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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는 이웃(배아퍼요~~)
직장 다니는라 아이에게 동네 친구 한명 못만들어주고, 놀이터에 가도 다들 삼삼오오 모여 대화중이니
전 슬금스글 눈치만 보며 어느시점에 인사해야하나 이러구 고민만했었죠.
어쩌다 쉬는날이면 집안일 하는거 빼고는 만날 사람도 커피 한잔 같이 마실사람도 없고 대인관계 제로였습니다.
올초에 아이를 집앞의 유치원에 보내면서 조금씩 이곳 엄마들과 친해졌어요.
그중에 한 엄마가 저와 비슷하게 둘째 낳았고, 지금 휴직중이더군요.
이래저래 맘이 맞아서 놀이터에서 같이 놀고, 서로의 집도 한,두번씩 오가고 좋았습니다.
엄마들 모이면 고민 다 비슷하지요. 아이 교육과 집값 얘기요.
사는게 비슷해서 이래저래 같이 고민했어요.
지금 사는 아파트가 20평대인데, 30평대로 갈아타기엔 집값이 너무 오르고, 다른지역으로 이사가자니
남들은 학군찾아 이곳으로 이사들 오는데, 우린 반대로 해야하나 싶어서 만나면 집값 타령이었습니다.
그 엄마는 그냥 이 동네 전세로 갈아타겠다. 아이 교육시키는동안 이동네 안뜨겠다 주의더라구요.
전 그닥 아이 학군에 목숨거는 스타일이 아니라
이곳 전세주고 집값 조금 저렴한곳에 대출보태 30평대를 사서 이사갈까 고민했었습니다.
한 동안 이리저리 머리 굴리고, 그 엄마도 함께 고민하곤 했었죠.
집을 한채 더 산다는건 아무래도 부담스럽고, 아이 교육에 더 신경써줄까 싶어 맘을 조금씩 접었어요.
돈이 좀 있다면 저질렀을텐데, 지금은 일단 정리해가며 버티고 살다가 우리도 걍 전세로 평수 넓히자로요.
요즘 제가 조금 바뻤어요. 그 엄마 만난지 한달 가까이되나봐요.
오늘 아침에 전화 왔더군요. 이사 간데요.
제가 고민하고 생각했던대로 여기 전세주고, 집값 저렴한 동네 30평대로 한채 더 샀데요.
아이 초등학교까지는 거기서 교육시키고 고학년되면 이동네 전세로 다시 올것 같다더군요.
부럽기도하고, 내 머릿속에 두고있던 일을 그녀가 먼저 실행에 옮기니 조금 질투도 나더군요.
간만에 아이에게 단짝을 만들어줬는데, 이사를 간다니 서운하기도 하고요.
고민도 되고 맘이 다시 싱숭생숭해져서 겸사겸사 질문도 올립니다.
지금 강남에 20평대 아파트 살아요. 30평대는 가격이 두배라서 맞벌이 부부라도 엄두를 못내겠네요.
중층이긴 하지만 재건축도 기대할만한 아파트라 팔긴 아깝고요.(지은지 20년 넘었고, 용적률도 낮아요)
지금 사는곳 전세 빼서 한 2억정도 보태면 (물론 대출받아야죠)
실평수 22평아파트 비로얄층으로 방세개 아파트를 살수 있거든요. 브랜드에따라 27평이거나 30평입니다.
전 분당쪽을 알아봤었거든요. 아이 친구 엄마는 강동구쪽으로 실평수 22평을 샀데요.
전용면적 25평이 안되는 아파트를 두채나 갖고 있는게 과연 괜찮을지 아직도 아리까리해요.
나중에 한채 팔고 싶어도 양도세 무서워 처분도 못하거나 할까 싶어서요.
게다가 실평수 22평 아이들 고등학생이면 어차피 다시 비좁다 느낄거 같고요.
접었던 맘 다시 마구마구 펼쳐지면서 고민스럽네요.
저도 저질러야 할까요?? 아님 그냥 있어야 할까요??
1. 글쎄요,..
'06.6.13 1:53 PM (219.248.xxx.110)지금 모든 서민의 고민거립니다....
2. 원글이
'06.6.13 1:57 PM (220.75.xxx.92)헉~~같은 고민하시는분들 있으시군요.
3. 저도
'06.6.13 2:07 PM (58.233.xxx.57)저희 신랑이랑 그 문제로 얘기 많이 했는데요.
강남 20평대 새아파트 살구요.
남편은 다른 지역에 집을 하나 더 사자는 주의고 저는 일단 강남에서 30평대로 갈아타고 난 다음에
집을 사던지 하자는거죠.
