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직업이 비서라..
난 키우는게 저에겐 나름대로 중요한 일이죠..
난 키우는게 어려운건.. 다들 아시죠?
영양제도 꽂아주고,
물도 어떻게 어떻게 주고,
햇볕은 어떻게 하고,
이런거 다 중요하긴 한데..
제일 중요한건..
<대화 = 사랑 = 관심>에요!
난 잎 하나하나 닦아주면서
"제발 쑥쑥, 아프지 말고 커다오..
너 아프면 나 사장님께 혼나..
기왕이면 예쁜 꽃도 보여줘.."
거짓말 안하고..
이렇게 매일 아침마다 대화하면서
사랑을 표현하고, 관심을 보여주면
반드시 난 꽃 핍니다...
시들시들해서 잎도 누렇게 되던 애들도..
분명 한두달 후엔 싱싱하게 되요..
전에 두군데 직장에서 다 난에 꽃 피워서
사장님들께서 어찌나 좋아하시던지.. ㅠ_ㅠ*
근데 지금 다니는 회사는
회사내 화원 사장님이 관리해주세요.
가끔 오셔서 물 주고 가시고..
제가 나름대로 화분 키우는게 자신 있어서
제가 관리하겠다고 했더니
주변분들이 말리시더라고요..
그러다 혹시라도 화분 죽으면 어떡하냐고..
어차피 관리비 주고 있으니까 넌 그냥 있으라고..
그래서 전 화분엔 신경 끄고 살았죠..
역시나.. 난들 다 시들시들~ 합니다;;
화원 사장님.. 시들시들한 난 가져가시더니
정리 좀 하시고.. 예쁜 서양 난 꽃대 심어서 다시 가져오시더라고요..
다른 화분도 다 마찬가지에요..
하루에 한번씩이라도 인사하세요~
"안녕! 목마르지? 물줄께~"
"어머! 예쁘게 자랐네.."
이걸 예쁜 아가들에게 적용해본다면..
매일 매일 칭찬과 관심의 표현..
너무나도 사랑한다는 마음을 듬뿍 담은 스킨쉽..
생각만해도 행복해지지 않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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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초 키우는 방법이요.. 밑에 글이 있길래..
화초 조회수 : 699
작성일 : 2006-03-08 20:05:47
IP : 58.143.xxx.2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아요
'06.3.8 8:11 PM (211.207.xxx.189)화초에게도 애정을 주면..반드시 대답을 하더라구요..
맘이 이쁘시네요.^^2. 맞아요
'06.3.8 9:04 PM (218.152.xxx.44)음악을 틀어주는것도 좋은 방법이라던데
화초도 이뻐하며 늘 얘기를 해주면 정말 잘 자라는거 같아요3. ..
'06.3.8 9:20 PM (222.234.xxx.34)저 옛날에 사무실에 있는 난화분에 물주기 싫어서 속으로 귀찮아하면서 물주다가 퍽~ 깨먹었더랬어요.
정말 이뻐하는 마음 가져야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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