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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 정말 싸가지 없어서..

아이교육 조회수 : 2,724
작성일 : 2006-04-24 02:38:00
오늘 찜질방에서..
오락기기계를 발로 차는 초등학생 남학생이 있었습니다.
청소하시는 아줌마가 그러지 말라고 조용히(정말 교양있게 )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놈아가..
"내 돈 500원 먹었단 말예요~"
막 짜증 부리며 한쪽 다리 짝다리 짚고는 말꼬리 올리는게 .. 가서 확 때려 주고 싶었습니다.
아줌마가 주인이 퇴근했으니 저쪽 아저씨가 옆기계 주인이니까 한번 말씀 드려 보라 했더니..
이번엔 아저씨 앞이라고
똑바로 서서 말하더군요
그런데 그 아저씨가 밤8시 이후 기계를 끄니 돈 넣지 말라는 경고가 있었는데 왜 넣었느냐 했더만
(오락기계는 이미 전원 off상태였고 경고문구가 크게 있었지요)
"그럼 내가 돈 넣을때 말해야 죠" 하며 또 말꼬리 올리고 짜증 부리더군요..
그 자식
아마 엄마 아빠에게 가서 지 편한데로 말 전하고 엄마아빠는 애들 돈이라고 떼먹었다고
주인과 기계를 아들과 같이 욕하겠다 싶었습니다..

요즘 애들 다 싸가지 없는거 아닌데..
꼭 저런애들이 있더라구요
어른들에게 말 할때 공손히 하고 본인의 실수를 인정할 줄 아는 애들이 될 수 있는 그런 가정교육은 없는건가요..

찜질방에서 보면 참 교육 잘된 애도 있고 왕 싸가지도 있고..
다같이 바쁜 부모 밑에서 자라도 다 틀리더군요..
IP : 218.38.xxx.16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화
    '06.4.24 7:33 AM (222.99.xxx.240)

    예절 없는 아이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어른들 안 계시니?" 하면, 대뜸 "누군데요?" 합니다.
    누구신데요 까진 바라지도 않아요.
    글이라 표현이 잘 안 되는데, 귀찮다는 듯 내뱉는 "누군데요?"......
    나이가 열 몇살 되는 아이들도, 학교에서 공부 꽤나 한다는 아이들도, 공손한 전화예절 없는 경우 많아, 다소 당황스럽더군요.

    전에도 한번 글 올린 적 있는데, 7살 쯤 되는 아이가, 엘리베이터 안에서 자기 앞 가린다고, 저한테 주먹질 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옆에 젊은 아빠는 먼 산만 멀뚤멀뚱......@.@

    아이고, 내 아이부터 잘 키워야지.

  • 2. 저도 전화
    '06.4.24 9:00 AM (211.203.xxx.121)

    이웃에 가깝게 지내는 엄마.넘 예의바르고 정이 넘치고...근데 그집 애들...정말 얼마나 예의없고
    거짓말까지...전화하면 엄마없어요!!하며 먼저 전화를 뚝 끊고...넘 황당.맨날 어른들에게 대드는 말투까지...그렇게 예의바른 엄마밑에 어떻게 저런 아이들이...그러고보니 엄마가 애들을 절대 야단치지안더군요...애들 그렇게 키워서 우찌하려는지....

  • 3. teacher
    '06.4.24 9:44 AM (210.180.xxx.126)

    정말 요즘 애들 너무 버릇없어서 돌 지경입니다. 학습지식이 뭐 중요합니까?
    우리나라 장래가 걱정될때가 하루이틀이 아닙니다.
    선생님을 어려워 하지 않는 애들이 사회에 나가면 암것도 두려워하거나 조심하지 않을것 같아서요.

  • 4. ......
    '06.4.24 9:58 AM (59.14.xxx.230)

    님들 말씀 다 맞는데요, 저는 전화했을 때 아이가 받더라도 내가 누구라는 걸 먼저 밝히는 것도 예의라고 생각해요. 자세하게는 안 밝혀도 엄마 친구라든가 이렇게요.

