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단군신화(교회다니시는분께)

단군 조회수 : 686
작성일 : 2006-06-12 15:54:51
막연하게 교회다니는 날날이 신자입니다.
아이들에게 단군신화를 읽어줘야하는데
아이가 어떤 질문을 할지 알기에 미리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할지..
너무나 원초적인 질문 하나님께서 천지(첫째날 둘째날...
하며 알고 있는 아이들에게)창조하셨는데
단군신화의 환웅과 웅녀의 이야기를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난감하네요. 너무 어리석은 질문이죠? ㅎㅎ
IP : 218.152.xxx.13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6.6.12 4:06 PM (211.211.xxx.11)

    그냥 이야기로 설명해주시죠.
    그러니까 동물원에 있는 곰한테 백일동안 쑥과 마늘 줘봐라, 진짜 인간이 되나..
    너희도 가끔 무슨 요정이 있다던가 이런거 믿고 싶을때가 있지않니, 그런것처럼 옛날 사람들도 그런 생각들을 가졌었단다.
    그것말고도 전세계적으로 전래동화들 보면 수많은 신화들이 많은데 그건 또 어떻게 설명해주실랍니까?

  • 2. ..
    '06.6.12 4:58 PM (210.91.xxx.22)

    신화 [神話] <명사> ①역사 이전에 기원을 둔 이야기. 사람의 지혜가 아직 열리지 못하여 모든 자연현상을 신의 활동으로 상상한 데 기인한다. <참고> 전설(傳說)①.
    ②신비스러운 이야기. ¶그 사건은 풀 수 없는 ~로 남았다.

  • 3. 줄리엣신랑
    '06.6.12 7:41 PM (220.94.xxx.188)

    음..저희 집사람은 자기가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됐다고 하면서 저보고도 좀 먹어 보라고 하던데요...
    전 신화와 사실 사이에서 심히 괴로워 하고 있습니다. *^^*

  • 4. ...
    '06.6.12 8:06 PM (222.99.xxx.93)

    이야기가 햇빛에 바래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는 말이 있지요.
    기독교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단군신화나 창세기나 다같이 하나의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곰이 사람이 된것은 이야기에 불과하고 아담의 갈비뼈로 하와를 만들었다고 하는건 강력하게 "사실"이라고 믿는거 좀 우스워요..

    중요한건 그게 이야기인지 사실인지가 아니라.
    그 이야기에서 인간에게 줄려고 하는 교훈이 뭔지가 아닐까요?

  • 5. .........
    '06.6.12 10:18 PM (218.149.xxx.40)

    우리땐 곰이 인간이 되었다고 배웠는데
    요즘엔 곰부족의 여인이었다고 하더군요.
    일본의 우리 역사왜곡과 민족정신 말살정책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 6. .....
    '06.6.12 10:26 PM (222.234.xxx.161)

    저도 기독교인은 아닌데..
    신화에 대해서 '일어날 수 없는 일, 실제로 현재에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시면..
    종교적인 기적(오병이어 라든가.. 홍해라든가. ) 들에 대해서는 뭐라고 설명하시는지.
    진짜로 순수하게 궁금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제 생각도 점 세개님 처럼 사실여부보다 거기서 주는 교훈을 중요시하라고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단군신화의 경우 여러가지 가설이 있지요..
    실제 곰이랑 호랑이가 아니라 곰을 토템으로 숭상하던 부족과 호랑이를 토템으로 숭상하던 부족의 패권 다툼 중 곰 부족이 외부 부족(환웅..)과 힘을 합해 우리나라의 시조를 열었다거나 하는..
    신화의 생성.. 뭐 이런 것으로 검색해 보시면 다 비슷할 꺼예요.
    처음에는 '역사적 사실'만 있다가
    영웅적 행각들을 부각시키고 강조하다가 과장하게 되고
    그러면서 그것을 좀더 일상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 (기적이라든가, 신비적인 일이라든가)로 포장해서 더욱 신비롭게 만드는 거요..
    옛날엔 신비로울 수록 훌륭하다고 생각했나보죠^^..

