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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아이는 어린이집에 보내기에 너무 어리나요?

아기맘 조회수 : 465
작성일 : 2006-03-27 12:35:01
저희 딸이 지금 30개월인데 올 3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습니다.
첫주는 잘 다녔습니다. 첫날만 조금 울었다 하고 그 다음날 부터는 잘 울지도 않고 적응을 잘 하는듯 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첫주 금요일부터 그 다음주 금요일까지 회사에 나갔어야 했다는 겁니다. 아이는 잘 적응하고 있었는데 제가 직장에 가야하는 사정으로 애가 어린이집에 오후 5시 정도까지 있었거든요. 애한테는 익숙하지도 않은 어린이집에 너무 오래까지 있는게 무리였나봐요. 그때부터 어린이집에 안갈려고 합니다. 왜 안갈거냐고 물어보면 '엄마가 없어서....'라고 울먹입니다.
지금은 제가 집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꼭 보내야 하는 절대절명의 이유는 없습니다. 아이가 정 가기 싫어하면 집에 있게하고 일하시는 분을 구한다든지 하는 방법을 찾아보면 되니까요.

다만 제가 걱정하는건 애가 운다고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으면 아이는 자신이 울고 떼쓰면 엄마는 보내지 않는구나라는 걸 깨닫고 계속 울거기 때문에 다음에 어린이집에 갈때에도 또 힘든 시간을 겪어야 한다는데 정말 그러는 걸까 하는 겁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이 처음에는 다 울기때문에 조금만 참고 계속 보내시면 우는 정도도 줄어들거라고 하는데....   아직 어린애(30개월)가 그렇게까지 하면서 적응을 해야하는가 하는데 회의가 듭니다. 그러면서도 딱히 결정을 못하는 이유는 예전에 놀이방에도 아이가 가기 싫다고 해서 가지 말라고 한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가기 싫다고 가지 말라고 하면 그게 버릇처럼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때문입니다. 아직 그런 걱정을 하기에는 너무 어리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어린이집 원장의 말을 들으면 조금 헷갈립니다.

그런 경험이 있으셨던 분들이나 유아교육에 전문가이신 분들 있으시면 조언 꼭 좀 부탁드립니다.
IP : 59.27.xxx.18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3.27 12:40 PM (58.140.xxx.128)

    보내신지 얼마나 되셨나요? 저는 15개월 된 아이 보낸지 1달 됐는데 딱 4주째부터 적응을 제대로 하더라구요..울지않고, 어울려 놀고...그전까지는 힘들었어요..한달정도 보내보시고, 그래도 아니면 그 어린이집이 아이한테 안맞는게 아닐까 싶어요..저도 예전에 유아교육업체에 다녔었는데..24개월 이상이면 부모랑 떨어져서 활동할 수 있는 나이라고 알고 있어요..회사에 꼭 나가셔야 하면 어차피 보내셔야 될 것이고 적응기간을 조금 더 늘리시는건 어떤지요..

  • 2. 그맘 알아요
    '06.3.27 1:15 PM (211.253.xxx.50)

    엄마라면 거의 누구나 한번쯤 하는 갈등 아닐까요.
    개인차가 있지만 30개월이면 제 경험상 서서히 사회생활(?)을 시작해도
    된다고 봐요.
    잘 타일러서 보내서 조금만 더 지켜보시고 그래도 아니다 싶으면
    아이는 아직 떨어질 준비가 덜 된것이니 집에서 더 데리고 계세요.
    가기싫다고 가지말란다고 하면 버릇이 될까하는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이들은 금방 잊어버리고 또 제가 즐거우면 가지말라고 해도 가고 싶어 하니까요.

  • 3. 남매맘
    '06.3.27 1:28 PM (211.55.xxx.78)

    제 둘째도 세어보니 30개월이네요..^^;;;
    현재 어린이집에 4주째 다니는데요.. 많이 울었어요.. 밤에도 잠꼬대 하고 갑자기 일어나 서럽게도 울고.. 첫째아이도 한달정도 울고는 잘 다녀서 이번에도 그냥 잘 다니겠지.. 하고 있네요..
    제가 직장에 다녀서 친정엄마가 봐주시는데 하루종일 심심해 하고 해서 오빠랑 다니라고 올해 넣었는데 아직도 100%적응한건 아닌거 같아요.. 그래도 아침에 가기 싫어해도 돌아올때는 다녀온걸 자랑스러워 하더군요..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력도 많아지고 무엇보다 친구들과 어울린다는 걸 알아가는거 같아요.. ~

  • 4. ..
    '06.3.27 3:39 PM (211.242.xxx.184)

    저 고구마를 3만원 돈이나 주고 사셨다면 정말 속상하셨겠어요.
    상태가 저 정도면 판매자가 택배비 부담하고 반품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내가 판 물건중에 딱 한상자가 저렇다고 해도 걸린 사람에게는 100% 니까요.
    저런 물건을 받고 택배비까지 들여서 보내야 한다니,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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