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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외도를 미리 걱정하는 나
이런거 때문에 결혼이 망설여질 정도로요.
더 솔직히 말하면 결혼하면 어짜피 남편이란 사람은 외도를 아주
가볍게든 치명적이게든 한번쯤은 할 것이고 그럼 나는 남편에
대한 실망으로 남편에게 의지했던 마음을 다 거두어버리고
결국은 스스로 자립(정신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해야 되는걸
깨닫겠지 하고 결론까지 미리 내버립니다.
그래서 결혼을 하더라도 내 모든걸 안걸어도 되는 사람과 하고
만일 잘못되더라도 내가 완전히 무너지지 않고 내가 손해나지 않고
다치지 않을 정도로만 남편에게 주고 그리고 마직막 보루(다른 적당한
표한이 생각이 안나네요)는 남겨놔야지 그게 돈이든 뭐든.. 그런 생각을
합니다.
여기 글들 읽어보면 남편의 바람으로 정말 자신이 망가지는 분도
계시고 지혜롭게 지나가시는 분도 계시는거 같은데 저는 잘 못견딜거
같아요.
저 스스로 특히 외적인 면에서 자신감이 굉장히 없기 때문에
만일 남편이 예쁜 술집여자와 단순한 바람이든 2차든 뭐든간에 외도를 하면
전 스스로 비참해져서 완전히 무너질것 같거든요.
제 생각이 문제가 있는 걸까요?
전 82게시판을 읽어보면서 결혼생활에 대해 그게 현실인지 아님 왜곡해서
내가 받아들인건지 좀 헷갈립니다.
1. 걱정도팔자
'06.3.8 9:44 PM (61.66.xxx.98)여기가 시댁과 남편에 관해 주로 말하기 힘든 고민을 털어놓는 곳이라서
불행한 이야기가 많을 뿐이지
멀쩡하고 건실하고 처자식만 아는 남편들도 많아요.
어떻게 하면 좋은 남자 고를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하시는 것이 좀 더 건설적인듯 해요.
그리고 남편의 외도와 관계없이 정신적,경제적 독립은 필요하고요.
전업주부가 된다 해도 자신의 명의로 저축이 필요하고요.
든든하니까요.2. 남자의 바람끼
'06.3.8 9:46 PM (61.106.xxx.208)마누라가 절세미인이라도 바람피우는 넘은 따로 있어요
마누라가 박색이라도 열여자마다않는 그런 남자는 따로있어요
바람은 끼고 몸에 흐르는 주체못하는 피 같은거에요
자신의 외모는 절대 비관마시고 괜찮은 남자 고르는 혜안을 기르시길~~~~
결혼생활은 삶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서로다른 두사람이 만나 끊임없이 충돌하고 갈등하면서
타협하고 이해하고 서로 어우러지는 예술같은 삶입니다
부디 쓰잘떼기없는 근심걱정은 버리시고 어디에 계신 내님을 찿아 싱글탈출하시길~~~3. 바람 안피는
'06.3.8 9:56 PM (61.102.xxx.73)사람이 더 많다고 생각해요. 걱정 뚝 하세용~
4. 원글님~
'06.3.8 10:07 PM (211.104.xxx.193)몇 살이신지 무척 궁금해요.. ^^
남자 더 많이 만나보시고..
하여간 인생 더 살아 보시와요 ^^
바람 피우는 남자, 분명히 있습니다.
자게에도 너무 마음 아픈 사연 넘쳐나죠..
저도 읽으면서 참 뭐라고 해야할지.. 답글들 읽으면서 배우기도 많이 배우는데요,
그러한 사연들은 극히 일부라고 생각해요..
님의 부모님부터 생각해보세요..
더불어 주변의 친구들도..
그런 사람 많나요? 다들 평범하다면, 아니거든요..
얼마전까지 우리나라 이혼율 높다고 난리난리였지만,
실제로 그렇나요? 주변에서?
전 이혼한 부부 단 한 커플밖에 못봤어요.
그것도 제가 아는 사람이 아니고, 아는 친구의 남자 형제요.
사실 그 커플은 결혼 당시부터도 좀 위태위태했죠.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아니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라잖아요?
자게에 올라오는 글들이 뉴스는 아니지만 같은 맥락일거라 봐요.
평범한 이야기가 아니니까, 문제거리 니까,
사람들이 익명으로 고민을 털어놓는 거죠..
너무 걱정 마시고, 착하고 성실한 남자 만나는 안목을 기르세요. ^^5. 자신만의 매력
'06.3.8 10:23 PM (59.28.xxx.166)윗분들 말씀대로 남자 보는 안목을 더 키우시고
무엇보다 본인의 자신감이 많이 결여된듯 싶어요...
주위를 한번 둘러보세요...^^ 반드시 얼굴 예쁘고 날씬한 여자들이 좋은 남자랑 결혼하나요?
