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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분들~ 소풍날, 자기 도시락은 자기가 싸오시죠?

교사분들 조회수 : 3,375
작성일 : 2006-04-12 03:33:50
학부모들 중에도 맞벌이 일하는 엄마는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도 아이 소풍 간다고 도시락 싸서 보내죠.

그런데 어른이 되어서 자기 도시락 자기가 안 싸고
바쁜 학부모에게 자기 도시락 싸오라고 하지 말아요.

어른이 되어서 자기 밥은 자기가 못 챙기나요?

그거 한끼 먹으면 몇달은 안 먹어도 되나요?

바쁜 엄마들, 다 큰 어른들 한끼 밥 챙겨주느라 고민하고
돈 추렴하고 하는 짓 좀 하지 말게 하세요.

이게 언제적부터 있었던 건데 아직까지 있습니까?

교사가 자기 도시락 싸왔는데 학부모가 아이 편에 과일 한두개 더 들려보내서
선생님께 나눠드리는 거라면 모를까,
자기 도시락 싸오지도 않고 달랑 맨손으로 소풍에 온다는 건,
학부모가 당연히 싸올 거라고 생각한 거겠죠?

또 다른 형태의 촌지죠?


IP : 219.251.xxx.92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져
    '06.4.12 5:42 AM (211.173.xxx.18)

    선생님들 나빠요~ 자기 도시락은 자기가 싸오세요.

  • 2. 응???
    '06.4.12 6:52 AM (220.70.xxx.248)

    저도 잘 체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일년에 한 두 번 크게 체하는 게 다예요.
    한달에 한 두 번이면 엄청 자주 체하시는 거고,, 배우자로써 상대방이 그렇게 자주 아프면 솔직히 짜증나요.;;
    원글님은 아픈데 서럽겠지만, 특히나 자기가 잘 체한는 줄 아시면 먹는 걸 더 조심하셔야죠. 남은음식 뭐하러 드시나요? 체한 거 솔직히 큰 병도 아프고 안된마음보다는 미련한 생각 드는거 이해안되실까요?
    어쨋든 제 생각에 한 달에 한 두 번 아픈거 너무 자주예요. 반대로 남편이 뻔히 감기 잘 걸리는 거 알면서 옷 따뜻하게 안입고 부주의해서 한달에 네 번있는 일요일 중 두 번을 앓아누웠다. 생각해보세요.
    첨에야 안된마음에 죽도 끊여주고 하겠지만,, 고스란히 육아며. 집안일이며 다 원글님이 하셔야 되는데 계속 반복되면 짜증안나시겠어요?

  • 3. 누굽니까?
    '06.4.12 6:57 AM (221.155.xxx.160)

    교사라구요님, 설마 교사신가요? 아니시지요?
    소풍가서 해장국 먹을 여유 있는 교사는 없을겁니다. 아이들 통솔하는것이 얼마나 신경쓰이는일인지
    아이키우면서 모르시나요?
    원글님, 세상의 모든 선생님들이 다 그런것은 아닙니다.
    바쁘신중에 그런일까지 떠맡으시면 화도 나시겠지만 그렇다고 전체가 다 그런양 매도하시는거,
    옳지 않습니다.

  • 4. 나 참...
    '06.4.12 7:21 AM (220.70.xxx.248)

    수학여행갈 때 식어빠진 도시락 먹기 싫어 해장국 먹는것 까진..그거야 알아서 하실 일이시구요.
    왜이리 돈..돈지급에 연연하시는지..그것도 말씀하신것처럼 5천원......5천원...
    꼬옥 돈이 지급되어야 교사들이 각자 해결할 수 있는겁니까?
    직접 간단하게 도시락 싸오셔도 될꺼구, 안되면 반 아이들것 기분좋게 함께 나눠 드셔두 될 꺼구,,,
    참..답답하시네.

  • 5. 황당
    '06.4.12 7:34 AM (218.154.xxx.104)

    출장비에 점심값을 줘야 자기 점심을 스스로 해결하겠다는 건가요? 좀 어처구니 없습니다.
    학부형한테 쓸데없는 눈치를 주지 말라는 당연한 말을 왜 뻔뻔하게 해석하시는 건지..
    일부 교사가 그러던, 한 분이 그러던 어쨌든 그런 일이 분명히 있는데 뭐가 전체를 매도한다는거지요?

  • 6. 오늘도
    '06.4.12 8:12 AM (222.107.xxx.163)

    도시락 맞추러 갑니다
    1학기에만 4번 정도 있네요

  • 7. 휴직교사
    '06.4.12 8:20 AM (222.99.xxx.228)

    전 중학교에 있었습니다만...한번도 학부모님들한테 도시락싸달라고 한 적 없습니다. 눈치도 드린적 없구요. 아무도 안싸오는 경우 엄청 많았습니다. 제가 말 안해도 싸다주시는 부모님들도 있었는데... 그건 정말 감사한 마음으로 먹었어요.
    제 돈 내고 사먹는게 저도 맘편해요. 왜냐면..원글님 같은 마음으로 싸오시는 도시락 저도 절대 먹기 싫어요.

  • 8. 원글님~~
    '06.4.12 8:31 AM (221.164.xxx.187)

    혹시?? 도시락 싸시다 열 받으셨는지 모르겠으나 ~ (새벽 3-33분 글이네요)
    이런 내용으로 보는 많은 분들-선생님,학부모, 그냥 평범하신분...

    모두 황당하게 하시는 능력이 있으시네요.
    좀 너무하신거 아닌지요?

    전 학부형쪽입니다만..
    아이가 3명이다보니 많은 일 겪어봤다고 할수 있지요.

    그래도 이런 글은 좀 심하십니다.
    세상에는 너무 많은 스타일의 사람이 부비고 살아가는데..

    글 하나에 상처받고 떠나신 좋은 회원븐들도 많으신걸로 아는 데요.
    여기도 예의라는게 있지않을까...요? 상쾌한 아침에~~

  • 9. 가능하면
    '06.4.12 8:51 AM (210.180.xxx.126)

    서로 기분 상하지 않게 얘기하도록 합시다. 윗분 말씀대로 글에 상처받고 떠나는 분들이 생기지 않도록 말이에요.

    저도 중학교 있습니다만 학년부장하면서 총무 선생님께 김밥천국에서 선생님들 도시락 주문해 가지고 오라고 하든지, 아님 저의집 근처 맛있는 김밥집에 주문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때는 82cook 회원분처럼 솜씨좋은 어머님 계셔셔 김밥,유부초밥,과일 3단으로 싸보내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어느 사회이든지 case by case 고, 사람나름이겠지요.

