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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슬퍼요.
정말 남자들은 다 그런가요?
연애할 때도 이렇게 제 맘 몰라주는 남자, 어떻게 미래를 봐야 하는지..
제가 어제 많이 아팠어요.
요새 몸이 계속 안좋아요.
사실 작년 여름경에 중절수술을 했습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였구요, 덜컥 아기를 가졌는데 자궁외 임신이었습니다.
자궁외 임신을 몰랐을 때 전 아기를 낳을 결심이었어요.
많이 힘들고 지쳤지만 그래도 생명을 없앨 수는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근데 자궁외임신이었고 당장 수술을 해야 한대서 수술을 했어요.
그 때 남자친구는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 다음날 회사 연수를 들어가야해서 저 혼자 가서 수술을 하고 나왔습니다.
솔직히 보호자가 필요하다고 병원 측에서 누구라도 부르라고 했는데
아무도 부를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제일 친한 친구에게도 말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수술하고... 한동안 너무 슬퍼서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먹지 않고 그랬습니다.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어요.
제가 원래 소심하고 자기 감정 밖으로 잘 내보이지 않는 편이거든요.
그런데다가 이런 일까지 겪고 나니 남자친구가 곱게 보이지 않는거에요.
물론 머리로는 이해했습니다. 연수 당연히 잡혀있었고 당연히 해야 했던 것 아는데도
그래서 남자친구가 제게 너무 많이 미안해했던 것도 아는데
저 혼자 그런 일을 겪고 나서 그 끔찍한 감정까지 혼자 다 감당하려고 하니 미치겠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제가 어렸을 때부터 그러셨어요.
혼전 관계는 안된다, 그러면 여자가 다친다, 남자들이 얼마나 결혼 전에 그러면 달라지는 줄 아느냐, 여자 인생 망치는거다, 몸 막 굴리는거다, 그런 식으로 계속 제게 교육을 하셨거든요.
저도 그렇게 믿고 그 전 남자친구들이 관계를 원할 때에도 다 도리질치며 막았어요.
근데 지금 남자친구는...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랑할 사람같았고 그래서 결혼도 생각했고 허락했던 것이었는데 결과는 정말 참담했다는 생각과, 엄마에게도 비밀이 생겼고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할 괴로움을 저 혼자 떠맡은 기분이 들었어요.
남자친구 나와서도 그 일 때문에 계속 싸웠습니다.
제 예민한 감정과 외로움과 괴로움으로 남자친구에게 다 퍼부었어요.
자궁외 임신이라 낳을 수 없었고 선택의 여지가 없었는데도 전 죄를 지은 기분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밤마다 악몽을 꾸고 결국에는 잠을 자지 못하고...
가족에게도 말할 수 없는거니까 낮에는 이 악물고 사람들 만나면 평소처럼 행동하고
즐겁게 사는 것처럼 오히려 더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밤에 잠자리에 들려고 누우면 그렇게 죽고 싶다라는 생각밖에 나지 않더군요.
제가 막 남자친구에게 화나서 퍼부으면 남자친구는 점점 화를 내더군요.
급기야는 헤어지자는 말까지 하고, 그럼 전 또 매달립니다. 정말 무릎꿇고 울고불고 내가 잘못했다고 매달리지요.
이 남자가 아니면 다른 사람과 결혼도 못하고 저 혼자 버려질 것 같아서요.
그렇게 괴롭게 지냈습니다.
또 생리라도 조금 늦춰지면 뭐가 잘못된 것이 아닐까, 아랫배가 아프면 어떻게 잘못 되는 것이 아닐까, 그런 걱정이 듭니다. 몸이 조금이라도 이상해지면 그쪽으로 자꾸 연관이 되는거에요.
어젯밤... 자궁에서 부정출혈이 나는거에요.
검붉은 피가 막 쏟아지고 왼쪽 옆구리가 너무 아픈데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받지 않아서 혼자 병원에 갔어요.
가니까 너무 늦은 시간이라 응급실에서 별다른 치료 안하고 그냥 우선 지혈하고 약을 주더군요.
