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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꼬인것인지..
1월에 왔고요.
저와 고향이 같고 과도 같았던 과 친구가 있는데요.
제가 얼마전까지 스터디를 구하는걸 아는 친구죠. (이젠 포기상태이지만요..)
제가 지방대생이라 스터디가 안구해지는 것 같다며 하소연하니..
네가 실력이 없어서 그런거야. 라고 하더군요.
순간 기분이 나빴지만 내 실력이 없는지 메일만 보고 어찌 알까? 라고 물었죠.
장수생이 아니니까 그사람들은 네가 실력과 내공이 없다고 생각할걸.. 이라고 하더군요.
아니, 장수생이 아니면 실력이 없습니까? 그런 논리는 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지,,
내공이 없단 말은 이해가 가지만 말입니다.
여하튼 오늘 다시 문자가 왔습니다. 스터디 할 생각있냐고.
전 당연히 있다고 했죠. 그리고 이 친구도 설 지나고 노량진에 온다고 했으니 전 당연히 서울에서 스터디를 구한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한다고 했는데 제가 사는곳,, 그러니까 지방에서 한다더군요.
오늘 스터디멤버끼리 만나기로 했으니까 너도 생각있으면 오라면서요.
저는 그 친구에게 나 노량진에서 1년간 공부하는거 몰랐냐고 물으니 네가 1년 한다고 했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자취방까지 얻었는데 몇달하겠냐고 지금 내려간다고해도 한달하다가 가겠냐고 했죠.
그랬더니 통학 하면서 하라고 하네요. 참고로 서울에서 제가 사는 곳까지 거리는 3시간이 넘습니다.. 통학 물론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제가 돈이 궁하다는 것도 아는데,,,쩝
당연히 통학하면서 못하냐고 스터디 하고 싶다고 안했냐고 말하는데,,
저 혼자 어이없게 생각하는 건가요?
괜히 스터디 못구하니 별 거 아닌일에도 욱..하는 것인지..
근데 이 친구 하는 짓이 항상 화가 나긴 했어요. 순진한 척 모르는 척 사람 염장 지르고.
아..진짜 연락 끊을랍니다. 정말..
1. plumtea
'06.1.25 11:34 AM (219.251.xxx.118)지난 번에 글 올리신 그 분 같네요... 너무 그런 것에 연연 마셔요. 조금 지내시다 보면 같이 수업 듣는 사람들끼리 적당히 스터디 메이트도 생기고 할 거에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2. 실비
'06.1.25 11:45 AM (222.109.xxx.222)원글님 질문하신 내용과 조금 다른 내용인데요, 그 친구분이 그렇게 행동하시고, 원글님 화나게 하신다면 조금 거리를 두세요. 그분이 나쁘다, 원글님이 꼬였다 이런 차원이 아니라, 그냥 안 맞는 사람들 있어요.
그런데 자꾸 같이 연락하고 만나고 하면 원글님만 힘들어지니깐, 자연스럽게 거리를 두세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실비.3. 원글이
'06.1.25 12:12 PM (218.146.xxx.164)저번에 글 올린 사람 맞는데요. 스터디얘기는 제가 잘 못 생각했단 생각도 들고 학력을 요구한 그 분들도 무리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방법을 찾고 있어요.
그건 그렇고. 저 친구가 너무 화가나네요.
그럼..답글 감사합니다.4. plumtea
'06.1.25 5:44 PM (219.251.xxx.106)먼저 쓴 거 삭제할까 하다가 그냥 두고 새로 써요. 다시 읽어보니 님이 화나실만 하네요. 저라도 그 친구의 염장질에 화가 날 것 같아요. 이제 거리도 멀고 하니 자연스레 거리가 생기시겠네요. 공부하시면서 좋은 친구 만나셔요.
실은 저도 이번에 임용 시작할까 고민중인 아줌마랍니다. 저도 국어과네요. 남은 논문을 마저 써야 하나 임용을 새로 시작해야하나 고민이랍니다. 아이 낳고 오래 쉬어 전공 다시 공부해야해요. 저도 막막하니 갓 졸업한 친구들은 스터디 안 끼워줄거구 저같은 아줌마들 모아 해보려고 생각 중이었어요^^ 학원 가면 아줌마 많죠?^^ 졸업하신지도 얼마 안 되었고 살림같은데 신경 안 쓰시면 되니 올인 하셔서 올해 꼭 합격하셔요. 나중에 좋은 소식으로 뵈요.