  • 10. 도시락
    '06.4.12 8:55 AM (222.100.xxx.204)

    저..'원글님~~'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아직 아이는 없지만..모든 교사들이 그런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친정엄마..저 어렸을때..소풍때 선생님 도시락 챙겨주시면..
    저는 무겁다고 안 갖고 간다고 할때마다 ..너희들 때문에 선생님이 더 고생하시는 거다..
    그러니 고맙다고 생각하고 선생님 드리면서..맛있게 드시라는 얘기도 꼭~하라고 일러주셨습니다.
    제가 만약 교사고..학부모가 그런 마음으로 싸주신 도시락 먹는다고 생각하면..
    정말 먹기 싫어질것 같습니다.
    그리고..좋은 뜻에서 도시락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 11. 이것도
    '06.4.12 8:55 AM (125.240.xxx.42)

    촌지 얘기나 마찬가지겠네요.
    엄마들이 소신껏~ 하시면 되는거 같애요.
    도시락 싸고 싶으시면 싸 보내시고, 아니면 그냥 두세요.
    뭐, 선생님들이 밥 한끼 어떻게 해결 못하겠어요?

  • 12. 그래서
    '06.4.12 9:00 AM (222.236.xxx.214)

    일반적으로 훈장사돈 안맺으려 한다잖아요.공짜대접 바라고,계산치밀하고,옹심품는다고...
    아니 뭐 새벽부터 애들 돌보나요? 아침에 싸는 밥은 학교일과시작전인데,다른 직장맘들은 선생님 도시락도 싸서 주기까지한다는데...그리고 그런밥 싫으시면 밥 싸기전에 헛수고 않게 공표하세요.' 내도시락은
    내가 챙기니 절대 사절이라고'..그리고 교사님들 스스로 돈 각출해서 도시락 맟추세요,도시락집도 스스로 알아보시구요.스스로 전화하구요,제에발!

  • 13. ....
    '06.4.12 9:05 AM (61.72.xxx.194)

    별로 읽기 좋은 글은 아니군요...

    내 아이를 위해서 허구헌날 애쓰시는 선생님을 위해서
    야외 학습이라도 하는 날 식사 준비 해드리는 것이 그렇게 기분이 나쁘신건지....

    선생님도 월급을 받고 일하는 건데...먼 소리냐구요??
    그렇게 생각해버리기엔 넘 각박하지 않습니까??

    스승입니다...
    물론 스승답지 못한 행동을 못하고 있는 파렴치한 교사들도 많지만
    안 그런 교사분들도 많아요..

    솔직히 정성 담아 도시락 준비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잖아요.
    엄마들이 오바를 해서 그렇치요.
    돈으로 해결해 버린 도시락..제가 생각해도
    그다지 고맙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없는 솜씨라도 정성들여 싸드리면
    그게 사람 마음 오가는 것이고 더 감사히 받아서 드시지 않을까요..

    솔직히 제가 따라가보니
    도시락 준비해 주셔도
    그것조차도 못 드시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아이들 통솔하시느라 밥 한 술 제대로 못 뜨는 교사분들이 많아요.

    좀 씁쓸합니다...
    아이들 가르치는게 그렇게 만만한 일은 아닌데 말입니다.
    특히나 요즘 같은 때엔 말이죠.

  • 14. -_-
    '06.4.12 9:07 AM (211.207.xxx.134)

    (윗글보고)
    무슨 도시락이 한끼에 4만원이나 한답니까...;;;

  • 15. ....^^
    '06.4.12 9:10 AM (59.10.xxx.138)

    위 점 네개님 말씀에 몰표~~~

  • 16. 스승?
    '06.4.12 9:11 AM (220.117.xxx.43)

    에혀... 저도 기꺼이 새벽밥 지어서 도시락 싸주어도
    힘든 줄 모르게 고마운
    스승 좀 봤으면 좋겠네요.

  • 17. 교사직이
    '06.4.12 9:11 AM (222.236.xxx.214)

    힘든 거 모르고 하시나요? 요새는 교원대가 철밥통이라고 그거 다 알면서 지원하고 지원율 높은 겁니다.
    엄마들이 오바하는 것엔 원인제공이 있기 때문이죠. 학교가보니 예전선생님, 학생 아니더라구요. 아주 직업적으로 애들 대하고, 애들도 선생알길 우습게 알고. 요새 안힘든 직장 있나요? 항상 애들 볼모로 사로잡힌 그 스스로 감상적인 선생님들 표현,이젠 싫어요.

  • 18. 마음이 중요,,
    '06.4.12 9:13 AM (220.127.xxx.180)

    교사시절..
    맛있는 정성가득한 도시락 먹어봤습니다.(감사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런데 학창시절부터 반장어머니등이 소풍날 도시락 드리는걸 봐와서 그런지 그냥 고맙게 먹었지요~

    요즘은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스스로 알아서 해결하는 쪽이 많아지는듯..
    몇년전 중학생 아이들 데리고 현장학습 갔다가 아이들 점심 시간 주고는 부담임 선생님이랑 근처 식당가서 짜장면 한그릇씩 먹고 왔더니..반장 아이가 울상이더군요. 선생님 도시락을 그냥 가져가면 혼날까봐 친구들하고 먹어치웠다고..서운한 표정..미안하더라구요. 요즘은 아이들이 자기 도시락도 잘 안싸오고 매식이 많은 편이라 기대도 않고 부담주기 싫어서 그랬던 거였는데..

    제가 학부모가 되니..
    소풍날 도시락은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솜씨가 없어 더욱 그렇지요. 그래서 반대표도 못했구요..
    근데 요즘 부모님들 아이 도시락도 사서 보내시더군요..선생님 도시락은 대부분 맞춥니다~

    가끔은 내아이 데리고 고생하시는데 음료수라도 챙겨드리고 싶을때가 있구요.
    솜씨만 좋다면 김밥이나 유부초밥에 과일이라도 싸드리고플때가 있는데 아직은 마음 뿐..실력이 따라주지를 않습니다~

  • 19. ...
    '06.4.12 9:18 AM (203.229.xxx.118)

    싸서 챙기든, 맞춰서 챙기든,
    왜 그걸 학부모가 챙기냐가 문제입니다.
    너무 이상한 관행이 이제 아예 굳어져서 이상한 줄도 못느끼고 지나가는 것 같은데요.
    아니 교사도 직업인데,
    직업상 애들 데리고 소풍 갔는데,
    그 밥을 왜 학부모가 챙기냐구요.
    자기 끼니 해결은 스스로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 아닙니까?

  • 20. ...
    '06.4.12 9:19 AM (203.229.xxx.118)

    소풍에 내 도시락에 선생도시락까지 이고 지고 가서 바치는 것,
    어린 시절에도 뭐 이리 우스운 짓이 다 있나 싶었어요.
    이 나이가 되서 돌이켜 봐도 정말 황당, 정말 짜증.