지혈되고 좀 쉬다가 집으로 와서 전화하니까 남자친구, 이제는 제가 아픈 것이 아무렇지도 않나봐요.
제가 병원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좀 싸늘하게 했어요. 전화 왜 안받았냐고. 그랬더니 말없이 가만히 있더니 "쉬어라. 누워서 자라." 그 이야기만 하더라구요.
그냥 따뜻하게 많이 힘들었냐, 아팠냐, 괜찮을거다... 그 이야기가 듣고 싶었는데요.
집 멀어서 오지도 못하고 제가 오라고 소리도 안합니다. 단지 따뜻한 내 편이 있다는 느낌, 그것 하나만 원한건데...
갑자기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너무 힘들고 외롭다는 생각... 그리고 너도 그냥 그런 남자구나, 내가 너 앞에서 웃고 떠들고 할 때는 한없이 받아주고 좋은 남자친구지만 내가 아프다고 힘들다고 하면 그냥 말이 없어지고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습니다.
저 너무 바보같죠...
정말 후회해요. 지금 이 상황들, 그리고 내 상황... 너무 바보같고 후회스러워서 제가 너무 미워요.
남자친구가 미운 것이 아니라 제가 바보같고 멍청해보이고 한심해요.
기껏 잘 키워서 이제 사회생활하고 즐겁게 제 몫할거라 생각하는 엄마보기도 미안하구요.
저 좀 혼내주세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길을 가르쳐주세요. 너무 막막하고 괴로워요.
1. 땡그리
'06.3.27 1:33 PM (61.81.xxx.207)너무 힘드실것 같아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그 남자분께 모든걸 다 줬다고 매달릴건 없는것 같아요...
제 생각은 당분간 남친분과 거릴두고 정리를 하심이 좋을것 같은데요...
그동안 많은 시간을 함께 했기에 모든게 많이 힘들겠지만 조금만 참으면 점점 무뎌질수 있을꺼예요..
일에 파묻혀 시간을 보내시고 그게 아니시면 평소에 관심 갖던 일의 동호회 활동이나 친구분들과
여행을 다녀보세요....
사람한테 받은 상처는 사람으로 치유해야하니 혼자 감당하시려 하시지 마시고 많은 사람들 많이 많이
만나시면 좋을듯 싶어요 ^^
그냥 횡설수설 했네요....도움이 되셨음 좋겠네요.... 힘내세요.....2. 헤어지세요
'06.3.27 1:35 PM (211.210.xxx.179)그런 상황에서 님에게 아무런 의지도 힘도 안 되는 사람과 계속 인연 맺지 마세요.
좋은 사람은 오고 또 옵니다.
그리고 엄마 말씀대로 다시는 혼전 관계 갖지 말구요.
그 사람 냉정하고 무섭네요.
그런 사람과 결혼하면 님은 계속 상처만 받을 뿐입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지요...3. 휴...
'06.3.27 1:35 PM (220.117.xxx.244)좀 냉정해 지시라는 뜻으로 솔직히 얘기 할께요..
임신 한거, 남자친구 잘못만은 아니죠...냉정하게 얘기하면 남자친구 입장에선 남의 몸이예요..본인이
조심하지 않으신게 더 크네요.
예민한거 남자친구에게 다 퍼부셨다는것도 그 마음은 잘 알겠는데요, 글 쓰신 그대로라면 제가 남자친구라도 솔직히 짜증날것 같아요..
더 솔직히 말하면 질린다는 느낌도 가질것 같네요...
부부도 돼도 마찬가지랍니다. 그렇게 행동하시는거 결코 현명하지 못하게 보이네요..
마음아프셨겠지만 지난 일이니 잊으시구요, 앞으로 정말 조심하시구요,
남자친구에게만 집착하지 마시고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보세요.
본인의 생활을 더 열심히 하시는게 좋을거 같구요,
제가 보기에 남자치구 그렇게 나쁜분은 아닌듯 합니다...4. 딸가진엄마
'06.3.27 1:38 PM (222.97.xxx.98)다 큰 딸을 가진 입장에서 말씀드릴게요.
