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얘기나온김에 질문좀할께요...^^;;

[주저리]

올해 연말쯤 결혼생각하고 있는데요.
슬슬 걱정이 되더라구요. 친구들 얼마 안오면 어쩌지..또 별로안친한 애한테 결혼식와달라고 청첩장 돌리기도민망할꺼같고...걍 속편하게 하객알바를 쓸까...이럽니다.
대부분 보면 여자들쪽이 친구들이 얼마없자나요..
그래도 사진찍을때 15명은 있어야하지않을까요..
전에 친한언니 결혼식 갔을때 친구 딸랑3명이여서 남자쪽 친구들가지 신부쪽에 서서 다사진찍고 그랬다는...ㅋㅋㅋ주위 친구들 얘기들어봐도 이런일이 다반사인것같으네요..
님들은 어땠는지요..^^;;;;
참 동성친구아니고 이성친구 결혼하면 걍 축의금 해주는게 낳겠죠?한 3만원정도가 적당할까요?
고민이 많으네영.ㅎㅎㅎ

[...]

객 알바 부를빠엔 차라리 부르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거 어떻게든 사람들 눈치 챈다구요...(자기내들 끼리 식장 뒤에서 모여서 다음엔 어디로 이동한다는 둥 하면서 다 이야기 해서 왠만하면 다 눈치 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결혼 하면서 친구 때문에 정말 골치 아팠습니다.. 솔직히..
저는 13명 와서 12명 사진 찍었는데요..
결론은 좀 민망 하긴 하더라구요..남편쪽에 친구들이 워낙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제가 너무 적게 보여서 그날 얼굴좀 팔긴했는데요..
그래도 어째 저째 찍게 되긴 하더라구요..
중요한건 우선 남편 친구들하고 신부쪽 친구들하고 비율을 맞추는게 젤 중요하거든요..
남자쪽도 12명이면 신부쪽도 12명이고 하면 별 무리 없이 그렇게 이상해 보이지 않아요..
그러니 알마 이런거 쓰지 마시고 차라리 신랑쪽 친구들이 몇명인지 계산해서 거기에 맞추는게 낳아요..
한쪽이 너무 많아 버리면 거기에 비교되어서 이상해 보이는거니까요..

[저도]

저희쪽이 18명왔는데 사진은 15명이 찍었더라구요..3명은 밥먹구 ㅡ.ㅡ
근데 신랑쪽이 우리의 3배이상되서 신랑쪽에서 반도 안찍었는데도 넘 차이나더라구요.
윗님말씀처럼 남친에게 예상인원을 물어보세요.그게 낫겠더라구요..
전 신랑에게 예상인원 묻지도 않고 친한 친구중에서도 정말 올것같은 친구들에게만 알렸는데
사진보니 차이도 나고 안알린 친한친구에겐 원망듣고 그랬어요.
그런데 결혼관련 까페보면요 올사람적어 고민하는사람들끼리 서로 지역이 비슷하면 서로 가주더라고요..

[전]

결혼할때 친하지도 않고 연락도 안하고 있다가 결혼한다고 오라고 하면 앞에서 는 웃으면서 말해도 뒤에서는 기분 엄청~ 나쁩니다.
가기도 뭐하도 안가기도 뭐하고...평상시에 편하게 지낸 사람만 부르심이...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대학때 결혼한 친구가 있어서 그친구부터 친구들 무조건 삼만원씩 걷어서 줘요 ^^;
그리고 맘을 나눌정도로 친한친구는 따로하구요 ^^

[신랑]

친구, 꼭 많아야하나요 뭐. 사정이 다 있는거구, 성향이 다른데..
신랑한테 미리 얘기해서, 신랑신부친구 같이 찍자고 해두세요. 그러면 사진사나 사회자가 부를때
그렇게 해줄거에요. 골고루 섞어서 서줍니다. 다들 눈치껐...ㅎㅎ

[저]

유난히 친구가 많은 남자와 결혼했습니다. 저는 그냥 친한친구랑만 잘 지내는 편이였는데 제결혼때 친구들이 보통 애가 어려서 다들 애챙기고, 밥먹으러 가고 실제 사진보니 친구는 5,6명뿐이였어요. 그리고 나머지 여자는 남편쪽 여자친구들도 있고, 제 사촌동생도 있고, 직장동료도 있고 사실 하객들도 알아서 모자라다 싶으면 나와서 찍어주던데... 제결혼사진 보니까 여자가 총 열댓명인데 남자는 30명은 되더라구요. 그나마 남자는 자리가 모자라 못 찍었답니다.
그리고 그렇다고 알바까지 부르는건 좀 그렇네요.

[이휴...]

사실 저도 걱정입니다...
알바 부를 생각도 했었는데...다시 생각해 봐야겠네요...

[잉?]

보통 결혼식 가면, 남자쪽 친구들이 2배정도 많게 되지 않나여? 직장 동료들도 남자쪽이 훨 많고..반드시 1:1로 친구들이 사진찍어야 한다고는 생각 안해여~ 여자쪽이 너무 적다 싶으면 사진사님이 알아서 조절해주셔요~ 걱정 마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