  • 21.
    '06.4.12 9:24 AM (168.248.xxx.17)

    선생님 도시락을 1인당 4만원짜리 했다고요?

    저희 회사 체육대회때..
    1급호텔(별다섯개)에 주문했는데도 2만원도 안 들었는데..
    음음;;

    지난 일요일날 맛대맛에 나온 참치 대뱃살 초밥 도시락인가요? 하하하;;

    보나마나 뭐 도시락은 1만원..
    나머지 3만원으로는 선생님들 회식하시는데 쓰이는 돈이네요.. ^-^;;

  • 22. ...
    '06.4.12 9:26 AM (61.72.xxx.114)

    점 세개님 동감임다.
    교사는 공짜로 애들 돌보는거 아니고 월급 받거든요.
    공부 잘 가르쳐주라고 방학때 연수도 보내주고요.
    왜 엄마들이 도시락까지 싸서 바쳐야해요???

  • 23. 교사할맛
    '06.4.12 9:29 AM (222.236.xxx.214)

    없다시는 교사님들,뒤에 줄줄이 대기자 지천입니다. 저 윗분도 교사에서 학부형되니 도시락싸는 솜씨
    이야기하며 부담스러워 하는 것 보셨죠? 학교학부형회 가보면 또 교사엄마는 매번 그 이유로, 청소당번, 도시락...뭐든 그냥 넘어가면서. 에고, 아이가 대학가고 이런 지질구레한 일에 안엮이니까,아주
    날아갈 것 같습니다요!!!!!

  • 24. 글쎄요
    '06.4.12 9:29 AM (202.30.xxx.28)

    우루루 돈내고 싸다 바치는 엄마들도 문제 있죠 뭐
    아니다 싶으면 전 안하는데..
    선생님이 대놓고 싸오라고, 얼마 내라고 하던가요?

  • 25. 헉님~
    '06.4.12 9:31 AM (218.37.xxx.161)

    도시락이 4만원짜리래여.
    그돈을 샘 드리는게 아니구
    일곱반이서 그렇게 맞췃다는디요?
    그라고 여기서 하나만 물을게요.
    죄송한데
    그런거 만약에 하더래도 반대표가 하지 않나요?
    울대표는 뭐 하는게 하나 없는 것 같아서..
    대표되었다고 인사차 밥한번 샀는데,그라고 학급비 걷고..
    참 학급비도 안냇다는디...

  • 26. 정말..
    '06.4.12 9:34 AM (220.126.xxx.91)

    이런 분위기 너무 싫어요~~

  • 27. 휴직교사
    '06.4.12 9:43 AM (221.140.xxx.227)

    작년에 임신한 몸을 이끌고 아이들 데리고 소풍갔습니다. 버스타러 가면서 앞에 서있는 반장아이에게 "맛있는 거 많이 싸왔어? ^^" 물어봤죠. 전 소풍가는 날이니까 도시락이며 과자며 음료수며 너 먹을 거 많이 싸왔냐고 정답게 물어본 것이었는데..아이가 뭐라 대답했는줄 아세요? "엄마가 돈 모아 드렸다는데요." 저의 의지와는 아무상관없이 학년어머니들이 돈 모아서 학년부장님께 식사하라며 드렸나봐요. 저 얼굴 시뻘개졌답니다. T_T 그날 점심 먹기 싫더군요..전 돈 걷어주는 것도 싫고, 몇만원짜리 솜씨낸 도시락도 싫습니다. 그냥 제 돈으로 사먹는게 제일 좋은데요, 그래도 우리 어릴때 어머니가 선생님 갖다드리라고 주시던, 그냥 아이것이랑 똑같이 생긴 정감있는 도시락, 그런건 그리울때가 있어요. 이런것도 지나친 기대인가요?

  • 28. 에궁
    '06.4.12 9:49 AM (58.239.xxx.30)

    왜들 이러시는지
    안하고 싶으면 안하면 되는 것이고
    하고 싶은면 정성껏 해주면 되는거 아닐까요
    저는 작년에 애 도시락 사면서
    ㅅ헌생님꺼 하나 같이 사서 들려보냈더니
    고맙다고 잘 먹었다고
    무지 좋아하시더군요

    잘해서 보냈냐고요?
    아니요, 밥샌드위치 하나 달랑해서
    국물도 없이 보냈답니다.

    정성이고 하기 나름이라 봅니다.

  • 29. ...
    '06.4.12 9:54 AM (203.229.xxx.118)

    휴직교사님,
    야박하게 말씀드려서 죄송하지만 지나친 기대십니다.
    정감있는 도시락이건, 돈으로 사드린 도시락이건, 아이들이 선생님 도시락까지 챙기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하고 싶으면 하고, 안하고 싶으면 안하면 된다는 것도 답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런 문화가, 안하고 싶어도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거니까요.
    자기밥은 자기가 싸오는게 맞습니다.
    아이들도 그렇게 가르쳐야되고,
    교사도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여야지요.
    그래야 아이들이 커서,
    나를 위해 누군가 밥을 싸오는 것이, 고맙다는 명목으로 다른 사람 주머니에서 이것 저것을 받는 것이, 이것 저것 잘봐달라고 청탁을 하는 것이, 이상하고 해서는 안될일이라는 것을 배우는 것 아니겠어요.
    밥 한끼 갖고 뭘 그러냐 하실지 모르지만,
    결국 모든 것이 밥 한끼에서 시작하는 거고,
    그깟 밥한끼 내 몫은 내가 알아서 챙기면 되는건데 자존심 상하게 그런 걸로 욕먹는 것, 그런 걸로 남에게 부담주는 것, 정말 못할짓 아닌가요.

  • 30. 휴직교사님
    '06.4.12 9:57 AM (211.222.xxx.61)

    그렇게 싫으시면 학년부장선생한테 건의를 하시지 그러셨어요. 그냥 각자 준비를 하던지 사먹던지 하자구요. 돈 학부모들한테 돌려주자구요. 왜 그런말은 못하셨는지요.

  • 31. ...
    '06.4.12 9:57 AM (203.229.xxx.118)

    반장 아이 입에서 그런 소리 나온것, 그 아이가 발랑 까져서 일까요?
    선생님 도시락 까지 알아서 갖다 바쳐야 되는 이 사회가 이상해서 일까요...

  • 32. 도시락타박한 교사
    '06.4.12 9:58 AM (59.6.xxx.104)

    전 아이가 초2일때 선생님이 진짜 대단햇씀다.... 퇴직앞둔 여선생님이었는데 어찌나 노골적으로
    바라시고 아이들을 잡는지.. 울 아들학기초 내내 긴장하고 다녔는데 덜컥 회장이 되었습니다..
    직딩이고 왕소심인 저,,, 정말이지 넘 괴로운 한 학기를 보냈는데..
    소풍 도시락 고민고민하다가 다른 반 임원 엄마들이랑 맞췄습니다. 일식도시락아닌 한식도시락으로..