제가 님의 엄마라면 지금 현재 상황을 있는 그대로 말해주길 바랄 것 같습니다.
그래야 세상을 조금 더 산 어른 입장에서 님의 몸상태를 위해 뭐든 해줄 수 있을테니까요.
남자친구와의 관계는 좀 있다 생각하시고, 먼저 몸부터 살펴보셔얄 듯 싶으네요.
만약 중절로 인한 후유증 같으면 제대로 치료를 해야 다음 임신에 문제가 안생기거든요.
엄마께 실망을 드릴 것 같아 힘드시겠지만
용기를 내서 엄마께 말씀드리고 도움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남자친구에 대한 건 전적으로 님의 선택이리라 생각됩니다.5. ...
'06.3.27 1:54 PM (218.159.xxx.92)조금만 냉정히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남자들 말로 표현을 잘 못합니다. 본인은 야속하고 더 따뜻하게 대해주길 바랄테지만
그말을 못하죠.
결혼까지 생각하셨다면 사정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권하고 싶군요.
지금 그 상태라면 딴 사람을 만나도 본인이 떳떳하지 못하다는 생각으로 좋은 관계를 맺지 못할꺼
같네요.
만나면서 계속 화를 내는것도 부정적인 생각이 나면서 네탓이야 하게 되더군요.
남자친구 지금 아무말도 안하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다고 보네요.
결혼하고 그러더군요. 그때 곁에 있으면서 위로해주고 싶은데 같이 있지 않는것이 짜증나고
전화로 말할 수는 없었다고...
이 남자라는 첨 생각이 아직도 있다면 빠른시일내에 비밀을 공식화하시기 바랍니다.6. 노란싹
'06.3.27 2:01 PM (221.150.xxx.61)남친에게 더 이상 기대하지 마세요~
상담관련 자원 봉사로 많은 사례들을 보았고
저도 25년 결혼생활의 경험으로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맘이 많이 아프셨겠지만..한편으론 그런 남친과의 사이에 태어 난 아기와 함께
평생 불행할 것을 생각해 보신다면....
지금이라도 냉정을 찾아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일에 더 몰두하는 게 좋겠어요.
힘 내세요~7. ...
'06.3.27 2:05 PM (221.139.xxx.85)저.. 죄송한데요, 원글이입니다.
혹시 상담받아볼 수 있는 곳이 있을까요?
사실 정신과 상담도 생각해봤어요. 근데 약물치료라고 계속 약만 주고 별다른 것이 없는 것 같아서요.
제가 무엇이 잘못된건지, 어디서부터 풀어나가야 할지... 좀 객관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답(?)을 얻을수 있는 곳이 필요한 것 같아요. 지금 너무 답답해서 하루가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겠거든요.8. 힘네세요
'06.3.27 2:12 PM (211.253.xxx.50)힘든일을 겪으셨네요.
이번 사고를 꼭 남친의 탓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서로 더 조심하고 몸을 아껴야 하는 계기로 생각하고
다시한번 마음을 추스리세요.
그리고 남자친구분을 사랑하신다면 결혼을 생각해보시구요.
아기에 대한 미련도 남친에 대한 서운함도 얼른 버리세요.
일단 준비가 되어있는 부모에게 아이가 와야하지 않겠어요?9. 음
'06.3.27 2:36 PM (61.251.xxx.159)중절수술이란 표현이 맞질않아요
그 말뜻은 일부러 아이를 의도적으로 유산시켰다는 건대요
자궁외임신이 되면....어차피 아이를 낳을수없기때문에 수술을 해야하는거지요
전 결혼을 했는데 자궁외임신이 되어서...수술한 경험을 가지고있어요
물론 결혼전 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맘이 참 많이 아프고 힘들었거든요
님께서 혼전관계를 가지고 임신이 된거는 잘못이지만
중절수술을 하신것이 아니니까 죄책감 갖지마세요~
근데요!!!! 지금도 계속 성관계를 하고 계신거죠??
