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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친정...

갑갑이 조회수 : 2,046
작성일 : 2006-04-20 12:12:09
안녕하세요? 사실 전 안녕못하군요. 며칠동안 답답하여 잠도 설칩니다.
82쿡님들의 좋고, 유익한 소식을 눈으로보면서 늘 위안을 삼았습니다. 지금은 저도 털어놓고 싶군요.

남편과 친정의 문제. 시댁과 나의 문제...

이야기의 시작은 결혼할 시기로 올라 가겠죠. 신랑과 저는 연애 결혼을 했고, 결혼하려 했을때 친정 시구들은 모두 반대를 했습니다.

겉보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결혼인대도 친정부모님은 반대를 햐시더라구요, 전 이유를 몰랐고, 제가 거의 우겨서 결혼을 했습니다.

사실 연애를 할때도 의견충돌이 많았거든요. 그래도 그때는 콩깍지가 씌워있을때니까 좀 지나면 화해하고, 또 싸우고 화해하고, 남편과 전 모두 막내고요, 남편은 아들둘의 막내입니다.

야하튼 결혼날짜 잡으면서 싸움의 골은 깊어갔죠. 시기부터, 혼수등등... 저는 시댁에 같이 살아야 한다니까 혼수를 덜 준비했고, 틈틈히 신랑은 자기 형수랑 비교를 하더라구요,
형수는 뭐를 산거 같은데...뭐도 필요하지 않냐? 하면서 일일이 다 간섭을 하더라구요,

제 생각에는 시어른하고 같이 살면 그 짐을 어디다가 쌓놓을 것이면, 쓰지도 않는것을 해 갈필요성을 못느꼈거든요, 필요하면 그때 사면 되는거지. 근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어머님이 형님이 해온 혼수와 제가 해간것을비교하니까 많이 다르거든요, 어머님은 둘쨰 아들을 큰아들보다 더 잘났다고 생각하시는데, 잘난 둘째 아들의 처가집에서 큰아들보다 홀대한다고 느끼셨나봐요,

그 느낌은 그대로 아들한테 전해 졌을꺼고. 여하튼 결혼을 하고, 결혼날짜도 시댁에 편한날짜로 잡고, 뭐든걸 시댁기준에 맞췄어요.

친정 부모님은 서운하시면서도 그래도 저 편하라고, 결혼해서 잘 살면 되지라느 마음이셨겠죠. 신혼여행지에서부터 싸움은 시작 되었습니다.

그후부터는 무지 많은 싸움을 했죠, 주 이유는 친정이 결부되면 항상 싸웠어요.

형님은 한달에 한번은 친정에 꼭 가는데, 신랑은 제가 친정만 가자면 싸움이 나는거에요. 자주도 아닙니다. 일년에 2-3번정도...

명절에 갈때도 싸웁니다. 몇시에 가서 몇시에 오자고 가기전부터 못을밖고 갑니다. 시부모님이 명절
인데 혼자 게시면 되겠냐고..

전 오래간만에 가는 거니까 언니도 보고, 늦게까지 있었으면한데, 남편은 아닙니다.

어머님이 친정 가는걸 무지 싫어 하시거든요.

전 이해가 안되는게, 어머님은 친정이 서울이라 친정의 대 소사에 다르며느리 모두 대동하고 가십니다.

그러면서 며느리가 친정간다하면 왜 가는데? 부터 물으싶니다.

지금은 분가를 해서 따로 사는데, 시부모님은 거의 1주일에 2-3번은 집에 오십니다. 그러면서도 주말이면 시댁에 오라고 하십니다. 아니 오라안하셔도 아들이 챙겨서 갑니다.

남편은 자기 부모한테 좀더 신경쓰라고 합니다. 시어머니가 오시면 집에서 주무시고 가라고 잡으랍니다. 우리집에서 안주무시는건 제가 불편하게 해서 그런거랍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죠. 저요? 물론 시부모님 좋아는 안합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부모님인데, 저 할도리는 합니다.