    근데 소풍날 , 도시락 전해드리고 돌아서는데,,,,,선생님이 버스앞에서
    막 저를 부르는겁니다, 큰 목소리로...
    그러시면서, 도시락이 이게 모냐구,,, 먹기불편하게 이게 모냐고 막 나무라시는겁니다,
    애들이랑 다른 엄마들도 있는데서...ㅠㅠ
    얼마나 당황스럽고 무섭던지 말도 못하고 벌벌....

    흑............ 정말 성의있는 도시락을 원해서였을까요??? 아님 다른 걸 원하셨는데
    안해드려서 그런걸까요??? (소문에 그 이전에는 선생님들 사우나비 거둬드렸다던데
    그때 저희는 진짜 도시락만 딱 했거든요. 다른 반 임원엄마들도 의기투합해서... 돈은 절대
    주지말자. 모 이렇게..)

    좋은 선생님들도 계시고 성의표시된 도시락 원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글쎄요...........그보다는 훨씬 더 많은 분들은 기대치가 있고 엄마들에게 은근 압력을 주는게 아닐까요...

  • 33. 휴직교사
    '06.4.12 9:59 AM (221.140.xxx.227)

    윗분 말씀 무슨 말인지 잘 알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쓴 글의 "도시락"이 단순히 한끼 밥의 의미가 아니라는거 모르시나요? 교사와 학부모님간의 따뜻한 정이 그립다는 의미이기도 했는데, 단순히 밥의 의미로 생각하시니 정말 님이 쓰신대로 자존심 상합니다. 김밥한줄로 정을 느끼고 싶다는 글을 뭔가를 바라는 사람으로 생각하시니 참 난감합니다. 이래도 욕먹고 저래도 욕먹고..참 힘듭니다.

  • 34. 저는
    '06.4.12 10:01 AM (220.85.xxx.89)

    저는 학부모이지만, 이런 글보면 학부모쪽이 이해가 안 갑니다. 선생님들이 대놓고 요구한 것도 아니고, 해 놓고 뒤에서 욕하는 분위기... 도시락이 촌지라고 생각되면 안 하시면 되쟎아요. 저는 선생님이 고마워서 소풍때라도 챙겨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들어서 합니다. 선생님도 월급받고 한다는 말씀.. 맞아요. 그런데, 직장에 있어보면 월급받는다고 다 똑같이 일하는 것 아니죠. 그냥 월급만 챙기는 사람이 있고, 자신의 하는 일에 정성을 기울이는 사람이 있죠. 그건 누군가의 강요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의 자질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요. 우리 애 선생님은 후자이신 것같아서 저는 챙겨드립니다.
    그리고 이런 글을 보고 속상해하는 선생님들에게, 뒤에 대기자들 많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분... 이런 글을 보고도 학부모가 도시락 싸주면 좋지~라고 생각하는 선생님이 아주 이상한 선생님 아닌가요? 저도 청소당번이니 급식당번.. 이런 것 싫어요. 하지만, 그게 선생님들의 개인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35. 휴직교사
    '06.4.12 10:01 AM (221.140.xxx.227)

    윗님께 답변드릴께요. 학년부장님께 돌아와서 건의했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 주시는 돈 받지 않겠다고 말씀드리자구요..다른 선생님들도 동의하셨고, 그날 점심 먹은것까지 저희가 다 갹출해서 어머니 회장님께 돈 다시 만들어 드렸습니다. 이제 리플 그만 달겠습니다.

  • 36. ...
    '06.4.12 10:04 AM (61.72.xxx.114)

    권력을 가진자의 콧방귀는 아랫사람에게는 폭풍우가 되는 법이지요
    휴직교사님께서 정말 '무념무상'으로 김밥한줄의 정을 바라시는걸 수도 있겠지만
    그런 마음 하나가 자식을 맡긴 학부모들에게 내려가면...엄청난 스트레스가 되는거죠.
    그리고 왜 꼭 학부모가 김밥한줄이든 뭐든 갖다 바치는 걸로 정을 표시해야합니까.....

  • 37. 저도
    '06.4.12 10:04 AM (124.80.xxx.227)

    점 네개님에게 찬성표 올립니다. 세상이 왜 이리 각박해 지는지 원~, 하긴 요즘은 자기 자식 도시락 싸는 것도 버거워하는 세상이니 오죽하겠습니까?

  • 38. ...
    '06.4.12 10:09 AM (203.229.xxx.118)

    이런..리플을 줄줄 달게 되었네요.
    자존심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그리고 휴직교사님께서 뭔가를 바라신다는 뜻으로 답변 단 것 절대 아닙니다.
    맘 상하셨다면 푸세요.
    휴직교사님 마음은 알지요. 뭐 큰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런 것에서 아이 맡겨 놓은 부모와 아이 가르치는 선생간에 따뜻한 정 느끼고 하는 마음이요.
    제가 이리 흥분해서 리플다는 것, 제 경험 때문입니다.
    학교때 기억입니다.
    반장이었는데, 엄마가 선생님 도시락이라고 제 손에 쥐어 보내시더라구요.
    어린머리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갔습니다.
    아니, 선생님 도시락을 왜 내가 챙기지? 선생님은 선생님이 자기것 알아서 챙겼을텐데, 내것까지 더하면 2개잖아. 어린 마음에 전해드리기도 왠지 챙피해서, 엄마한테는 알았다고 하고 안전해드렸습니다.하이고, 저 졸업할때까지 얼마나 욕먹으며 학교 다녔는지 모릅니다. 우리반 반장 명물 났다고. 건방지기가 하늘을 찌른다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이런겁니다.
    마음의 정은 마음으로 느껴야 오해의 소지가 없다는 거지요.
    그까지 김밥한줄로 전하다간,
    이래 저래 생각지 않게 상처받는 사람들이 생기는거고,
    감사의 마음과 고마운 정은
    아이들 교육하는 여러모로 어려운 자리에서는
    딱 마음만으로 주고 받는 것이 피차 마음 안상하고 깔끔하다는 뜻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 39. 이런저런
    '06.4.12 10:18 AM (220.64.xxx.97)

    여러종류의 사람들이 있게마련이지만.
    제가 86년에 만난 선생님은 리스트를 작성해서 주셨습니다.
    김밥, 불고기,통닭,과일등등 양까지 지적해서 반 임원들에게 배분하셨죠.
    (이 임원이란것도 거의 지명이었습니다.가정환경 살펴서..)