자궁외임신이 한번 됐으면 담번에 또 될 확률이 그렇지않은사람보다 높은거 아시죠??
또 한번 자궁외임신이 되면 정상적으로 임신이 불가능하잖아요
그래서 저도 지금 불안해요
그러니까 결혼을 하시고 아이를 낳으셔야하니까 몸조심을 해주셨으면 해요
그리고 그 남자...한테 아니면 평생 혼자 살까 겁이나세요?
혼자살더라도 아닌 사람하고 사는것보다는 훨씬 행복할거에요
그리고 좋은사람 만날 수 있구요
그러니까 헤어지세요~~10. 충고
'06.3.27 3:20 PM (61.74.xxx.79)인생선배로서 감히 충고드리겠습니다.
사실 남자와의 혼전관계 자체는 그다지 큰 일이 아니에요.
문제는, 일단 관계를 가졌으니 남자가 자신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태도입니다.
그거 남자가 은연중에 느끼거든요. 그럼 아무리 착한 사람이라도 조금쯤은 부담 가지게 됩니다.
쉽지 않으시겠지만, 좀 더 쿨해지셔야 해요. 적어도 쿨한 척이라도 하실 줄 알아야 합니다.
관계를 가졌든 자궁외임신을 했든 그게 '나' 라는 인간의 가치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여기시기 바래요.
실제로도 전혀 무관하지만요.
앞으로 피임 잘 하시구요....그 남자분과의 사이가 잘 회복되었으면 좋겠지만
혹 잘 안 되더라도 세상에 남자는 널렸습니다.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그리고 자궁외임신으로 받는 수술은 중절수술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자궁외임신은 '임신' 이 아니라 '질병' 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맞지요.
병을 치료하신 것 뿐인데 그걸 가지고 죄책감을 느끼실 필요는 전혀 없어요...
부디 힘내시기 바랍니다.11. ㅇㅇ
'06.3.27 3:24 PM (210.178.xxx.18)남자친구에게 심적으로 너무 의지하신거 아닌가해요. 부부끼리도 그러면 상대방이 지칠텐데
님께서 수술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남자친구에게 퍼부은거같아요.
저라도 그런 여자친구라면 점점 질릴거같아요.
헤어져서 당당해지면 좋겠지만, 님 현재 상태로는 다른 남자만나도 예전 수술에 더 죄책감느끼고
더 방황할것 같거든요.
좀 냉정하게 생각하세요. 그냥 중절수술도 하는데, 님이 하신건 어쩔수없는 선택이었고.
남자친구가 그 죄를 다 덮어쓸필요도 없는 상황이었어요.
남자친구에게 지금 어떤상태라는걸 조근조근하게 얘기하고 그동안 힘들게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도
하고. 다시 예전 연애하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려고 애써보세요.
저도 수술 했었는데, 예민했던 상태를 최대한 냉정하게 생각하려고 노력하면서 넘겼어요.
저랑 성격차이도 있으실테니 딱 정답은 아니지만..남자친구도 솔직히 안됐네요.12. 남자들
'06.3.27 3:34 PM (218.238.xxx.70)당당한 여자의 모습에 매력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리고 표현하지 않는 무뚝뚝한 남자, 흔히들 그러죠? 그런 남자가 속이 깊다고, 그런데
아니에요. 표현하지 않아도 마음이 느껴지는 남자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엄청 힘들어요.
살아보니까 힘들고 지칠때 따뜻하게 감싸주는 남자, 그런 남자가 젤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님 넘 힘든 일 겪고 많이 지치시겠지만 자신을 사랑하시고 자신의 몸 또한 사랑하고 아끼세요.
그럴 수 있는 사람은 자신 밖에 없답니다.
결혼도 하시고 건강한 아이 원하신다면 이제라도 몸조리 잘 하시구요. 수술하고 몸조리 잘 못하셨으면 한의원에서 약도 지어드시는 게 좋아요. 자궁을 튼튼하게 해 주는 한약같은거요.
