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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지난 시어머니 환갑잔치 해야하나요?

황당... 조회수 : 591
작성일 : 2006-03-27 12:43:44
저의 시아버님은 제가 결혼하기 3년전에 돌아가셨어요..
글구 시어머니는 저의 아버지도 한살이 많으시죠..
작년 결혼 첫해 봄이 저의 아버지 환갑이시라 가까운 친지 몇분과 가족들이 야외로 나가
식사도 하고 꽃놀이도 하며 보냈습니다.. 잔치는 칠순때나 하시겠다고 하셔서..
근데 올해 1월에 남편이 올해가 엄마 환갑이라고 누나가 어떻게 할거냐고 묻던데 하는겁니다
황당해서..내가 어머니 나이가 몇인데? 그랬더니 환갑이 맞다는거예요
그래서 내가 친정 엄마한테 분명히 연애할때 아버지보다 한살 많다고 했는데 올해가 환갑이시라네
어쩌지? 하고 물어봤더니 그럼 띠를 물어보라고 하셔서 퇴근한 남편에게 띠를 물어봤죠..
그랬더니 아니다 다를까 저의 친정아버지보다 한살 많으신거예요..
분명 남편도 알고 누나들도 알았을텐데 며느리없고 환갑도 그냥 보낸게 아쉬워서
나이라도 속여 올해 하고싶으셨던 모양인데..모른척 속아주고 해드려야 할까요?
남편은 이미 들통난거 알고있죠..순간적인 질문에 어머니 띠를 그대로 말했기 때문에...
한편으론 솔직히 그렇게 말하고 의논하면 좋은텐데 나를 속이려 했다는게 괘씸하기도 하고
칠순때 잔치하심 되는데 왜 그러실까 이해도 안되고..
들통난거 아심 민망하시기도 할텐데...난감합니다
IP : 58.227.xxx.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27 12:52 PM (222.101.xxx.193)

    친정아버님이 60세 되셔서 꽃놀이 가신건가요? 그렇다면 시어머니는 61세로 환갑해야하는게 맞구요..아버님이 올해 61세시라면 정말 황당한 경우네요..62세에 환갑이라니..말그대로 며느리맞아 제대로 하고싶은걸로 보이네요

  • 2. 설마
    '06.3.27 1:04 PM (220.76.xxx.228)

    61세 되었으니 환갑 말이 나왔겠지요.
    속이면서까지 할까....

  • 3. 왜속일까요?
    '06.3.27 1:24 PM (211.253.xxx.37)

    그럼 남편분이 쪼금 얄밉네요..
    따로 환갑잔치 하지 마시고 가까운 온천같은데 여행이나 보내드리세요..
    생일은 미리 챙기는것이고 환갑도 1년이나 지났으니 칠순때 제대로 해드린다고 하시고요.
    왜 시댁일에는 다 맞춰야 하나요? 한번쯤 노하면 안될까요?(욕먹을라나...)

  • 4. 원글
    '06.3.27 1:28 PM (58.227.xxx.40)

    친정아버지 작년에 61세 맞아요..그러니 시어머니는 올해 63세이시구요..작년 61세인 친정아버지 환갑잔치여쭤봤더니 안하신다고 해서 야외에서 통돼지바베큐집 가든가서 한마리 꼬챙이에 끼워 먹었더랬어요.. 가든 주변에 꽃동산있어서 꽃놀이도 하고 손주들 재롱보시고 그러면서 조촐하게 보냈죠..

  • 5. ..
    '06.3.27 1:52 PM (211.215.xxx.29)

    모르는척 어머님께 전화드려서 어머님 아범이 잘못알고 있더라구요..
    어머님 무슨무슨 띠 아니세요? 하고 물어보세요..
    그리고 아버지가 회갑이 작년에 지났는데 어머님은 그럼 연세가 63 아니시냐고..
    어머님 회갑을 이제라도 하시게요...하고 예의바르게 여쭤보세요...
    지나서 하시는 경우도 있는지 혹시 그게 어머님께 나쁜건 아닌지..좀 뭐 보는 사람에게 봤으면 좋겠네요..라고 또 덧붙이시면.. 어떨지..
    (저도 뭐 보거나 이런거 별로 안좋아하지만..어른들께는 그런게 먹힐때가 있어요..)

  • 6. 그 남편님
    '06.3.27 4:21 PM (69.235.xxx.105)

    불쌍합니다.
    자꾸 남편에게 따지지 마세요. 이미 들통난거 알고있기때문에 굉장히 챙피해하고 있을꺼에요.
    거기다 대고 따지면 다른걸로 복수하거나 싸움겁니다.
    그냥 입다무시고 가만히 계셔요. 아예 못들은신거 마냥. 주책맞은 시어머니들 때문에 장가까지 간
    아들들 불쌍하게 만드는군요. 그런 잔머리 굴리는 시엄마 영향 받지 않으실려면
    모른척 입다무시고 어떻게들 하나 함 보세요. 아마 며느리가 어떻게 나올까 눈이 빨개지도록
    기다릴겁니다.
    말없이 가만히 계시면 우야무야 잔치얘기 없어질수도 있어요.
    그대신 남편에겐 평소처럼 잘 해주셔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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