    우리가 이고지고 선생님들 자리로 갔더니
    소스라치게 놀라며~ 어머,.얘들좀 봐..이게 다 뭐야..아니 뭐 이런걸 다 하고 그러냐..
    애들도 차~암...하면서 눈 찡긋 하시던 선생님 얼굴이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이 되네요.
    3년내내..그 선생님 반은 항상 그러했고..
    당연히 남았던 음식들은 다시 들어다 선생님 차에 실었었죠.

    20년이 흐른 지금까지 이런 문제로 고민해야한다는건 정말 씁쓸하네요.

  • 40.
    '06.4.12 10:20 AM (211.104.xxx.45)

    점세개님 말씀 정말 공감갑니다.

  • 41. 어쩌다 우리가
    '06.4.12 10:28 AM (211.176.xxx.166)

    저 체험학습갈 때
    작년에 선생님께 연락해서
    "애(당시 초3) 김밥 쌀 때
    같이 쌀게요."
    했습니다.
    울 아들이 선생님을 너무 힘들게 했거든요.

    정말 아들 도시락하고 똑같이 싼 도시락이었는데
    선생님의 고맙다는 인사 받았구요.

    저, 프리랜스지만 일하는 사람이고
    선생님은 지탄의 대상인 50대 여인네였습니다.
    하지만 소박하게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
    느껴지는 선생님이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도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예절이라고 생각합니다.

  • 42. 제생각
    '06.4.12 10:31 AM (59.7.xxx.194)

    저두 초등학생둔 엄만데... 소풍때에 선생님 신경쓰이긴 한데요. 저희 어렸을 때도 엄마가 소풍때면 선생님 들이라구 음료수나 김밥등 소풍가방에 좀더 넣어주셨잖아요. 아이들 맡겨놓고 한번도 안뵈는것두 넘 성의없는 것같아서 전 소풍에 울아이 김밥싸는 김에 좀더 싸서 선생님께 드렸어요. 김밥에 유부초밥조금 옆에 넣어서.. 아이들도 선생님들이는것 좋아하고 어떻게 보면 그것도 교육인듯 합니다. 선생님들 요즘 집에서 싼 김밥 좋아하시거든요. 김밥전문점이 많다보니 집에서 싼 김밥이라 맛이 다르다구 잘먹었다고 쪽지보내셨드라구요. 너무 머리아프게 생각하시지말구 선생님들도 너무 비싼도시락이나 일식집도시락
    은 부담스러워 하시니 울 아이거 싸는 김에 조금 더싸서 드리세요.

  • 43. 부작용있음
    '06.4.12 10:38 AM (211.214.xxx.60)

    싸 주는 엄마가 조금이나마 반대급부를 바란다던가
    그걸 먹은 교사가 감사의 뜻을 가지고 아이에게 대한다던가
    다른 부모와 아이가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낀다면
    단 한 줄의 김밥일지언정 그건 분명 뇌물입니다.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보니 그까짓 김밥, 그까짓 밥 한끼가 절대로 아니더군요.

    동그랑땡 한도시락 싸 보내고(아이가 초1때 엄마들 모임에서 결정된 내용)
    아이가 칭찬스티커를 받아오기도 했었네요.
    선생님이 "이건 현장학습 때 엄마가 수고했기 때문에 준다"고 하시더랍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아무 것도 안 주고받고 공정한 자세로 아이들을 대하는 풍토조성이 그리 어려운 일인지...

    집에서 기르는 개가 자기 발등 깨문다는 옛말도 있듯이, 단언컨데
    학교 뻔질나게 치맛바람 일으키며 드나드는 엄마들 입에서 말 납니다.
    이웃 엄마들을 봐도 그렇고 친구들을 봐도 그래요.
    눈 앞에서 여우짓하는 거 결코 이쁘게만 볼 일 아니지요.

    먹은 넘이 힘 못쓰고, 준 넘이 앙심 품는다. ㅎㅎ

  • 44. 배려 좀..
    '06.4.12 10:48 AM (221.155.xxx.160)

    82쿡은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인데 저런 제목을 다시나요?
    도시락을 싸는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 ,
    글을 읽는 그렇지않은 단한분의선생님이라도 계시다면 (엄마가 선생님 음식 챙기는것을 당연하겨 여기지않는) 그분이 느낄 불쾌감은 생각해 보셨는지요?
    원글님의 도시락 준비가 당연하지 않은것처럼
    같은 직종에 있다해서 싸잡혀 욕먹는 기분 느끼는거 부당합니다.

  • 45. 김밥
    '06.4.12 10:51 AM (59.26.xxx.231)

    제가 다닌 학교는 소풍전날 선생님들께서 제일 먼저 말씀하신 주의사항 1번이..

    선생님 도시락 싸오지 말아라.. 우린 우리가 알아서 먹는다.. 절대 안 받는다.. 였습니다..

    또,, 김밥 못 싸온 친구들 김밥도 챙겨주시고..

    좋은 학교,, 좋은 선생님도 많습니다^^

  • 46. 나도한마디
    '06.4.12 10:51 AM (211.251.xxx.249)

    학교 얘기만 나오면 흥분하는 엄마들!
    엄마가 학교와 교사를 그렇게 적대시하면 아이가 그 기운을 느끼지 못할까요?
    아이 앞에서는 표현하지 않아도 엄마가 선생님께 나쁜 감정 갖고 있으면 아이도 엄마와
    같은 기운을 느끼는것은 당연합니다.
    거짓말 같겠지만 저는 우리큰애 수능전날 길에서 150만원의 현금이 든 지갑을 주웠습니다.
    순간 많은 갈등을 했습니다.
    아무도 본사람도 없고 현금인데 그냥 내가 갖으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웬지 그돈을 내가 갖으면 나쁜 기운이 우리 아이에게 미칠것 같은 생각이 들어
    파출소에 갖다 주었습니다.
    어찌나 마음이 홀가분한지... 그리고 우리아들 시험잘봐서 좋은대학 갔습니다.
    부모가 갖고있는 생각은 자식에게 그대로 전이 됩니다.

    많은 선생님들 중에 한두명은 예외인 경우도 있겠지만 훌륭한 분들이 더 많습니다.
    4만원씩주고 도시락 맞춰주고 이런공간에서 흉보는 엄마보다 자기아이 김밥과 똑 같이
    한줄 더싸서 정을 나누는 엄마의 자식이 훗날 훨씬 세상을 긍정적으로 살아 가리라 생각합니다.

  • 47. 저도 한마디
    '06.4.12 11:01 AM (61.72.xxx.114)

    학부모의 마음가짐이야 선생님께 정을 나누고 싶어하는게 바람직하겠죠.
    하지만 도시락이 그냥 '정'으로 순수하게 반영되지 않고 위에서 언급된 것 같은 부작용들을 일으키고 있지 않습니까.