남자분께는 조금 쿨한 모습으로 대해보세요. 님을 정말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달라지실 거라고 생각합니다.13. 슬퍼요...
'06.3.27 4:13 PM (222.101.xxx.99)엉엉
14. 이겨내실겁니다.
'06.3.27 4:38 PM (69.235.xxx.105)세월이 지나면 다 괜찮아져요.
둘이 좋아서 관계를 가진것이고 피임이 제대로 않된거 여자에게도 책임이 있네요.
내가 몸을 함부로 굴려서 내인생 망치고 있구나...
이런생각 때문에 괴로우신것 같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인생살면서 이런경험 저런경험 없는사람 몇명이나 될까요?
빨리 몸과 마음을 추스리시고 예전의 예쁘고 발랄한 모습으로 돌아가세요.
몸을 석은남자랑 꼭 결혼해야만 한다는 구차한 구시대 발상에서 벚어나십시오.
쿨하게 탁 털어버리시고 새롭게 시작하세요. 젊음이 있으니 충분하십니다.
세상에 좋은 남자분들 엄청 많답니다. 이제 아픔도 격어보고 연애의경험도 있으니
더 풍성한 마음을 갖게되어 남자분들한테 인기가 더 많아질겁니다.
화이팅!15. 힘내세요
'06.3.27 5:11 PM (58.231.xxx.174)보통 여자들이 혼전관계를 맺으면 남자한테 의존적인 태도를 갖게되죠.
그게 남자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있고, 임신 얘기가 나오면 저도 생각 못했던 일이라 더 그렇겠죠.
혼전관계, 임신 등등의 일로 그 남자 아니면 안된다, 혹은 다른 남자 만나기 다 틀렸다..뭐 이런 생각하시는거 아니시죠?
저 아는 사람 그런 일련의 일 겪고도 자기 밖에 모르는 남자 만나 잘 살고 있습니다.
자식도 둘이나 낳고요.
무슨 복이 있어 저런 남자를 만났을까 싶을 정도로 잘 살아요.
그 당시에는 그 사람도 많이 힘들었고, 방황했지만요.
힘내시구요, 우선 몸, 건강이 젤 중요해요.
결혼한 여자들도 뭐 남편이 내 몸 아플때 챙겨주는 주 아세요?
내 몸 다 내가 챙기는 수 밖에 없어요.
바라고, 기대려고 하지마시고, 당당하게 먼저 서세요
그런 다음에 남자랍니다.
몸 잘 챙기세요. 죄책감 갖지 마시구요.16. 안타까워요..
'06.3.27 5:31 PM (219.255.xxx.204)남자는 정말 여자하고 달라요...연애 오래하면서 저도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남녀가 서로 표현하는 방식이 달라서 그럴수도 있어요..여자들은 하소연하다보면
마음이 편해지는데, 남자들은 꼭 해결책을 찾아주려고하더라구요...
7년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예전에 제가 감정적으로 힘들었을때 신랑한테
짜증내고 화내고 하소연하고 그랬었는데, 그때 자기도 힘들었었다고...
자기가 해줄게 없는데 내가 자꾸 그래서 당황스럽고 괴로웠다고...
지금은 많이 단련되었는데도, 결혼초기 우울증때문에 제가 짜증내고
히스테릭해졌는데, 좀 견디다가 자기도 힘들어하더라구요...
솔직히 말하세요...직설적으로...남자들은 우회적으로 표현하면 절대 이해못합니다...
나..너무 힘들고 속상하다..나 이렇게 해줘라...하고 직설적으로 요구해야지
안그러면 전혀 모릅니다...MBC스페셜'행복한 부부 이혼하는 부부'2편을 보시면
남녀의 차이를 좀 더 이해할거에요...
님께서 '말이 없어지고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다'하셨는데, 그건 정말 자기가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그럴꺼에요...
한번물어보세요...'내가 힘들어하는거 알면서도 어떻게 나한테 해줄수 없어서 그렇게
침묵하는거냐고...' 안타까워요...잘 얘기나눠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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