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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잘 가르치는 선생님들은..
제가 아이들을 가르치지만 정말 고민이 많이 됩니다.
시간이 오래 지나니 타성에 젖어서 애들을 대하다가 가끔식 내가 이럼 안되지...하는 생각에
맘이 무거워질때가 있어요.
새로운 방법이나 교습법에대한 진지한 고민을 소홀히 하게 되더라구요.
내 애기도 언젠가 과외 선생님 이나 학원에 맡길텐데...하는 생각이 요즘엔 들어요.
엄마가 힘들게 돈들이고 고민하면서 공부시키는 건데 100%가 아닌 모습으로 아이들 앞에 서는 모습이지 않나 정말 반성하게 되네요.
이렇게 긴장 안 하고 있으면 안되지 싶더라구요.
그래서 그런데 제가 요즘엔 자료도 많이 찾고 있는데요...
직접 과외를 시키는 어머니들은 선생님의 어떤 면이 맘에드세요?
집에서 공부를 하게되면 아무래도 수업을 듣게되잖아요.
어떤점이 맘에 들어서 아이들을 맡기고 만족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아이들 실력이 많이 늘던가요?영어를 좋아하게 되던가요?어떻게 아이들을 이끄시나요?
질문이 넘 추상적인것 같지만 경험담이 있으시면 좀 들려주세요..
저도 부끄럽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아이들에게 정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생님이 되고싶어요.
1. ..
'06.4.13 12:22 AM (61.98.xxx.105)그건 모르겠구 싫어하진 않아요. 영어 선생님의 사랑이 보약 아닐까요...
2. 성
'06.4.13 2:13 AM (58.145.xxx.245)저도 중학교 학생들 과외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만,
쉽지 않은 것같습니다만 너무 평범한 답니다만 아이에 대한 사랑일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사랑을 바탕으로 아이 특성에 맞게 가르치는 것 아닐까 합니다
(과외의 장점은 1:1이 가능해서 아이의 특성에 맞게 가르칠 수 있다가 아닐지요)
저같은 경우, 매월 어머님께 수업진행상황 및 학생에 대한 느낌을 말씀드리고
학생공부에 대해서는
1. 단어 : 시험 보고, 일정점수이하면 수업끝나고 남아서 다외우게 한 후 재시험을 보게 합니다
2. reading : 관련 내용과 관계있는 부분에 대해 보충설명을 해줍니다. 인터넷등에 사진자료등을 보여줍니다(가끔 이걸 더 재미있어 해서 문제이긴 합니다만)
3. 문법 : 이게 제일 문제죠. 재미없어 하니까 그래서 요즈음은 외워야 하는 부분은 잘 외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고는 하는데 쉽지 않네요.
예를 들면 빈도부사의 위치는 비조뒤, 일앞식의(be동사, 조동사 뒤, 일반동사 앞)
4. 5분 쉬는 시간에는 학생들과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 중에서 영어를 왜 하려고 하는지에 대해서요...
하지만, 항상 느끼는 거지만 요즈음 아이들 참 안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때는 이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 중학생인데 2시 정도 되서야 잠든다는 걸 보면 안됐다는 생각이 들어요.3. 투썬
'06.4.13 8:52 AM (211.37.xxx.38)저는 아이들 논술지도하는데요 영어는 아니지만 제 방식을 알려드립니다
대학때 영수 과외도 했었거든요
자기 전공분야에서 아이들을 지도할 실력은 대부분 있지요
하지만 연애처럼 아이들을 밀고당기고 하는 기술이 필요한 것 같아요
대학때 그리공부 잘하지 못했던 친구도 아이들을 잘다루어
아주 유명한 강사가 되었답니다
고등전문이라서 애들 잠깨우느라 거의 쇼를 하더군요
전공과목이라서 일년만 파고들면 수업내용과 자료등은 좋은 걸 구하지만
애들이 공부를 잘할수있게 분위기잡는게 중요한거같아요
우등생도 조금 뒤진 아이들도 나름대로 공부가 힘들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하잖아요
수업방식은 각 선생님의 스타일이 있으실테고
아이들에게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쓰시고 어머님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전 스티커제도를 사용합니다
영어라면 단어시험 백점받았거나 발음 잘할때 등등 스티커를 주세요
거창한 선물이 아니더라도 아이들이기에 유행하는 필통이나 특수펜등으로도 기뻐합니다
선물을 자주주면 시들해합니다 모았다가 서너달에 한번정도 약간 큰선물을 주세요
스티커는 마구 칭찬하며 주세요
석달에 스키커20개나 200개랑 선물은 같아도
아이들이 받으면서 듣는 칭찬이 10배가 되기에 신나합니다
아이들과 같이 어머님을 볼 땐 아이앞에서 아이장점을 칭찬을 해주세요
아이가 뿌듯해하고 그 부분을 더 노력합니다
그리고 어머니들께 양해를 구하고 아이의 단점이나 고칠 점은
아이가 없는 자리에서 말하세요
이런 부분이 취약하다 어머님이 집에서 숙제체크를 해달라구요
결론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입니다
그리고 뺀질대거나 말 안듣는 아이는 아주 따끔하게 혼내세요
수업분위기를 흐리면 모두에게 손해입니다
너 단어 안외우고 숙제안해왔구나 보다는
네가 공부를 안해서 내(선생님)이 무지 슬프고 화가 난다 라고 말하세요
수직보다는 수평의 관계로 대하면 아이들도 알아 듣습니다
어머님에게 만족스런 과외보다는 아이들이 신나하며 공부할 수 있는 과외가
결국은 아이미래를 위해서도 좋고 어머님들도 만족하는 수업이 된다고 생각합니다4. 네^^
'06.4.13 10:03 AM (222.232.xxx.111)도움주셔서 넘 감사해요.잘 읽어보면서 꼼꼼히 생각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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