    분명히 학부모가 선생님 도시락을 챙겨야하는 현실은 문제가 있습니다.
    4만원씩 주고 도시락 맞춰 놓고 흉보고 어쩌고 하는게 아니라..이런 현실 상황에 문제가 있으며 고쳐야한다고 지적하는겁니다.

  • 48. 부작용있음
    '06.4.12 11:04 AM (211.214.xxx.60)

    아이 김밥과 똑 같은 거 한 줄...운운하시는 분들

    만에 하나 엄마들이 싸온 진수성찬 앞에 평범한 김밥 한 줄 들고 갔다가
    아이가 받을 민망함과 황담함 같은 건 생각해보셨는지요.
    그리고 엄마가 없는 아이들도 있을텐데요. 그런 아이들의 상처는요.

  • 49. 한심..
    '06.4.12 11:04 AM (218.149.xxx.184)

    만약 내 직업에서 일부의 몰지각한 이들로 인해 많은 건전한 사람들이 이런저런 오해를 받는다면
    전 기분 나빠서라도 도시락이니 촌지니 못 가져오게 할 거 같은데
    왜 정이니 감사니 세상이 각박하니 줘서 받는다 안주고 안하면 될 거 아니냐 하면서 그걸 계속 둘려고 하는 지 이해가 안됩니다.
    교사 여러분 진정 촌지니 도시락이니 없어졌으면 하는 거 맞습니까?

    촌지는 성인인 엄마들과의 어두운 거래니 덮어두더라도
    도시락은 애들이 눈으로 바로 보는 건데 교육상의 명분을 내세워서라도
    교사들 자체적으로 없애기 그리 어렵지 않아 보이는데
    그것도 없애기 이리 어렵습니까?
    일부라면서요 도매값으로 넘어가는 거 불쾌하다면서요..

    교권이 땅에 떨어졌니 요즘 애들은 교사 알기를 우습게 아니 하면서 전부 애들 탓으로 돌리는데
    그애들 초등 입학때부터 이런저런 거 다 눈으로 듣고 보면서 자란 아이들 입니다.

  • 50. 학부모회장
    '06.4.12 11:11 AM (58.145.xxx.87)

    입니다.
    전 선생님 도시락 알아서 각반에서 해결하는게 더 피곤합니다.
    그냥 단체로 저는 주로 한*도시락 제일 비싼 칠천원짜리 선생님 수대로 하고 과일 약간 음료수 생수하나씩 해서 직접 현장으로 퀵서비스합니다.
    엄마들 우루루 보기 안좋고 떡벌어지게 벌려놓고 드시면 그것도 챙피하실꺼란 생각듭니다.
    전에 한 선생님께서 각반 어머니들이 직접 싸주시는대로 먹겠다길래 솔찍히 요리경연도 아니고 엄청 신경쓰인다고 양해얻었습니다. 선생님들은 부담주지않겠다고 알아서 하신다지만 어차피 어머니들 몫인데 한꺼번에 하면 비교는 안당하잖아요.
    비싼 도시락- 평소 못드신분들도 아닐텐데 아이들한테 부끄럽지 않을까요?
    좀 여유있게 준비하셔서 혹 안가져온 아이있음 편안하게 같이 드실정도만 합니다.

  • 51. 그래도
    '06.4.12 11:19 AM (218.149.xxx.184)

    압니다.
    이런 글 보고 기분 나빠하는 교사분들은 그나마 희망이 있는 분이라는 걸요.
    너희들 아무리 그래봐라.
    세상 바뀌나...
    이러면서 제목만 보고 넘기는 교사들이 더 문제인 거지요.
    기본 틀 속에서 생활하면서 그 틀을 바꾸는 게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많은 용기가 필요한지 잘 압니다.
    미니 스커트 처음 입은 여자부터
    여성 투표권 받아 낸 여자까지
    용기있는 행동하는 사람들 때문에 세상은 좋아지고 있습니다.
    교사분들
    촌지는 학부모 단체나 정치권에서 강제적으로 해결하더라도
    도시락은 정말 교사들 자체적으로 해결해 주세요.
    교사들도 학부모 아닙니까?
    우리 애들 어려보이지만 다 압니다.
    담임 도시락비 낸 부모를 둔 아이들도 못 낸 아이들도 안 낸 아이들도 모두모두 상처입니다.

  • 52.
    '06.4.12 11:19 AM (211.104.xxx.45)

    학교측 책임은 쏙 빠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교사는 말하자면 학교의 고용인이잖아요. 그럼 교사 도시락은 당연히 학교에서 준비해야죠.
    위 어떤 분 말씀하셨듯이 소풍이 '출장' 개념이라면 더욱 더.

  • 53. 저 어릴 적.
    '06.4.12 12:00 PM (211.206.xxx.9)

    25년은 되었을 저 어릴 때는 반장이 칠판에 김밥,통닭,과일 등등을 적어 놓고
    해올 사람...? 하고 접수 받앗어요.
    좀 산다는 아이들은 의기 양양하게 선들고 맞벌이에 넉넉치 못한 저는
    당연히 손들 생각도 못하고 그냥 빨리 그 시간이 끝나기를 기다렸죠....

    저는 평상시 선생님 김밥 정도는 정'으로 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이 글들을 읽다보니 그런 단순한 문제만은 아닌것 같아요.
    선생님들 도시락 맞추는 것두 서로 부담 느낀 나머지 어쩔 수 없이
    굳어진 거라면 차라리 없어져야할 관행이 맞구요...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같이 밥을 먹는다면 ...
    반장엄마가(이 정도는 총대 매주어도 괜찮을 듯하여..) 아이 먹는거랑 똑같이
    하나 더 싸서 아이들과 정겹게 나눠 먹는게 좋을듯하네요...

    만약 선생님들도 식사 하실때만큼은 같은 동료들끼리
    편하게 드시고 싶거나 이후 일정에 대하여 얘기할 필요가 있거나
    한다면..그건 학교 측에서 맞추든 사 드시든 알아서 하시는게
    교육적으로 아이들 보기에도 엄마들에게도 선생님들에게도 서로 편하지 않을까요?

    소풍날,선생님들끼리 요란 뻑적지근하게 먹는거 본 얼릴때 기억 별로 좋지는 않네요...
    주는 사람 받는 사람이 정으로 느끼지 않는다면 그건 더이상 유지되어서는 안될텐데...
    쉽지 만은 않을것 같아요.