  • 5. 흐흐
    '06.4.24 10:43 AM (125.190.xxx.55)

    요즘 아이 정말 싸가지 없어서.. 라는 대사..
    아마 30년 전쯤에도 있었지 싶은데요 ^^
    요즘 애들이 아니라 요즘 애들중 어떤 애들은.. 이 맞을거예요.
    게다가 '요즘 엄마들'은 그런거 가르치는데 관심도 없쟎아요.. 애들 학교에서 몇등하나 점수가 얼마나 나오나에만 관심있고.. 애들이 문제인가요? 엄마가 문제지.. 요즘 엄마들은 뭐하는지 몰라요..

  • 6. 저도
    '06.4.24 11:17 AM (59.6.xxx.161)

    어렸을때는 지금 애들 못지않게 싸가지 없었던 것 같아요^^ㅋㅋ
    그리고 저 말고 다른 아이들도 못지 않았어요. 근데..
    화났을때도 어른한테는 공손하게, 따지면 말대꾸하지 말아라..이건 아니라고 봐요.
    어른되니까 그건 편하더라고요. 옳은거 따져도 말대꾸 하지마,뉘집자식이냐 라는 말 안듣는게.

    그런데다 대고 뒤꽁무니에다 자식교육 ..하며 자기네들 자식은 잘키웠네 우월감 느끼는
    어른들 있더라구요. 싸가지없는 애들보다 문제있는 게 상처주는 어른들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 지금은 꽤 예의바른 인간입니다. ^^
    전 싸가지없는 애들은 그냥 넘어가지만,
    싸가지 없는 어른들은 정말 참을 수 없어요..~

  • 7. 에구...
    '06.4.24 12:02 PM (219.241.xxx.99)

    동의안할수가 없네요
    요즘 엄마들 문제 많긴해요
    아이들이 문제라기보단 부모가 문제죠
    아무리 뛰어다녀 남한테 피해줘도 묵묵히 자기 식사만 하고 보다못해 남이 뭐라하면 자기 자식 뭐라 한다고 눈에 쌍심지를 키고 왜 남의 애 기죽이냐하는 사람들이 넘 많아요
    물론 어느때나 요즘 애들 요즘애들 하면서 그런소리 많이 듣긴 했지만
    부모들까지 세트로 네가지 없는건 진짜 요즘 사람들뿐인것 같아요

  • 8. 전에 읽은건데
    '06.4.24 1:03 PM (221.148.xxx.26)

    고대 이집트 피라미드벽이던가에도 요즘 애들 싸가지없단 문구가 있었다네요-.-
    예나 지금이나 그런 아이들은 항상 있나봐요

  • 9. 나라에서
    '06.4.24 1:03 PM (59.29.xxx.64)

    나서서라도(공교육) 애들 인성교육 강하게 시켰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지 오래 됐는데 이놈의 국회의원들 맨날 지들끼리 쌈질만하고..
    정말이지 남에게 피해 안 입히고, 공중도덕 잘 지키도록 어려서부터 세뇌라도 시켰음 좋겠어요.
    나이가 들어서 참을성이 없어져서인지 요즘, 쓰레기아무데나 버리고 남에게 불편기치는 사람들(애,어른 할 거 없이)보면 울화가 치밀어서..이거 원..
    글쎄 어제는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멀쩡하게 차려입은 20대 청년이 쵸코우유마시면서 버스기다리다가 버스가오니 황급히 마져마셔버리곤 버스계단 올라가면서 밖으로 휙 버리고 가더군요..

    나참...

  • 10. 계속 싸가지
    '06.4.24 3:46 PM (211.176.xxx.24)

    고대부터 요즘 애들 싸가지 없어!!

    전 아이보다 어른들이 잘못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의 잘못이 크니 계속 아이들이 싸가지가 없을 수 밖에요.

    싸가지 있는 어른이 됩시다.

    나부터 정신차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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