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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 있는 원룸전세 내놓으려고 하는데 주인이열쇠를 달라고???
4월말까지 사정이 생겨서 저희가 나가기로 주인 아주머니와 얘기는 됐구요 아주머니도 그러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오늘 아주머니한테 전화가 왔는데 지금 살고 있는 집의 열쇠를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보통 전세를 내놓을때 그렇게 하시나요??
전 회사에서 전세있다고 전단지를 뽑아놓고 거기에 '오후7시이후방문가능'이라는 문구를 적어서 동네에 전단지를 붙이려고 했었거든요 (여긴 지방이고 동네가 좀 후진지라.. 아직도 이렇게 한답니다 ^^;)
그리고 열쇠를 제가 안 주려고 하는 이유가 여동생이랑 둘이서 사는데 빨래를 방에다 널거든요
거기에는 당연히 저희의 속옷이랑.. ㅡㅡ;;; 뭐 그런것도 있고 귀한건 없지만 이런저런 귀중품도 있구요
가장 중요한 것은 개를 키우고 있다는 겁니다.
어쩔수 없이 개를 키우게 된 상황이라 주인아주머니도 탐탁지 않게 생각은 하시지만 허락은 해주셨구요
문제는 저희 집 개가 너무 짖는다는 겁니다 낯선 사람이 올라오는 소리만 들어도 시끄럽게 짖고 친구들이 찾아와도 선뜻 들어서기 힘들게 짖거든요 ㅠ.ㅠ 그래서 저나 동생이 꼭 옆에서 몽둥이(?)를 들고 짖지 않게 해야지만 얌전히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무도 없는 집에 주인이 문열고 들어가서 이런저런 살림을 보여준다는 것 자체가 저는 싫거든요
저는 우리가 계약기간 전이라서 우리가 사람구해서 나가는 걸로 알고 전단지를 만들고 있는데 열쇠를 달라는 소리에 좀 놀랐습니다 ㅡㅡ;
열쇠를 줘야 되는지 어떻게 해야 되는지요???
1. 헉
'06.3.7 11:20 AM (218.48.xxx.38)개 잃어버릴 각오를 하고 열쇠 내주셔야 할 듯-_-;;;
저 같으면 절대 안 내줍니다...2. ...
'06.3.7 11:24 AM (221.147.xxx.56)집보러 사람들 올때마다 댁에 계실수 있다면야 열쇠를 안 드려도 되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찝찝하더라도 내드리는 수밖에 없을것 같아요.3. ..
'06.3.7 11:29 AM (203.229.xxx.225)원룸은 방이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짐이 있는 상태보단 없는 게 더 잘 빠져요. 짐이 있으면 아무래도 답답해보이고 좁아보이거든요. 특히나 동물을 기른 흔적이 있다면 더 잘 안 빠집니다. 아마 열쇠를 줘도 님이 방비우실때까지 안 빠질 수도 있을 듯하네요.
저도 고양이를 길렀는데요... 전 전세 아니고 보증금 1000에 월세를 받았었거든요. 전 열쇠 주고 빨리 빠지도록 했는데 제가 급해져서 짐을 빼고 주인한테 짐 뺐다고 연락 드렸더니 보름만에 나갔어요. 세입자 구하는 기간동안의 관리비는 제가 대신 내었구요. 세입자 들어올때 보증금 받았습니다.
어떻게 하는게 방이 제일 빨리 나가는 건지 먼저 주인이랑 상의해보시고 하루라도 빨리 세입자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4. ..........
'06.3.7 12:05 PM (219.249.xxx.39)집 보러 올 때마다 집에 계시지 않으실 거면 열쇠를 주어야 방이 나갈 것 같아요..
속옷은 밤에 널어 말리고 낮에 나가실 때는 다 개서 서랍에 넣고 다른 짐들도 깔끔히 치우셔야 방이 빨리 나갈 것 같은데요..
개는 혹시 문 열릴 때 도망갈 수 있으니 방 내부를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로 긴 줄에 매어놓으심이 좋을 것 같구요..
방이 빨리 나가야 님도 열쇠 도로 받으실 수 있고 빨래도 널어놓고 나갈 수 있지 않겠어요..?
보통은 계약 기간 2-3달 전에 주인에게 말해서 방을 빼는 경우는 위와 같이 해야 겠지만
그 보다 더 많이 남은 경우, 들어올 세입자를 구하지 못할 경우 계약기간까지 살겠다고,
그리고 계약 기간 2-3달 전에는 열쇠를 드리든 어쩌든 하겠다고 양해를 구하고
그 전까지는 그냥 우리가 직접 구해 보겠다고 말씀하심이 어떨지..
님이 무조건 4월에 나가신다면 집주인으로서는 방이 나가지 않으면 낭패니 열쇠를 달라고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보통 방이 안 빠지면 보증금을 빠질 때까지 안 주거나 방세를 계속 내라고 하는 경우도 많거든요..
하물며 님이 열쇠를 안 줘서 안 나갔다고 방주인이 말할 수 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