    주기 싫으면 안주면 되지 왜 주고 그러냐는 말도 참 무책임한 말이라는것두 생각해주세요.
    그렇게 얘기해도 같은 엄마들에 의해서...때론 선생님들에 의해서 어려운게
    그런 다양한 상황이 나올수 있는게 현실이기 때문이죠...

    애들 키우기 참 어렵네요.
    학교에는 애들만 보내고 엄마들은 지켜보는 입장에서
    드러나지 않는 도움만 주는 그런 일만 해도 되는 분위기가 빨리 되어야겠지요...

  • 54. 교사
    '06.4.12 1:00 PM (211.114.xxx.201)

    점심시간에 잠시 들어왔더니 이런 글이 올라왔네요. 작년에 82cook을 통해 학부모님들의 고충을 알게됬어요.
    그래서 작년부터는 저희 학교도 교사 스스로 도시락을 싸오거나 간단한 음식(컵라면 등)으로 대신합니다. 지금은 거의 그런 추세로 알고 있는데요...

    아이들거 조금씩 얻어먹는거 전 기분이 별로여서 가능하면 제가 직접 싸옵니다.
    어떤 아이들은 자기것 뺏어먹는다고 불평하기도 하고, 먹다가 남긴 과자 집어던지듯 주고 가는 아이도 있고.... 아이들에게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상황에서 컵라면 사러 가기도 힘들고 해서요.

    3월부터 촌지, 급식도우미, 현장학습 도시락문제로 교사들이 욕먹고 있는데요. 솔직히 별나라 이야기 같네요.
    제가 속한 도시에서는 촌지는 몇년전 부터 없어졌구요. 가끔 가지고 오시는분께는 편지써서 돌려드립니다,
    급식도우미도 없습니다. 다 교사가 직접 하구요. 비록 급식지도 끝나고 식어빠진 밥에 다 부스러진 반찬으로 밥을 먹지만 학부모님들 손 빌리고 뒷소리 듣고 싶지는 않아서요.

    청소는 1,2학년만 1,2주에 한번 해주시는데 물론 저도 고무장갑에 체육복 입고 같이 합니다. 연말에 교사들이 편지와 선물을 드려서 감사의 표시 하구요....

    아직도 그런 풍토가 남아있는 곳이 어딘지 모르겠지만 시대가 달라졌구요. 안하셔도 되는것들로 고민하지 마세요.
    한달뒤면 스승의 날이 되는군요. 또한번 교사성토가 벌어질걸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합니다. 저희 학교도 스승의 날 그냥 쉬면 좋겠는데 안그런다고 하니 선물가져오지 말라는 안내장 또 만들어야겠네요.

    작년에도 그런 안내장을 내보냈는데요 어떤 아이가 선물을 가져왔어요. 아이가 용돈모아 직접 산 물건이 아니고 엄마가 사서 보냈다길래 돌려보냈습니다. 그 아이가 울더라구요. 잘 달래서 보냈지만 마음이 착찹했습니다.
    하루빨리 교사사회도 투명해져서 서로 욕하고 욕먹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 55. ..
    '06.4.12 1:27 PM (218.52.xxx.79)

    저도 소수의 나쁜 교사를 증오하며 살았고.. 제가 교육받을때도 그리 좋은 선생님은 없었지만서두요..
    이런글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교사집단이 도시락 하나 못먹어 환장한 집단도 아니고.. 안하면 그만인것을..
    저는 하면서 이렇게 뒷말하는 아줌마들 보면 이해가 안되요.

    그리고 요즘 교사분들은 자기네들끼리 도시락 맞추던걸요.

  • 56. 94년도에
    '06.4.12 1:51 PM (58.143.xxx.155)

    울아들 초등 입학할때가 대략 94년도인데 그당시 소풍때 분위기는 엄마들이 먼저 알아서
    설치는 분위기 ....... 점심도시락 준비 땜에 나중에 갔는데 ........12시도 안되서 벌써 점심 시작
    주위를 살펴보니 ......선생님은 엄마들에 둘러싸여 열심히 도시락 드시고 ......
    인사는 해야 할거 같아 그자리 가서 선생님께 인사 했더니 고개만 까딱 ....( 이때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울아들 찾으니 벤치 한구석에서 손가락 빨고 있더군요 ......세상에나 .....
    저는 나중에라도 갔지만 못온 엄마들도 두세분 있는데 엄마들 인정머리 하곤 .....
    돗자리 없이 벤치에 앉아 지들끼리 먹는 애들 좀 이리와라 해서 같이 먹으면 안되냐고요
    선생님도 그렇지 도시락 못먹고 있는 애는 안중에도 없고 그저 엄마들에 둘러싸여서 ......
    나중에 게임 뛸때 보니까 엄마 못온 애는 소풍가방 맡겨놀데가 없어서 어께에 메고 게임 뛰더라는 .....
    보기 안쓰러워 제가 맡아 주었지만 .......그 선생님 눈엔 그런 모습이 전혀 눈에 안들어 오던가봐요
    나중에 그 선생의 행동들이 참 어이없는 행동이 많지만 그건 생략하고 ....
    우리 아이 삶에 최초의 그 선생은 최악의 안좋은 기억을 남겨 놓은거에요 ...

  • 57. 학부모
    '06.4.12 2:13 PM (70.68.xxx.41)

    점세개님 의견에 저도 동감합니다.
    외국에서 살다보니 한국학교에서의 그런 관행들이 너무도 말이 안되는 것이더군요.
    교사 도시락은 당연히 본인이 준비해가야 하는거죠. 여태 아니었다면 교사가 앞장서서 앞으론 그런 관행을 만들어나가야 할거구요.
    또 아이들 소풍날인데 오히려 교사들은 아이들보다 먼저 점심 마치고 아이들 살피느라 정신없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 58. 도시락 머리아파
    '06.4.12 3:03 PM (222.118.xxx.230)

    우리집 큰아이 중3인데요 여태껏 선생님이 도시락 준비하는 경우 한~번도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당연히 반대표 엄마나 반장, 부반장 엄마가 도시락 준비하죠.
    초등 5학년때 아이가 임원이어서 대표엄마가 과일을 맡기더군요.
    버스 기사분거랑 두개 정성껏 도시락에 쌌습니다.
    대표 엄마가 직접 가져오라길래 시부모님이 해외여행 가시는것도 아니고
    당일치기로 소풍가는데 그렇게 이른시간 하교 못간다며 아이에게
    들려 보냈죠.
    2학기 소풍때는 돈으로 내라더군요.
    센스없는 저 과일 바구니를 준비한게 아니라 과일도시락을 준비해서....
    2학기때는 그 엄마가 과일 바구니 준비합디다.
    우리가 낸 돈으로.
    지금 중학생인데도 수학여행이다, 소풍이다 움직이면
    반대표 엄마들 모여 약밥이며, 전이며 나눠서 음식해서 보냅니다.
    작은 아이가 올해 반장이 되었는데 소풍때 도시락 신경 쓰입니다.
    자모회가 없어져서 아이가 임원이니 선생님 도시락 맡아야겠죠.
    물론 김밥 정성것 싸서 도시락 하나, 음료수 하나 보낼 생각이지만
    밥 할때 부터 신경 쓰이죠.
    밥이 질면 어쩌나, 간은 맞나, 주고도 욕먹는거 아닌가.............

