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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식성........
아는언니 둘이 놀러왔는데,
그날따라 남편이 저녁 안먹고 들어온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벌써 먹었고요,
그래서 콩나물국 멸치다시내서 얼른 끓여서 밥 줬거든요,
콩나물국,밥,열무김치.....................이렇게 세가지요..
근데 그 언니들 이렇게 주니 난리가 났습니다,어떻게 딱 저렇게만 주냐,
그러니 남편이 살이 안찌지........ㅎㅎㅎ.....별소릴 다 들었어요..
근데요,우리남편이 어떤 사람이냐믄요,
마른반찬 입에도 안댑니다,김도 안먹어요(김 안먹는사람 보셨어요?)
고기 아주 싫어하구요(제가 두달에 한번 강제로 사약먹이듯 입에 넣습니다)
고기 안먹는 남편하고 사니 덩달아 나도 못먹어 헛게 막 보입니다
생선구이도 무척 싫어하지요........(이건 강제로도 못먹여요)
햄,인스턴트음식도 싫어하고요..
그러니 뭘 먹겠습니까?자기는 콩나물국하고 열무김치가 세상에서 젤로 맛있답니다...
혹 이런식성의 남편 두신분들 어떤 반찬 준비하시죠?
ps.근데요,나에게 뭐라 했던 언니들........한언니는 맨날 3분짜장과 3분 카레만 돌려주던데..
글구 딴 언니 한국에 온지 8개월됬는데 밥 딱 1번 했대요(시켜먹음)
언니들아~~~~~이러고도 나에게 돌을 던지다니~~~~~~~~~~~~
1. 혹
'06.6.12 5:12 PM (222.101.xxx.169)혹 시어머니께서 남편 어릴때 맞벌이거나 하셔서 식사를 잘 안챙겨주신건 아닌지요? 저도 울 엄마아빠 맞벌이 하시느라 밥은 거의 저혼자 먹다시피했는데요...맨날 그렇게 있는국에 말아서 김치 한두가지에 먹어 버릇하니 그게 편해요....괜히 반찬 여러가지 놔두 손이 안가구요....울신랑도 비슷해요...대부분 구색을 갖추느라 여러가지 차리긴 하는데 손도안대고 그냥 덮는 경우도 많구요...어젠 급해서 계란후라이 두어개랑 스팸넣은 김치찌개, 젤좋아하는 김치 이렇게 3가지만 줬거든요..ㅋㅋ 차리기 시작하는데 앉아서 반찬부터 집어먹길래 뭐 새로 하기도 뭐하구 해서 일단 밥부터 퍼주고 대충 글케줬는데 더해준다해도 됐다고 그냥 이렇게 먹겠다며 두그릇 먹더군요..;;
2. 밑반찬
'06.6.12 5:27 PM (59.7.xxx.239)안 먹는 남편 식사준비하기 정말 까탈스럽죠
구래도 집에서 먹을땐 개안습니다
도시락반찬 싸줄때가 정말 대략난감이였죠
밑반찬 빼고 비린건 식으면 안되니 그거빼고
고기 별루 안좋아라 하니 또한 빼고
인스턴트도 빼고 나면 맨날 콩나물하고 시금치 등등 나물종류만 보입디다
구래도 이젠 애덜도 있고해서인지(애들핑계데고 고기상에 올렸거든요^^)
이것 저것 먹게 되서 지금은 좀 개안은편입니다
원글님도 아그덜 팔아보세요
성장에 문제가 있다 등등 당신때문에 고기를 올릴수 없으니 애덜 크는데
참 걱정된다 키 안크면 우짜냐 등등^^3. 글쎄
'06.6.12 5:46 PM (59.5.xxx.131)두부나 콩, 우유로 단백질을 섭취하고 계신다면,
남편분께서 드시는 식단이 부실하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요.
그리고 살이 찐게 좋은 것도 아니잖아요.
내장지방에 성인병에...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그른 일이 아닌 한,
남의 말에 일일히 반응할 필요가 없지요.4. 맞아
'06.6.12 6:12 PM (211.212.xxx.64)원글님 심정 이해 갑니다 아무리 맛있는거 해줘도 투정.....김치에 밥만 주면 오히려 조용......
기름냄새 싫다,검은깨넣어서 싫다,생선을 아침에 왜먹냐,밥 왜 많이 펐냐 (또먹으면서).............
식성도 궁합이 맞아야 할 것 같아요.........5. ....
'06.6.12 7:34 PM (58.236.xxx.67)우리신랑 김치하나만 있어두 밥두그릇씩 아무거나줘도 싹싹 먹어서
식탐많다고 돼지같다고 막 구박했는데
그러면 안돼는거였나바여...6. 울 남편도..
'06.6.13 12:23 AM (221.163.xxx.251)피존회장이 다우니한테 겁줘서 도망갔나봐요..에잇 재미없는 왕 무리수.ㅠㅠ 죄송합니다..
코스트코랑은 계약이 끝났다고 하네요.그래서 내년에나 들어온다고 들었는데.그렇게 잘 팔리는데
단종되었을리는 없고 피앤지가 망할리도 없고,,기다려보아용.ㅎㅎ7. 김명진
'06.6.13 8:24 AM (222.110.xxx.47)그래서 저는 뭐든지 잘 먹어주는 신라이 좋습니다. ㅠㅠ
너무 염장 버전인가요? 고기는 그래도..생선은 좀 드시면 좋은데..안먹는 이유를 물어보고 파악해서 피해서 조리해서 조금씩이라두 드시게 해보세요. 아가들 이유식 처럼...그다음 조금씩 대범한 조리법으로 넘어가서 식습관을 고치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