오시면 식사하고 가시라고도 하고, 하기싫은 전화도 매일합니다.안하면 제 마음이 불편하고, 또 남편이 눈치를 줄까봐...

주말에 남편없어도 딸아이 손잡고, 옷가방들고 버스타고 갑니다. 그래도 남편은 불만이 많은 가 봅니다.

자기는 친정에 전화한통은 고사하고, 안부한번 물은적이 없습니다. 외국에서 멏년 살았는데, 그때도 남편은 자기집에 1중일에 2-3번은 전화하라고 했습니다. 전 1주일에 한번은 했어요.

그리도 울 시어머니 아들 목소리 듣고 싶다고 아들한테만 전화하십니다. 그걸 어찌 아냐구요? 남편이 저한테 그럽니다. 시댁에 전화 안했냐구. 저 했다고 하면 더 자주하라고 합니다.

시어머니는 저 목소리대신에 아들 목소리가 듣고 싶어하시는건데, 저 보고 어쩌라구요.

이번에 신랑이 출장을 가는데, 울어머니 아들 얼굴 오랜동안 못본다고, 출장전날에 집에오셔서 저녁드시고 주무시고, 아들 공항에까지 데려다 주셨습니다. 이걸 어찌해야합니까?

어머니는 그렇다쳐도 남편은 친정부모님한테 불만만 많습니다. 자기를 무시한다는둥 싫어한다는둥 말도안되는 말만하면서..자기가 서운하답니다. 그러면 자기가 먼저 전화한통화라도 드리지는 않습니다.

저보고 딸아이를 최대한 친정조카들하고 만나지 말게 하랍니다.

아예 대놓고 저보고는 딸아의 장래에 도움이 하나도 되지않을 사람이라고 합니다.

친정에서 자기를 싫어하고 미워하는데, 딸까지 그런대접받을까봐 싫다네요.
저의 친정부모님 저의 집에 전화도못하십니다.

시부모님이 집에 계시가다 친정엄마하고 전화나 뻔질나게 하는줄 아신다고, 그래서 제가 더 힘들게 살까봐 못하시겠다고... 전 이말들으면 마음이 찢어집니다.

이말을 누구에게 하겠습니까? 친구한테합니까, 언니한테 합니까? 답답합니다.

어떻게 풀어나가야할지....
IP : 58.121.xxx.6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기요
    '06.4.20 12:14 PM (61.66.xxx.98)

    줄바꿈을 해주시면 안될까요.
    중간쯤 읽다가 자꾸 줄이 틀려서 잘 못 읽겠습니다.

  • 2. @@
    '06.4.20 12:15 PM (58.120.xxx.173)

    눈 아파요!@@@

  • 3. 갑갑이
    '06.4.20 12:25 PM (58.121.xxx.68)

    죄송합니다. 쓰다보니 그만...

  • 4. 답답하시겠어요
    '06.4.20 12:38 PM (219.249.xxx.25)

    남편과 시부모에게 좀 강경하게 대처하셔야할 것 같아요 사람이 너무 좋으니 바보인 줄 아나봐요 남자가 결혼했으면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본인의 위치를 인지해야지 결혼해서 여자 하나 더 데려온 격으로 생각하면 안 되죠 나의 인생을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고 친정부모님께도 더 이상 못할 일 하지 마세요 마음의 병 되시겠어요 흥분 가라앉히시고요 마마보이기가 다분하신 바깥분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시도해 보심이.. 잘 안 될 거다 지레 걱정마시고요 한 번에 모두 잘 될 거다 기대도 마세요 가랑비에 옷 젖듯이 힘들지만 변화가 올 거라고 믿어요 더 이상 참지 마세요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힘내세요

  • 5. ...
    '06.4.20 12:45 PM (211.247.xxx.159)

    전 정말 이런글 읽을때마다 속에서 열이 확확 오르네요
    물론 1차적인 책임은, 인간안된(죄송~) 남편과 시부모가 문제지만
    거짓말 안보태고, 제가 딱 저 상황이라면요
    무대뽀로 막 나가거나, 하루에 열번 남편과 싸우는 일이 있더라도
    초장에 저런 정신상태를 뜯어고쳐놨겠네요
    만약 싸우고 무대뽀로 나가도 안 고쳐진다면
    이혼이라도 불사하겠네요. 저 정도 심각한 상태라면~