    전 원글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선생님 도시락은 선생님이..

  • 59. 물론
    '06.4.12 4:18 PM (211.114.xxx.201)

    교사도 똑같이 냅니다.

  • 60. 그래서
    '06.4.12 7:07 PM (220.75.xxx.21)

    교사 도시락 싸는 것이 성가신 일이라고 미루어 짐작해서 우리 학교는 2년 전부터 학년운영비(각자 월 2만원씩 냄)에서 김밥 맞춰가요. 처음에는 전화로 회장 어머니께서 물어보시지만 두번째부터는 당연하게 생각하세요. 한 끼 해결하는건데 학부모님에게 부담주지않고 이게 마음이 편해요. 그리고 원글님 글을 보니 앞으로는 더더욱 그래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 61. 오지랍
    '06.4.12 8:17 PM (221.143.xxx.7)

    정말 넓으시네요.....
    급식비 안낼까봐 걱정이셨나요
    그건 오지랍넓은게 아니여요.....
    학교교사들을 거렁뱅이로 아는거지....
    교사 생활 10년이지만 한번도 학부모가 도시락챙겨오도록 하지 않더군요...학교 행정실에서 출장비로 도시락 준비해서 그걸로 먹었는데요... 아이들이 싸왔다고 나누어준 김밥을 먹었던게 찔리네요....그런 의미의 김밥이었다니......

  • 62. ...
    '06.4.13 12:35 AM (211.172.xxx.14)

    엄마들이 도시락 주문해서 넣었다고 화내는 선생님도 보았습니다
    성의가 없다나요
    교사분들 아직도 각성해야 하는 분 ...많습니다

    우리만 왜 아직도 교사에게 전전긍긍하고 살아야 하는지...
    교사는 그냥 이제는 직업인일 뿐입니다
    왜 존경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유교가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도 아이를 가르치시는 선생님을 존경하지만
    교사라고 해서 학부모에게 도시락을 성의껏 싸라고 강요하실 자격은 없습니다

  • 63. 정말
    '06.4.13 12:49 AM (220.85.xxx.104)

    이런 상황들 지*같습니다. (ip 추적하십시오)
    왜 못 싸보내겠다고 교사한테 말 못하고 앞에서는 실실거리고 인사하며 선생님~ 뭐 그럴거면서
    뒤에 와서 이렇게 욕들을 써댄답니까.
    또 그러시겠죠- 애를 볼모로 잡혀놔서 어쩌구...
    애가 전쟁포로입니까? 무슨 볼모는...
    이렇게 부정적인 마인드로 싸서 보내는 도시락 들고가서 전하는 애는
    세상 선생님 다 믿지 못하고 모든 정성과 정은 우습게 보는 부정적인 사람으로 자랄 것입니다.
    우리 애가 더 커서 학교 다닐 때 그런 학부형을 둔 자녀와는 친구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학생 때 선생님 도시락 몇 번 싸가지고 간 적 있었는데,
    몸 아픈 울 엄마, 내 도시락보다 몇배는 더 정성껏 싸면서 선생님이 맛있게 드실까? 입맛에 맞을실까? 하시면서 싸셨습니다.
    내것보다 더 무거운 도시락 들고 가서 선생님 드리는게, 별로 산뜻하지는 않았지만, 선생님이 정말 맛있었다, 어머님께 감사하다고 꼭 전해드려라 하고 한 말씀 해주시면, 꽤 뿌듯했습니다.

    이렇게들 싫은 마음으로 싸서 보내는 도시락. 전 정말 먹기 싫을 것 같습니다.
    요즘 학교 거의 선생님들이 해결하는 방향으로 고쳐지고 있습니다.
    안 고쳐지는 학교도 있겠죠.
    그런데, 이런 생각으로 도시락 보내시는 건 생각도 못할겁니다.
    건의하시면 바로 시정되리라 믿습니다.
    학교에 정식으로 건의하시면 될 것을 왜 뒤에서 흉보십니까.

    건의해보셨습니까?

  • 64. 저는
    '06.4.13 1:41 AM (220.73.xxx.246)

    내년이면 학부형이 될 사람입니다만 그런 일이 생기면 건의할 생각입니다.
    과거 선생님께 도시락 싸드렸던 얘기 이런 데서 하지는 말아 주십시오.
    선생님께 드릴 도시락이 없어 소외감 느껴야 하는 아이가 있는 현실에서, 그런 비현실적인 미담이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 65. 정말
    '06.4.13 2:12 AM (220.85.xxx.104)

    무슨 비현실적인 미담입니까.
    제가 무슨 금도시락 둘러 보냈답니까?

    이왕 싸드릴거면 좋은 마음으로 싸드리던가,
    싸기 싫으면 싸기 싫다고 건의드리란 말입니다.
    뒤에서 욕하면서 싸지 말고.

  • 66. 속상해
    '06.4.13 11:50 AM (211.251.xxx.249)

    요즘 선생님들 도시락 못먹을 전도로 가난한분 없습니다.
    15년,20년전 옛날얘기 하지 마시고 오늘날 상황만 말씀들 하십시요.
    요즘 인테넷 으로 얼마나 무서운 세상인데 말도 안되는 소리들을 하니까
    기가 막힙니다.
    몇년전 스승의날 어떤 학부모가 상품권10만원과 케잌을 보내왔습니다.
    고맙고 어쩌고 하는 마음에 없는 편지를 길게 쓰고요..
    케익과 상품권을 같이 돌려보냈어야 하는데 무척 고민을 하다 상품권만 편지써서
    돌려 보냈습니다.
    그런데 교육청 홈페이지에 촌지 받았다고 글을 오렸더군요.
    돌려줬다고 했더니 "케잌은 먹었잖아요?" 이러 더라구요...
    오늘날 엄마들이 어떤 엄마들인데 아이들이 포로니 뭐니 하는 소리를 합니까?
    그후로 스승의날 카네숀 한송이도 돌려보냅니다.
    교사도 인간입니다. 이런곳에 우연히 들러 이런글 읽으면 정말로 선생님이 아니고
    직업인으로서 역활만 하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이런글 올리는 엄마들에 비해 아이들은 예쁜 애들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오해의 소지를 만드는 소수의 교사들이 정말 미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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