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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구매하시는 주부 많으세요?
내가 왜이러지....돌아서며 후회하고 끙끙앓기도하고 양심이 살살 찔리는 기분도 여러번 느끼지만
입어볼때는 딱이다 하고 맘에들어 사놓고
입지못하는 옷이 한두벌이 아닌데
어제도 목걸이 30여만원, 옷 30여만원 어휴~
날이 밝아 오늘 입어보니 이걸 어떻게 입고 다닌단 말인가..
그래놓고 딸아이가 이러면 엄청나게 야단을 치겠지
알뜰하고 살뜰한 줄 아는 우리남편
어쩌지...나는 오늘도 양심이 따끔따금합니다.
여러분도 이런적이 있나요?
1. 충동구매의 여왕
'06.4.24 10:40 AM (218.147.xxx.95)전 82에 왔다가 산 그릇이 몇백만원 됩니다.--;;;
지금도 레녹스 그릇 살까말까고민중이고...
토요일에는 백화점가서 120만원 쓰고 왔어요. 도무지 제 자신을 통제 할수 없네요.
결혼전에도 돈을 물쓰듯이 썻었는데, 그 병이 도지나봐요. ㅠㅠ2. 저도
'06.4.24 11:09 AM (210.121.xxx.56)전 지난 두달동안 그릇사는데 쓴 돈이 400입니다.....
물론, 그 전에는 옷에 관심이 많아 옷 사는데 탕진하고
지금은 그릇사는데 탕진하고 있습니다.
이럼 안되는데..
돌았나봐요3. 아직도
'06.4.24 11:50 AM (220.91.xxx.51)그릇에 관심이 많은 것은 살림사는데 관심이 많다는 증거 아닌가요?
분수도 모르고 옷가지에 관심갖는거 보담이야 훨 낫지요
넉넉한것도 아닌데 입고싶은 옷은 꼭 입어야 하니 정말 자식과 남편알까 걱정이예요
그레도 이렇게라도 풀어놓으면 위안이 좀 되는거 같아요4. 조금 자제..
'06.4.24 1:02 PM (203.49.xxx.79)조금 자제하시는 것도 마음수양에 도움이 됩니다. "저승갈때 뭐 가지고 갈까요" 하루에 서너번 생각합니다. 저의 엄마는 아직도 물건은 사면 안되는 줄 아셔서 슬프지만..
형편 어려운 친구 식사대접 가끔 하면서 마음창고에 복을 쌓으렵니다. ㅋㅋ5. 저두
'06.4.24 2:25 PM (211.114.xxx.41)지난 달 이리저리 별 뽀다구도 안 나는 물건들 사 들인게 칠십만원은 됩니다.
지나고 나면 후회하면서 또 당시에는 안 사면 어떻게 될 것 같은 이 강박감..6. 그릇
'06.4.24 3:51 PM (221.153.xxx.152)사 모은지 십여년 됩니다. 그 덕분에 정말 이쁜 그릇이란 그릇은 다 가지고 있고.. 정말 보면 뿌듯하죠.
돈으로는 한꺼번에 살 수 없는 십여년의 컬렉션이니까요. 해외여행 다닐때도 그릇만 사고 다녔죠.
남들은 살림 잘하는 여자라고 하지만 저 스스로는 압니다..이것도 말도 안 되는 사치며 허영이라고..
근데 얼마전에 우연히 친구랑 백화점 쇼핑을 가서는 제가 한 번도 들르지 않던 수입의류매장에 갔답니다. 거길 가니 눈에 들어오는 백이 얼마나 많던지.. 그것도 들었다 하면 이백만원이 넘더라구요.
집에 돌아와도 이 주일을 너무 너무 삼삼한게 그 백이 너무 사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워낙 옷가지를 사는 데는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 터라 아직 잘 참고 있습니다.
결론은.. 그릇이던 백이던..명품에 눈이 뜨이지 않는 게 행복인 것 같더군요. 그릇은 너무 많이 봐서
이제는 웬만한 이쁜 그릇에는 눈길도 주지 않거든요. 패션에 너무 눈을 떠도 정말 큰일이겠다 싶더라구요.
5월 한달 동안은 아무 것도 안 사고 애들 옷도 그냥저냥 입히고 마트도 파, 콩나물 , 두부, 우유만 사면서 냉동실도 정리하려구요. 통장에 돈 모이는 것도 재미일 것 같아요. 돈도 별로 없으면서 물건만 잔뜩 사서 쟁이는 것도 심정이 꽤 안 좋거든요.7. 말려줘요
'06.4.24 7:20 PM (222.251.xxx.93)저도 회사 다닐땐 옷,구두,핸드백 엄청 사들였습니다.
한번도 안쓴 물건이 그득그득.....
근데 지금은 살림만 하니 왜그리 신기한 살림살이들이 그다지 많은지... 열심히 사모으는중? 입니다.
누가 저좀 말려주세요.8. 부럽당
'06.4.25 12:30 AM (211.190.xxx.217)나도 그래 봤으면 좋겠네요...
소심쟁이 절대 그렇게 못합니다...
아무튼 부럽당...펑펑 쓸 수 있는 것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