    조선시대 사람들 아닌가요?
    지금이 어떤 시댄데, 시댁엔 하루가 멀다하고 전화에
    일주일에 2-3번 시부모가 오는것도 모자라, 주말에 또 시댁가고
    친정은 일년에 2-3번이라니~ 어이 상실입니다.
    더군다나 저만큼이나 친정에 비교조차 안될만큼 시댁에 하는데도
    더 잘하고, 더 노력하라니...남편 머리속 해부해 보고 싶습니다.

    전 결혼전부터도 저희 신랑..우리집에 얼마나 잘할 사람인가
    그걸 최우선으로 봤구요~
    지금도 그 점 하나만은 제 주위 누굴보더라도
    절대 결혼 후회 안할만큼 저희 친정이나 친정 식구들에 잘합니다.
    저희 시부모님 또한, 시모는..역시나 시모 아니랠까봐
    조금은 시댁에 더 있었으면 하는 심뽀가 아주 약간 보이지만
    울 아버님은, 명절이나 어버이날 같은때 되면
    저희 시댁가서 하루 자고 난 담날이면, 저보다 먼저 나서서
    얼른얼른 친정 가보라구~어른들 기다리신다고
    우리 짐챙겨서 빨리 보내줄려고 서두르십니다.

    저렇게 이때껏 참고 사셨다는게 전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 6. 111
    '06.4.20 12:53 PM (211.193.xxx.219)

    듣자 마자 욕 나몹니다. 그렇게 사는 님이 바봅니다. 그사람 아주 나뿐 %$#@@ 입니다. 사생결단을 내야 합니다. 정 싫으면 각자 자기 가고 싶은 곳으로 가면 안 되겠습니까?? 원글님을 보면 상당히 소심하고 눈치를 많이 보시는 것같은데..착한여자? 콤플렉스 인가요??아님 그 분 없으면 못 삽니까?? 원글님이 행복 하지 않으면 그런것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니 자기 아들은 그렇게 보고 싶고 딸 낳은 부모는 자식도 안보고 싶은 줄아나~~자기 입장만 생각하고 ...상대방 집에 해야 할도리조차 안하는 님 남편 님을 절대로 사랑하지 않는것 같습니다. 사랑 해 주지도 않는 배려 할 줄도 모르는 사람과 그렇게..노예도 아닌데..제 말이 지나치나요?

  • 7. **
    '06.4.20 1:01 PM (220.126.xxx.129)

    착하게 살려고 하지 마세요.
    그리고 남편분이 또 어이없는 말씀을 하시거들랑
    딸아이 이용하세요.
    우리 딸이 결혼해서 나처럼 살면 좋겠냐고요.
    당장에 이해한다는 소리는 안나올지 모르곘지만
    남편분 아마 뒷통수 맞은 기분이 들면서
    두고두고 곰곰히 생각해 보실지 모른답니다.
    투쟁하세요. 착한 여자는 이제 그만!!

  • 8. 어쩜 전화하는
    '06.4.20 1:07 PM (211.187.xxx.17)

    모양새가 저희 시어머님이랑 똑 같으실까?
    전 친척집에 어떤 경조사가 있는 걸 남편통해 듣습니다.
    시어머님이 아들에게 전화를 해요. 참 어이가 없습니다
    한두번이면 그냥 넘어갑니다만 ....언제나 통해 듣는다는게 사람 스트레스 팍팍 주더이다.
    아들이 장가가서 자기 가정을 꾸렸으면 오손도손하니 살게 둘 일이지
    엄마손이 필요했을 때나 챙겨주고 그러는 거지..왜 그러실까나?
    진정한 부모님은 맘속으로 아들 며느리 싸우지 말고 화목하길 바래애되는 거 아닌가요?

