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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생긴 일

열받아서뤼.. 조회수 : 810
작성일 : 2006-03-27 12:54:37
어제 점심을 먹으러.. 한 식당엘 갔는디...
그전부터 몇차례 갔던 곳이라... 편안한 맘으로 갔더랬죵

칼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었는디... (상호명.. 말해두 되나? 쩝~)

입구쪽에 앉았는데... 서빙아주머니가 와서리.. 물을 놓으며 주문을 받았어요
우리가 뭘 먹을까.. 하고 메뉴판을 보고 있으니... 이것저것 권하더군요
권하는 것 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이때 주문 받는 아주머니가.. 딴곳으로 가는 중이었고)
우리끼리.. 왕만두를 먹을까 말까 하다가.. 신랑이.. 일단 먹어보고 시키자고 해서.. 알겠다 하고 있는디..
그 서빙아주머니가 오셔서.. 왕만두도 시킬꺼에요? 하는 거였어요..
우리는 그냥 됐다고.. 하고...
(사실.. 기분이 별로였어요.. 딱히 비싼 것들만을 권한 건 아니었지만,, 웬지 비싼걸 먹길 바라는 그런 느낌이 들었었고 또 우리끼리 한 얘기를 듣고.. 와서 다시 묻는 것도.. 그냥 거슬리더군요.. 친절한 느낌이 아니라.. 하여간에.. 그런 느낌...)

곧이어.. 주문한 칼국수가 나왔겠죠
칼국수는 순두부랑 버섯이 들어가는 것이었는데.. 먼저.. 매운탕 국물처럼.. 순두부와 버섯을 한소끔 끓인후에  삶아온 칼국수를 넣더군요..
칼국수가 들어가고 한소끔 끓였는데도.. 버섯을 먹어 본 신랑말이.. "어 찹다" 그래서.. 좀 더 끓이기로 했지요
근디. 주인아저씨가 와서.. 불을 낮추려고 하기에.. 제가 말렸어요..
일부러 아직 낮추지 않은 거라고...
그랬더니.. 가더군요.. 불을 낮추고.. 은근히 졸이면서 먹으라는 둥.. 어쩌고.. 하면서 궁시렁가리며 가더군요
그러고선 칼국수를 먹고 있는데.. 주인아줌마 주인아저씨.. 혹은 일하는 아주머니들.. 다양하게.. 우리자리근처에 와서.. 쳐다보고 가고 쳐다보고 가고 그러더군요
(자꾸만 기분이 안 좋았어요.. 밥 먹는데.. 웬 간섭(?)인가 싶기도 했고... 왜케 왔다갔다 하는거야 싶기도 했고... 그사람들.. 인상도.. 그닥 좋게 보이지가 않았고..)

하여간에 칼국수를 다 먹고.. 밥을 볶아 주어서... 먹고 나오면서 다시는 여기 안오리라 생각하고
계산을 하는디...
우리가 먹은 칼국수가 1인분에 5000원 이라..2인분 먹었으니..합이 만원이었죵
우리는 항상 현금보다는 카드를 많이 쓰는데... 그날은 그냥 현금으로 계산을 했지요
현금을 주고.. 현금영수증카드를 연이어 주니..

그 주인아줌마 왈: 현금영수증은 안되는데요
놀란 제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왜 안되느냐고 하니..
현금영수증하면 6000원씩 만이천원 받아야 되는데 하면서.. 다른데는 다 6000원 받는데.. 어쩌구 저쩌구..
그래서 제가 그랬겠죠
현금영수증은 원래 5000원 이상이면 무조건 청구할수 있는 거라고 하니..
그제사 알았다며 해주더군요.. 해주면서도.. 계속 만이천원 받아야 하는디.. 어쩌구 저쩌구..
카드를 돌려받으면서 제가 그랬지요
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그러면서.. 나왔는데...
실은 더 싸우고 싶은 걸.. 신랑이 그런 걸 싫어해서.. 나왔지요..

어찌나 황당하던지..


IP : 203.238.xxx.1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식당..
    '06.3.27 1:02 PM (211.58.xxx.50)

    t.v보면 국물맛 하나를 위해서 몇달을 실패하고 연구하고 하더니
    그런 마인드를 가진 식당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지...
    주인이 그러니 종업원을 또 어떻겠습니까?
    아마 주방도 엄청 더러울 것 같아요 .재료도 그럴것이고
    가지마세요 담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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