  • 7. 참 그리고요
    '06.6.12 10:41 PM (218.149.xxx.40)

    반지의 제왕 보니깐 이런 대사가 나오더군요.
    역사가 오래되면 신화가 된다...일리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단군신화가 사실이였으면 합니다.
    기독교에서 나오는 동박박사 3인도 단군신화에 나오는 그 분들(이름이 기억이 안남)이였으면 하고
    단군을 중심으로 남북한 통일도 되면 참 좋겠고.....단군연구는 북한이 훨씬 활발하다고 하더군요.
    기독교이야기는 딴나라 조상이야기지만 단군은 우리땅의 우리조상 이야기니깐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도 더 나은 거 같습니다.

  • 8. ..
    '06.6.12 11:18 PM (61.98.xxx.76)

    신화는 상징적인 것이니까 글자그대로 신화적인 것을 어떻게 전달할지를 고민하시기 보다는
    그 속에 감춰진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촛점을 거기 맞추시면 되지 않을까요?
    단군신화와 토템으로 검색만 하셔도 아이들도 이해할 수 있게 풀어 쓴 얘기들이 많이 나올거예요.
    그걸 토대로 설명하신다면 천지창조 이야기와 단순신화의 신화적인 것이 상충하는 부분에 대해 슬쩍 비켜갈 수 있을 것도 같지만요,
    반대로 똑똑한 아이라면 성경에도 똑같은 접근방식을 적용해야 할 것인가를 놓고 고민에 빠지게 될 수도 있겠습니다.. ^^;

  • 9. ***
    '06.6.13 10:55 AM (219.251.xxx.122)

    상징적인 이야기니까...곰토템과 호랑이토템 부족의 싸움에서 곰토템부족이 승리한 역사지요. 단군신화는...
    인간의 이야기를 신격화 한건데 아이들한테 설명하기는 참 어렵네요.
    아이들한테 이건 상징이야라고 설명이 되실런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840 학교생활 5 고민맘 2006/06/12 668
312839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 시댁-- 10 답답 2006/06/12 2,985
312838 배란테스트기 정확한가요? 1 아가 기다려.. 2006/06/12 164
312837 노니쥬스 1 선물 2006/06/12 375
312836 숙취엔 매실이 좋네요.. 1 ^^ 2006/06/12 668
312835 남자들은 다 옷입어보기 싫어하나요? 10 고민 2006/06/12 935
312834 왜케 과자가 먹고싶죠,,? 8 과자 2006/06/12 1,009
312833 남편 건강에 도움되는 약이든 음식이든 추천해주세요.. 2 미아 2006/06/12 434
312832 포샵에서 테두리 은은하게 하는방법요~ 6 왜 안될까요.. 2006/06/12 238
312831 지마켓이여~ 1 먹보 2006/06/12 176
312830 작년부터 우리집에 지저분해진 이유 14 혼란과번민 2006/06/12 2,726
312829 키친타올..너무 헤픕니다. 9 ㅠㅠ 2006/06/12 1,535
312828 염창동 아파트 어떤가요? 1 염창동 2006/06/12 476
312827 힘안들이고 사용할수있는 채칼 어떤게 있을까요 7 ansdml.. 2006/06/12 550
312826 밍크뮤(애기옷)는 3개월내에만 교환이 된다는군요. 6 이럴수가 2006/06/12 479
312825 지난번 장터에서 구매대행한 치약 써보신분... 2 누런치아 2006/06/12 425
312824 극세사 걸레는 어케 빠나요? 5 걸레 2006/06/12 761
312823 제겐 면생리다가...쫌 34 후기 2006/06/12 1,624
312822 요즘 아이들 다 이런가요...? 15 요즘엄마 2006/06/12 2,017
312821 다 사줘야 하나요? 3 난감한 엄마.. 2006/06/12 1,024
312820 멀리서 보기 2 니두리 2006/06/12 484
312819 보험 설계사분..선택 3 보험 2006/06/12 358
312818 mp3 참 고민되네요.. 2 mp3 2006/06/12 274
312817 나이 마흔에 무릎길이의 청치마 12 빅사이즈 2006/06/12 1,585
312816 세탁소에서 1 n.n 2006/06/12 244
312815 한복 머리띠 어디서 파나요? 2 질문 2006/06/12 195
312814 4살 아이 건강 좀 봐주세요~ 2006/06/12 166
312813 영어과외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영어과외 2006/06/12 460
312812 이유없이 왼쪽 손발이 저릴때요.. 2 저릴때 2006/06/12 381
312811 웍겸용 찜기세트 많이 사용하나요 2 지금은생각중.. 2006/06/12 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