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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에 안가니 주말이 편하긴 하다!
물론 그냥 넘기시는분들도 있으실테구요.
전 지난주에 미리 친정가서 나물 얻어먹고, 한 짐 싸왔네요.
시어머니는 그닥 반드시 챙기시지는 않으시는거 같아요. 그냥 넘기신 해도 종종 있으신거 같아요.
아무튼 전 지금 남편만 시댁에 보내놓구 아이들과 편안한 주말 보내고 있습니다.
큰 아이가 열감기중이라 되도록 쉬게 해주어야 내일 출근할때 덜 힘들테니까요.
결혼초 첫아이 낳기 전까지는 주말이면 시댁가서 자고 왔습니다.
3년 먼저 결혼하신 아주버님네가 매주말이면 짐싸들고 주말내내 시댁에서 지내다 오시니
갓 시집온 제가 시댁에서 주말나기가 힘들고 어려워도 감히 가기 싫다 소리도 못하겠고요.
남편도 시어머님도 마치 객지에서 직장다니는 자식이 주말에 집에 가듯이 당연하게 생각하니까요.
게다가 저희 시댁에서 며느리의 위치가 파출부 수준이라 더더욱 싫었습니다.
암만 어머님이 며느리들 오기전에 장보시고, 음식 준비 하신다 하셔도.
당신 아들들만 왕자 대접하시는분이라 남자들 먹은 밥상 치운뒤 식사하려니 참 서글프더군요.
결혼 7년차..
예전엔 아이가 아퍼도 칭얼거리는 아이데리고도 가깝다는 이유로 주말이면 반드시 시댁에 갔었는데.
이제는 아이가 아프면 남편만 시댁에 보내곤 합니다.
가끔 남편 아이들과만 보내는 주말은 어찌나 달콤하고 시간도 빨리가는지.
진작 내 목소리 높혀 울 부부만의 주말도 가질것을 신혼초 이문제로 싸웠던 시간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대한민국의 며느리들은 언제쯤 시댁 스트레스가 없어질까요??
우리 딸이 시집갈때즈음엔 꼭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1. .
'06.2.12 9:14 PM (125.176.xxx.81)저도 결혼하고 거의 주말마다 시집엘 가서 보냈습니다.
별로 하는 일도 없고(밥하고, 치우고...)....
정말 신혼의 꿈같은 주말을 시집에 가서 보냈죠..
명절 연휴, 국경일, 암튼 달력의 모든 빨간 날을 시댁에서 보냈습니다... -_-
아이 키우면서도 분유병에 기저귀에 보행기까지 싸짊어지고 갔었죠..
아이가 아홉살인 지금은 적당히 튕깁니다.
처음엔 낯설어 하시더니 이제는 그거에 적응하시더만요..
시간이 약이더만요...2. 끄응
'06.2.12 9:27 PM (222.112.xxx.48)지금 4개월차 신혼입니다 어쩌다 보니 거의 주말마다 시댁에 갔었는데 설 지나고 그 담주는 안가고 이번주는 신랑이 일 많아 출근해서 안갔더니 왜 안오느냐 싸웠느냐 뭔일있느냐 닭잡아놨는데--;; 하심서 전화하시네요. 시댁이랑 30분 거리라 애매해요오...아주 멀기라도 하면 핑계라도 있을텐데..ㅠ.ㅠ
3. 맨처음
'06.2.13 8:57 AM (222.236.xxx.214)시집왔을 때 저를 마구 부려먹으실 작정이었던 것 같아요. 저도 시댁가려면 없던 편두통이 생기더군요.
그래도---------일단 가면 주인의식으로 즐겁게 일하려 애썼더니 서로 애착감이 생겼어요. 그리고
안가도 될것같은 명절,제사이외의 시간에는 솔직하게 못간다고 전화하구 안 갔더니 ---맨처음엔 대단하셨지만--저를 믿으시더군요. 단 저는 시댁에 가려면 이틀 전에가서 청소하고, 집 군데군데 돌아다니며
사람 불러다 손도 보구,제사이외에 시부모님 잡수고 싶은 요리 한두가지도 미리해드렸어요. 그러니까 서로 조금씩 다른 정이 생겼어요. 자꾸 속으로 싫다 싫다 하면서 가면 더 가기 싫더라구요.4. 전
'06.2.13 9:57 AM (211.212.xxx.52)결혼10년차지나면서부터 힘이 생기던데요....열심히살았다 자부하면서...
그리고 목소리내기 시작했죠 그러니 마음의 부담감줄고 할 도리 다 하고...5. 신디한
'06.2.13 11:51 AM (211.201.xxx.13)저도 결혼 10년차 입니다..항상 주말은 시댁에서 지내죠..그래서 우리는 주말이 없답니다..
어느때는 참 ~~~화도 나고 그러네여..지금도 마찬가지랍니다..
방법이 없네여..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니 괜찮아지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