요. 식당은 네비게이션에
전화번호 입력하면 다 찾을수 있습니다.

6세,3세라면 테이베어 박물관 좋겠네요.소인국 박물관도 재밌어하겠네요.
날씨 좋으면 오설록박물관 가보세요. 거기 잔디밭에 애들이 막 뛰어노는데 참 좋아보이더라구요~
시간 되시면 우도 다녀오셔도 좋을듯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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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서귀포 남원 근처에 쇠소깍이라고 있어요. 제주 뗏목이라는 테우를 탈수 있는곳인데
(어른 5천원, 아동 3천원??) 색다른 경험이라 저희 가족들은 만족해 했답니다. 풍광도 그냥 바다
와는 달랐구요. 김녕 미로 공원도 괜찮았구요~
네이버 까페에 '느영나영' 가보시면 좋은 후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happymom]

쉬는팡 강추요~ 흑돼지고기랑 김치말이 국수 짱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