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임신 중인데, 심히 우울합니다.
임신중에 예민해질 수 있단 얘긴 들었던 것 같은데, 예민을 넘어선 것 같습니다.
뱃속에서 꼼지락 거리는 녀석을 위해서라도 좋은 생각만하고 기쁘게 살고 싶은데
맘처럼 쉽지가 않네요.
걍 내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건 뱃속의 아가랑 큰아이때문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아이들은 사랑스럽고 이쁘기만한데 그 외의 것들은 왜 이렇게 날 힘들게만 할까요.
시댁문제 등등 남들도 다 겪는 일인데 부쩍 사소한 일로 스트레스 받고 과거의 일들까지 떠올라서 괴롭게 하네요...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면 아무런 의욕도 없어지고, 의기소침해지고, 외롭고.....
남편도 별 도움 안되고.....
이젠 아기를 생각해서라도 이대로 있으면 안되겠다 싶습니다.
임신중에도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나요?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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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임산부 조회수 : 499
작성일 : 2006-03-13 10:58:01
IP : 58.225.xxx.18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3.13 11:49 AM (202.136.xxx.56)무작정 걸으세요
걷는 것이 우울증에 효과가 있나봅니다
무작정 하루에 한시간씩만 걸으시면 아마 행복감을 느끼실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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