  • 9. 제 생각에는
    '06.4.20 1:08 PM (220.64.xxx.93)

    남편이나 시댁 어른들의 문제보다는 본인의 문제인 것 같아요.
    결혼후 시댁이 어렵고 껄끄러워도 불만없이 따라다니면서도 처가에 불편해하는 기색에 먼저 남편의 입장을 헤아려서 안가도 된 적은 없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대부분의 딸들이 시댁엔 의무라며 잘 하면서도 친정엔 편하다는 이유로 소홀하게 되지요.
    한 번 두 번 쌓이다 보면 그렇게 해도 된다고 생각하게 만든 거 아닌가 하는 생각....

    저는 대부분의 시댁도 처음부터 이렇게 길이 들여 지는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시댁과 친정에 똑같이 하는 며느리는 명절에 친정에 가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시댁도 많더라구요.

    시댁이나 남편에게 적극적으로 말하지 못하고 시댁엔 의무라면서 친정엔 의무(라고까지 생각하는 딸들은 별로 없잖아요.)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본인의 문제를 어느 순간까지 참아가다 어느 순간에 참을 수 없어지는 것이 더 문제지요.

    처음부터 시댁,처가 구분을 안하고 똑같이 했더라면 남편도 적응이 되었을테지만 하면 좋고 안해도 어쩔수 없는 것처럼 받아들이는 우리들, 여자들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적어봅니다.

  • 10. 정말
    '06.4.20 1:16 PM (61.74.xxx.16)

    죄송하지만 남편분만큼 원글님도 잘못하고 계시네요.
    낳아주고 길러주신 친정부모님 생각해서라도 그러시는 거 아닙니다.
    이런 글 읽다보면, 효자인 남자가 처가에도 잘 한다는 게 얼마나 새빨간 거짓말인지 절감합니다--;

  • 11. 나원참...
    '06.4.20 1:19 PM (58.140.xxx.189)

    82쿡 통해서 워낙에 사이코같은 시어머니 얘기는 자주 들어서 그냥 그런분들중 한명 같은데...
    남편분이 너무너무너무 문제네요
    시어머니가 그모양이면 남편분이라도 정신이 똑바로 박힌 사람인면 믿고 살텐데...
    지 부모한테만 더 잘하라고 하고.. 사랑하는 부인을 낳아준 장인장모를 그딴식으로 대하는 남편...
    정말 그동안 왜 남편교육 안들어가고 그러고 사셨는지 이해가 안갈정도 입니다...


    꼭 하나 묻고싶은거...남편분이 원글님을 사랑하고는 있나요? 확실한가요?

  • 12. 다른분들이
    '06.4.20 1:24 PM (211.53.xxx.253)

    이미 많이 쓰셨으니 다른 얘기는 생략하고
    원글님 무엇때문에 그런 대접을 받고 참으시는지 본인 스스로 한번 물어보세요.
    물론 남편분과 시부모님이 나쁩니다.
    하지만 나쁜 대우를 그냥 견디시면 당연한일이 됩니다.
    참지마세요. 원글님도 귀한 자식이었습니다.

  • 13. 누울 자리
    '06.4.20 1:32 PM (58.231.xxx.174)

    제가 볼 때는 남편이 친정 얘기하는건 핑계 같아요.
    솔직히 홀대받아서 도리도 하기 싫다면..원글님은 몹니까?
    남편이 대접을 해줍니까, 시댁에서 대접을 해줍니까.
    원글님은 어서 대접받아서 도리하고 삽니까?

    사람은 다 누울자리 보고 다리를 뻗습니다.
    원글님한테 그럴만 하니까 그렇게 말도 안되는 얘기들을 늘어놓는거에요.
    자기 부모에게 배우자가 잘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여자한테는 없나요?
    그건 당연한거죠.
    나쁘다고 못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저를 개떡같이 하면서 남보고는 찰떡같이 하라는 개코같은 소리는 양심이 있으면 못하는거죠.

