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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무시무시한 명작동화 3 - 보시기 싫으신 분 패스하세요.. 마지막이에요..

이상스러 조회수 : 669
작성일 : 2006-03-07 11:10:57
사실 이보다 엽기호러적인 파란수염이나 노간주나무등도 있는데 이편을 마지막으로 끝을 낼까 합니다..
사람을 인육정도로 생각해 부엌에서 식칼로 푸주간에서 고기다루듯이 다루는 장면이나(파란수염) 아들의 살을 발라 스프로 해서 먹으면서 '어머니는 나를 죽여 아버지는 나를 먹고 내동생 마리는 내 뼈를 노간주나무에 묻었네' 노래하는 새(노간주나무)..전염병이 돌고 식량이 모자라 민심이 흉흉한 때는 인육을 먹는 것이 공공연히 행해졌다 하는군요..
하긴 우리나라 전래동화중에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는 호랑이가 엄마 몸을 한쪽씩 뜯어먹었다는 그에 못지 않은 엽기적인(?) 얘기도 있습니다만..


라푼첼의 새로운 해석.

라푼첼을 낳기전 마녀네 양상치를 먹고 싶다고 산모가 간청하여 남편이 몰래 들어가 따다가 마녀에게 걸려 딸을 낳으면 마녀에게 주기로 한 스토리는 비슷한데..
마녀에 대한 해석부터가 틀립니다.
마녀는 아시다시피 좀 특이하거나 기근 등 사회적 상황이 안좋을때 한마디로 구경거리 내지는 화풀이대상식으로 몰아붙이는 것 -잔다르크를 마녀로 몰아 화형하듯이-은 잘 아실겁니다.

여기에 나오는 마녀는 이웃집에 사는 음산한 여자 -돈은 많지만 얘기도 잘 안하고 늘 어두운 표정만 짓고 다니는 -를 지칭하는데...
이 여자는 결혼 첫날 남편이 돈만 챙겨 딴여자랑 줄행랑을 치는데서 사랑을 절대로 믿지 않습니다.
알고 봤더니 남편이 집안의 원수 아들로서 여자의 아빠가 그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놨는데 아들만 도망을 쳐서 숨어살다가 계획적으로 접근해서 여자가 결혼할때 가지고 오는 지참금을 몽땅 챙겨다가 튀어서 복수를
한것을 알고는 사랑을 지칭한 모든것을 증오했다나..

그래서 라푼첼을 데려다가 온갖 좋은 음식을 다 해먹이고 우유 맛사지등 피부도 빤질빤질하게 그리고 색녀로서의 교육을 훌륭히 시켜 남자들을 유혹하게 합니다.
긴머리를 늘어뜰여 남자들을 유혹한 다음 남자들이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둥 이런기분 첨이야,이 순간을 영원히 이러고 있을때 등뒤에서 아줌마가 칼로 무참히 살해하고 시체를 버리는 행각을 벌여 남자들에 대한 무차별 복수를 합니다.
남편을 잃어버린 아내들이 찾아나서고 어디선가 라푼첼네 집 주위에서 봤다는 얘기도 듣지만 증거를 찾지 못해 애만 태우는데...

그러다가 어느날 라푼첼이 순진한 총각을 꼬시는데 갑자기 이때까지 아줌마에게 교육받은 남자들은 늑대,도둑놈이 아닌 순수한 영혼을 만난것을 깨닫고 남자를 아줌마가 오기전에 내려보내는 기지를 발휘,몇번이나 만나서 임신을 하게 됩니다.
아줌마는 펄쩍 뛰지만 라푼첼은 이때까지 만난 남자들이랑은 틀리다.
유부남도 사기꾼도 아닌 순진한 남자이다,내인생은 나의 것!외치며
아줌마로부터 독립을 선언합니다.

가난하지만 오손도손 살고 있는데, 남편이 어디선가 얘기를 듣고와서 니가 그렇게 걸레였다며, 애기는 내애가 맞냐 어쩌구 하는 바람에 역시 아줌마말대로 사랑은 믿을 것이 못되!하며 남편마저 아줌마에게 맡길것을 결심하고 친정에 며칠 가있겠다며 나간뒤 남편을 그 성으로 유인해 아줌마더러 처리를 부탁하고 또 다시 혼자 살아간다는 이야기..

  

IP : 61.77.xxx.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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