물론 유리한게 사실이지만 오히려 잘사는 부부들 얘길 들어보면 의외로 배우자의 외모나 조건이
아닌 다른면에서 매력을 느끼며 살고 있어요..
제 주변에 정말 키크고 멋지시고 매너 끝내주고 자상하고 돈까지 잘버는..^^
그런 제가 보기에도 너무너무 아까운 사촌오빠가 있는데요..의외로 언니(사촌오빠의 아내)
는 너무도 소박하고 수수하고..(여자인 제가 봐도 키작고 얼굴 못생기고 뚱뚱해요..)
그런데 그 오빠 하는 말이 자기는 하루라도 집을 떠나서는 못 산답니다.
왜냐구요...그 언니의 밥맛이 그리워서요..그 언니 정말 요리를 잘 하거든요.
그래서 자기는 회식도 싫고 아무리 비싼 음식점서 밥을 먹어도 꼭 집에서 아내가 담근 김치를
먹어야 한데요......우스개 소리로 자기는 마누라 음식때문에 바람을 피고 싶어도 못핀다구요..
여기 오시는 분들 여자가 음식 잘하는거..정말 중요해요..
어떤 남자에게는 그게 자기의 아내를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될수도 있거든요.^^
그러니 원글님 조금더 먼곳을 많은 남자들을 둘러보는 안목을 키우시고
본인에게 당당해지는 자세부터 갖으세요.^^6. ......
'06.3.9 12:29 AM (211.53.xxx.230)엊그제 자신만만에 나왔던 주제가 생각나네요. 남자는 여자의 집착때문에 헤어진다는 1위요.
제가 보기엔 너무 너무 사랑하시는 나머지 외도할것이다라는 가정에 결론까지...
외도가 어찌 현실인가요? 몇 외도 하는 사람들이 글을 막올리니 그게 전체 결혼생활로 생각되어지
는것이죠. 전요,, 바람피는 남자는 따로 있다고 맹신하는 사람중에 하나인데..
님 생기지도 않은 걱정마시고요..아주 이쁜 미녀를 데리고 살아도 바람피는 남자는 따로있으니
넘 사서 걱정마세요.7. 윗분들말씀대로
'06.3.9 12:31 AM (204.193.xxx.8)남자보는 안목을 많이 키우세요.
그리고 바람 안피우고 성실하고 좋은 남자 많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부분만을 생각하지 마시고
바람피고 위태로울 사람은 제눈엔 보이던데
그걸 못보고 결혼하는 분이 있더군요.
각자 사람볼 때 중요시하는 부분이 다르니까 그럴수도 있지만요.8. 아이구
'06.3.9 3:38 AM (59.8.xxx.181)제 생각에는 결혼후엔 바람 안피는 남자가 훨씬 더 많다고 봐요.
결혼전엔 어떤지 몰라도..
걱정 놓으셔요.
신문보면 매일 교통사로 소식이라도, 실제로는 교통사고나는 차가, 안나는 차보다 훠얼씬 적잖아요9. 저도 미혼
'06.3.9 8:46 AM (211.239.xxx.254)저도 미혼님과 지금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네요.
저는 몇일뒤면 상견례가 있을건데..사실 미혼님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밑에 댓글 달린걸 보니 많은 위로가 되네요. 특히 걱정도 팔자님의 남편의 외도와 관계없이 정신적,경제적 독립은 필요하다는 그말이 마음에 많이 와닿네요. 참고로 저는 올해 32살 됐답니다. ^^
미혼님 힘내시구요. ^^10. 다른 것은
'06.3.9 9:12 AM (222.100.xxx.121)몰라도 부인의 외모와 남편의 외도가 상관관계가 있지 않다고 봐요.
오드리 헵번도 남편의 바람 때문에 이혼한 것 보면...11. 걱정도
'06.3.9 10:34 AM (211.105.xxx.247)팔자//////
저기요. 남자 바람나면 남자랑 날까요? 여자랑 날까요?
대부분 여자랑 나겠죠?
바람난 남편만큼 바람난 여자도 있다는 생각해보신적 없으세요?
바람은 자연스런 감정일지 모릅니다.학생때 영어샘도 좋다가 국어샘도 좋아지는것처럼요.
하지만, 내 남편을 내 아내를 포기할수 없는 뭣때문(????)에 가정은 유지 될겁니다.
바람보다 더 소중히 지켜야할게 있답니다.(결혼하면요)
대부분 사람들은 그걸 본능적으로 알아요. 그래서 바람이 나구도(여자든 남자든) 가정을 지킵니다.
최소한 님 배우자가 바람이 난다 하더라도 가정을 버리지 않을정도의 이성을 가진사람(평균이상이면)이고,님이 객관적으로 볼때 님을 선택할 요소(돈, 건강, 성격,외모등등)를 최소한 가지도록 자기계발을
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먼저 바람에 대한 선입관부터 없애고, 님자신을 먼저 돌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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