    지금 당장만 생각하지 말고, 늙어 당신같은 사위 들어오면 어떨지 생각해보라고나 하세요.
    답이 없네요 정말.
    안살 것도 아니고..살살 구슬러 내 편 만들어 사는 수 밖에 없는데,
    참 열받게 하네요.

  • 14. 답답이
    '06.4.20 1:51 PM (58.121.xxx.32)

    답글달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결혼초에 무지 많이 싸웠죠. 이런 문제들때문에...

    소용없습니다. 물론 이혼도 생각했죠. 떨어져서도 지냈었습니다. 그때 언니네 있었죠. 시어른은 우리사이이를 정확히는 모르고 계십니다. 어머님이 지병이 있으셔서 충격적인말도 아닌대도 잘 쓰러지십니다.

    그때 결정을 보았어야 했다고 후회는 하지만..

    사실 전 형님이 있습니다. 근데, 형님도 그렇게 쫒아갑니다.
    제가 여러번 이야기 해 봤죠. 형님은 그냥 그러련히 하면서 산다더군요. 저와는 좀 다른 입장이죠.
    형님의 친정에서 지금은 무슨때면 바리바리 보냅니다. 저희 친정은 아무것도 없죠.

    제가 그걸 바라는건 아닙니다. 그것으로 시어른이나 남편도 처가에서 인정을 받는다는 기준으로 삼고 있으니까요.

    저도 형님처럼 그러련히 하고 살려니,,,가슴이 터질려고 하네요..

  • 15. 저는
    '06.4.20 2:08 PM (61.77.xxx.76)

    읽다 보니...
    친정을 꺼리게 되었다는 점~...저는 원글님의 문제라고 보지 않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남편이고 부부 공동 책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님들의 말씀 처럼 훈련 도그 처럼 첨 부터 처가에 가지 않았다고 꺼리는 것일까요?...
    저도 결혼해서 한 5년 정도는 시댁쪽 스팀 많이 받고 뛰어 다녔었던 며늘입니다.

    친정이 거리상 멀기도 하지만...결혼 초 남편과 시댁쪽에 적응하려다 보니
    제가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도 힘들더군요.
    딸이 잘 산다는 소식을 마냥 기다리고 계실 부모님을 생각하니...
    가끔씩 안심시켜 드리는 전화는 드렸지만 명절이고 뭐고 늘 가뵙지 못하겠더라구요.

    훗날 좋은 날 사이좋게 가서 나 잘 살고 있다는 좋은 이야기를 전해 드릴날만 기다리다 보니
    친정길이 멀어지기만 하더군요. 대부분의 딸들이 저 처럼 그런 마음 아닐까요?....

    그러나 효자 남편도 시댁일로 힘들어 하는 저를 토닥거려 주고
    오히려 본인이 앞서서 친정에 전화 드리고 기회만 되면 친정가자고 조르기 까지 하더군요.
    나중엔 장난으로 호적에 이상이 있나며?....
    그래서 저는 원글님이 친정을 시댁처럼..그렇게 하지 않아 생긴 문제는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글쓰는 동안 원글님이 답글 달았네요... 좀 늦었지만...상처받지 마시라구요~

  • 16. 지금부터라도
    '06.4.20 2:32 PM (211.105.xxx.237)

    원글님~~! 지금부터라도 바꾸세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혼을 쉽게 생각하는게 아니라...진짜 진짜 죽을만큼 속이 터질거 같이 힘들다면..헤어지라구요

    맘 불편하게 타워팰리스 사느니, 저라면 반지하 월세방에서 단무지에 라면만 먹어도 맘 편하면 더 행복할거 같아요

    뭐 당장 그러시라는게 아니구요, 뭐든 싸울려면 밑바닥까지 생각해야 한다는거죠

    최소한 우리 딸들은 이렇게 안 살아야 하잖아요.

  • 17. 음...
    '06.4.20 5:49 PM (211.200.xxx.93)

    남편과 시어머니께서 혼수에 불만이 많으신듯...
    그것이 님의 친정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져서 못 가게 하는것 같군요.
    물욕이 좀 과하신 분들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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