20평대 아파트를 두채나 가지고 있는거 좀 그렇지 않나요.
그래도 4인가족 살려면 30평대는 되야할거 같은데요.
집값 오르는 폭도 크고...
저는 돈 조금만 더 모여지면 담보대출 받고 30평대로 갈아타려구요.
저희 시고모님은 90년대말에 은마아파트 34평 1억9천에 사셨대요.
대출좀 많이 받으시고...
근데 그게 지금은 10억 넘어요.
그동안 원금은 손 안대고 이자만 내신거 같아요.
평수 갈아타는게 나을거 같아요.4. ,,,,
'06.6.13 2:10 PM (210.94.xxx.51)아이 친구도 그렇고 정말 내적 외적으로 싱숭생숭 하시겠네요.. 마음이..
근데 1가구2주택 세금무서워 변두리 작은평수 정리들어가는 추세가 계속되지 않나요?
알짜배기 하나만 갖고있게요..
20평대 2채 갖고 있기보다는..
앞으로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지만요.. 사실 제가 잘 몰라서..
저는 서초구 20평대 중층단지 20년넘은 아파트 보유중이거든요.. 대출 좀 있구요..
모르겠어요.. 대출 다 갚더라도 전 절대 못팔거 같습니다.. 30평대 갈아탈날은 앞으로 요원하지만..
오래된 20평대 실거주하기엔 정말 좁긴 해요.. 애들 크면 실평수 22평도 그렇긴 하겠지만요..
아.. 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5. 저같으면
'06.6.13 3:34 PM (168.126.xxx.248)지금 당장 무리가 될지 몰라도 평수 갈아타겠습니다.
전세주고 이런거 안하구요.6. 원글이
'06.6.13 3:46 PM (220.75.xxx.92)이 동네에서 30평대로 갈아타려면 4억이 필요해요.
우리 수준에 4억은 힘들테고, 아이들 커가는데 학원이라도 보내려면 교육비도 남겨야지 집값에 올인할순없죠.
아무리 허리띠 졸라매도 2억이상 대출은 힘들겠구. 그에 맞추다보니 이런 답밖에 안나오네요.
더 이상 집값이 안 오른다는 보장만 있다면 상관없지만, 집값이 더 오르면 이마져도 놓칠까봐서요.7. ,,,,
'06.6.13 4:08 PM (210.94.xxx.51)분당쪽 알아보셨다면 취향(?)이 확실하신 분 같은데요.. ^^;;
그렇다면 제가 님의 입장이라면 집 두 채 보유하는것보단 똘똘한놈으로 하나만 갖고 있을거 같아요..
다만 집값이 오르고 안오르고는 그누가 말해줄수가 없는 문제입니다.. 같은 동네라도 아파트 단지마다 다르기도 해서요..
저희동네는, 지은지 20년~25년된 아파트가 많은 편인데요,
무슨 호재만 있다하면 (예를들면 조합설립 승인) 그 낡은 아파트들이 다같이 올라버려요..
하룻밤새 몇천.. 지금이야 침체기라지만 뭐 그닥 내리지도 않았어요.. 몇달새 1억 오르고 요새 1천 떨어지는 그런거 있죠..
뭐 원글님께서 부동산에 대해선 저보다 훨씬 더 잘 아실지도..
하여간 전 그래서 더 못팔겠더라구요..
(저도 그렇고 이동네는 대부분이 실거주자니까 투기니 뭐니 뒤에서 욕해봤자 아무 소용없어요. 상관도 없구요..
집값이 오르는 현실이 그렇고 내힘으로 막을수가 없으니까요.)
부동산 잘 구워삶으심 같은동네 30평대 급매하려는 사람 없을까요?
예전에 텐인텐에서 읽은 체험기가 있어서 생각나서요..
지금은 그나마 예전보단 매수자한테 힘이 실린 시장 같거든요.. 제 생각엔..
구체적인 얘긴 비난 받을까봐 쓰기 좀 그렇지만, 혹시 급매할 사람이 있는지... 부동산을 잘 이용해보세요..
그것도 아니라면 다른동네 공부도 좀 하셔야 저평가된 30평대 집을 고르실 수 있을듯 합니다..
맞벌이시라 시간이 너무 없으시겠지만.......
아파트도 동네마다 단지마다 갈수록 부익부빈익빈이거든요..
(전 개인적으로 분당은 별로 가고싶지 않아서 분당은 잘 모르겠어요..)8. ,,,,
'06.6.13 4:13 PM (210.94.xxx.51)너무 주제넘게 쓴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기분 상하셨을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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